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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한국외대, 재일동포 초등생 대상 한국어 집중캠프…정체성·자긍심 함양 지원 外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가 지난 1일 서울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최하는 '2025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 개회식을 개최하고, 오는 8일까지 7박 8일간의 본격적인 캠프 운영에 들어갔다.. 4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일본 전역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어 수준별 교육과 함께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캠프에 앞서 일본 관동·관서지역 한글학교협의회는 참가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한 이번 연수는 현지 한글학교 교사들이 중심이 돼 운영됐다. 한국외대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어 수준별 수업 ▲전통 악기와 놀이를 활용한 언어 학습 ▲서울 지역 초등학교 방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및 잠실 롯데월드 탐방 ▲'한국의 날' 국기 퍼포먼스 ▲'세계의 날' 외대 재학생들과의 다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총괄 책임자인 안정민 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 부원장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세계 각국에서 온 외대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고,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도 "이번 캠프는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우리 민족의 뿌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며 "한국어 실력이 늘면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모국이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 전공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준수, 조상우 학생이 모바일 네트워크·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박준수, 조상우 학생은 오는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MASS 2025 학술대회에 논문 게재를 승인받았다. IEEE MASS는 모바일 네트워크와 지능형 시스템 분야 연구를 발표하는 BK21+ 및 정보과학회 우수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다. 박준수 학생은 '모바일 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 복잡하고 연산량이 많은 AI 모델인 DNN 모델 분할과 입력 해상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이는 AI의 계산 위치와 데이터 크기를 함께 조절해 모바일 통신환경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도울 수 있다. 조상우 학생은 '6G 이동통신망 최적화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실현을 위한 효율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와 컴퓨팅 경로 탐색 기술을 내놓았다. 각각의 논문 1저자인 박준수 학생과 조상우 학생은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소속 장학생이면서 BK21+ 인공지능교육연구단·회상인공지능연구소 소속으로 연구를 펼치고 있다. 김영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모바일·엣지·클라우드 컴퓨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알고리즘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창의교양학부 김향 교수의 저서 '창극의 이면론'이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25년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매년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의 학술적 가치와 전문성을 갖춘 도서를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선정 도서는 전국의 대학 도서관 및 공공 도서관에 보급돼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와 교육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선정된 '창극의 이면론'은 일제강점기 공연 자료와 유성기 음반, 해방 이후의 음향·영상 기록 및 2000년대 이후 공연까지 방대한 사료를 아우르며, 창작자의 사회문화적 의식과 수용자의 감수성이 창극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이면이 창극의 독창성과 글로컬 정체성을 형성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창극 공연의 미학을 판소리와의 관계 속에서 조명하고 타 음악극과의 차이를 부각하며, 창극사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이론서로 평가받는다. 창극 연구자뿐 아니라 공연예술 전반을 탐구하는 이들에게도 중요한 문헌으로 꼽힌다. 저자 김향 교수는 공연 평론가이자 인문학자로서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예술을 넘나들며 문화예술의 흐름과 가치를 꾸준히 탐구해 왔다. 김 교수는 현재 네 번째 공연 평론집을 준비 중이며, '창극의 이면론' 후속 작업으로 융합 매체로서의 창극을 중심에 둔 글로컬 문화사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저서는 대우학술재단의 저술 지원을 받아 대우학술총서 제648권으로 출간됐다. 대우학술총서는 국내 최장수 기초학문총서로 학계의 신뢰와 권위를 함께 인정받고 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025 반도체 공정실무 특화과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청년층 취업지원 거버넌스 구축 및 대학의 지역지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체 현직자 및 공정실무 저자가 강사로 참여해 반도체 산업의 이해 및 산업 트렌드 분석과 함께 반도체 공정직무에 필요한 지식 및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평가를 획득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문연국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과 교수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 공동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문연국 교수 연구팀은 주관기관인 ㈜성우하이텍과 함께 'AI 디지털트윈 기반 전기차 배터리 기능 모듈 시스템 제조 기술 개발'을 목표로 최대 5년간(3+2년)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국내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R&D 협력을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연구는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강화학습 기반 AI 에이전트와 대체모형(Surrogate model)을 활용해 FEM(유한요소해석) 없이도 빠른 설계·해석을 가능하게 해 반복 시간을 줄이고, ▲냉각·전장·ICB 등 배터리 핵심 모듈의 정밀 설계와 제조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최적화를 구현하며, ▲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설계·해석·제조 전 과정을 통합해 성능 예측과 