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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기초학력·교권보호·마음건강” 강조…올해 AI교육센터도 개관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 보장, 교육활동 보호, 학생 마음 건강 지원, AI 및 수학·과학 융합교육 강화, 농촌 유학 활성화 등을 올해 중점 추진 5대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하며 기존 교육정책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AI교육센터'도 신설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며 '서울교육 핵심 정책 보고와 약속'을 발표했다. 정 교육감은 "시민이 선택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서울교육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라며 "그간의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변화의 방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기초 없는 성장은 없다" , 기초학력 보장…교권 보호 강조 정 교육감은 기초학력을 '학생의 기본권이자 인권'으로 규정하며 이를 서울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상반기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남부, 중부, 강동송파, 성북강북 등 4개 권역에 설치했으며, 당초 내년까지 추진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연내 7개 센터를 추가 신설해 총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난독, 난산, 정서적 불안 등 복합적인 학습 결손을 진단하고,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원스톱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 수준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S-PLAN)'를 실시 중이다. 더불어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AI 기반 평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며, 교실 수업의 구조적 전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는 난독이나 지능·경제성 진단을 받은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 센터 규모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진다"라며 "예산을 대폭 확대해 25개 자치구에 하나씩 센터를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교육감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는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기초라고 강조하며 "교사의 교육활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교실에선 학생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권 침해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을 위해 '100인의 변호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교육지원청에 'SEM119' 긴급지원팀을 설치해 법률·심리·중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사 연수 강화와 함께 '서울형 교권보호 매뉴얼'을 개정해 생활지도 권한의 정당성과 적용 기준을 명확히 하고, 수업 외 업무 경감 및 상담·자문 체계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 학생 마음건강 지원…"마음이 건강해야 배움도 가능" 서울시교육청은 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마음건강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정 교육감은 "학생의 마음 건강은 교육의 시작이자 서울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정신건강을 돌보는 체계를 공교육 안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현재 6개 학교에서 정신건강 전문의가 상주하는 '마음건강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거점병원도 기존 5곳에서 7곳으로 확대했다. 또 자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학생 100인 응급구조단'을 운영 중이며, 서울시와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등과 협력해 긴밀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정 교육감은 특히 2025년 9월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숙려제'를 도입해, 단순 처벌이 아닌 성찰과 회복 중심의 평화적 대응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AI 및 수학·과학 융합교육…'자연 속 성장' 농촌 유학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동부, 서부, 북부,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신설하고, 기초부터 심화까지 탐구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 모델을 추진 중이다. AI 교육과 관련해서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AI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콘텐츠 개발과 현장 지원 기능을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AIDT 도입과 관련한 구독료 논란에서 서울시교육청이 기준을 마련했고, 법적 지위가 '교육자료'로 명확해지면서 전국적으로도 구독료 감면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 지역 학교로 전학해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전인적 성장 프로그램 '농촌 유학'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81명으로 시작한 서울 농촌 유학생은 2025년 1학기 기준 376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참여자는 22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강원도, 전남, 전북 지역에 이어 올해 2학기부터 제주도로까지 농촌 유학 지역을 확대했다. 정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부터 AI 교육, 정서 돌봄, 농촌 유학까지 모든 정책은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이러한 과제는 교육청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 시민사회, 학계, 중앙정부, 그리고 교육공동체 전체가 함께해야 한다"라며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를 함께 실현하는 서울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5 12:03: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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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5 핵심 정책 과제 발표…기초학력·AI 교육·학생 마음건강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기초학력 보장 ▲교육활동 보호 ▲학생 마음 건강 지원 ▲AI 기반 융합교육 강화 ▲농촌 유학 활성화 등 5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며 '서울교육 핵심 정책 보고와 약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간의 정책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시민사회, 학계, 교육공동체가 함께 서울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실현해나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상반기 중 4개 권역에 설치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연내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서·논술형 평가와 AI 기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도 구축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공정한 체계 정착에 나선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도 강화된다. 시교육청은 '선생님 동행 100인의 변호인단'을 출범시켜 민감한 사안에 휘말린 교원에게 법적 동행을 지원한다. 또한 각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팀(SEM119)'을 운영하고, 실효성 있는 '서울형 교권보호 매뉴얼'을 개정·보급했다. 