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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사교육업체 유착 교원, 중징계 엄정 조치”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교원의 사교육 시장 개입은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사교육 과열을 해소해야 한다는 시민의 염원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며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교원을 단호히 징계하는 동시에, 교원의 사교육 유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지역 일부 교원이 사교육 업체와 유착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감사 결과 드러난 주요 비위행위는 ▲사교육업체와의 문항 거래 ▲사교육업체에 판매한 문항을 학교 지필고사에 출제 ▲문항 거래 전후 수능 및 모의평가 출제위원 참여 ▲EBS 수능 연계교재 파일 유출 ▲사교육업체와 전속계약 체결 ▲원격학원에서 유료 강의 진행 등이 다. 정 교육감은 "특히 학생의 발달 단계를 무시한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일부 사교육 업체의 사례가 대표적"이라며 "사교육업체에 판매한 문항을 본인의 학교 시험에 그대로 출제한 행위 또한 교육의 공정성과 평가 신뢰성을 매우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안의 중대성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사교육카르텔' 관련 공익신고 상시 접수(공익제보센터) ▲교원 겸직 실태 조사 ▲각종 연수 시 겸직허가 제도 안내 등을 통해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의 사교육 유착에 대한 제도적 예방 장치를 대폭 강화하고, 이와 관련한 복무 관리를 더욱 엄격히 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 8월 감사원이 '교원의 사교육 시장 개입 및 불법 문항 거래'에 해 감사를 실시하자,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자 인력풀에서 사설모의고사 출제 관련자를 배제한 바 있다. 아울러 관내 학교에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위한 교원 겸직 허가 가이드 라인을 안내하고, 사교육 업체 등의 명확한 기준을 안내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의 학습권과 평가 공정성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가장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2 14:41: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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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선발인원 전년 比 13% 줄어…전형 방식은 '다양화'

2026학년도 초등교육과(교대) 입시는 전체 모집정원 3711명으로, 전년도보다 498명이 감소했다. 올해는 교대 입시는 수시 전형 방식이 세분화된 한편, 일부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한 것이 특징이다. ■ 수시 2524명…여전히 '학생부종합' 중심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2524명으로 전년도보다 150명이 감소했다. 전체 수시 선발 인원 중 학생부종합전형이 2227명으로 전체 88.2%을 차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1.8%에 해당하는 297명에 불과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다수 대학이 1단계 서류 평가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을 기본으로 선발하지만, 공주교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등 일부 대학은 면접을 생략하고 서류 100%로 선발한다. 광주교대는 올해 일부 전형에서 단계별 전형 대신 지원자 전원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교대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대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합격자 평균 성적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경쟁률이 상승한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전형의 최종등록자 내신 등급 평균은 2.44에서 2.55로 하락했고, 경쟁률이 상승한 서울교대 교직인성우수자전형의 80%컷은 1.99에서 2.45로 하락했다. ■ 학생부교과전형, 일부 대학만 운영… 일부 대학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폐지 학생부교과전형은 경인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에서만 실시된다. 교과 성적 외에도 서류나 면접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은 1단계 교과 100%, 2단계 면접 20%를 반영하며, 경인교대도 면접을 병행한다. 광주교대는 면접 대신 학생부 내용을 20% 반영한다. 이화여대와 제주대는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해 지원자의 부담이 적은 가운데, 이화여대는 수능 2개 영역 합 5이내, 제주대는 3개 영역 합 8이내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는 다수 교대에서 수능최저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은 기존 '4개 합 12등급 이내'에서 '14등급 이내'로,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전형은 '4개 합 12등급'에서 '3개 합 9등급'으로 완화됐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능최저 기준이 완화되거나 폐지되는 경우에는 작년보다 합격 성적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대학이 발표한 입시결과를 확인할 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교대와 이화여대는 작년과 동일한 수능최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두 수능최저 기준을 적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 정시 1187명…나군 중심 선발, 수능 위주 전형 지속 정시모집 인원은 1187명으로, 전년도 대비 348명 감소했다. 정시는 대부분 나군에서 선발하며, 이화여대(16명)와 한국교원대(33명)만 예외적으로 가군 모집을 병행한다. 정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면접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공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가 면접을 실시하며, 이 중 대구교대, 부산교대, 청주교대는 지원자 전원에게 면접 기회가 부여된다. 우연철 소장은 "2026학년도 교대 입시는 선발인원 축소와 함께 수시 전형방식의 세분화가 두드러진다"라며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하더라도 면접 유무, 수능최저학력기준, 평가 단계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히 '학생부종합'이라는 이름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2 14:02: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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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교육부, ‘SOS 가이드’ 발간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성폭력 에스오에스(SOS) 가이드(5종)'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성폭력 SOS 가이드'는 딥페이크 성범죄,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이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11월 발표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이다. 