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창업/취업
기사사진
교원 빨간펜, '초등 필독서 문해 당당' 출시

초등 1~4학년 추천…문해력 전집 라인업 강화 교원 빨간펜이 '초등 필독서 문해 당당'을 출시하며 문해력 전집 라인업을 강화한다. 5일 교원 빨간펜에 따르면 이번 전집은 두번째로 선보이는 문해력 특화 전집으로, 문학 작품 필독서를 읽음과 동시에 문해 역량 향상을 돕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추천 연령은 초등 1~4학년생이다. 전집은 ▲본책 30권 ▲활동북 2권 ▲스케줄링 북마크 1권 ▲영상 콘텐츠 15편 ▲이야기 듣기 음원 30편 등으로 구성했다. 본책은 세계 경제 포럼에서 선정한 6가지 문해 영역에 맞춰 엄선한 문학 작품으로 구성했다. 6가지 영역은 ▲문학 ▲과학 ▲수학 ▲ICT ▲경제 ▲문화 및 시민성이다. 활동북은 본책과 연관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이해·상상 ▲논리·추론 ▲창의·융합순으로 구성해 문해력 확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문학 작품 속에 나온 주요 어휘를 일상생활에서 응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어휘 개념을 담은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본책의 내용을 오디오로 담은 음원을 본책 내 삽입된 QR코드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완독을 돕고,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을 돕고자 스케줄링 북마크를 제공한다. 스케줄링 북마크는 스스로 독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챕터별로 독서 기간과 독서량을 기록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으며, 책갈피처럼 책에 꽂아 쓰면 된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긴 글을 깊이 있게 읽는 독서가 문해력 향상과 연결되므로 필수 문학 작품을 통해 문해력을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집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초등 저학년생은 문장과 글을 이해하고 내용을 스스로 재구성해 표현하는 과정이 중요하므로 이들이 몰입해 독서하며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4-06-05 05:00: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전문대교협, 내달 4일부터 '대학 및 초·중등 교직원 대상' 대면 연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전국 대학 및 초·중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방학(7월~8월) 교·직원 연수'를 개설·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하계방학 교·직원 연수에는 총 6개 분야 18개 연수과정이 마련된다. 실습 위주 대학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직원의 교수학습과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연수는 ▲교수학습 분야(8개 과정) ▲직무역량 분야(5개 과정) ▲성과관리 분야(2개 과정) ▲산학협력 분야(1개 과정) ▲인포그래픽 분야(1개 과정) ▲진로·상담 분야(1개 과정)등 총 6개 분야 18개 과정이 총 18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이번 하계방학 연수 과정에서는 연수 참여자 범위를 교사까지 확대해 보다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주요 특징이다. 디지털 시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수학습 운영에 필요한 초·중등 교사의 디지털 기술 활용한 에듀테크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전통적인 교수학습법 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교수학습법 ▲게임 메커닉스를 활용한 학습 동기부여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간호대학의 시뮬레이션(VR) 실습 교육의 현재와 미래 ▲성인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 ▲느린 학습자(Slow Learner)를 위한 코칭 전략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학습자 중심 신규 과정을 추천한다. 또한 전문대학에서 교·직원들이 직무 수행상 어려워하는 대표 분야로 꼽히는 전문대학 재정지원 사업 관리 및 성과분석 방안 관련 내용도 마련된다. 유학생 유치 활성화 및 사후 관리까지 단시간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대학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강화 과정'도 개편했다. 이번 하계 방학연수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 연수로, 학기 중 온라인연수에서 다소 제한적이였던 상호작용과 실습 등이 보강돼 연수참여자의 학습 효능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은"이번 하계방학 연수는 대학 교·직원들의 대면 집합 연수 요구를 반영했고, 그들의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수 과정을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초·중·고 교직원의 직무역량 및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연수 참여 대상자를 확대했기에 최신 인공지능(AI)활용 방법, 엑셀 활용 기술, 느린 학습자의 코칭 등 전국 교직원들도 참여해 새 교육 정보를 습득하고 자기 개발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7:04:1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6월 모평 국·수·영 “‘킬러문항’ 없었다…변별력은 충분”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으로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치러졌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동시에 치르는 올해 첫 시험인 이번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한편, 변별력은 충분했다고 분석됐다. 정부 방침대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응시 인원은 47만133명으로 전년 대비 1만458명(2.2%) 증가했다. 이 가움데 졸업생 등 'N수생'과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등이 8만8698명으로 18.7%를 차지했다. 졸업생 등은 전년도보다 398명(0.5%) 늘었다. 응시자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15년새 가장 많은 수치다. ■ 국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워 1교시 국어 영역은 2024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한편,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직 교사로 구성된 EBS 수능 교사단은 국어 영역의 출제경향에 대해 EBS 연계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EBS 수능 연계교재에 다뤘던 제재나 작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밝힌 EBS와 국어영역 연계율은 51.1%다. 