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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지세무대·웅지학원, 교육부 종합감사서 21건 지적…교비 59억 부당 집행

교육부가 학교법인 웅지학원과 웅지세무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사회 회의록 허위 작성, 강사 임용 결격자 강의, 교비 59억 원 부당 집행, 기숙사 신축사업 관련 불법 계약, 교원 신규채용 비위 등 총 21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15일부터 31일, 10월 28~29일까지(토·일 제외 15일간) 웅지학원과 웅지세무대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신분상 조치 20명(중징계 3명, 경징계 3명, 경고 14명), 행정상 조치 34건(기관경고·주의 15건, 통보 7건, 시정 4건, 개선 1건), 재정상 조치 59억55만원 회수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감사 결과, 2024년 6월 제4차 이사회 회의를 실제로 개최하지 않았음에도 영상회의를 한 것처럼 허위 회의록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별도 직위가 없는 A씨가 이사장 직무실을 개인 사무실로 무단 사용하며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입학설명회를 직접 주재하는 등 학교 운영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도 적발됐다. A씨는 강사 임용 결격자임에도 불구하고 전공 수업을 지속했으며, 본인 제작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사실상 의무 수강하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해 교비 27억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시행사와 기숙사 장기 임대 계약을 맺어 29억원의 교비를 부당 집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밖에도 C씨와 D씨는 부총장으로 재직 중 자신이 결재한 교원 채용공고에 지원해 스스로 인사위원으로 참여, 조교수로 채용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감사 과정에서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해당 관계자에 대해 중징계 3명, 경징계 3명, 경고 14명 등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으며, 일부 임원에 대해서는 임원 승인 취소 등 별도조치를 예고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1 15:06: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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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국제 청소년 AI 공모전’ 개최…한·중·일·아세안 청소년 13개국 참여

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이 창의적 역량을 겨루는 세계 최초의 국제 청소년 AI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AI융합교육연구회(회장 신승인)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는 정성국·강경숙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AI로 하나되는 아세안+3, 함께 그리는 우리들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한 '제1회 국제 청소년 AI 콘텐츠 공모전'을 10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과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13개국 초·중·고·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한국 거주 외국인 학생과 유학생도 참가할 수 있으며, 유학생은 본국 국적으로 표기해 출전하게 된다. 공모 분야는 ▲AI 활용 그림그리기 ▲AI 활용 동영상 제작 등 두 부문이다. 그림 부문은 Gemini, ChatGPT, DALL·E3, Midjourney 등을 활용해 창작 이미지를 제작·제출하고, 영상 부문은 Veo3, Flow, Runway, Sora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20초 이내 영상을 영어 자막과 함께 URL로 제출한다. 총 50개 작품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되며, ▲대회장상(대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또한 중·고등학교 부문에서는 우수학교상과 지도교사 표창도 함께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구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립국제교육원, 한국표준협회, DX교육데이터협회,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작품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10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수상작 발표는 11월 20일, 시상식은 11월 25일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된다. 아울러 11월 8일 국회에서 'AI 리터러시 교육 세미나 및 토크콘서트'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1 15:00: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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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렬 국민대 총장 “경계없는 교육·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세계 TOP300 도약”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은 "경계없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2035년까지 세계 대학 순위 TOP300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개교 79주년을 맞아 'KMU VISION 2035: EDGE'를 선포하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디지털 전환(DX) ▲글로벌 역량(Global) ▲지속가능경영(ESG)을 4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를 목표로 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내놨다. 정승렬 총장은 17일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AI 영상을 통해 "국민대의 80년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 위에 있었고, 이제 또 한 번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KMU VISION 2035: EDGE는 선언이 아닌 실천의 약속으로, 오늘의 혁신을 차곡차곡 쌓아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포된 비전 'EDGE'는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Global(글로벌 역량) ▲ESG(지속가능경영)을 핵심 가치로 담고 있다. 국민대는 이를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을 목표로 내걸고, 슬로건을 'Make the rule, Break the rule'로 정했다. 정 총장은 국민대의 10년 후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2035년까지 세계 대학 순위 TOP300, 국내 TOP8 진입을 목표로 교육·연구·글로벌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계없는 교육 생태계 구축 ▲연구역량 강화 및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인프라 확충 및 사회적 책임경영 등 4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대학의 핵심 연구 방향으로 '디자인&콘텐츠', '모빌리티', '양자', 'AI+X', '로봇', '첨단소재&반도체', '물·에너지·환경', '바이오' 등 8대 특성화 분야를 선정했다. 정 총장은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 지원과 디지털 융합 교육과정을 강화해 전공자율선택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산학협력 기반 연구를 확장하고, 대규모 창업 펀드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직원·학생·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로상 시상과 새 학위복 공개도 함께 진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1 13:22: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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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EBS, 청각장애 학생 위한 ‘수어·자막 학습콘텐츠’ 제작 착수

