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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고1·2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10월 설명회·1대 1 상담

서울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고1·2 학생의 진로·진학 학업 설계를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10월 18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2025 고1·2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과 2027 대입전형, 2028 대입 개편(안)에 대응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진학에 맞춘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오전(10:00~11:30)은 고1 대상 '2028 대입 개편(안)에 따른 진로·진학 설계', 오후(13:00~14:40)는 고2 대상 '2027 대입전형의 이해와 대비'로 진행하며, 서울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가 강의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09시부터 10월 2일 23시까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jinhak.sen.go.kr) 팝업의 사전 신청 QR코드로 학년별 선착순 700명을 받는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강의 영상은 추후 '서울교육 쌤TV(유튜브)'에 탑재된다. 행사 당일에는 전년도 대입 분석과 진로별 전략 등을 담은 '2025학년도 고1·2 진학지도 자료집'을 현장 배포하고,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 '2027 대입 시행 계획 요약 자료집(프리뷰)' 안내도 제공하며, 해당 자료는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개별 맞춤 지원을 위해 '2025 고1·2학년 1:1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한다. 대면 상담은 10월 25~26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이뤄지며 총 1080건을 제공한다. 예약은 10월 13일 09시부터 대입상담예약 누리집(sangdam.sen.go.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온라인 상담도 병행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고1·2 진로·진학 학업 설계 맞춤형 통합지원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기주도적 진로·진학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8 12:00: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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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고교학점제 지정과목, 인문계 '사실상 없음'·자연계 '대학·학과별 제각각'…현 고1 혼란 가중

2028학년도 주요 10개 대학의 고교학점제 전공연계 지정과목은 인문계 '사실상 비지정', 자연계 '대학·학과별 제각각'으로 갈렸다. 이로써 현 고1은 목표 대학에 맞춘 과목 선택과 진로·대학 결정을 더 일찍 확정해야 할 부담이 커졌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인문계열은 서울대가 제2외국어/한문 중 1과목 이상을 지정한 것을 제외하면 주요 10개대 전반에서 핵심·권장과목 지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연계는 수학·과학에서 대학·학과별 편차가 크다. 현재 발표를 마친 곳은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 등 7개교이며, 연세대·이화여대·한국외대는 미발표 상태다. 수학의 경우 서울대는 다수 학과에 기하와 미적분Ⅱ를 모두 핵심 권장했고, 고려대는 학과에 따라 기하를 특정하거나 아예 수학 지정과목을 두지 않았다. 한양대는 자연계 전 학과에 '기하 또는 미적분Ⅱ 중 1과목 선택'을 요구했고, 성균관대·서강대는 수학 지정과목이 없다. 중앙대는 학과별로 미적분Ⅱ 1과목만 혹은 미적분Ⅱ+기하 2과목을 함께 지정하는 등 내부 기준도 혼재돼 있다. 과학도 유사하다. 서울대는 학과별로 물리·화학·생명과학을 특정하거나 일부 학과는 과학 진로선택 과목만 지정했고, 고려대는 학과별로 상이하다. 성균관대·서강대는 과학 지정과목이 없으며, 중앙대·경희대는 학과별로 물리·화학 등을 나눠 제시했다. 의·치·한·수·약대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진다. 서울대 의대는 생명과학을 필수로, 고려대 의대는 일반선택 과학 필수 지정이 없다. 경희대 의대는 물리·화학·생명과학 모두를 필수로, 한양대 의대는 세 과목 중 1과목 이상을 지정했다. 수학은 서울대 의대가 기하·미적분Ⅱ 모두 필수인 반면, 고려대·성균관대 의대는 필수 지정이 없다. 경희대 의대는 대수·미적분Ⅰ·미적분Ⅱ·확률과 통계까지 특정했고, 한양대 의대는 기하 또는 미적분Ⅱ 선택 사항이다. 문·이과 완전 통합을 핵심으로 한 2028 대입제도(수능 선택과목 구분 폐지, 내신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취지와의 괴리도 지적된다. 인문계는 지정과목이 거의 없어 통합 방향과 부합하지만, 자연계는 대학·학과별 요구가 파편화돼 사실상 '대학별 과목 트랙'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현 고1은 학교 내신·수능 대비와 함께 대학별 상이한 지정과목을 동시에 맞춰야 하고, 중도 학과·대학 변경 시 불이익을 감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응시 분포의 불균형도 변수다. 2025학년도 수능 기준 물리학Ⅱ 응시생은 5148명(여 925명, 18.0%), 물리학Ⅰ은 5만8049명(여 1만2546명, 21.6%)으로 과목 간·성별 간 응시 격차가 크다. 고교별 과목 개설 여부·수강자 규모가 대학 지정과목 충족 가능성과 직결돼 동일 학력의 학생이라도 학교 환경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정책 불확실성 역시 남아 있다.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대학은 매년 입시 결과에 따라 고교학점제 연계 지정과목을 조정할 수 있어 수험생·학교 모두 중장기 계획 수립이 어렵다. 지정과목의 무분별한 확대·강화는 고교학점제의 자율성과 선택권 확대라는 취지를 훼손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반대로 최상위권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상당수 대학이 지정과목 강화를 부담스러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문·이과 완전 통합의 큰 방향과 달리 자연계 지정과목은 대학·학과별로 엇갈려 현 고1의 선택 부담이 크다"며 "목표 대학·학과를 조기에 정하고, 학교의 과목 개설 여부와 수강 여건을 미리 점검해 학기별 수강계획과 수능 전략을 동시에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8 10:24: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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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상명대 총장 취임…“AI·데이터 교육·산학협력 강화로 ‘새로운 상명’ 연다”