학생의 마음건강을 위한 돌봄체계도 확대된다. 정신건강 전문의가 상주하는 '마음건강학교' 시범 운영과 함께 거점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오는 9월부터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숙려제'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이 제도는 단순 처벌이 아닌 평화적 학교폭력 대응 모델로, 관계 중심의 학교 문화 형성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도 본격화된다. 시교육청은 4개 교육지원청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신설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생 수준에 맞춘 창의·사고력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공교육 내 에듀테크 활용 확산을 위해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개소하고, 'AI 교육센터'를 통해 AI 기반 맞춤형 교육 모델을 체계화하고 있다. 농촌 유학은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전환 교육과 지역 상생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81명에서 시작한 농촌 유학은 2025년 1학기 기준 376명으로 증가해, 지금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2227명에 달한다. 참여 지역도 강원, 전남, 전북에 이어 올해 2학기부터는 제주도까지 확대된다. 정 교육감은 "지방교육이 직면한 법과 제도적 제약 속에서도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와 지방이 협력하는 공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교육을 통해, 단단한 기초와 따뜻한 마음으로 넓은 세계를 그리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5 10:0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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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민선기 숭실대 교수 학부생 10명, SCI급 저널 제1저자 게재 外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민선기 전기공학부 교수 연구팀(EMODAL)이 지난 1년간 소속 학부생 10명이 SCI급 IEEE 국제 저명 학술지에 각각 단독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7편은 해당 분야 최상위 저널에 게재됐다. 이러한 성과는 민 교수의 'EMODAL' 연구실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인 '18개월 집중 연구훈련 프로그램'의 결과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 재학생들이 단기간에 박사과정 수준의 실전 연구 수행 능력과 학술적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총 5단계로 구성된 독자적인 교육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적인 대학원 중심의 연구실 운영 방식과 달리, 학부 단계에서부터 고차원적인 연구 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숭실대 전기공학부 3학년 재학생들이 해당 체계에 따라 연구실에 합류해 각자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민 교수는 "10년간의 미국 학·석·박사 유학에서 체득한 연구 철학에 한국식 고강도 주입식 학습법을 접목해, 짧은 기간 내에 박사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는 수년간의 해외 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 없이 국내 학부 환경에서도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교육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학부 교육의 기존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고등교육의 페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대학진로탐색 멘토링 'Career UP'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대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인천시 서구청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기 이해 향상, 대학진로탐색 지원을 통해 청소년 진로개발 역량을 높이고 미래사회와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 청소년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서다.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인천 서구지역 중학교 2~3학년 학생 79명이 멘티로 참여하고, 진로 설계 및 탐색을 지원하는 전문가·강사 25명이 멘토로 함께했다. 멘티 학생들은 학교급별에 맞춘 '자기이해(강점 찾기)', 미래 신산업 관련 전공 안내·체험, 캠퍼스 투어·대학(원)생 진로 멘토링 등을 했다. 인하대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간 진로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도록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전공 이공계열 진로 체험을 통해 미래산업 인식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진로탐색 멘토링은 오는 11월 2회차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인하대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대학생 멘토링 '전지적 전공 시점',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리더십', I-RISE '중고교-대학 연계 지역 미래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섭 인하대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장(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며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단장 이상원)이 2025학년도 1학기 '릴레이 직무 컨설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체, 제약·바이오, 자동차, 금융 등 총 20개 분야를 다루는 직무 특강과 현직자 토크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1점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에는 건국대 재학생 672명과 지역청년 216명을 포함해 총 888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현직자 토크쇼'에 대한 호응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각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현직자들이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해 취업 준비생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직접 조언하며 높은 몰입도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참석률과 관심도가 높았던 직무 분야는 제약·바이오, 반도체, 자동차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업단은 오는 2학기에는 이들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와 NCSOFT의 AI 전문 자회사 ㈜NC AI가 서울시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의 단위과제인 창조산업 인재양성 주관대학과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서울시의 전략산업 기반 강화에 나선다. 14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대-NC AI 컨소시엄은 서울시로부터 매년 4억원씩 5년 간 총 2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AI 기반 영상교육 표준화 모델을 개발해 서울시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창조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현장중심의 융합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관학과인 영화전공과 AI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영상콘텐츠 기획 및 제작 ▲3D 캐릭터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등 첨단 기술을 포함한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참여기업인 ㈜NC AI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바르코(VARCO)'를 수업에 도입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 상암동에 조성된 'DMC 교외 캠퍼스'를 거점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 학생에게 장학금과 인턴십뿐만 아니라 창업 연계 지원 등을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의 총괄 책임을 맡은 이현재 국민대 영화전공 교수는 "빠르게 진화하는 창조산업 분야에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학연계 교육모델의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NC AI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서울시 창조산업 인재양성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미국 괌대학교에서 영어학부 하계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어학부 홍지예 교수의 인솔 하에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18명이 참가했다. 