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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작년 수준 유지…국어·수학 모두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공통과목과 일부 문항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본부와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한 시험이었다"고 평가했고, 입시업계 역시 "킬러문항을 배제한 가운데 상위권을 변별하려는 출제 흐름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 국어, 독서영역 초반부 난도 높아 국어영역은 최근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독서 영역 초반부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지문 속 핵심 개념을 명확히 제시해 학교 교육만으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문항의 명확성을 높여 선지 판단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독서에서는 정보 간 관계를 종합하고 상황에 적용하는 문항이 변별 요소로 작용했으며, 과학·기술 지문 역시 EBS 연계 제재를 활용했지만 학생들에게는 난도가 높았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학에서는 제시된 '보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비교·분석하는 전형적 평가 방식이 유지됐다. 고전소설·현대시·고전시가 가운데 3편이 EBS 연계 작품으로 출제됐으며, 고전소설의 경우 연계교재와 동일 장면이 등장해 체감 연계도가 높았다는 반응이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작문에서 담화 간 연결을 파악하는 문항이, 언어·매체에서는 문자·소리의 관계를 다룬 중세국어 기반 문항이 변별 기능을 했다. 사교육업계도 유사한 분석을 내놓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되 9월 모평보다는 쉬웠다"라며 "특히 독서 1~17번이 수험생에게 가장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학과 일부 독서 지문에서 EBS 연계 체감이 높았으며 전체 난도는 작년과 9월 모평의 중간 정도"라고 평가했다. ■수학, 공통과목서 변별성 강화 수학영역 역시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가 유지되면서도 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이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EBS 교사단은 "과도한 계산이나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을 요구하는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 수학Ⅰ에서는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에서, 수학Ⅱ에서는 극한·미분·적분 단원에서 핵심 문항이 출제되었다. 특히 ▲14번(사인·코사인법칙) ▲22번(지수·로그 그래프) ▲21번(극한 성질 기반 함수 추론)이 높은 변별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선택과목에서도 영역별로 난이도 차이를 보이며 상위권을 가르는 문항이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조건 분류와 중복조합을 결합한 28번·30번, 미적분에서는 음함수 미분·치환적분·역함수 개념을 활용한 28번·30번, 기하에서는 원과 벡터 내적 성질을 활용한 29번·30번이 대표적인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전체 연계율은 50%로 유지됐으며, EBS 연계교재의 개념·원리를 활용하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공교육 수업 기반 준비가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사교육에서도 체감 난이도를 높게 평가한 분석이 나왔다. 임성호 대표는 "수학은 9월 모평보다 공통과목 기준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주관식 4점인 공통과목 21번·22번과 선택과목 30번 문항들이 수험생 체감 난도를 끌어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였지만 실제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진 소장은 "공통과목 내 문항 간 난이도 격차가 있어 풀이 시간 관리가 관건이었을 것"이라며 "전년도 수능보다 어렵게 느낀 학생이 적지 않았고, 6월·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이 수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기할 문제를 넘기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했다면 괜찮았겠지만, 어려운 문항에 시간을 소모한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며 "특히 공통 21·22번이 변별력을 높였고, 미적분 30번은 계산량이 많아 시간이 크게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적으로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교육과정 기반·공교육 중심이라는 원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공통과목과 고난도 문항을 중심으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해 시험으로서의 기능은 유지했다는 평가다. EBS 교사단은 "결국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교 수업이 핵심이며, 수능 준비 역시 교육과정 중심 학습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드러난 시험"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3 15:31: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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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EBS “수학, 작년과 비슷…상위권 가르는 문항 늘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유사한 난이도 속에서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는 문항이 적절히 배치된 시험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13일 "핵심 개념 중심의 공교육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상위권 학생을 가르는 문항이 지난해보다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교사단은 먼저 "공교육 내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 과도한 계산, 풀이 시간만 길어지는 문항 등 이른바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라며 "전체적으로는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따르는 문항 구성 속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를 적절히 배치한 시험"이라고 총평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는 각각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 능력과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수학Ⅰ에서는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등 핵심 단원에서 고르게 문항이 출제됐으며, 특히 ▲14번(사인·코사인법칙) ▲22번(지수·로그 그래프)이 높은 변별력을 보였다는 게 평가단 분석이다. 