"AI·데이터 기반 교육, 산학협력 강화, 국제공동학위 확대를 통해 '새로운 상명'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김종희 상명대학교 제15대 총장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대신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종희 총장은 27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행사에는 상명학원 유근혜 이사장, 이준방 이사, 상명대 총동문회 이정현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개교 60주년을 맞은 첫 동문 총장임을 밝히며, '상명 2035'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AI·데이터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 지역산업 연계 산학협력 강화, 글로벌 혁신을 통한 국제 공동학위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종희 총장은 지난 8월 학교법인 상명학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상명여자사범대학(현 상명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한양대 대학원 체육학 박사과정을 거쳤으며, 2002~2020년 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전공 교수로 재직했다. 상명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상명학원 재단이사를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부회장, 올림픽레거시포럼 조직위원,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국제야영대회'를 국내 최초 기획·운영하고, 기후변화·SDGs·DEI 등 세계 이슈를 청소년 교육 콘텐츠로 정착시킨 공로로 2022년과 2024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8 08:32: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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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정보자원통합 착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6일 남부청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정보자원통합'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교육 디지털 서비스의 가용성, 보안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보자원 통합 사업은 도교육청 소속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정보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중단 없는 안정적 운영 ▲체계적인 보안 강화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청사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주요 관계자, 정보자원 통합시스템 담당자, 기업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사업의 출범을 축하했다. 도교육청은 주관 사업자인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과 2026년 6월까지 공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 기관의 서비스를 단계별로 전환 및 통합한다. 일부 서비스는 통합을 위한 표준화 형태로 재개발하고, 큰 프로그램은 작은 서비스 단위로 독립 운영해 관리할 수 있도록 '엠에스에이(MSA: Microservice Architecture)' 방식 전환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 점검과 사전 조치를 통해 보안성과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이용이 빈번한 서비스는 정보자원을 탄력적으로 할당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아이티(IT) 서비스 관리(ITSM: IT Service Management)' 시스템을 도입해 정보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안전한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영진 기획조정실장은 인사말에서 "정보자원 통합은 교육현장의 디지털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면서 "이번 사업 착수를 계기로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경기교육 디지털 환경 마련에 더욱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관리 체제를 마련하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마트 행정을 적극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25-09-26 22:06:4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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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대 쏠림 막고 반도체·AI 인재 육성…‘3NO 1YES’ 전략 발표

서울시가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를 선언하며, 의대 쏠림으로 흔들리는 과학·공학 인재 공급 구조를 반도체·AI·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펼친다. 학비·연구비·주거비 부담을 없애고(3NO),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1YES) 환경을 구축해 이공계 인재가 안정적으로 연구·학업·창업에 전념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아 핵심 전략 '3NO 1YES'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과학기술의 창조적 원천인 이공계 인재 확보가 국가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미국과 중국은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연구개발 인력과 기술력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미래 산업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전략기술 R&D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연구자 수는 중국 41만 명, 미국 12만 명, 한국은 2만 명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인재 유출·의대 쏠림 현상에 대해 서울시는 과학기술 수도로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책무를 강조해왔다. 시는 그간 대학·산업·연구 현장의 혁신을 추진하며 이공계 인재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비전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이자 새로운 도약이다. 우선,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연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이공계 미래동행 장학금'을 신설한다. 기존 석·박사 과정 중심 지원을 박사 후 과정까지 넓히고, 연 지원 금액을 석사 2000만원·박사 4000만원·박사 후 과정 6000만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서울 라이즈 텐(RISE 10) 챌린지' 추진을 통해 최장 10년간 안정적 연구비를 지원, 단기 성과 압박에서 벗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도 조성해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과학인의 상'을 신설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과학기술인을 시상하고, 국제학술대회·CES 등 세계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인정과 자부심을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는 이번 비전을 통해 이공계 인재를 위한 지원 확대와 우대 문화를 조성하고, 연구·주거·교육 등 전반의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의대 쏠림으로 인한 인력난을 완화할 것"이라며 "서울을 첨단산업 인재가 모이는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5 15:45: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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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25만명 시대…학위과정 70%, 이공계 24%로 확대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 수가 25만 명을 돌파하고 학위과정·이공계 비중이 늘어나는 등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이 성과를 내고 있다. 