연수단은 회화 중심의 영어 집중 수업과 미국 문화 특강, 역사 강의 등을 수강했으며, 괌 지역 투어와 전통 명소 방문 일정도 병행했다. 사이버한국외대의 단기 어학연수는 언어권별로 운영되며, 이번 하계 연수는 참가자의 직장인 비율을 고려해 단기간에 어학 실습과 현지 체험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괌대학교와 협의해 구성됐다. 연수단을 인솔한 홍지예 교수는 "괌 대학교와 오랜 시간 소통하며 기획한 연수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의 영어 학습에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었을 것"이라며 "영어학부는 앞으로도 방학 기간을 활용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오는 15일까지 2025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자는 서울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요강 확인 및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최다 신입생을 기록한 사이버대학으로, 교육부의 사이버대학 인증평가에서 세 차례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에 2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대학은 XR(확장현실) 기술 기반의 실기 역량 향상 콘텐츠 개발, 공연장 콘셉트 스튜디오 구축, 고도화된 학습관리시스템(LMS)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 학습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부터는 TTS(Text-to-Speech) 기반 AI 휴먼 교수 강의 콘텐츠를 도입한다. 교수 8명의 외모와 말투, 행동을 학습한 AI 휴먼을 통해 자연스러운 음성과 표정으로 일관된 강의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서울사이버대는 자체 개발한 AI챗봇과 AI학습튜터를 활용해 학습자 맞춤형 지원과 자기주도 학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학습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4 16:15: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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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옥 교육부 차관 취임…“AI 시대 교육혁신·공교육 국가책임 강화”

최은옥 신임 교육부 차관이 14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교육부의 역할"이라며 "AI 시대 교육혁신과 공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의 첫 교육부 차관으로 임명돼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 동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을 되짚으며 "그동안 우리 교육정책은 '어떤 인재를 길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비한 교육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중등부터 대학,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우선 공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기초학력 보장, 유아 및 초등 대상 돌봄 서비스 확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 대비한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도 강조했다. 최 차관은 "생각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 인간다운 상상력을 키우는 인문학 교육을 확대하고, 기초학문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질문과 토론 중심의 수업을 확대하고, 학교 현장에서 신체·정신 건강까지 세심히 살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여건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등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속가능한 지역-대학 연계를 통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학 현장과 지자체,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끝으로 "교육부가 국민과 가까운 부처,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지원하는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직 내부에서도 실무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4 16:12: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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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률 50% 넘는 논문도”…국민검증단, 이진숙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다수 논문에서 표절 의혹을 받으며 연구윤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을 검증했던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14일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 21편을 전수 조사한 결과, 18편의 표절률이 20%를 넘어 학계 기준상 연구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라며 "표절률이 50%를 넘은 논문도 있으며, 학위논문을 표절한 논문에서 제자를 저자가 아닌 실험대상처럼 취급한 사례도 다수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증단이 대표적 사례로 든 논문은 2009년 학술지에 발표된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사례조사를 통한 조명디자인 감성평가'다. 이 논문은 실제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했지만, 제자 이름은 빠지고 이 후보자만이 제1저자로 등재됐다. 표절률은 52%에 달했다. 이 밖에도 제자 논문을 활용하고도 교신저자로만 기재하거나, 심지어 본인 논문 게재 시점이 제자의 학위논문보다 앞선 경우도 4건에 달했다고 검증단은 설명했다. 검증단은 이 후보자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서로 다른 학술지에 중복 게재한 2건의 논문도 분석했다. '피로감 평가 연구'와 '불쾌글레어 평가 연구'라는 제목으로 실린 두 논문은 실험 환경, 피험자 구성, 분석 방식, 결론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유사했으며, 표절률은 최대 4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윤리 위반도 문제로 지적됐다. 