교사단은 "전체 문항 중 EBS와 연계된 23문항 가운데 22문항이 문학과 독서에서 연계됐다"라며 "응시생이 느끼는 체감 연계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은 국어영역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게 교사단 설명이다. 교사단은 "EBS 수능 연계교재를 실질적으로 연계하고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문항을 설계해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 높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조금 어려워졌다는 게 교사단 평가다. 다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는 출제 기조가 바뀌어 비교가 어렵다고 밝혔다. 교사단은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9번(독서), 16번(독서), 27번(문학), 34번(문학), 36번(언어와 매체) 44번(화법과 작문)을 꼽았다. 입시 전문가들도 지난해 수능 본시험보다 전체적으로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수능 국어는 만점자 표준점수가 150점으로, 역대 두 번째로 어려웠던 시험으로 손꼽히면서 이번 시험도 난도가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입시전문가 중론이다. ■ 수학, 다양한 난이도 고루 출제 교사단은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교사단은 이날 "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변별력에 따른 문항 배치 면에서 작년 수능과 매우 흡사하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도 배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이날 모의평가 수학 영역의 EBS 연계율은 50.0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15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꼽았다. 입시업체도 수학 영역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낮았다고 판단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했다"라며 "선택과목 중 전년도 수능에서 매우 어려웠던 미적분이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3·4점 문항의 난이도가 대체로 낮아지면서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했다. 특히 수학의 문제 배열이 예년과 바뀌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 객관식 마지막 문항 15번과 주관식 마지막 문항의 출제 파트가 바뀌면서 낯선 문항 배치로 수험생 체감 난도가 높았을 수 있다"고 봤다. ■영어, 작년 수능 출제 경향 유지 영어영역는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한편,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교사단은 "영어 영역은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교사단은 영어영역에서 소위 '킬러문항'의 요소는 배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사단은 "문제풀이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와 참신한 정답 배치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어영역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 53.3%(24문항)가 연계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6:21:2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EBS “6월 모평 영어, 킬러문항 배제 등 작년 수능 출제 경향 유지”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한편,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 교사단은 이날 "3교시 영어 영역은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교사단은 영어영역에서 소위 '킬러문항'의 요소는 배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사단은 "문제풀이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와 참신한 정답 배치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어영역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 53.3%(24문항)가 연계됐다. 교사단에 따르면,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 연계교재에 나온 대화·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와 그림 등을 활용해 17문항 모두 출제됐고, 읽기와 쓰기 문항의 경우에는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지문 내용과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7개 출제됐다. 특히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변별력 있는 문항이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됐다고 교사단은 분석했다. 교사단은 "해당 문항들에서 다루어진 소재는 일상적이고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높은 공교육 연계성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에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수능 준비를 착실히 한 상위권 수험생들은 지문을 접근하는 데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4:40:5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EBS “6월 모평 수학,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워…다양한 난이도 고루 출제”

현직 교사로 구성된 EBS 수능 강사들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에 이어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교사단은 이날 "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변별력에 따른 문항 배치 면에서 작년 수능과 매우 흡사하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도 배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단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들이 포함돼 출제됐다"라며 "소위 '킬러문항'이 아니면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이날 모의평가 수학 영역의 EBS 연계율은 50.0다. 