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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자사고 지고 '학생 수 많은 일반고' 뜬다…학점제·내신 중시

2026학년도 고교 입시를 앞두고 고교 선택 흐름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이어졌던 특정 특목고·자사고 쏠림보다 내신 관리, 고교학점제 운영 여건, 학생 수 규모 등 현실적 기준을 우선하는 '실리형 선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이 맞물리며 고교 유형별 경쟁력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종로학원 등 교육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는 대입제도 개편 2년차로 학생·학부모 관심이 내신 부담과 학점제 유불리에 집중되고 있다. 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면서 수강 인원이 많을수록 내신 산출에서 유리한 구조가 형성됐고, 내신 5등급제가 정착되면서 학생 수가 고교 선택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특목고·자사고는 내신 관리가 어렵다는 인식이 커졌다. 실제 고교 입학 후 고1 전출 비율은 △지역자사고 6.7% △외고 3.6% △일반고 2.3%로, 자사고·외고가 일반고보다 높다. 전출의 핵심 배경이 내신 불리함으로 해석되면서 상위권 중심 특목자사고 쏠림이 예년만큼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의 고교 선택 기준도 '브랜드'에서 '유불리 분석'으로 이동하고 있다. 종로학원은 "학생 수가 많고, 학점제 선택과목이 넓게 운영되는 학교에 대한 선호가 자연스럽게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내 이사를 계획 중인 고1 학부모 이은진 씨는 "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다 보니 학생 수가 많아야 선택 과목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전학을 고민하고 있다"며 "고2부터는 내신 영향이 더 커지는 만큼,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환경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목·자사고가 없는 지역에서는 학생 수 규모와 학점제 운영 역량을 갖춘 일반고·자공고에 지원이 몰릴 가능성도 크다. 이미 지난해 고교 입시에서도 단순 유형 선호보다는 학교 규모, 내신 관리 환경 등을 종합한 '실리형 선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고교 체계 전반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 특목·자사고 중심 구조는 약화되는 대신, 학생 수가 많고 학점제 운영이 가능한 학교에 지원이 집중되는 흐름이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소규모 학교나 선택과목 개설 여건이 약한 학교는 경쟁력 저하로 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결과적으로 고교 간 경쟁력 평가 기준이 바뀌면서, 신흥 강세 학교의 부상과 유형별 재편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교 선택이 '브랜드 선택'에서 '유불리 분석'으로 옮겨가며, 한국 고교 체계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1 14:40: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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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13일 경기 아이비(IB) 교육박람회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12월 13일 도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2025 경기 아이비(IB)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학교 맥락에 기반한 'IB 교육' 실천 사례 나눔으로 미래형 수업과 평가 일반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자리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교육박람회에는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등 모두 400여 명이 사전 참가를 신청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박람회는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IB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장이 참석해 교육 경험을 통한 각자의 성장 이야기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경기도 공립 고등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안성 죽산고는 재학생이 참여해 한국어 디플로마(DP) 과정의 학습 경험을 소개한다. 또한 광명서초 학부모가 느낀 3년간의 'IB 학교' 교육 참여 이야기 역시 학교 현장의 살아있는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줄 전망이다. 2부는 '월드스쿨 체험' 공간(부스)으로 진행한다. 총 14개교(초등학교 8교, 중학교 4교, 고등학교 2교)의 도내 'IB 월드스쿨' 교사와 학생이 참여해 관심학교에서부터 월드스쿨로 도약하기까지 여정을 소개하고, 학교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교사 간 공동으로 연구하고 설계한 탐구단원 계획(플래너), 논술형 평가 기준(루브릭), 학생 탐구·성찰 기록지를 참가자에게 공개한다. 'IB 학교'의 맥락에 기반한 구체적인 교수학습 자료와 학습 결과물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마지막 3부는 주제별 선택 세션으로 구성했다. 'IB 교육'과 관련한 ▲학교급별 수업·평가 실천 사례 ▲학교 운영 사례 ▲미운영교의 IB 수업·평가 적용 사례 ▲IB 교육 효과성 정책연구 등 총 6개의 선택 강좌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희망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학교급별(PYP(초), MYP(중), DP(고))로 마련한 'IB 수업·평가 세션'은 학교에서 다년간 'IB 교육'을 실천해 온 교사가 참여해 수업뿐 아니라 구체적인 평가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 이지명 과장은 "미래형 수업·평가 일반화를 위해 앞으로도 IB 교육 우수 실천 사례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며 "월드스쿨 거점교 역할 강화와 지역별 교육 연구공동체 활성화, 경기공유학교와 연계한 'IB 교육' 경험 기회 확대 등에도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4:34:2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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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교육인권주간’ 운영…학교 존중문화 확산 나선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0일 제77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을 '서울교육인권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인권, 존중으로 이어가는 학교'로,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의 존중을 학교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민주적이고 평등한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서울교육인권주간은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권교육의 실질적 내실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서울교육인권주간 홍보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 계기교육 ▲모두의 인권 특강(사람이 사는 미술관) ▲서울교육인권주간 인권레터(교육공동체 대상 인권교육 실천사례와 퀴즈 등이 담긴 인권레터 발송을 통해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발행 ▲차별없는 학교, 함께 만드는 인권 이야기(교육감과 함께하는 인권톡) ▲정감대화(교육감과 학생인권 관계자 정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교육인권주간 운영을 통해 인권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고, 교육공동체 인권감수성을 높여 인권친화적 학교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교육인권주간을 통해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존중의 문화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차별과 혐오를 넘어 존중과 배려가 실천되는 인권친화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1 10:16: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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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과밀학급 떠나자, 살아난 작은학교…농촌유학이 만든 ‘상생의 역습’