검증단은 "교수와 학생이라는 위계관계 안에서 학생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고도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 여부를 명시하지 않은 논문이 5건에 이른다"라며 "이런 경우 자율적 동의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논문 일부는 조명 환경에서의 피로감이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실험이었지만, 사전 동의 절차나 윤리적 안전장치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증단은 이진숙 후보자의 해명에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참고자료를 통해 "제자의 논문을 바탕으로 했지만, 논문 작성의 실질적 기여자는 본인"이라며 제1저자 표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검증단은 "논문의 실질적 저자가 지도교수라면 학생이 학위를 받는 의미는 사라진다"라며 "교신저자로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윤리이며, 이를 무시한 주장은 교육자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검증단은 "논문 표절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학계 전체의 신뢰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교육부 수장이 논문 윤리 논란에 휘말린다면, 이는 대학과 연구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한국교수협회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동조합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대학정책연구소 ▲경남민주교수연대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등 총 11개 교수·학술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2년 김건희 여사의 논문 검증을 주도한 단체로도 알려져 있다. 검증단은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 역시 국민 앞에 교육 윤리와 책임성을 분명히 해, 단호한 결단을 내리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4 15:10: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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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신청…하반기 4686대 추가 지원

서울시는 16일부터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승용차, 화물차, 어린이 통학차량 등 총 4686대를 지원해 올해 말까지 총 1만5890대를 지원하게 된다. 연간 민간 보급 물량은 ▲승용차 9174대 ▲화물차 1000대 ▲택시 1200대 ▲시내·마을버스 311대 ▲어린이 통학차량 22대 ▲순환·통근버스 3대 ▲이륜 4000대로 총 1만571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밖에 연간 공공 보급 물량은 총 180대로 ▲승용차 102대 ▲승합차 4대 ▲화물 74대이다. 하반기 민간 추가 보급 물량 총 4686대는 ▲승용차 4174대 ▲화물차 500대 ▲어린이 통학차량 12대이다. 전기승용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630만원(국비 580,시비 50)을 차등 지원하며,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 차상위 계층 이하 구매자, 생애 첫 차를 전기승용차로 구매하는 청년(만 19~34세),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기능 동의자 등은 보조금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전기차 안전성 강화를 위해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기능 탑재 후 제조사의 4년 무상 지원 등 조건 충족시 시비 지원액의 20%가 추가 지원된다. 전기화물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500대를 추가 보급하며, 차종에 따라 최대 1350만원(국비 1050만원, 시비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상반기 10대에 이어 12대를 추가 보급하고, 대표자 및 사업장 주소 모두 서울시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1만5000만원(국비 1만1500만원, 시비 3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차종별·부문별 보급대수와 보조금 지원내용 등에 대한 안내와 신청 접수는 16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개인사업자·법인·공공기관 등으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만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는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작·수입사가 서울시로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조금 지급대상은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선정한다. 보조금은 서울시가 자동차 제작·수입사로 직접 지급해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제작·수입사로 납부하면 된다. 박태원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서울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라며 "이번 하반기 추가 보급을 통해 보다 전기차 전환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4 13:48: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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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오른 아우토크립트…서울시, AI·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 펀드 투자 확대

서울시의 창업 지원과 펀드 투자를 받은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최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등 가시적인 투자 성과가 나타나면서, 서울시가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펀드 투자를 한층 강화한다. 서울시는 7~8월 중 총 48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300억원을 출자 약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 중 절반 이상을 AI 산업에 집중적으로 출자해 AI 중심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시 투자로 경쟁력을 키워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8월 창업한 세계 유일의 풀스택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내외부 통신 보안부터 유럽 수출용 평가인증기관 (Technical Service, TS)까지 제공 가능하다. 2023년 9월 서울시 출자 펀드 운용사의 추천으로 서울창업허브 공덕에 입주했으며, 서울시 출자 펀드 5개로부터 총 1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이와 같은 우수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넘어 시장에 안착하고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올해도 '서울 Vision 2030 펀드'를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울 Vision 2030 펀드'는 미래 유망산업 발굴과 창업생태계 촉진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3∼2026년 4년간 서울시 출자액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총 5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시는 지난 2년간 총 1510억원을 출자 약정해 2조 6646억원을 조성했다. 앞서 지난 2월 시는 'AI SEOUL 2025'에서 AI산업 육성 7대 전략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서울 Vision 2030 펀드 내 AI 특화펀드를 신설해 2년간 총 5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조성 3년차인 올해 첫 출자사업은 ▲미래 혁신의 핵심인 AI 분야 투자 강화를 위해 신설한 '인공지능대전환' ▲시장 침체로 신속한 투자지원이 필요한 '바이오'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첫걸음동행(엔젤)' 분야 등에 총 300억원을 우선 출자한다. 특히, 인공지능대전환분야는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고려해 AI인프라 및 핵심모델, 데이터분석·컴퓨팅, AI융합서비스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민간과 함께 조성한 '서울 미래혁신성장 펀드(2019~2022)를 통해 AI 기업 262개사에 6115억원, 서울 Vision 2030 펀드(2023~2024)를 통해 AI 기업 51개사에 728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고 투자자 네트워킹을 활용해 전도유망한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사 제안서 접수는 14일 정오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제안서는 '종이 없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서울시 웹하드를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다. '서울 Vision 2030 펀드 출자사업' 공고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과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www.sba.seoul.