수학Ⅱ에서는 극한·미분·적분 단원에서 기본 개념 적용 여부를 평가하는 문항이 중심이었고, 21번(극한 성질 기반 함수 추론)이 까다로운 문제로 꼽혔다. 평가단은 수학영역 선택과목에서도 평이한 문항 속에 상위권을 위한 문제들이 균형 있게 배치됐다고 분석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조건 분류를 활용하는 28번·30번이, 미적분에서는 음함수 미분과 치환적분·역함수 개념을 연계한 28번·30번이, 기하에서는 원·벡터 내적 개념을 활용하는 29번·30번이 변별력을 높인 문항으로 지목됐다. EBS 연계율은 예년과 동일한 50%로 유지됐다. 공통과목 수학Ⅰ·Ⅱ에서 각 6문항, 선택과목 3개 영역에서도 각 3문항씩이 연계됐다. 교사단은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확대·축소·변형, 자료 상황 반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교사단은 "학교 수업에서 다룬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항들로 구성된 시험"이라며 "수학 학습의 중심이 개념·원리 기반 공교육에 놓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13 14:47: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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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수능 종합상황실 방문 격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3일 오전 도교육청 북부청사에 설치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시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상황실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도내에서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19개 시험지구 350개 시험장에서 모두 16만 3,593명이 응시한다. 임 교육감은 "올해 수능 시험을 위해 경찰관을 비롯해 3만 명 이상이 종사 요원으로 수고하고 계신다"면서 "특히 시험장교 현장에서 새벽부터 나와 고생하시는 수능 감독관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오전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올해부터 학교 폭력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의 시험장 또는 시험실을 사전 분리 조치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며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학생 배치부터 점검, 보안 등을 더욱 강화한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가장 까다롭고 사고 발생 요인이 높은 영어 과목 듣기 평가를 폐지하는 쪽으로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상황실 방문 전, 도내 한 수능 시험장교를 찾아가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임 교육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에서 수험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가족을 보며 마음이 뭉클하다면서 "오늘은 학생만의 시험이 아니라 함께 해온 가족 모두의 수능"이라며 수험생과 가족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5-11-13 13:40:0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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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입시업계 “국어, 작년 수능 수준…9월 모평보단 쉬웠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지난 9월 모의평가의 높은 난이도에 비해선 다소 쉬웠으나, 전반적으로는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며 9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라며 "다만, 특히 독서 영역 초반부 1~17번이 수험생들에게 가장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학·기술 제재 자체는 EBS와 연계됐지만 평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성격의 글이라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모두 지난해 본수능 수준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화법과 작문은 비교적 평이했으며, 언어와 매체는 9월 모평만큼 어렵지는 않았지만, 판단 요소가 많아 시간 소요가 컸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꼽힌 문항은 ▲15번(인문·철학, 2점) ▲17번(인문·철학, 3점) ▲8번(사회·법, 3점) ▲화법과 작문 36번(자료활용) 등이다. 임성호 대표는 "정답을 고르기 위한 판단 요소가 여럿 겹쳐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평의 중간 정도 난이도"라며 "고전시가·현대시·법·철학 지문은 EBS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독서의 과학기술 지문은 EBS 연계 체감이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으로 봤다. 문학은 총 8작품 중 3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됐다. 고전소설 '수궁가', 현대시 '감나무 그늘 아래', 고전 시가 '북새곡'이 연계 출제됐다. 독서 또한 인문, 사회(법), 과학 제재가 각각 EBS 수능특강 소재와 연결됐다. 화법·작문은 새로운 유형 없이 평이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사교육계에서는 분석했다. 매체 영역에서는 도서관 상호대차 안내문·블로그·온라인 회의 화면 등 실생활 기반 제시문이 다수 등장했다. 김 소장은 "중세국어 기반의 한글 자모 형식·내용 문제에서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기관은 공통적으로 "EBS 체감 연계는 분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학과 일부 독서 영역에서 연계 효과가 컸고, 실제 수험생들도 연계 덕분에 문제 풀이에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13 13:12: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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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EBS "국어, ‘킬러문항 배제’ 속 교육과정 중심 출제…EBS 연계율 53.3%"