올해 2학기 서울학생 443명, 강원·제주·전남·전북으로 '교실 밖이 곧 수업' 자연·문화·공동체가 교과서가 되다 [제주=이현진 기자] "Hello everyone. Are you ready to begin?", "Yes, I'm ready!" 지난 28일 원어민 교사와 마주 앉은 8명의 아이들이 또렷한 목소리로 작은 교실을 채웠다. 이곳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평대초등학교. 제주 본토 학생 4명과 서울에서 온 유학생 4명이 반반 섞인 2학년 교실이다. "Could someone read this in Korean?". 'supplies'라는 단어를 가리키는 교사의 질문에 하린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한다. "'학용품'이요." 하린이는 지난 9월 2학기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30명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 조용히 섞여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교사와 눈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수업의 중심에 선다. 같은 시각 옆 3학년 교실에서는 출판기념회가 한창이다. 한 반 전원 8명이 한 달 동안 제주 해안의 연안습지와 모래 지형을 탐구하며 기록한 생태체험을 엮어 만든 책 '쉰모살, 어디까지 가봤니?'를 소개하는 자리다.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의 시간과 감각이 아이들의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연안습지는 바닷물과 썰물의 차이로 인해 해안가에 형성되는 습지로, 밀물과 썰물의 주기적 변화에 따라 해수면이 오르내리며 생기는 웅덩이와 갯벌이 특징입니다." 하린이의 오빠 하진(3학년)이다. 하린이네 네 남매 하윤(5학년), 하진(3학년), 하린(2학년), 하준(1학년)이는 이번 학기 모두 함께 제주로 내려왔다. 바로 '농촌유학'을 위해서다. ■ 도시를 떠나 작은 학교로…한 반 학생 두 배로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지역에서 생활하며 배우는 공교육 체류 프로그램이다. 2021년 서울시교육청이 처음 문을 연 농촌유학은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전북·강원으로 확산됐고, 올해 2학기 제주도까지 합류하며 전국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참여 학생 수도 2021년 1학기 81명에서 올해 2학기 443명으로 꾸준히 늘어, 4년간 누적 참여자가 2670명에 이르렀다. 과밀학급을 겪는 도시 아이들에게는 자연 기반의 교육 경험을, 학생 수가 줄어든 농촌 학교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모델로 평가된다. 제주 평대초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 학생 12명을 받아들이며 전교생이 74명으로 늘었다. 특히 2학년·3학년은 각 8명 가운데 절반이 서울 출신 학생이다. 평대초는 '글로벌 역량학교'로서 원어민 협력수업을 운영하고, '평대마을과 세계의 문화'를 함께 배우는 글로벌 특색과목을 둔다. 앞서 하린이네 2학년 교실에서 진행된 영어 수업도 이 프로그램의 일부다. 1학년은 국어를 제외한 전 과목에서 주 17시간 동안 원어민 교사가 교실에 상주하고, 2학년은 주 5시간, 3~4학년은 3시간, 5~6학년은 4시간동안 원어민 교사와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승마·수영·서핑·캠핑·보드·숲체험 등 글로벌 생태스포츠 활동도 일상처럼 이어진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학교와의 교류로 세계를 향한 시야도 자연스레 넓어진다. 들과 바다가 생활권인 학교에서 '자연·글로벌·스포츠'가 동시에 이어지는 셈이다. 평대초 교사 송명혜 씨는 "자연으로 가는 길이 곧 수업"이라고 했다. 실제로 아이들은 바닷가 해안사구에서 식물과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마을 작은 서점에 가서 책을 읽고, 수업 뒤엔 바로 운동장이나 들판으로 뛰어나간다. 자연과 일상이 이어지는 이 구조가 평대초 학생들의 배움을 깊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송파 명원초에서 온 이어진(2학년) 양의 어머니 정은우 씨는 "환경이 바뀌는 게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도전이었지만, 와 보니 여기서는 교실 밖 체험이 훨씬 많아 일상이 더 다채롭다"라며 "똑같은 하루를 살아도 서울에서는 일정에 쫓기지만, 제주에서는 여유롭고 더 풍성하다"고 말했다. ■ 성읍초에서도 확인되는 변화…'작은학교'의 재발견 농촌유학이 만드는 변화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읍초등학교에서도 확인된다. 이곳은 제주형자율학교(제주문화학교)로 운영되며, 민속마을과 연계한 탐구 수업과 '성읍사이로 제주봄' 같은 문화·생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강수연 성읍초 교장은 "처음 서울에서 온 아이들이 메뚜기를 보고 도망가던 모습이 이제는 잡으러 다닐 만큼 달라졌다"라며 "농촌유학생 8명, 전입 2명까지 늘면서 작은학교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성읍초 학부모들도 농촌유학 이후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목격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고 마을을 탐구하며 자연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늘었다"라며 "전교생이 서로 이름을 다 알고, 6학년 언니·형들이 저학년을 안아주는 관계의 깊이도 서울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의 과밀학급에서 벗어나 제주로 온 학생들은 학습 환경의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체감한다. 서울에서 전교생 1000명 규모의 학교에 다니다 성읍초로 농촌유학 온 한 학생 학부모는 "아이는 30명 넘는 교실에서 컨테이너 교실 수업을 받으며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제주에 오니 한 반 10명 남짓한 환경에서 선생님이 눈을 맞추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며 학습 어려움까지 세밀하게 챙겨주는 걸 처음 봤다"며 "특히 저학년에게는 이런 환경이 자존감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친구들은 기존 제주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됐다. 제주에서 살아온 평대초 한 학부모는 "아이 친구 폭이 좁아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다양성을 주고받으며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아이들이 갈등을 마주하며 관계를 깊게 맺는 법을 배운다"며 작은학교 장점을 강조했다. ■ "6개월은 너무 짧다"…가족 지원·일자리 대책 보완 필요 하지만 제도 개선 요구도 크다. 당초 1년 운영을 목표로 설계됐던 농촌유학은 시의회 예산 부족으로 현재 6개월만 지원되고 있다. 많은 학부모는 "6개월은 너무 짧다"며 지원 기간을 최소 1년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미취학 자녀까지 포함한 가족 단위 지원 ▲부모 일자리 대책 ▲부모 대상 제주어·문화 교육 등 지역 정착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제도 확대 움직임도 있다. 