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 Vision 2030 펀드는 미래 혁신의 동력이 될 AI 분야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라며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한 산업이 출현하고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Vision 2030 펀드'가 지속적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4 12:40: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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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운동부 운영 제도 개선 착수…15일 선포식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선수의 공정한 성장과 투명한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5일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유관순기념관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와 학부모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학교운동부 청렴 선포식'을 개최하고, 청렴한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청렴 선포식은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관행을 차단하고, 학생선수의 인권과 교육권을 보호하기 위한 청렴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하는 자리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 기반 강화를 병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운동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문단인 '청대문(청렴의 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자문단의 제언을 토대로 ▲학생선수 성장통지표 시범 운영 ▲운동부 정보공개 강화 ▲불법 찬조금 방지를 위한 암행 점검단 운영 ▲지도자의 청렴교육 의무화 등 후속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2026학년도부터 관련 정책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선수 성장통지표는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된 제도로, 훈련참여도, 대회출전 기록, 성장 가능성 등을 담아 매 학기 1회 가정에 통지된다. 또한 서울학교체육포털을 통해 각 학교운동부의 운영 현황과 지도자 정보, 진로진학 결과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청렴 선포식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제도와 실천이 결합된 새로운 학교운동부 문화의 시작"이라며 "학생선수의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 지도자의 전문성을 모두 아우르는 투명한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4 12:00: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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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튜터·논술멘토링까지…서울시, 맞춤형 학습 플랫폼 ‘서울런’ 대폭 확대

'서울런'이 학습 콘텐츠, 대상, 특화지원 등 전 분야를 보강하고 또 한 단계 발돋움한다. 실시간 AI 튜터, 1대 1 논술 멘토링,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진단·지원체계 등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한편 지원 대상이 다자녀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넓어진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런'을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기회의 문턱을 낮춰주는 데서 나아가 개별 학습 격차까지 세심하게 보완해 주는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확장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지난 1일부터 서울런 회원들은 기존 22개에서 24개로 확대된 학습사이트에서 유명 강사의 인강을 무료·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추가되는 아이스크림홈런 중등(교과)과 패스트캠퍼스(비교과)를 통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각자의 학습 수준과 진로 목표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홈런 중등'은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진도별 맞춤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강의다. 신청자에게는 유해 콘텐츠 접근이 차단된 전용 학습기기와 펜, 홈런 중등 전용 교재가 무료로 제공된다. 학습 우수자에게는 추가로 족보닷컴 쿠폰도 지급해 학습 동기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시대에 맞춘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패스트캠퍼스가 새롭게 서울런에 합류한다. 중학생은 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AI 이론·실습 기반 강좌를,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등 보다 전문적인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총 1045개 강좌가 제공되며, 프로그래밍(261개), 자기개발(226개), 디자인(194개), 생성형AI(61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중·고등학생 및 N수생을 대상으로 AI 공부앱 '콴다(QANDA)'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튜터 서비스가 도입됐다. 학습 중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사진이나 텍스트로 업로드하면 전문 강사의 동영상 풀이 등이 상시 신속하게 제공된다. 주요 교과목 학습 관련 Q&A는 물론 심화학습과 연속 질문도 이어서 답변받을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또래보다 학습 속도가 느린 회원을 위한 '조금 느린 아이' 학습지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기초 학습 역량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센터의 사전·사후 학습능력검사를 통해 맞춤형 학습전략을 설계·지원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올해 말까지 운영 후 평가를 통해 대상 범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1대 1 논술 멘토링도 시범운영한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전형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는 가운데 8월부터 서울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입시 준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논술 지도 역량을 갖춘 멘토와 주 1회 2시간씩 1대 1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멘토와 함께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맞춤형 실전 팁을 제공받으며, 답안 작성 및 첨삭 지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받는다. 끝으로 민간후원을 통해 다자녀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까지 서울런 혜택을 확대한다. 특히, 올 하반기 사교육비 부담의 실질적 완화를 위해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자녀에게 서울런을 제공한다.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및 교재를 지원한 후 확대 여부와 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하반기 서울런의 변화는 아이들이 출발선에서 차별받지 않고, 다방면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복지의 진화"라며 "앞으로도 대상자별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대상 또한 확대해 촘촘한 학습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3 14:29:4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