교사단은 공통과목의 경우, "수학Ⅰ은 교육과정 및 EBS 수능 연계교재 중심의 출제가 이뤄졌으며 단순 암기보다는 수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라며 "수학Ⅱ도 지나치게 많은 개념들을 이용하거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으로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개념과 원리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끌어내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15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꼽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4:40:4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교육이 미래다] ‘조희연표 서울 교육 11년’…핵심 키워드는 공존·혁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올해로 11년차를 맞으며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최장기 임기'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014년 첫 취임 당시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학생들은 내년 고교 3학년을 끝으로 의무교육 과정을 마친다. "혁신 미래 교육으로 21세기 세계시민을 길러내겠다"며 첫 취임을 알렸던 조 교육감은 3선을 거치며 '공존'과 '혁신'으로 목표를 구체화해 서울 교육을 다듬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및 기초학력 양극화가 교육계 난제로 꼽히는 가운데, 공교육 현장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조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공존과 혁신'을 위한 핵심 정책을 짚어본다. ■ '기초학력' 전담과 신설…10여 년 재임 기간 특수학교 4개 신설 추진 3선 당시 조희연 교육감의 첫 일성은 기초학력 보장이었다. 조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을 두고 모든 학생의 인권이라고 강조했다. 이 견지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전담하는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 신설했다.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수학습과 기초학력 진단·평가·분석 기능을 통합한 모습이다.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개발·시행한 '학생 문해력·수리력 중심 기초학력 진단검사'에도 조 교육감의 학생 기초학력 강화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문해력·수리력 중심의 기초학력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지난해 11월 총 210개교, 약 4만5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첫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교과 학습 기반이 되는 기초 소양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할 수 있는 범교과적 검사 도구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기존의 교과 중심 기초학력진단과 차별화된다. 장애 학생 학습권 확보를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9월 나래학교 개교를 시작해 2020년 3월 서진학교를 개교했고, 현재는 중랑구 신내동에 (가칭)동진학교를, 성동구에는 성진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15년에는 명수학교가 서울다윈학교로 전환됐으며 2017년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 영·유아 특수학교 서울효정학교가 문을 열었다. 조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10여년 간 공립으로 전환된 2개교를 포함해 공립4개교, 사립1개교 등 총 5개 특수학교가 서울 관내에서 운영 중이다. 오는 2029년 3월 성진학교가 문을 열면, 서진학교와 나래학교에 이어 동진학교, 성진학교를 포함해 조희연 교육감 재직 시에 4개의 특수학교가 만들어지게 된다. ■ "시민 제안, 정책에 반영"…시도교육청 최초로 '서울교육소통광장' 올 초에는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서울교육소통광장'을 개통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다. 기존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 갈등 의제에 대해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 등 교육공동체 의견을 묻고 응답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교육행정'을 구현한다는 취지다. 정책설문은 서울교육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응답 현황이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돼 응답자 수와 응답 비율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2일 기준 서울교육소통광장에 올라온 시민 제안은 130건으로,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이 '문해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독서캠패인 '북웨이브'와 관련한 제안 글이 다수 게재됐다. 제안 글에 대해 등록일로부터 30일 동안 200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등록 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 소관부서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개통 후 반기가 채 지나지 않아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지만, 다양한 교육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참여형 행정을 구현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토론·체험' 중심 IB교육…서울시교육청 정책연구 전국 확산 바칼로레아(IB)교육은 세계와의 '공존'에 더불어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사례로 꼽힌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학교 교육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국제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토의와 토론, 체험 중심의 수업을 지향하며 논·서술형으로 학생의 성취도를 확인한다는 특징이 있어 강의식 교육과 객관식 평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IB 열풍은 2017년 서울시교육청의 첫 IB 정책연구에서 시작해 2019년 대구와 2020년 제주에서 공교육 도입을 시행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관내 IB교육의 초석이 될 IB탐색학교 31곳을 지정해 운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단계적으로 한국형 바칼로레아인 KB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2027년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IB교육은 진보교육감 대표 교육정책인 '혁신교육'과 공통점이 많다. 교사가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는다는 점에서다. IB교육은 이에 더 나아가 객관적 평가 틀이 마련돼 있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혁신교육'을 보완한다는 평가도 있다. IB교육을 둘러싸고 우리나라 현재 대학입시 제도와 연계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교육부나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는 IB 수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육 방향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모으고 있다. ■ 폐교 직전 학교가 '북적북적'…농촌 유학, 3년간 누적 1050명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촌유학 프로그램도 조 교육감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농촌유학은 서울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에 다니는 정책이다. 