서울시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전문채널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손을 맞잡고 맞춤형 학습콘텐츠 제작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EBS와 함께 초등 1학년 문해력 과정(어휘가 문해력이다, 총 20강) 강의에 수어 영상·자막 영상을 추가하는 '청각장애 학생 맞춤형 학습콘텐츠 시범 제작'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달부터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 EBS 장애인 누리집에 올해 말 영상을 게시,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는 청각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언어습득에 제약이 있어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수업에는 참여하기가 어려운 데다 기존엔 자막을 지원하는 콘텐츠만 있을 뿐, 수어 영상은 거의 제공되지 않아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가 필요하다 보고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EBS 외에도 콘텐츠 제작에는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소리샘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서울농아인협회 등 청각장애인 유관기관의 참여 및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재정지원으로 이뤄진다. 수어 영상 제작은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가, 해설 자막은 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가 맡게 되며 서울농아인협회는 농인·청인 수어통역사 섭외 지원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EBS 누리집에 콘텐츠가 게시되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청각장애 학생들도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영상 외에도 청각장애인 보조교재(단어해설집)도 제작·배포해 수업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학습콘텐츠 제작으로 학령기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한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 청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등 포용적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문해력 과정뿐 아니라 수학·영어 등 교과로도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는 등 청각장애 학생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에도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교육콘텐츠 무료 사용과 장애인 학습콘텐츠 누리집 게재에 협력해 준 EBS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중심으로 교육환경을 다각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1 12:49: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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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한국외대, 삼성전자 튀르키예 법인장 초청 ‘글로벌 리테일 커리어’ 특강 外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학과장 이난아)는 지난 16일 서울캠퍼스 도서관 5층 휠라아큐쉬네트홀에서 삼성전자 튀르키예 법인 조철호 법인장과 바탄컴퓨터(Vatan Computer) 하산 바탄(Hasan Vatan) 회장을 초청해 '튀르키예와 한국의 가교 역할: 글로벌 리테일 커리어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한국과 튀르키예 간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현장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삼성전자의 후원과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진로취업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약 150명의 학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종진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학장의 환영사와 무라트 타메르(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의 축사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의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조철호 법인장은 삼성전자 튀르키예 법인의 리테일 네트워크 구축과 성장 전략, 현지 브랜드 스토어 확장 과정 등을 소개하며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파트너십을 존중하는 것이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산 바탄 회장은 40여 년간 튀르키예 IT 유통 산업을 개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도 실천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고 조언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글로벌 커리어 준비 전략, 튀르키예 시장 트렌드, 해외 진출 전략 등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며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이난아 학과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튀르키예와의 학술·산업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국제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 '서해안 해양수산 지능화 컨퍼런스' 개최...AI로 해양산업 미래 모색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대학 내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충남지능화혁신센터, 해양IT융합기술연구소가 17일 보령시에서 '2025 서해안 해양수산 지능화 혁신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해안 시대 해양수산 정책 방향과 AI 기술융합'을 주제로 열렸으며 김동일 보령시장, 서원교 호서대 산학협력단장, 박승준 해양수산부 국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 정부의 해양수산 정책 방향과 서해안 수산업 발전 전략 및 해양수산 산업의 지능화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1부 전문가 세션에서는 ▲서해안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 방안(한국수산자원공단 이영권 실장) ▲수산 에너지 효율화 기술 동향(퀀텀솔루션 장태욱 대표) ▲해양수산 지능화 국내외 우수사례(호서대학교 임태호 교수)가 소개되며, 최신 기술과 사례에 대한 활발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2부 특별 세션에서는 '보령시 해양수산 특화과제 발굴 및 정책 제의'를 주제로 해양수산부·보령시·국립해양생물자원관·기업·대학 관계자들의 지역 맞춤형 정책과 기술 접목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박승범 호서대 충남지능화혁신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 인공지능을 실질적으로 접목하고 민·관·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서해안 해양수산 산업의 지능화와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네트워킹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해안 해양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지역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해양수산 정책 수립과 전문 인재 양성의 실질적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숭실대, 개교 128주년 기념 예배 성료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가 17일 오전 