품질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문연국 교수는 "Generative AI와 강화학습을 결합한 설계 자동화 에이전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주관기관인 성우하이텍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4년 노벨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교수가 소속된 토론토대학교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주관기관인 (주)성우하이텍의 스마트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2025 하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 중대한 울林 in 제주'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중앙대 하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2024년 시작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ESG·SDGs 활동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사회봉사단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주관해 제주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인 플로깅(Plogging)과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는 프로그램인 '제주 : OU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중앙대 재학생 90명이 참여했다. 중앙대 학생들은 행사 기간 중 플로깅 활동을 통해 약 2000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한라산 둘레길 플로깅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섰으며, 동백마을에서는 주민과 함께 플로깅 및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을 펼쳐 제주도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또한, 지속 가능 사회 실현을 위한 '제주를 담다', 'Echo Film 프로그램' 등 SNS 홍보활동 및 Zero-Waste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사회봉사단 권석재 차장은 "사회 공헌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공동체 속에서의 소통, 연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향후로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이민성 총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대형 산불 사고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산림과 환경 조성을 위한 중앙대 학생 사회의 의지를 담아내고자 기획된 행사다. 행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끔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대학 경영진과 행사를 완주해준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중대한 우리의 울림이 대학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로도 대학과 학생,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재학생들이 리더십을 기르고 소통의 의미를 이해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성악과가 지난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제1회 성악과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쇼팽국립음악대학(UMFC)과의 첫 공식 교류 프로그램으로, 성악과 재학생 10명이 이은주 총장 등 교직원과 함께 참가했다. 학생들은 '쇼팽?구레츠키 섬머 페스티벌 & 코스(Chopin?Gorecki Summer Festival & Course)'에 참여해 쇼팽국립음악대학 소속 교수진으로부터 총 4회의 개인 레슨을 받았다. 참가자는 개별 실력과 특성에 따라 세 명의 교수에게 분산 배정돼 전문 분야별 집중 지도를 받았다. 연수 과정에는 무대 공포 극복, 스트레스 관리, 시각화 훈련 등 심리적 자기 조절과 공연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앙상블 트레이닝, 폴란드 예술가곡 및 현대음악 강의 등 현지 음악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쇼팽음악원 내 '맬첼라홀'에서 수료식과 수료 연주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연수 성과를 무대에서 발표하며 현지 관객 앞에서 공연을 마쳤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쇼팽 생가 및 박물관, 바르샤바 역사 거리, 라지엔키 공원 궁전 음악회 등을 방문하며 쇼팽의 음악과 생애를 직접 접했다. Eugenia Rezler 쇼팽국립음악대학 교수는 "한국 학생들의 열정이 인상 깊었다"며 "그동안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도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학생들의 열정이 특히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향후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성악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연수 및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심리·상담대학(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심리학과)이 지난 달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청소년상담사3급 시험 준비 특강을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 전임교수진의 시험 과목별 주요 출제 내용 요약 및 실전 문제 풀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회차인 19일에는 2025년 시험 일정 소개 및 과목별 특강1로 ▲상담이론 ▲발달심리 ▲청소년이해론 과목을 한수미, 김지연, 허묘연 교수가 담당했으며, 2회차인 과목별 특강2는 ▲심리측정및평가 ▲집단상담의 기초 ▲학습이론 과목을 최혜라, 임정선, 김현진 교수가 담당했다.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에서는 이후 11월 29일에도 청소년상담사 3급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시연 특강을 마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한수미 학과장은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과 차원에서 오리엔테이션, 전문가 특강, 필기·면접 대비 시연, 모의시험 사이트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 문화예술경영학과는 2025학년도 2학기 예술현장 실무능력 함양과 문화예술 분야 및 문화예술을 연계한 기획과 사업화에 대한 전문성을 주제로 '문화예술취·창업컨설팅' 과목을 신규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예술취·창업컨설팅 교과목은 ▲문화예술산업 동향 분석 ▲자기 이해 및 진로 성향 진단 ▲문화예술 직업군의 이해 ▲문화예술에서 기획의 역할 탐구 ▲취업 및 창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 ▲비즈니스모델 설계와 사례 분석 ▲자금 조달 및 지원 제도 활용 전략 ▲홍보 및 마케팅 전략 구상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최신 예술 현장을 반영한 취·창업 준비 및 문화예술 협업 사례'와 이를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맞춤형 취·창업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경영학과 허영훈 교수는 현재 국내외 문화예술기획자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국내 