과밀학급과 경쟁 스트레스에 지친 서울 학생은 자연을 경험하고,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학교는 학생을 늘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협력해 농촌유학을 시작한 후 2022년 전라북도, 지난해 강원특별도 등으로 유학 지역을 확대했다. 2021년 신입생이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아 폐교 위기에 처했던 전남 구례 중동초등학교가 현재 경쟁률 2대 1의 학교로 변화한 점은 농촌학교 프로그램이 보여준 긍정적 사례 중 하나다.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사업비 10억원을 삭감하며 좌초 위기를 맞은 듯 햇지만,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농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농촌유학은 생태전환교육 조례와 도농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두 가지에 근거해 시행됐다. 최창수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 과장은 "농촌유학에 참여한 학생은 지난해 1학기 235명에서 이번 1학기 305명으로 30%p가량 늘어 2021년부터 꾸준하게 증가 추세"라며 "최대 1년인 유학 기간을,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기간을 연장할 만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누적 1050명의 학생이 농촌유학을 경험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3:44:0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EBS “6월 모평 국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고 작년 9월 모평보단 어려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1교시 국어 영역은 2024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한편,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EBS 현장 교사단 소속 윤윤구 서울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교사와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는 4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어 영역의 출제경향에 대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특히 교사단은 국어영역 공통과목에서 EBS 연계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EBS 수능 연계교재에 다뤘던 제재나 작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밝힌 EBS와 국어영역 연계율은 51.1%다. 최 교사는 "전체 문항 중 EBS와 연계된 23문항 가운데 22문항이 문학과 독서에서 연계됐다"라며 "응시생이 느끼는 체감 연계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상적일 수 있는 논리학 지문이 나왔지만, 분명하고 구체적 사례를 각 지문에서 제시하고 있다"라며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수준의 어휘나 문장으로 구성해서 학생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은 국어영역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게 교사단 설명이다. 교사단은 "EBS 수능 연계교재를 실질적으로 연계하고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문항을 설계해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 높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조금 어려워졌다는 게 교사단 평가다. 다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는 출제 기조가 바뀌어 비교가 어렵다고 밝혔다. 교사단은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9번(독서), 16번(독서), 27번(문학), 34번(문학), 36번(언어와 매체) 44번(화법과 작문)을 꼽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1:45:4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중앙대 학생들 제작’ 글로벌 창업 아이템, 베트남 전시회 “호응”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글로벌 창업 아이템을 베트남에서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중앙대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호치민 떤빈군 소재 그랜드 팰리스(Grand Palace)에서 열린 'K-Global@Vietnam 2024'에서 '실감미디어 글로벌 창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시회에는 현재 교육부 주관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에 참여 중인 중앙대를 비롯해 건국대·경희대·계명대·계원예대·배재대·전주대 등 7개 대학이 참가했다. 실감미디어 글로벌 창업 전시회가 열린 'K-Global@Vietnam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하노이·호치민 IT지원센터(NIPA)가 우리나라와 베트남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진행한 행사다.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들과 우리나라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베트남 기업, 바이어, 투자사 등이 참가해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400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과 전 세계에서 온 스폰서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7개 대학의 12개 학생팀은 직접 만든 창업 아이템을 전시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운동할 때의 자세 보정을 인지하는 애플리케이션, 실감미디어를 접목한 게임 등의 창업 아이템이 전시회를 통해 시연됐다. 위정현 중앙대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ICT·실감미디어에 관심이 큰 우리나라와 베트남 양국의 대학생, 일반인,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디그리 PBL 창업의 성과물을 널리 알리고, 스타트업을 창업한 학생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성황리에 운영된 창업 아이템 전시회와 홍보 부스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자,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현지 창업 시장을 탐색하며 협력 체계를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1:30:1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