10시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개교 128주년 기념 예배'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본 행사는 김회권 교목실장의 인도를 시작으로 ▲찬송 ▲기도(김재철 법인이사) ▲성경봉독(박영립 법인이사) ▲찬양(웨스트민스터 합창단) ▲설교(오정현 숭실대학교 법인이사장) ▲축사(김민석 국무총리, 윤훈갑 총동문회장, 황형택 목사)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오정현 숭실대학교 법인이사장) ▲기념사 및 근속자 표창(이윤재 총장) ▲교가 ▲축도(오정현 숭실대 법인이사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이윤재 총장, 박창호 교수협의회 회장, 김주영 총학생회장, 김바울 노동조합 지부장을 비롯한 교내 구성원(학생·교직원·동문)이 참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 박성규 총신대학교 총장,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 임승안 나사렛대학교 전 총장 등 외빈을 포함해 총 6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정현 법인이사장은 128주년 기념 설교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대학인 숭실대학교의 128년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결실"이라며 "오늘의 숭실이 있기까지 헌신한 총장님과 교직원, 모든 구성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윤재 총장은 기념사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숭실대학교가 세워진 지 128년을 맞았다"라며 "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숭실을 믿고 자녀를 보내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897년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숭실은 지식뿐 아니라 믿음과 진리를 가르치는 대학으로 성장해 왔다"며 "AI 대학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 혁신을 이루고, 기독교적 가치관 안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윤훈갑 총동문회장, 황형택 숭목회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숭실대학교의 1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AI와 기독교 정신을 융합한 'AI 네이티브 숭실' 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훈갑 총동문회장은 "숭실대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130주년을 향해 '하나 된 숭실, 함께하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동문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황형택 새은혜교회 담임목사는 "신앙과 학문, 민족을 섬기는 숭실의 사명이 하나님 뜻 안에서 더욱 빛나길 바란다"라며 "근대 교육의 효시로서 AI 시대를 이끄는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숭실대는 1897년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평양에서 설립한 이후 1906년 한국 최초로 대학부를 설치하며 한국 최초로 대학 교육을 시작했다. 한국 4년제 근대대학의 시초가 된 숭실대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정신을 갖춘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25 SMU 커리어 DIY' 시행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18일 '2025 SMU 커리어 DIY(Do It Yourself)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의 졸업생 지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개인별 취업 로드맵을 수립하여 실질적인 성과 도출 및 자기주도형 취업 설계 능력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상명대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별 컨설팅 강의와 함께 18일 상명대 제1공학관에서 대면 교육이 진행됐다. 희망 직무별 맞춤형 AI 프롬포트를 설계해해 직무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채용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자기 진단 및 보완 전략을 통해 졸업예정자의 취업 준비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우수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역량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평가를 획득했다. ◆"AI 시대, 인간의 공감력이 경쟁력"…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국민대서 특강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16일 오후 학술회의장에서 제652회 '목요특강'을 열고 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을 초청해 '손주은의 교육 이야기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손 회장은 강사에서 교육기업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며,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변화하는 교육의 본질과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메가스터디 창립과 성장 과정을 돌아보며 "메가스터디는 강사를 중심으로 한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자본금 3억원으로 시작해 매출 1조원을 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혁신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신뢰와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손 회장은 "출산율 0.75명 시대에 교육산업은 이미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적응력과 공감 능력이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의 인재는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대학 시절이 자신을 성찰하고 진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국민대 목요특강은 국내 대학 최초로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된 외부 연사 강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30년간 노무현 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문화·과학계 인사 약 650명이 연단에 올랐다. ◆상명대, 한국사진기자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20일 서울캠퍼스에서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와 기관 간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한국사진기자협회 이호재 회장, 서재훈 수석부회장, 홍희경 사무국장, 박헌우 기자가 참석했으며, 상명대에서는 김종희 총장, 이준영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명대 재학생의 현장실습 상호 협력, 협회 소속인의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콘텐츠미디어학과 입학 시 장학금 지원, 학술세미나 및 포럼 공동개최 등 상호 간 유의미한 교류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재 회장은 "사진분야에서 상명대학교 출신의 활약은 타 대학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 명성에 맞게끔 상명대 학생들을 위하여 언론과 관련된 다양한 인턴쉽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종희 상명대 총장은 "늘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문가인 사진기자들이 우리 대학교에서 이론까지 겸비한다면 사진기자로서의 업무에는 물론이고 나중에 학생들과 후배들을 가르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상명대학교의 학생들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주시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보도사진을 통한 대한민국 언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1962년 제1회 보도사진전 개최 이후 60년 이상 한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진기자 단체이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AI 디자인 워크숍·해커톤' 개최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가 지난 달 20일과 26일 이틀 동안 삼성전자 고성찬·홍성환·노영하 프로, BKID 김민창 팀장 등 현직 디자인 전문가 4명을 초청해 '2025 AI 디자인 워크숍 및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AI 기술에 관심 있는 학부생 30여 명이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 사례를 배우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현직 디자이너들의 시연과 강연을 통해 AI 기반 디자인의 최신 흐름을 익힌 뒤, 이를 바탕으로 'XR Experience: Beyond Reality(세상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주제로 한 AI 해커톤 디자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커톤에서는 4명의 전문가가 전 과정의 멘토로 참여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해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기획했다. 