최초 기획전문가를 위한 교과서 '플래닝 제로'의 저자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2025 한류 교류 네트워크 구축 사업(CPI)'의 공연예술분야 전임 멘토로 확정된 허영훈 기획전문가는 예술인, 예술기업 창업, 예술사업기획, 콘텐츠 개발, 브랜딩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핵심 이론과 실무 및 현장 감각을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유익한 강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경영학과 관계자는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전문가 특강, 학과 특성화사업으로 문화예술기획을 제대로 이해하고 직간접적으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문화기획자양성과정'도 2학기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8-04 17:44: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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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 도입 한 학기 만에 ‘교육자료’로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지난해만 53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 한 학기 만에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됐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포함해 지능정보기술(ICT)을 활용한 모든 소프트웨어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만 활용된다. 교육부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일부개정법률안 2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두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번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그동안 대통령령(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규정돼 있던 교과용 도서의 정의와 범위가 법률에 직접 명시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포함한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된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채택되지만, 교육자료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개발과 검정 절차를 거쳐 올해 1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됐으며, 초등학교 3·4학년 영어·수학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도입됐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되면서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진행 중인 교과서 검정은 중단된다. 이날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법적 지위 변화에 따라)2학기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지원하겠다"라며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는 잠시 중단할 예정으로, 관계 법령 및 교과용 도서에 대해서도 개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통과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경비에 대해 국가가 47.5% 이내 범위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등 국가·교육청·지자체가 공동 분담하는 특례 규정이 담겼다. 이 조치는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4 15:23: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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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대학 2학기 수강생 모집… 'AI 마케팅부터 동화 창작까지' 179개 강좌

오는 9월 가을을 맞아 서울시 곳곳에서 지식과 감성을 채울 수 있는 특별한 수업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이 9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2학기 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다시가는 캠퍼스(관악구) 등 네 곳에서 총 179개 강좌가 개설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 시민이 생애단계별 필요로 하는 배움의 과정을 이어가도록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사업으로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해 평생학습도시 서울을 구현하고, 서울 곳곳의 자생적 기관·기업·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학기 1차 개설 강좌는 디지털 기술, 인문 교양, 예술, 진로 설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마련된다. 창업, 콘텐츠 제작, 글쓰기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실습 중심으로 구성한 강좌를 비롯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과 문화적·철학적 감수성을 확장할 수 있는 교양 강좌도 운영된다. 중부권 캠퍼스에서는 '창업자를 위한 AI마케팅 완전정복' 강좌가 주목된다. 참가자는 AI를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스토리를 설계하는 실습형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뉴스 속 숫자를 단순한 정보가 아닌, 사회의 흐름을 꿰뚫는 통찰의 도구로 바라보는 '데이터로 세상 읽기: 뉴스 속 숫자,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요?' 강좌도 개설된다.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세상과 나를 잇는 사회학 산책'이 운영된다. 책처럼 깊고 산책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익숙한 일상에 숨겨진 사회적 맥락을 함께 짚어보는 수업이다. 또한, 생각과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법을 배우는 '동화작가 되기 첫걸음' 강좌도 진행된다.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는 '뉴스, 믿어도 될까? 디지털 정보 판별력 키우기' 강좌를 통해, 정보 과잉 시대에 필요한 뉴스 판별력과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다시가는 캠퍼스에서는 '내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 유튜브 기획부터 완성까지' 강좌가 개설된다. 콘텐츠 아이디어 발상부터 기획, 제작, 업로드까지 영상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운다. 서울시민대학이 1학기부터 기획 운영해 온 연속 강좌 시리즈 '시대의 픽(PICK)'도 2학기 과정에 포함됐다. 모든 강좌는 주 1회 진행되며, 주제 등에 따라 각 캠퍼스에서 열리는 강의 외에도 현장 체험,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Zoom) 비대면 강의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한다. 수강료는 강좌별 무료 또는 1만원이며, 15회차로 열리는 학점은행제 연계 과정은 3만원이다. 수강 신청은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 신청은 8월 12일, 2차는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1차 수업은 9월 1일, 2차는 10월 28일 시작된다. 