지금까지는 자녀 두 명까지만 지원됐지만, 내년부터는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도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본적으로 6개월까지만 지원하지만, 6개월 이후 체류 가정에는 제주도가 추가 지원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농촌 학교에 오며 도시와 지방이 함께 살아나는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 아이들이 제주에서 억새밭과 갈대밭을 걷는 경험은 평생의 기억이 될 것"이라며 "세상은 서울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1년 이상 연장을 원하는 가정이 많다"며 "예산이 시의회에서 줄어 6개월만 지원하고 있지만, 전면 1년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농촌유학이 읍·면동 작은학교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주 학생들도 서울 친구들과 어울리며 더 풍부한 교육을 받는 선순환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부모들이 제주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며 "예산이 어려워도 농촌유학 지원은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30 10:34: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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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6 경기교육은 교육의 본질 회복에 집중

경기교육이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공교육 변혁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새롭게 만들어 간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6년도 4대 정책과 중점 추진 정책을 담은 '2026 경기교육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미래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을 알린 바 있다. 2026 기본계획은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미래교육의 지속과 확장을 위해 경기교육의 비전, 목표, 기조와 4대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밖에 정책 실행과 사업 추진 실천 내용을 8개 주요과제, 22개 세부과제, 69개의 실천과제로 설정했다. 2026 기본계획은 올해보다 정책과제의 개수를 줄여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현장 참여 정책제안, 경기교육정책 현장 점검(모니터링), 학교 및 교육지원청 정책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해 교육 현장에 친화적인 정책으로 수립하고자 힘썼다. 주요 내용으로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체제 개선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확산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지원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본격 운영 등이 있다. 먼저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전 학년의 모든 교과로 확대 운영하고, 수행평가를 재구조화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학습으로의 평가'를 강화한다. 향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계해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하이러닝' 기능을 고도화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사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설계'를 적극 지원한다. 학교의 성공적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하이러닝'을 대한민국 미래형 교실의 표준 교수학습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마음 공유 화해 중재단' 운영으로 학교폭력, 학생 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권리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상호존중의 학교 문화 조성에도 적극 노력한다. 이와 함께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는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 운영으로 학교 밖 교육이 지역사회와 연계된 새로운 학습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유학교 운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개통으로 학생·학부모와 소통을 강화하고, 교직원 행정업무 부담 경감, 인공지능(AI) 맞춤형 챗봇 서비스 제공 등 경기교육행정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본격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주요 정책마다 '학부모교육 강화'에 힘써 학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도교육청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진정한 미래교육은 교육의 본질을 지킬 때 가능하다"면서 "교사가 교실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하고,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가 조화를 이뤄 모든 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8:20:1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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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로초, IB 월드스쿨 인증…서울 공교육 첫 도입

서울 지역 공교육 현장에 국제바칼로레아(IB) 초등 교육과정이 본격 도입될 첫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구로초등학교(교장 김정순)가 27일 서울지역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 초등 교육과정(PYP) 월드스쿨(World School) 인증을 획득한다고 27일 밝혔다. IB PYP 인증학교는 IB 본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IB 초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국가 교육과정에 PYP 프레임워크를 접목해 탐구단원과 학교별 탐구프로그램을 구성하며, 학습과정과 결과를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성장중심평가를 적용한다. 교수언어는 자국어(한글)이며 학교 전반 운영에도 IB 체제를 반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 개발을 위해 2022년 하반기 IB 자문·연구단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31개 학교(초 15교, 중 16교)를 IB 탐색학교로 지정했다. 2025년 현재 IB 관심·후보·인증학교는 총 114곳(초 58교, 중 41교, 고 15교)으로 확대됐다. 서울구로초는 2023년 IB 탐색학교 운영과 IB 관심학교 등록을 시작으로, 2024년 IB 후보학교 승인을 거쳐 올해 PYP 월드스쿨 인증을 받게 됐다. 학교는 IB 탐구 프로그램(POI)과 '구로 WISER 탐구 모형'을 기반으로 IB 프레임워크와 학교 특색을 반영한 교수·학습 모델을 구축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IB 중학교(MYP)와 고등학교(DP)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IB 단계별 연수(입문·기초·기본·심화), 연구학교 지정, 정책연구 등을 통해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KB)'의 이론적 기반과 현장 적용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첫 IB 인증학교인 서울구로초가 학교 단위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교육 특색 속에서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KB)' 구축의 초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27 06:00: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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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삼육대 캐릭터 '수야·수호',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대상 外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공식 캐릭터 '수야(SUYA)'와 '수호(SUHO)'가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는 국내 캐릭터 산업의 창의성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및 문화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시상 제도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선일보가 후원했다. 