심사를 거쳐 대상은 김보근·박채린·김민혁 학생으로 구성된 팀 'EIDOLON'이 수상했다. 이 팀은 VR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햅틱 글러브 및 전용 콘텐츠를 기획해 '영화를 만지는' 능동적 영화 체험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했다. 최우수상은 박태웅·전효민·배민재 학생의 'Spetch' 팀이, 우수상은 권지윤·강다연·여윤서 학생의 'Navi' 팀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박태웅·전효민·배민재 학생의 'Spetch' 팀이, 우수상은 권지윤·강다연·여윤서 학생의 'Navi' 팀이 각각 수상했다. 'Spetch' 팀은 XR 드로잉을 활용해 놀이터를 아이들의 3D 창작 공간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Navi' 팀은 노인층이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썬캡형 XR 기기를 통해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운영 전반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회가 함께했다. 함윤규 학생회장(산업디자인 21), 전은겸(산업디자인 23) 부학생회장, 김한주(산업디자인 21) 학생 등 학생회 구성원들이 기획, 디자인 및 현장 진행 전반을 담당하며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의 완성도를 높였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는 AI 시대의 디자인 교육은 기술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에 있다는 기조 하에, 오는 11월 및 내년에도 산학 연계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건국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외국어대학교-NC QA, 디지털 콘텐츠 인력 양성 MOU 체결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가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의 자회사 ㈜엔씨큐에이(대표이사 김진섭, 이하 NC QA)와 디지털 콘텐츠 특화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2024학년도부터 Culture & Technology 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산하에 디지털콘텐츠학부를 개설하여 창의적 스토리텔링과 첨단 디지털 기술,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학부는 시각디자인·AI콘텐츠·XR제작·UI/UX 등 실무 중심 교과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문화 환경을 선도할 융합형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NC QA는 오랜 기간 축적한 QA(Quality Assurance, 품질 보증)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외대와 디지털 콘텐츠 특화 인력 양성에 나선다. 한국외대 Culture & Technology 융합대학 학생들의 역량 강화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교수진과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Culture & Technology 융합대학 임대근 교수는 "K-콘텐츠의 활성화로 인해 디지털 콘텐츠 특화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이번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섭 NC QA 대표는 "NC QA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QA PLUS'를 20년 이상 운영하며, QA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과 검증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외대와 협력을 통해 높은 역량을 지닌 디지털 콘텐츠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20 18:45: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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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정치 아닌 학생 보호”…서울시교육청 국감서 논란·현안 ‘집중’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학생 정신건강 관리, 교권 침해, 학령인구 감소, 혐오표현 시위 대응 등 교육현장의 주요 현안을 두루 점검받았다. 정근식 교육감은 "현장 대응력 강화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정책 보완 의지를 밝혔다. ■ '혐중 시위 반대 캠페인' 공방…정 교육감 "학생 인권 보호 위한 대응"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월 구로구 한 중학교 앞에서 열린 '혐중(혐오표현) 시위 반대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두고, 이날 국정감사에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 캠페인은 일부 단체가 학교 앞에서 반중(反中) 구호를 내세운 시위에 대응해, 학생 혐오와 인종차별 표현을 차단하자는 취지로 교육청이 나선 것이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청소년이 참여한 반중 시위를 문제 삼는 것은 정치적 중립성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근식 교육감은 "해당 지역은 다문화 학생 비율이 70%에 달하고, 시위로 인한 학생 불안이 커 학교장들이 대응을 요청했다"며 "정치적 목적이 아닌 학생의 인권과 정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혐오나 차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것은 교육청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제기…"지역 현안 논의였을 뿐" 해명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은평구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 사실도 국정감사 도중 논란이 됐다. 간담회 당일 박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박 의원이 시장 출마를 선언한 바로 그날 간담회를 연 것은 중립성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박 의원이 시장 출마를 선언한 사실은 당일 알지 못했다"라며 "간담회는 박 의원 지역구의 교육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교육청은 여야 의원 구분 없이 요청이 있으면 학부모·학생 현안을 함께 논의한다"라며 "흑석고등학교 관련해서도 나경원 의원과 협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학생 정신건강 대응 실효성 논란…서울시교육청 "종합계획 단계별 강화" 이날 국감에서는 학생 자살 및 정신건강 위기 대응 체계도 집중 질의 대상이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 중이며, 학생의 정신건강 위기를 예방하고 '조기발견→ 위기개입→ 사후관리'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 교육감은 "정신건강 위기는 단순 상담을 넘어선 사회적 대응 과제"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학생정신건강증진위원회'가 1회 회의에 그쳤고 실질적 활동이 미흡하다"며 실효성을 지적했다. 