수능 출제본부와 EBS 평가단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한 방향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이어졌다. 수능 출제기조를 분석한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지문에 제시된 정보를 통해 선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명확성을 높였고, 이른바 '킬러문항'은 올해도 배제됐다"라며 "공통과목(독서·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전반에서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충실히 구현됐다"고 분석했다. EBS 평가단은 "독서에서는 정보 간 관계를 종합하고 이를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문항들이 적절히 배치되며 변별 기능을 했다"라며 "지문 속 핵심 개념을 명확히 설명해 학교 교육만으로도 대비할 수 있는 구조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문학에서는 '보기'의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분석하는 전형적 평가 방식이 활용됐다. 시적 상황과 정서 표현을 연결하는 문항이 변별력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작문에서 담화 간 연결을 파악하는 문항, 언어·매체에서는 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다룬 문항이 난도 측면에서 변별 요소로 작용했다. EBS 수능 연계율은 53.3%로, 전년도 수준인 50% 이상 원칙이 유지됐다. 독서 4개 지문 전체가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제재를 활용했고, 문학 작품 8편 중 3편이 연계교재에 수록된 작품이었다. 고전소설의 경우 연계교재와 동일한 장면이 출제돼 연계 체감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선택과목에서도 화법과 작문 40번·42번, 언어와 매체 36번·39번 등이 연계 문항으로 확인됐다. 독서 8번 문항(담보·보증 규범 적용)과 12번 문항(열팽창 개념 적용)이 수험생에게는 다소 까다로웠던 문항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문에서 제시한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면 해결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게 평가단 분석이다. 문학 34번 문항은 제시된 '보기' 내용을 바탕으로 세 작품을 비교 분석하는 유형으로,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했던 문제로 평가된다. 화법과 작문 40번 문항(담화·비평문 연계)과 언어와 매체 36번 문항(15세기 국어와 현대국어 비교)은 정보 연쇄 분석이 필요해 난도가 높았지만, 교육과정 중심의 학습으로 접근이 가능한 범위였다고 평가단은 봤다. EBS 평가단은 "전반적으로 올해 국어영역은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 간 관계를 종합해 판단하는 독서 문항의 구성 ▲높은 수준의 EBS 연계 체감도 ▲교육과정 기반 문항 중심의 기조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13 11:22: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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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출제위원장 “수능, 고교 교육과정 기반 출제…‘킬러문항 배제’ 기조 유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시작된 가운데, 올해 출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핵심 내용 중심으로 구성하는 원칙이 유지됐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는 방향을 거듭 강조했다. 출제위원단은 모든 영역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과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를 구성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출제됐던 소재라고 해도 문항 형식이나 접근 방식을 바꿔 새로운 상황에서 사고 과정을 평가하도록 했다.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각 교과의 특성을 반영해 사고력 중심 평가를 강화했다. 국어와 영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독해·이해·추론 능력을 확인하도록 구성됐다. 출제위원단은 사교육에서 반복 훈련으로 익힐 수 있는 '기술형 풀이' 문항을 배제하고,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하는 난이도 구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밝힌 '킬러문항 배제' 기조가 올해도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 균형을 맞춰 유불리 가능성을 줄였다. 또한 문항의 중요도·사고 수준·난이도·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문항별 차등 배점 체계를 유지했다. 전체 문항의 약 50%는 EBS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됐다. 다만 영어 영역의 경우 기존처럼 지문·주제·소재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만 적용됐다. 김 위원장은 "특히 수능 본래의 목적에 맞게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 이해, 적용력, 문제 해결·추리·분석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13 09:14:2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