안내서는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디지털 성폭력 발생 시 학생·교사·학부 등 학교 구성원의 상황별 대응방법과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을 담고 있다. 대상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대학생용 등 학생용 3종, 교사용, 학부모(양육자)용으로 제작됐다. 본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 대응 요령뿐만아니라 친구나 제3자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의 올바른 주변인 역할도 안내하고 있으며, 가해행동을 했을 시 잘못된 행위에 책임 지는 자세와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자녀 혹은 학생이 피해를 입거나 가해행동을 한 상황에서 학부모·교사의 적절한 대처 방안과 자녀·학생과 함께하는 예방 수칙도 안내됐다. 교육부는 지난 달 31일부터 안내서를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배포했으며, 교육부 누리집, 교원 전용 디지털 플랫폼 '잇다(ITDA) 사이트' 및 학부모 온누리 누리집에 탑재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배동인 정책기획관은 "교육부는 작년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이후 신속한 대응 및 디지털 성폭력 교육자료 제작·보급 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2 12:15: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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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올 상반기 발전기금 100억 달성 목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는데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한국외대, 이제는 '100년 외대'를 향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자" 박정운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지난 18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개최된 '개교 7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총장은 "오늘 우리는 '100년 외대'로 나아가는 역사적 여정 속에서 개교 71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라며 "외대를 설립하시고 오늘까지 발전시켜 주신 고(故) 김흥배 이사장님을 비롯한 역대 이사장님, 총장님, 교수님, 직원 선생님, 학생, 17만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세계를 가장 먼저 이어준 외대, 한국인이 닿지 못한 곳을 가장 먼저 개척한 외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한 외대, 세계를 외대에 품으며, 세계를 향해 외대인은 멀리 나아갔다"라며 "그 위대한 전통 위에,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는 외대를 우리는 그려가고 있다"고 했다. 박정운 총장은 지난 2022년 3월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 실용적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하는 등 대학 브랜드 구축을 추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먼저, 다양한 학제 개편을 진행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쏟았다. 박 총장은 "AI 융합대학이나 반도체전공을 포함한 첨단학과들을 신설해 미래 사회에 필요로 하는 교육체계로의 혁신을 시작했다"라며 "자유전공입학제를 도입하고 융복합 교육을 확대해 글로벌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할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교원의 연구업적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지원 체계도 정비하는 등 연구력 향상에 주력했다. 이러한 대학의 자구적인 노력은 외부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박 총장은 "신설 학과들은 입시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Language & AI 융합학부는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133대 1에 이어 외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도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WURI 평가에서도 미네르바 스쿨과 함께 세계대학 혁신 부문에서 '최우수 혁신대학'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학교 발전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발전기금 모금액은 지난 3년 동안 209억원에 달한다. 박 총장은 "발전기금 모금에도 큰 전기들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올 봄 안으로 100억원의 기부를 확정지어, 또 다른 기록과 자부심을 만들어내겠다"라며 "외대를 사랑하고 외대의 발전을 염원하는 분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총장은 "'100년 외대'를 향한 도전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 완성될 수 없다"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야 가능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단·학교·동문이 하나가 되고, 교수·직원·학생이 하나가 되고,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가 하나가 되고, 단과대학들, 학과들 모두가 하나가 돼 외대 발전을 각자의 이익 앞에 두고 한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뛰자"고 독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2 12:04: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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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교육·돌봄 모두 도보 30분 내…“서울형 보행일상권 조성”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보 30분 내에서 생활편의, 여가, 돌봄, 학습,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보행일상권'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곳곳을 도보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자족적인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해 정릉·홍제·양재 등 8개 '보행일상권' 시범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행일상권'은 미래공간전략 지난 2022년 3월 발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 제시된 것으로 팬데믹·디지털 대전환과 같은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주거지의 일상 중심공간 부상 등 생활양식을 반영한 도시공간 개념이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주거지 인근에서 다양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 생활권을 의미한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 기준이 될 대상지는 ▲평창·부암(종로구) ▲금호·옥수(성동구) ▲청량리(동대문구) ▲신길(영등포구) ▲정릉(성북구) ▲수유(강북구) ▲홍제(서대문구) ▲양재(서초구) 등이다. 