정 교육감은 "위원회는 내부·외부위원 각 4명씩 총 8명으로 구성돼 있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을 위해 개선 중"이라며 "예방교육 강화와 위기대응체계 고도화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 학령인구 감소·학군 불균형 지적…"서울만의 중장기 대책 필요" 학령인구 급감과 학군 불균형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은 전국에서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라며 "적응 대책뿐 아니라 인구 유출을 완화할 근본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이 향후 5년간 학교 통폐합 계획을 단 한 곳만 세운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서울의 학령인구 감소는 주택가격 상승과 인근 경기권으로의 인구 이동이 맞물린 결과"라며 "현재 통폐합 계획은 1건이지만 중장기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교육감은 국감 인사말에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 수요는 다양해지고 있다"며 "미래교육, 돌봄, AI·디지털 교육, 학생 안전 등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교원 정원 산정과 재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회복을 위해 국회가 법·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0 16:30: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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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성과 및 과제 보고 시행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호) 2025년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보고를 시행했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미래교육청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여러 정책들은 세계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교육감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평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공교육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이미 준비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의 업무 보고의 주요 내용은 ▲첫째, 학교 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 ▲둘째, 지역협력으로 꿈을 펼치는 교육 ▲셋째,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교육 ▲넷째, 학교 중심의 교육 확대를 지원하는 행정 등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경기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수도권 3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수감해 각 교육청의 주요 현안과 정책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2025-10-20 14:00:2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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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시행…성인지 감수성·연령별 공간 설계 기준 신설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계획은 장애 여부, 성별, 연령,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환경 혁신안으로, 교육시설의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포용까지 포함한 통합 설계 기준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1일 유니버설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2025~2029년도 서울시교육청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계획은 기존의 '무장애(Barrier Free)' 개념을 넘어, 모든 사용자가 차별 없이 학교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기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늘고 있는 정서장애 학생과 다문화 학생 등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다름을 넘어 공존하는 학교'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물리적 편의시설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 문화적 수용, 성인지 감수성 등 비물리적 요소를 포함한 5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과제는 ▲정서장애 학생을 위한 조명·색채·소음 조절 등 심리 안정형 공간 설계 기준 마련 ▲다문화 학생을 위한 그림문자(픽토그램) 및 다국어 안내체계 표준화 ▲성별에 따른 안전·편의 격차를 해소하는 성인지 공간 설계 ▲교직원·학부모 등 다양한 사용자 특성을 반영한 공간 활용 기준 정립 ▲유치원~고등학교까지 연령별 신체·인지 특성에 맞춘 설계 세부 기준 마련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고, 학생이 직접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참여형 디자인 제도'를 도입한다. 또 교직원과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표창하는 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유니버설디자인은 단순히 시설의 편의성을 높이는 수준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 없는 학습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서울의 모든 학교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기본계획 시행을 통해 정서장애·다문화 등 다양한 특성을 포용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안전과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새로운 교육공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0 12:13: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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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근식 “AI와 인문학 함께 키워야…교권 회복·기초학력 보장에 총력”

서울시교육감 정근식이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AI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 보장, 교권 보호, 학부모 신뢰 회복이 서울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기초학력 보장과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교육과 생태전환교육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AI 교육센터를 설립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확대하고, '독서교육이 곧 미래교육'이라는 신념으로 인문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함께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권 회복과 관련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SNS나 온라인에서 침해받는 사례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수업 외 업무를 줄이고 법률 자문 체계를 강화해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부모 참여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학부모가 교육정책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넓히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서울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축소는 교육의 질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교원 정원 산정과 교육재정 구조가 미래교육 수요와 교육복지, 지역 특성을 반영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0 11:55:3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