전체 유학생 중 학위과정 비중은 70.7%로 확대됐으며, 학위과정 내 이공계 전공 비율도 23.9%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교진)는 2023년 8월 수립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주년 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유학생 유치부터 학업·취업까지 단계별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향후 보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유학생 수 25만 명…유치 기반 확대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3000명으로, 2024년(2090명) 대비 21.3% 증가했다. 전체 유학생 중 학위과 학생은 1792명으로 비중이 70.7%로 확대됐으며, 이 가운데 이공계 전공 비율은 23.9%로 높아졌다. 특히 4년제 대학 중심이던 유학 구조에서 전문대학 비중이 14.8%까지 늘어나는 등 다양화가 이뤄졌다. 지역별·분야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 결과 비수도권 유학생 수는 11만6000여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해 전년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충북, 부산 등 15개 지자체가 해외 인재 유치 전략을 수립했고, 지자체 참여 해외유학 박람회와 장학금 제도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재외 한국교육원(22개국 47개원)을 전략 거점으로 지정해 유학생 박람회 개최, 현지 상담, 대학 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적응·학업 지원 강화…취업·정주 연계 유학생 한국어센터 지정·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역별 적응 지원을 체계화했으며, 케이무크(K-MOOC) 한국어·한국학 강좌는 478개로 확대됐다. 또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개편을 통해 신입생 언어능력 기준을 강화(2026년 40%)하고,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10개 광역지자체, 4420명)을 도입해 유학 단계에서부터 취업 연계성을 높였다. 취업·정주 외국인도 연계해 규모가 확대됐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이공계 과정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두뇌한국21(BK21)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대학원생 지원을 강화했다. 지역 맞춤형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통해 84개 대학 유학생 1999명과 135개 기업을 연계했으며, 전용 매칭 플랫폼(K-Work)을 운영해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했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동문회는 70개국 78개 지회로 확대됐고, 52개국에서 활동이 이뤄졌다. 또한 해외 초·중등학교에 한국어 교재 28만 권을 보급하고,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를 개소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한 한국어 보급 기반도 확충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유학생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및 취업·정주 여건 개선 등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범부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유학생 질 관리 지원을 강화하여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5 15:05: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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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위기, 문명 전환의 기회”…경희학원 PBF서 석학들 한목소리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PBF)'을 열었다. 이번 회의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를 주제로, 세계 석학과 시민사회, 미래세대가 참여해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명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19일 기념식 이후 진행된 특별대담에서는 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교수,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이 참여해 기후 위기, 불평등, 국제질서 변화 등 주요 의제를 다뤘다. 대담은 '인류 위기의 근원', '미래 정치의 방향', '행성 의식의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 이사장은 "지구적 위기는 인간 의식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근대적 사고의 한계를 넘어서는 '행성적 차원'의 인식 전환을 강조했다. 오레스케스 교수는 자본주의와 물질주의를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며 공감과 협력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기존 국제질서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제기구의 재구성과 '지구적 공동 목표'를 위한 새로운 규범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거대한 도전이지만 동시에 문명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대담에서는 과학적 지식 전달을 넘어 대중과 소통하는 지식인의 역할, 시민사회의 참여를 통한 새로운 정치 형태, '행성적 상상력'에 기반한 새로운 서사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인류의 위기가 문명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행성 의식을 바탕으로 한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같은 날 기념식에서는 유엔 세계평화의 날 제정 경과보고, 조인원 이사장의 기념사, 오레스케스 교수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20일에는 국제기관과 시민사회·학생 단체가 참여한 라운드테이블, 하벨 다이얼로그, 콜로키엄 등이 열렸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5 09:59: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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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고려대, 자폐 유전변이 정밀 분석…신규 유전자 18개 규명 外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안준용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유희정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자폐인의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자폐 관련 신규 유전자 18개와 변이 위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유전자 11개를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연구 성과는 유전학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Genome Medicine(IF=11.2)' 온라인에 8월 20일 게재됐다. 