수상작은 캐릭터 본조사와 산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삼육대 캐릭터 '수야·수호'는 창의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았으며, 캐릭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평가됐다. 특히 올해 수상작에는 서울시 '해치와 소울프렌즈', 부산시 '부기', 에쓰오일 '구도일'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캐릭터들도 포함됐다. 그중 대학 캐릭터는 '수야·수호'가 유일했다. 수야와 수호는 재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캠퍼스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두 캐릭터는 삼육교육의 핵심 가치인 영·지·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바탕으로 기독교 신앙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상을 형상화했다.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야'는 정직과 사랑, 봉사를 실천하는 신입생과 2학년을 상징하며 대학 심볼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3·4학년 및 동문을 상징하는 '수호'는 미션과 비전, 열정을 갖춘 전인적 인재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수호천사'를 의미한다. 두 캐릭터는 2022년 교내 공모전과 리디자인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개 작품을 선정한 뒤, 아트앤디자인학과 전종범 교수와 학생 5명이 함께 리디자인을 진행했다. 완성된 캐릭터는 2022년 10월 11일 개교 116주년 기념식에서 공식 캐릭터로 선포됐다. 삼육대는 이후 저작권·상표권·디자인권 등록을 마치고 수야와 수호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굿즈 제작, SNS 홍보, 교내외 행사 운영 등으로 캐릭터 활용 범위를 넓혀왔으며, 입학식·졸업식·축제·체육대회 등 주요 행사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스쿨버스 래핑과 FRP 조형물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캐릭터 이름을 적용한 AI 기반 학습 설계 시스템 '수호'와 AI 챗봇 '수야'를 개발해 대학의 AI 혁신과 연계했다. 두 캐릭터는 학생들의 학습과 소통을 돕는 역할로 확장되며 스마트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성진 삼육대 브랜드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수야와 수호를 중심으로 교내외 홍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굿즈·이모티콘·프로모션 영상 등을 통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국대, '2025 세종도서 지원사업'학술·교양 부문 총 6종 선정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교원 및 연구원의 저서 총 6종이 '2025 세종도서 지원사업' 학술 및 교양 도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전국 공공·전문도서관에 배포될 우수 학술·교양도서를 매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도서 인증 제도다. 올해는 학술부문 2289종 중 353종, 교양부문 4628종 중 423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건국대 도서는 △통일인문학연구단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 식민, 분단, 이산의 기억과 치유』(교양부문) △상허교양대학 김현정 교수 『생성형 AI 창작과 활용가이드: AI 기초부터 프로젝트 제작까지』(학술부문)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총서 2종 『모빌리티 전환 운동: 저탄소 미래를 위한 공유화 모빌리티』·『모빌리티를 혁신하는 인공지능』(학술부문)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의 번역서 및 저서 『메이로쿠잡지』(학술부문)·『일본사 시민강좌』(교양부문) 등 총 6건이다.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송치만)의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 식민, 분단, 이산의 기억과 치유』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도시 인문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인문 교양서로, 개항기·식민지·전쟁·분단 등 역사적 기억을 걸어서 탐색한 17편의 글을 담았다. 서울이라는 공간에 켜켜이 남은 사회적·정치적 트라우마와 치유의 과정을 통찰력 있게 조명하며 교양부문 선정작으로 주목받았다. 허교양대학 김현정 교수의 『생성형 AI 창작과 활용가이드: AI 기초부터 프로젝트 제작까지』는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부터 프로젝트 제작, 윤리 및 저작권 이슈까지 실용적으로 다룬 인공지능 인문·기술 융합 교재다. 일반 독자부터 실무자까지 활용 가능한 안내서라는 점에서 학술적·실용적 가치를 인정받아 학술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의 총서 2종 역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모빌리티 전환 운동: 저탄소 미래를 위한 공유화 모빌리티』은 14개국 및 EU·UN 등 국제정책을 비교 분석하여 저탄소 모빌리티 전환의 방향을 제시한 연구 성과물이며, 『모빌리티를 혁신하는 인공지능』은 자율주행·AI 기술이 가져올 사회 구조 변화와 윤리적 쟁점을 다룬 융합 연구 도서다.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지금까지 총 7종의 세종도서 선정작을 배출하며 연구성과의 지속성과 공공적 확산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의 번역서 『메이로쿠잡지』(학술부문)는 일본 근대 사상의 형성을 보여주는 사료집을 번역·주석한 성과로, 한국연구재단 명저번역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결과물이다. 『일본사 시민강좌』(교양부문)는 일본 사회와 역사를 교양적으로 풀어낸 다권 구성의 시리즈로,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는 "이번 성과를 통해 인문학·사회과학·융합기술 분야에 이르는 폭넓은 연구 출판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한호 인하대 교수 연구팀, IEEE APCCAS 국제학술대회 '금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이한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회로·시스템 분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인 IEEE Asia Pacific Conference on Circuits and Systems(APCCAS)에서 '최우수 라이브 데모 금상(Best Live Demo Gold Tier)'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한호 교수 연구팀은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하드웨어 보안 영상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화한 차세대 양자내성암호(ML-KEM)와 국제 표준 암호 알고리즘(AES-GCM)을 비메모리 반도체 칩(FPGA)에 구현한 것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방식보다 40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하드웨어 암호 기술의 우수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양자내성암호는 향후 등장할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차세대 공개키 암호 기술이다. 