강좌별 상세 일정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의 규제철폐안 73호 '시민대학 캠퍼스 내 대시민 개방공간 이용 접근성 개선'에 따라 캠퍼스 내 도서공간, 마루교실, 회의룸 등의 공간을 확대 개방해, 시민 누구나 학습,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서울시민대학 2학기에는 시대가 요구하는 실용 지식과 시민 삶에 여유를 더할 교양 강좌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며 "서울시민대학이 시민 모두에게 배움의 기쁨과 삶의 확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4 13:08: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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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2027년부터 AI 기반 논·서술형 평가 단계 시행…시교육청, 시스템 개발 착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7년부터 서울 지역 학교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AI 자동채점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과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웨일 브라우저·Whale UBT 등)와 함께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객관식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글로 사고를 표현하고 이를 AI가 평가하는 새로운 평가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AI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은 학생이 쓴 글을 AI가 자동으로 채점하고,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과 리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교사의 채점 부담을 줄이고, 채점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이며, 디지털 기기와 연계해 빠른 피드백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서울대 하민수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지원도구 개발 타당성 검토 연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근 교육계가 강조하고 있는 역량 중심 교육과 창의적 사고력 평가에 효과적으로 부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에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과 채점 기준 개발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한 채점 기능 ▲채점 이후 자동 피드백 및 리포트 제공 ▲학생 맞춤형 피드백, 평가 결과의 누적 저장 및 관리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사업을 총괄하며, 문항 및 채점 기준 개발과 함께 실천학교 운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을 담당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정보화 사업과 입찰, 계약을 맡고, 향후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AIEP)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AI 민간기업은 채점 시스템과 자동 채점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며, 대학은 문제 개발 틀과 채점 기준 예시, 점수 기준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가 정확히 채점하려면 과목별 채점 기술과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표준 문항과 학생 답안, 교사 채점 결과, 첨삭 내용 등을 수집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약 3년의 학습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대학 교수와 수석교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서‧논술형 문항과 채점 기준을 개발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서울 지역의 66개 실천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실천학교는 초등학교 16개교(5~6학년), 중학교 36개교(1~3학년), 고등학교 14개교(1학년)로 구성되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에서 실제 수업과 평가가 이뤄진다. 이들 학교에는 전문 연수와 평가 컨설팅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개발 일정은 2025년 AI 자동채점 모델 개발과 학습 데이터 수집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시스템 고도화와 시범 적용이 진행되며, 2027년 이후 일반 학교로 단계적 확대 적용이 추진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시교육청이 구축 중인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AIEP와도 연계해 수업과 평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토의·토론, 프로젝트, 탐구 수업 등 학생의 사고력을 기르는 수업을 더욱 확대하고, 수업과 연계한 서·논술형 평가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대전환의 시대, 미래 교육에 맞는 평가 방식과 입시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라며 "학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정보를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교육은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평가 체제를 만들 것"이라며 "AI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은 평가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형 교육 전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4 12:00: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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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전액 무료 ‘PyTorch 딥러닝 모델 설계·구현 과정’ 개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딥러닝 분야의 핵심 기술을 배우고 직접 구현해보는 '파이토치(PyTorch)를 이용한 딥러닝 모델 설계 및 구현' 과정을 청년 대상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3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성신여대가 주관하는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SW021(소프트웨어제로투원)'의 일환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성신여대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생은 물론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지역 청년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총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명이며, 참가 신청은 4일까지 성신여대에서 운영 중인 지역청년을 위한 경력개발시스템 'SunShine'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PyTorch