서울시는 보행일상권 실현을 위한 계획 마련에 초점을 두고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역세권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 보행일상권 조성 계획 ▲보행일상권 내 필수시설의 확충 계획 ▲접근성 향상을 위한 생활가로의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보행일상권 조성계획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서울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기반으로 서울시는 지난 2023년부터 용역을 시행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보행일상권 개념을 국내외 n분도시 이론을 바탕으로 구체화하고, 7개 분야 40여 개의 보행일상권 필수시설을 도출했다. 해당 시설엔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시설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대상지별 보행일상권 필수시설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설 확충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공급 방안과 관련, 공공시설의 경우 기부채납이나 공공기금 등을 활용하고, 민간시설은 지구단위계획 내 권장 용도로 유도하는 방안 등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울시만의 차별화된 '서울형 보행일상권' 모델을 정립하고, 도시관리계획 및 정비사업, 소규모 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역세권사업 등의 개발사업의 계획 수립 시 생활서비스시설 확충 근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형 보행일상권을 전면 도입하기에 앞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앞으로 서울 전역에 100개 이상의 '작지만 강한' 자족형 생활권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2 11:55: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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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 꽃밭에서 쉬어가세요’…용산도서관, ‘두텁바우’에 화단 조성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용산도서관(관장 박경옥)은 지난 달 26일 이용자와 주민, 직원들과의 친밀감 형성과 소통을 위해 용산구, 후암동주민센터와 협업해 두텁바우 옥상정원에 '아름다운 도서관 만들기'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름다운 도서관 만들기'사업은 봄꽃을 시작으로 계절별로 후암동 주민센터에서 꽃 모종을 지원받아 용산도서관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화단은 도서관 이용자와 남산 관광객, 서울 시민들이 용산도서관 두텁바우 옥상정원에서 명품 전망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됐다. 두텁바우 옥상정원은 음악이 흐르는 정원으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이번 꽃 모종 식재 행사에는 도서관 직원들과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측은 두텁바우 옥상정원이 학습에 지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아름다운 꽃과 남산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쉼과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석미 행정지원과장은 "두텁바우 옥상정원은 도서관과 시민을 잇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책과 함께하는 휴식의 장소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2 09: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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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박물관과 '영유아 맞춤 놀이·체험 프로그램' 확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울시박물관협의회(회장 박미정) 및 산하 11개 박물관과 협력해 영유아 맞춤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2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박물관 협의회 및 11개 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참여 박물관은 고촌이종근기념관, 다문화박물관, 둘리뮤지엄, 북촌박물관, 떡박물관, 유금와당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 짚풀생활사박물관, 춘원당한의약박물관, 피규어뮤지엄W, 한익환서울아트박물관 등 11곳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보통합 정책 특색사업 중 하나인 지역 연계 박물관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영유아 맞춤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박물관협의회, 11개 박물관은 ▲산하 기관과의 연계 및 공동사업 추진▲박물관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박물관 프로그램 참여자 관리 ▲기타 지역사회 연계 박물관 프로그램 사업 운영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박물관협의회와 11개 박물관과의 협약을 통해 영유아 맞춤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의 발굴 및 보급 확대와 서울시 박물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1 15:25: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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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청계천 23일 개장…매주 금~일 운영