연구팀이 활용한 ML-KEM은 양자컴퓨터 시대의 데이터 보안을 책임질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ICT연구센터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FPGA 기반의 고속 하드웨어 구현으로 실시간 영상 데이터 암호화는 물론 다양한 고성능 보안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구에 참여한 장윤성·양슬비 석사과정 학생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IEEE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내성암호 하드웨어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이한호 인하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하드웨어 보안 시스템은 이번 경진대회의 까다로운 평가척도를 충족하며 정량·정성적인 성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통신, IoT, 국방,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보안 시스템 산업 등 넓은 범위의 실무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적용 하드웨어 보안모듈(HSM)을 개발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베트남서 '2025 글로벌 얼라이언스 미디어 아트전'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가상융합대학과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제1회 2025 글로벌 얼라이언스 미디어 아트전'을 지난 18일 베트남 우정통신대학(PTIT)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래의 언어'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의 예술적 활용을 소개했다. AI, XR, 인터랙티브 미디어, 데이터 시각화,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 등이 전시됐으며, 한국·베트남·미국·일본·중국 등 5개국 대학생들이 6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전시장에는 AI 이미지, XR 기반 콘텐츠, 지역 서사를 디지털로 재구성한 작품, 감정·도시·기억 데이터를 활용한 인터랙션 작업 등이 포함됐다. 김규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는 "이번 전시가 학생들에게 기술 기반 창작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전시를 계기로 국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는 이번 전시를 기반으로 참여 국가와 대학을 넓혀 글로벌 디지털 예술 생태계 관련 교육·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덕성여대, 아모레퍼시픽재단 협력 '청년 마음 캠퍼스' 개최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종길) 대학일자리본부는 지난 12일 대강의동에서 청년들의 마음 건강 증진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Look at Me 청년 마음 캠퍼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청년마을캠퍼스IN 덕성여대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진로와 취업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진로·취업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선호에 따라 강연 및 멘토링과 소규모 테라피 중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호응도를 높였다. 공개 강연 및 멘토링은 아모레퍼시픽 현직자들이 진행하였으며, 이들은 마케팅, 제품개발, 디자인 분야의 생생한 직무 이해를 돕고 진로 탐색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메이크업 테라피는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나의 모습'을 표현해 보는 활동으로, 참가자들의 자기 이해를 도왔다. 또 차 테라피는 차가 주는 여러 모습을 오감을 통해 느껴보며 청년들의 마음 건강 인식 개선과 건강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한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평소 취업 준비에 대한 막연함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관심 직무의 현직자를 직접 만나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필요한 역량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평했다.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장 겸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한 의미가 있는 행사"라면서 "덕성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학생상담센터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덕성여자대학교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대학으로서, 재학생과 졸업생, 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상담, 진로 프로그램,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청년층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반주일 상명대 교수, 경찰대학 '자동차 급발진' 특강 진행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서울캠퍼스 반주일 글로벌경영학과 교수가 25일 경찰대학에서 '자동차 급발진 주요 쟁점 및 시사점'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대학은 '경찰대학 설치법'에 따라 우리나라 경찰 간부를 양성하는 경찰청장 소속의 특수 목적 국립대학이며,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수사단계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정확성 문제(증거의 신뢰성, 사실인정의 방법 등)'와 관련된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경찰대학 학부 3학년 학생들과 대학내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들이 참석했다. 반주일 교수는 공학·법률·경영·소비자보호 등 융복합적 관점에서 급발진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해왔다. 다양한 논문, 보고서, 판례, 사례, 기술자료, 전문가 의견 등에 기반해 지난 6월 30일 '자동차 급발진을 파헤치다(박영사)'를 출간했다. 10월 20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교통조사 담당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반 교수는 본인의 저서에서 파헤치고 있는 급발진 관련 주요 쟁점뿐만 아니라, 경찰수사 관련 현황,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반주일 교수는 "오늘 특강이 미래의 경찰 리더들에게 자동차 급발진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융복합적 통찰을 제공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과학적인 수사기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신여대, 개교 60주년 지역구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오페라 '마술피리' 성료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지역구민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술피리(The Magic Flute) 공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성신여대 성악과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지역구민을 비롯해 성신 구성원 등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과 학생들이 주·조연을 맡고 국립오페라단 등 국내 주요 오페라단에서 활동 중인 남성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연주는 성신여대 기악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아 음악대학 소속의 2개 학과가 어우러져 콘서트 형식의 전막 오페라를 마쳤다. 