API 사용법을 익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간단한 딥러닝 모델 구현은 물론 실제 목적에 부합하는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특히 이번 교육은 딥러닝 이론과 파이썬 프로그래밍 중급 이상의 역량을 갖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정을 모두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성신여대 진로취업처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전문 취업컨설턴트와의 1대 1 진로·취업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채영 성신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센터장은 "AI 시대에 맞는 경쟁력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딥러닝의 핵심 기술을 실습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는 이번 과정을 준비했다"라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AI 역량을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청년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W021'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젝트로, 입문 과정에서는 SQL, 파이썬, C++ 등 기초 프로그래밍을, 기초 과정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코딩테스트, ChatGPT 등 최신 IT 기술을 폭넓게 다룰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2025-08-03 22:33: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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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 정시 합격, 인문계 ‘수학·탐구’, 자연계 ‘국어·탐구’이 당갈 갈랐다

2025학년도 서울 주요 21개 대학 정시모집 결과, 인문계는 수학, 자연계는 탐구 과목의 합격선이 가장 낮게 형성되며 변별력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 합격선 1등급 비율은 인문 6.5%, 자연 44.7%로 큰 격차를 보였다. 3일 종로학원이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서 2025학년도 서울권 주요 21개 대학, 총 750개 학과의 정시 합격자 수능 점수를 과목별(70%컷 기준)로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은 수학(55.9%), 탐구(55.5%), 자연계열은 탐구(51.2%), 국어(45.2%) 과목의 합격선이 3등급 이하로 가장 낮게 형성됐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는 수학과 탐구, 자연계는 국어와 탐구가 핵심 변별력 과목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문계 수학의 경우 1등급 비율이 6.5%에 불과했던 반면, 자연계 수학은 1등급이 44.7%에 달해 격차가 컸다. 탐구 과목은 계열을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주요 변별력 과목으로 작용했다. 과목별 등급 분포를 보면, 인문계 수학은 ▲1등급 6.5% ▲2등급 37.6% ▲3등급 38.6% ▲4등급 14.4% ▲5등급 2.9%였고, 탐구는 ▲1등급 11.6% ▲2등급 32.9% ▲3등급 41.8% 등으로 절반 이상이 3등급 이하에 몰렸다. 반면 인문계 국어는 ▲1등급 21.8% ▲2등급 48.1%, 영어는 ▲1등급 22.0% ▲2등급 49.7%로 상대적으로 높은 분포를 보였다. 자연계 탐구는 ▲1등급 15.1% ▲2등급 33.7% ▲3등급 35.2% ▲4등급 14.1%였고, 국어는 ▲1등급 15.0% ▲2등급 39.9% ▲3등급 34.9%로 탐구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자연계 수학은 1등급이 44.7%, 2등급이 38.2%로 절반 이상이 상위 등급에 몰려 있었다. 영어도 1등급 17.0%, 2등급 46.2%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기존 백분위 평균 발표와 달리, 각 과목별 성적을 기반으로 한 첫 공개로, 수능 과목 간 중요도 분석에 의미가 있다고 종로학원 측은 강조했다. 인문계는 수학·탐구, 자연계는 국어·탐구 과목이 핵심 변별력으로 작용한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한편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과목과 이과생이 선택하는 '미적분' 과목 간 표준점수 격차가 6월 모의평가 기준 최대 7점 발생하며 수학 과목 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자연계 학생들이 정시 또는 수시 수능 최저 충족을 위해 사탐 과목으로 교차 지원하는 '사탐런'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025학년도 결과와 사탐 선택 확대 흐름을 종합할 때, 인문·자연 계열 모두 탐구 과목이 입시 당락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 대상 21개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국민대, 세종대, 상명대, 명지대(서울),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경기대(서울) 등으로, 서울대 등 과목별 합격점수를 비공개 한 대학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3 12:38: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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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시험장 공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8월 12일(화)에 시행하는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장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이번 시험은 ▲수원 시험지구(9교), ▲용인 시험지구(6교), ▲의정부 시험지구 (5교), ▲고양 시험지구(4교), ▲교도소(2곳) 등 총 26개 기관에서 시행한다. 지원자는 ▲초졸 614명, ▲중졸 1,913명, ▲고졸 7,474명 총 10,001명이다. 이는 전년도 제2회 지원자(9,344명)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제1회 지원자(10,460명)보다는 4% 감소했다. 시험장은 도교육청 누리집 [뉴스/소식] > [시험정보] > [검정고시] > [검정고시 공고]에서 본인의'수험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일부 과목 응시자는 해당 과목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하면 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성인) ▲청소년증(18세 이하) ▲여권(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되지 않은 신규 여권은'여권정보증명서'지참) ▲장애인등록증 등이 인정된다. 신분증을 분실한 경우 재발급 신청 후 교부받은 '주민등록증(또는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부착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매를 시험본부에 제출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아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안전 관리를 위해 응시자 차량 출입을 제한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시험장 인근 주차 장소를 사전에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는 8월 29일(금)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며, 시험 관련 문의는 도교육청 검정고시관리실로 하면 된다.