서울야외도서관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23일 올해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는 서울야외도서관은 1만명 규모의 공공북클럽 '힙독클럽' 출범, '서울팝업야외도서관' 운영, 14개 자치구로 야외도서관 확산 등 한층 다채로워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23일,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내달 4일 개장한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운영 방식을 개선해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세 곳 모두 주 3일(금·토·일) 운영한다. 상반기(4월~6월), 하반기(9월~11월 초)로 나눠 운영하고,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 위주로 특별 운영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강서, 광진, 성북 등 14개 자치구에서도 공원, 도서관 앞 야외마당 등을 활용한 '자치구 야외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시는 도서, 돗자리, 북 라이트, 캠핑 의자 등으로 구성된 '북크닉 키트' 1000여개를 제작해 서울시 내 초·중·고, 대학교, 문화시설 등에 대여하는 '서울팝업야외도서관'을 시작한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세 곳은 각 장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Z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도심 속 휴양지' 콘셉트의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과 광화문을 배경으로 하는 '달빛낭만극장'과 '달빛낭만콘서트'를 정기 운영한다.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잔디밭을 무대로 '잔디 씨어터', '잔디 버스킹'을 매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레고코리아와 협력한 '레고 라이브러리',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도서를 만나는 '여행도서관', 아이도 부모님도 행복한 '창의놀이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세 곳의 야외도서관 모두 공간 콘셉트에 맞춰 디지털 기기를 잠시 끄고 독서에 오롯이 몰입하는 '책멍' 프로그램을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1만2000여 권의 도서를 새롭게 선정해 비치하고,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광장의 시그니처 서가에 비치된 큐레이션 도서를 직접 배달해주는 '퀵(Quick) 서비스'와 미처 다 읽지 못한 책을 다음 방문에 이어볼 수 있도록 보관해주는 '킵(Keep)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매년 수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는 '힙'한 독서 문화와 함께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라며 "서울 전역이 매력적인 '책읽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서울시도 신개념 독서 문화를 선도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1 14:42: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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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보에도 의대생들 ‘여전히 투쟁’…“원칙대로 유급 강행”

지난해부터 의료계 반발을 촉발했던 의대생 정원 확대가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투쟁이 이어지면서 대량 유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대생들은 내년 의대 정원뿐 아니라 정부 의료개혁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21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학가에 따르면, 전날(20일)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궐기대회'에 의대생 6000명 포함 2만5000명이 참석하며 수업 거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2026학년도 각 의과대학 모집 정원은 증원 전인 3058명으로 환원한다고 밝혔지만, 의대생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를 정부가 수용해야 수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2026학년도 모집인원 3058명은 한시적인 모집 인원에 불과하다면서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도 동결 혹은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이선우 의대·의전원학생협회장은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료정책 패키지는) 탁상행정만 하는 문과 관료들의 태만과 무능력을 절실히 보여준 사례"라며 "우리는 1년 만에 대학에 휴학할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 숭고하고 어렵다던 이 길(의사)을 걸어야 할 이유를 모두 빼앗겼다"고 토로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도 "의대생 후배들은 현재 '수업에 복귀할 명분이 없다'고 되뇌고 있다"라며 "정부가 의료개혁 정책을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대학 7개 학년 평균 16일 기준 수업 참석율은 25.9%에 그쳤다.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은 참여율이 평균 40%에 육박한 반면, 증원이 많이 된 지방 대학은 평균 22%에 그치고 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동결이 확정된 이후 공식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언론간담회에서 "현재 온라인 수업에 40% 정도 참여하고 있고, 60%는 온라인 수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 한 의대 관계자도 "(동결 발표 이후에도) 대면 강의 참여율이 10%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사이, 대학의 유급 결정 시한도 다가오고 있다. 각 의대는 본과 3·4학년 중 각 실습 강의에 불참한 의대생들에게 지난주부터 유급 결정 사항을 개별 통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의대는 한 과목이라도 한 학기 수업 일수의 4분의 1 또는 3분의 1을 이수하지 않아 F학점을 받으면 유급을 받게 된다. 유급이 누적되면 학적 말소, 즉 제적된다. 의대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고려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 등 13곳의 유급이 확정됐고, ▲16일 전남대 ▲18일 경희대, 순천향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을지대, 원광대, 인제대 ▲22일 한양대, 한림대 등에 이어 이달 말 동국대 의대를 마지막으로 전국 32개 의대의 유급 기한이 돌아온다. 다만 각 대학은 수업 불참 학생에 대해 당장은 유급 결정을 하기보다는 통상적인 시점인 학년 말에 확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의대생들 복귀 사항을 이달 말까지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학사유연화도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교육부 정례브리핑에서 "수업 참여 추이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안내한 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라며 "각 대학 유급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데, 원칙대로 (학사유연화 없이) 한다는 것은 변화가 없고 각 대학 총장·학장님들이 학기 말에 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는 22일 오후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간담회를 통해 약 20여명의 의대생을 만나, 수업 복귀 독려 및 의대교육정상화를 위한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1 14:31:3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