모차르트의 대표작인 오페라 마술피리는 사랑과 용기, 지혜와 시련을 주제로 한 서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환상적 무대 연출과 밤의 여왕 아리아 등 감동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매년 지역주민을 초청해 다양한 음악 공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성신여대는 올해 5월 '성신 크리스탈 음악 콘서트'와 10월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 연주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월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대 총동문회, 내달 11일 '2025년 세종인의 밤'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총동문회가 자랑스러운 동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 '세종인의 밤'을 오는 12월 11일 오후 6시 세종대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문들의 빛나는 순간을 함께 축하하고, 더욱 단단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우리만세(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세종)'라는 슬로건 아래, 세종대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바로 우리 모두임을 다시 한번 느끼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진다. 최성룡 세종대 총동문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대의 가치와 전통을 이어가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문들의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동문 여러분의 참여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함께하는 동문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세종대 총동문회 사무처나 총동문회 홈페이지 및 총동문회 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제16회 한국어교육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장승원) 한국어교육학과와 국제언어교육원이 주최·주관한 '제16회 국내 및 해외 한국어교육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1일 열렸다. 26일 디시털서울문화예술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한글날 579돌을 기념해 공모한 수기로 우수한 교육경험 사례를 소개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장승원 총장, 육효창 국제언어교육원장, 기준성 교무처장, 김향미 학생처장, 박성철 대외협력처장, 이원철 이러닝지원처장, 이동복 사회체육학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 웨일온을 통한 양방향 방식으로 수상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재외동포청, 국립국어원, 국립국제교육원, 국립한글박물관, 세종학당재단, 종이문화재단, 한글학교지원연대의 후원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공모전 온라인 사상식에는 최우수상(본교 총장상) 1명,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상 1명, 한글학교지원연대 사무총장상 1명, 우수상 3명을 비롯한 장려상 5명, 입선 10명 등 총 21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장승원 총장이 수여하여 격려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박인기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이미혜 이화여대 교수(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장)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 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국제언어교육원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민국을 비롯 과테말라,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미국, 바레인, 베트남, 브라질, 스웨덴, 아랍에미레이트, 아르헨티나, 요르단,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파라과이, 필리핀 등에서 한국어교육에 힘쓰고 있는 한국어교사들의 작품이 많이 접수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21명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승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문화가 'K-팝', 'K-컬처'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 훨씬 이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온갖 정성과 열성으로 가르치고 계신 수많은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바쁘신 중에도 소중한 경험이 담긴 훌륭한 체험수기로 본 공모전에 참여해 주시고 빛내주신 수상자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준성 교무처장 겸 한국어교육학과 학과장은 "전세계 온라인 한국어교육의 산실, 본교 한국어교육학과와 국제언어교육원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이신 한국어교사들의 생생하고 감동적인 체험담을 매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글학교 최영인 교사는, "당선 축하 메일 제목을 보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일었습니다. 요 몇 년간, 갱년기 증상으로 번열증만 겪어왔던 저로서는 너무나도 기분 좋은 짜릿함이었습니다. 이번에 글을 쓰면서 지난 8년의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사실 그 시간을 원고지 몇 장에 욱여넣기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제 공표된 글 때문이라도 저는 한글학교를 절대 그만 두지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제 진심을 잘 헤아려 읽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를 포함한 지난 1회 ~ 15회 공모전 수상 작품들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홈페이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원광디지털대 대학원, 자연건강 분야 16개 과목 대면 교육 실시 원광디지털대학교 대학원(원장 최윤희)은 지난 22일 서울캠퍼스에서 자연건강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수업을 실시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수업은 대면 실습과 세미나 중심의 교육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실무·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이날 수업에서는 응용근육생리학특론, 약선과 식이요법세미나, 아로마테라피특론, 식치문헌연구, 아유르베다특론, 체형관리론, 심리메카니즘연구, 원예치료학, 연구방법특론, 명상과 마음치유특론, 한국약선조리연구, 수목생리학특론, 뇌과학연구, 고급본초학, 자연건강프로그램개발, 체질의학연구 등 총 16개 과목이 진행됐다. 각 강의는 관련 분야 교수진의 지도 아래 심화 강의, 실습, 대면 토론 등이 병행됐다. 