자폐는 부모 세대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자녀에게 새롭게 나타나는 신규변이가 중요한 유전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같은 변이를 가졌더라도 자폐인마다 지적장애나 발달지연의 정도가 다르다. 기존 연구들은 변이의 영향을 인구 평균과 비교하는 방식이기에 자폐인별 차이를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가족 내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기준으로 변이 효과를 정량화하는 새로운 분석 기법을 도입하고, 이를 한국과 미국에서 모집된 2만1735가족(7만8685명)의 데이터에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자폐 관련 신규 유전자 18개를 발견했다. 또한, 그중 11개의 유전자는 변이가 생긴 위치나 기능 영역에 따라 증상이 크게 달라졌다. 예를 들어,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PTEN 유전자의 핵심 기능 부위인 촉매 모티프에서 변이가 발견된 경우, 다른 부위 변이에 비해 자폐 증상에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 안준용 고려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규변이의 효과를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기법을 제시함으로써 변이의 임상적 영향을 정밀하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신규 유전자도 발굴할 수 있었다"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에 AI 로봇청소기 도입…캠퍼스 ESG 실천 강화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310관) 로비에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청소기를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대학 차원의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실천 활동의 일환이다. 24일 중앙대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로봇청소기는 건식과 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하며, 완충 시 최대 4시간까지 작동한다. 야간이나 주말에도 가동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0주년 기념관은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이용하는 주요 시설로, 중앙대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로봇청소기 운영 경험을 축적한 뒤 다른 건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대는 교내 전자 현수막 운영, 교직원 환경정화 활동, 구성원 대상 플리마켓, 건물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등 다양한 ESG 관련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센터가 발표한 '대학 기후위기 대응 실천 순위'에서 서울 소재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인하대 GTEP 사업단, 도쿄서 열린 글로벌 무역박람회 참가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GTEP 사업단(Glob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로벌 무역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하대 GTEP 사업단 학생들은 최근 도쿄에서 열린 '도쿄 다이어트·뷰티 페어 2025'와 '2025 일본 글로벌 쇼룸'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리프이노베이션의 주최로 전시회, 팝업스토어, 수출상담회 등 무역박람회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본 대표 B2B 전문 전시회인 도쿄 건강·뷰티 박람회 2025에는 총 304개 기업과 1만 5000여명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부산지역 뷰티·헬스 분야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며 K-뷰티와 K-헬스의 경쟁력을 알렸다. 글로벌 쇼룸 팝업스토어에서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직접 홍보·판매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을 살려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으며 SNS 팔로우 이벤트와 샘플 증정 행사 등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해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인하대 GTEP 소속 학생들은 이번 일본 도쿄의 다양한 글로벌 무역박람회에 참여하면서 단순한 전시 지원을 넘어 실제 실무 전반을 담당했다. 부스 운영과 제품 소개, 홍보 자료 배포, 현지 소비자 반응 조사뿐 아니라 바이어 상담 시 통역 지원, 상담 기록 작성, SNS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이벤트를 기획·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소통 경험을 쌓았고, 일본 화장품 규제·라벨링 요건 등 수출과 관련된 제도적 정보를 습득하며 글로벌 무역 실무 능력을 강화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K-뷰티, 헬스 제품들의 높은 시장성과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글로벌 무역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사이버대 김도율 '유미의 세계', 제15회 亞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AI크리에이터학과 김도율 학생의 작품 '유미의 세계'가 제15회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Asia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 AIYFF)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는 아시 청소년들이 영상을 통해 교류하는 국제 행사로, 청소년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자리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미의 세계'는 2050년 황폐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 유미가 상처 입은 존재들과 관심과 연대를 통해 회복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도율 학생은 "개막작으로 선정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AI크리에이터학과장은 "학생 작품이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4 22:35:2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