2025-08-02 13:20:3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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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 현장 법적책임과 교직원 보호 법률연수 콘텐츠 제작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8월 1일에 '학교 현장의 법적책임과 교직원 보호'를 주제로 법률연수 콘텐츠를 제작·보급한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해 신설된 도교육청 교직원법률지원담당의 1년간 현장 법률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교직원이 실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법률정보와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의 바쁜 업무 여건을 고려해 짧은 영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3와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 마이크로러닝 연수에 탑재해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 내용은 법률분쟁 종류·대처·지원방안을 담은 ▲파트 1 '학교에서 마주치는 법률분쟁'과 교육활동 침해 사안 지원 및 정당한 직무행위 관련 형사 피소 시 교직원 보호를 담은 ▲파트 2 '법률분쟁에서 교직원 보호' 등이다. 한편 마이크로러닝 연수는 올해 8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상시 운영하며 모든 교직원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직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 이해도를 높이고,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2025-08-01 09:24:0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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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피아드 전원 메달…정근식 “모든 학생이 수학·과학 즐거움 누릴 수 있어야”

한국 학생들이 2025년 국제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전원 메달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1일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 같은 영광은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중국, 미국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고,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서울과학고 학생이 전체 참가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상자 19명 중 14명이 서울과학고 학생이며, 서울 숙명여중 학생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정 교육감은 수학과 과학의 교육적 의미를 강조하며, "수학은 과학과 산업의 기초일 뿐 아니라 자유롭고 추상적인 사고를 기르는 학문"이라며 "자연과학 역시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시민 소양"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에 과학적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현장의 다양성을 언급하며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성과를 내는 학생이 있는 반면, 수학과 과학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학생도 있다"라며 "모든 학생이 자기 눈높이에 맞춰 학문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학생의 사고 속도를 존중하는 수업과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며, 무리한 선행학습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 요령만 외우는 방식은 수학과 과학의 본질을 해친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과학·천문학·정보과학 올림피아드 결과도 곧 발표될 예정이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민주시민 역량을 키워갈 방침이다. 정 교육감은 "학생들의 빛나는 성과는 우리 STEM 교육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유롭고 치열하게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31 16:19: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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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생잎에서 전기 생성 원리 밝혀…“살아있는 열전 소자” 구현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별도의 가공 없이도 나뭇잎에서 전기를 생성할 수 있는 원리를 밝혔다. 고려대는 윤효재 교수 연구팀이 식물이 고성능 에너지 변환 소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인공 소재보다 뛰어난 열전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식물 조직 내 수분과 이온이 온도 차이에 따라 이동하면서 전압 차이를 만들어내는 '이온 제벡 효과(ionic Seebeck effect)'가 실제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잎을 부분적으로 건조할 경우, 표면에 전기적 유전체층이 형성되어 이 효과가 획기적으로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온 제벡 효과가 건조된 잎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잎에서도 전기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제 생잎에 전극을 부착하고 빛을 비췄을 때, 안정적인 전압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이러한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도 잎의 생리적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제1저자인 강훈구 연구원은 "나뭇잎이 스스로 열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살아있는 열전 소자'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은 지금까지 주목받지 않았던 식물의 새로운 기능"이라며 "본 연구는 화학, 생물학, 에너지 과학을 잇는 융합적 연구 패러다임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자연 상태의 식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아울러 식물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 향후 기후변화 대응이나 생장 모니터링 등 환경·농업 분야에서의 폭넓은 응용도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온라인에 7월 26일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31 16:14:5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