특히 아유르베다특론, 명상과 마음치유특론, 한국약선조리연구 등 실습 기반 과목에서는 대학원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연구방법특론 등 기초 학문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최윤희 대학원장은 "대면 교육은 원생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실습의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자연건강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대학원은 12월 17일까지 2026학년도 온라인 석·박사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자연건강학과 내에 △약선푸드케어 △요가명상테라피 △뷰티헬스케어 △산림치유 등 특화된 소단위 전공이 구성돼 있어 원하는 분야로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원광디지털대 대학원 입학지원센터 또는 전화문의(070-5227-34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대비 온라인 특강 공개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 사회복지학과가 '2026년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대비 온라인 특강'을 공개했다. 26일 서울디지털대에 따르면, 특강은 권미영 교수가 진행하며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정보, 응시 자격 및 제출서류, 출제 과목 개요를 안내한다. 시험은 객관식 200문항으로, 사회복지기초·사회복지실천·사회복지정책 및 제도 등 필수 영역을 다룬다. 합격 기준과 이후 절차도 함께 제시했다. 2부에서는 기출문제 분석을 기반으로 최근 출제 경향, 학습 전략 등을 설명한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사회복지학 전공자와 실무 종사자 등 다양한 응시자가 지원한다. 서울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학과는 1급 대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수험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오수경 서울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장은 "최근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1급 취득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과는 '사회복지시설경영자 과정'을 운영해 시설 설치·운영 준비, 사례 기반 실무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전문가', '다문화가족복지전문가' 과정도 운영 중이다. 서울디지털대는 사회복지학과를 포함한 37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1월 2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이며, 학업계획서와 적성검사로 선발한다. 고교 졸업자는 신입학, 35학점 이상 이수자와 학사학위 소지자는 전공과 성적과 관계없이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한신대, '제16회 장공도서관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신학대학원(원장 김희헌)은 25일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제16회 장공도서관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부터 'K-컬처와 나, 신학적 성찰'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심사를 통해 총 3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이용수(M.Div.3/6) 원우가 『한국문화와 풍류신학』을 읽고 쓴 독후감 'K-컬처와 신학적 성찰'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이휘석(M.Div.6/6) 원우, 가작에는 신웅철(M.Div.4/6) 원우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작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회보'와 '세계와 선교'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장공도서관은 매년 독후감 공모전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 관광레저항공MBA, 베트남 퀴뇬에서 관광 현장조사 진행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중부 퀴뇬(Quy Nhon) 일대에서 해외관광지 답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 현장을 조사하고, 현지 세미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퀴뇬 일대는 파병 월남전 당시 한국군 맹호부대·청룡부대·백마부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한국군 증오비, 전투기념비, 전쟁 희생자 추모비 등이 남아 있다. 해당 장소들은 전쟁 관련 기록이 보존된 공간으로, 평화와 화해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답사에 참여한 이평재 원생(석사 3기)은 "수업에서 배운 다크투어리즘 개념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적지가 휴양지로 변화하는 과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병국 관광레저항공MBA 교수는 "퀴뇬 지역은 전쟁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로 기록 가치가 있으며, 동시에 인근 해변 관광자원의 조사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2025-11-26 18:54: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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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경기특수교육의 정책기조, 누구도 흔들 수 없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6일 '2025년 특수교육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2024~2026) 2년 차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경기특수교육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학부모에게 안내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26일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에서 열린 정책 설명회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특수교육 관계자, 유·초·중·고·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6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2024년부터 추진해 온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의 2년 차 성과를 소개하면서 연초 계획한 목표를 모든 분야에서 100% 달성했음을 안내했다. 이어 2026년 경기특수교육 정책 추진과 관련해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청취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학부모, 교원,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를 대상으로 모두 3회에 걸쳐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특수교육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교육공동체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현장 체감형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5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현장에서 시급하게 요청하는 인력 부족 문제와 돌봄 사각지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매년 증가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을 200학급 이상 증설하고, 2028년까지 특수학교 7개 개교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졸업하고 나서도 자립 자활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은 특수교육에서 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경기특수교육의 기조는 누구도 흔들 수 없도록 중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맞춰 특수교육 인력 및 돌봄 확대, 미래형 특수교육 교수-학습 모델 개발, 교육 약자를 고려하는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전국 최초 도입 등 특수교육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학령기 학생 지원과 졸업 후 직장생활 및 사회적응을 위한 전문적인 영역까지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생애 전반을 위한 지원에 세계적인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5-11-26 16:43:0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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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 예비소집 12월부터…취학통지서, 정부24에서 안내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시·도교육청, 지자체, 초등학교와 함께 2026학년도 초등학교 취학통지와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의 보호자는 12월 3일부터 정부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취학통지서는 12월 10일(지역별 상이)부터 20일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가 우편(등기) 또는 인편으로 발송한다. 정부24 취학통지서는 취학 대상 아동과 동일 세대의 세대주에게만 발급되며, 모바일 앱으로는 제공되지 않는다. 예비소집은 초등학교 입학 정보 제공과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을 위해 대면으로 실시한다. 각 학교와 지역별 일정이 다르므로 보호자는 취학통지서에 기재된 날짜에 맞춰 아동과 함께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아동이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을 경우, 학교와 지자체는 전화 연락·가정방문 등을 통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 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조기입학 또는 입학 연기를 원하는 경우 보호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으로 취학이 어려운 경우에는 입학 예정 학교에 취학의무 유예 또는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아동도 보호자가 거주지 초등학교에 직접 입학을 신청하면 된다. 중도입국·난민 가정에는 법무부와의 정보연계를 통해 입학절차 안내 문자와 15개 언어로 제작된 안내 자료·영상이 제공된다. 이해숙 학생건강정책국장은 "예비소집은 의무교육의 첫 단계인 만큼 보호자는 자녀와 함께 참석해 취학 등록과 학교 생활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26 14:39: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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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학점제 ‘교사 76% 만족’ 조사 발표…교사 단체는 "현장과 달라" 반박

정부가 실시한 고교학점제 첫 학기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의 60~70%가 과목 선택과 진로·학업 지도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결과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강한 반박이 제기되고 있다.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정부와 현장의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향후 정책 논의에서도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국 일반고 160개교 학생 6885명, 교사 4628명 등 총 1만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 운영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학생의 74.4%는 희망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응답했고, 63.7%는 선택 과목이 진로와 학업 설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학교의 진로·학업 지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2.0%였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역시 학생 67.9%, 교사 70%가 "이수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결과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공공연구기관이 실시한 첫 공식 조사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하는 과목이 충분히 개설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교사 79.1%에 비해 학생은 58.3%에 그쳤고, 개설 과목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58.4%로 상대적으로 낮아 보완이 필요한 영역으로 지목했다. 교육부는 향후 학교 규모·지역별 운영 차이를 분석해 과목 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사노동조합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 3단체는 이번 결과가 학교 현장의 체감과 크게 다르다고 반박했다. 단체들은 "설문에 참여한 학교나 교사를 현장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표집의 대표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에게 학교명뿐 아니라 학번·이름·휴대전화번호까지 적도록 한 설문 방식이 비판적 응답을 위축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설문 문항 구성도 논란의 핵심이다. 교원단체는 "문항 상당수가 제도 자체의 효과를 묻기보다 '나 자신', '우리 학교', '우리 선생님'의 노력 수준을 평가하는 형태"라며 "교사나 학생이 부정적 응답을 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주장했다. 특히 보충지도나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관련 문항은 개별 교사의 성실성을 평가하는 것처럼 구성돼 제도적 문제점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교원단체는 "학교 현장에서는 정책 관련 설문에 부정적으로 답하면 이후 행정 압박이나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존재한다"며 응답의 자율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일부 문항에서 긍정 응답이 80% 이상 나타난 점은 "현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치"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고교학점제가 가져오는 운영상의 부담을 지적했다.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생별 시간표 편성 △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등으로 인해 학교 행정과 교사의 수업 준비가 크게 늘었으며, 일부 학교는 전담 인력 부족으로 업무가 교사 개인에게 과도하게 전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원단체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높은 만족도 수치는 제도 운영의 실제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원 3단체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설문에서 일관되게 고교학점제 운영의 어려움과 부정적 인식이 확인돼 왔다며, 이번 교육부 설문 결과가 이전의 현장 조사 흐름과도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결과가 '현장 의견'이라는 이름으로 정책 근거로 활용될까 우려된다"고 비판하며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아울러 △미이수제 폐지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폐지 △일부 과목 절대평가 전환 등도 함께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제도 보완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26 12:56:0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