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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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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代)가 같은 대학’‘재즈 신동’ 등 2024년 전문대학 이색 입학생들 ‘눈길’

"같은 대학에서 가족이 공부하니 능률 2배, 행복 2배입니다." 2024년 새 학기 전문대학에 독특한 사연의 이색 입학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대학에 3대 가족이 동문이 된 사연을 비롯해 15세 '재즈 신동'의 조기입학, 50대 늦깎이 입학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입생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이하 전문대교협)는 27일 올해 입학한 전문대학 학생 중 이색적인 사연을 모아 공개했다. ■"연주할 때가 가장 행복해요." 재즈 신동 조기 입학' 서울예술대학교(이하 서울예대) 실용음악전공으로 입학한 곽다경(15세) 씨는 4세 때 SBS '스타킹'에 출연했고 다양한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에서 활동하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12회 한국음악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자 기록을 세웠다. 곽다경 학생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다. 주변 권유로 외국 유학 생활을 생각했으나, 서울예대 실용음악전공 입학에 도전했다. 그리고 8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예대에 입학했다. 곽다경 씨는 "연습할 때보다 연습을 마치고 무대에 올랐을 때 더 큰 희열을 느낀다"라며 "K-컬처의 산실인 서울예대에서 열심히 연습하여 10년 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재즈 분야의 대가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공부하는 즐거움, 3대(代) 가족이 함께 즐겨요." 지난 3월, 한림성심대학교(이하 한림성심대)에 3대(代)가 함께 24학번으로 입학했다. 3대 입학생은 바로 전화자(63세) 씨, 조미연(40세) 씨, 정원민(19세) 씨 가족이다. 올해 63세의 전화자 씨는 "현재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더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이 대학 ACE인재융합학부에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딸 조미연 씨는 "그동안 중단된 학업을 아쉬워하던 중, 어머니인 전 씨의 도전에 감명받아 함께 지원하기로 결심했다"고 얘기했다. 손녀인 정원민 씨는 "가족과 함께 한 대학을 다니면서 소통할 수 있어 기대가 되고, 의지할 수 있는 동기 가족이 있어 대학 생활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화자 씨는 "전문대학은 빠른 기간 내 특성화된 전공을 선택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일단 시작하면 뭐든 할 수 있다.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늦었다고 생각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대학 진학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 "슬기로운 노년 생활" 새 꿈 위한 새 도전 부산여대 문헌정보과에 입학한 이수연(53세) 씨는 평소 책을 좋아하며 직장생활을 하는 주부였다. 이 씨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입학을 결심했다"고 진학 동기를 밝혔다. 이 씨는 "준사서 자격증을 취득한 후 평생교육사 자격증까지 도전해 공공도서관이나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하면서, 많은 책들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사서로 일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며 장래 희망을 말했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전문대학에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나이에 상관없이 제2의 인생 도전을 하고 또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찾아 유턴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전문대학은 인생 이모작 차원의 평생교육을 학습하기 위해 진학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고등교육 학습자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원하는 직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전문대학의 특성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전문대학 구성원들은 2024년 전문대학 입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7 11:00: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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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종 삼육대 제16대 총장 공식 취임…“삼육보건대 통합·의과대학 신설”

제해종 삼육대학교 제16대 총장이 공식 취임했다. 삼육대는 25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제15대 김일목 전 총장과 제16대 제해종 신임 총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삼육학원 강순기 이사장과 전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백경현 구리시장, 승현우 서울여대 총장,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양거승 삼육서울병원 원장, 박주희 삼육보건대 총장 등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제 신임 총장은 'SU RISE, 새로운 도약 삼육대학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4년간 삼육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RISE'는 ▲Revival(부흥: 선교, 공동체) ▲Innovation(혁신: 교육, 인사) △Sustainability(지속성: ESG, 재정) ▲Engagement(참여: 국제화, 플랫폼)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이다. 제 신임 총장은 "이는 '선교(Revival)'에 기초를 두고, '혁신적(Innovation)'이며 '지속가능한(Sustainability)' 교육 '플랫폼(Engagement)'을 조성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삼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 신임 총장은 삼육보건대와의 통합, 의과대학 신설 등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제 총장은 "삼육보건대와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우리 대학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할 것이며, 양 대학의 장점을 살린 대학 운영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다. 교단 차원의 숙원사업인 의대설립 역시 의료선교 사명 확대와 삼육 브랜드 제고의 지름길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히 이번 행정부의 4년은 머지않아 불어닥칠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대학 소멸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삼육의 브랜드 가치를 튼실하게 구축할 플랫폼을 만드는 골든타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교육이념에 기초해 전공의 벽을 허문 혁신적 교육 인프라를 만들고, 민·관·산·학 협력 강화와 국내외적 연결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통해 삼육의 위상을 드높이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6 14:34: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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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 107곳 지하급식실 지상으로 이전하고 환기시설 늘린다

서울시교육청은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학교 107곳에 대해 2028년까지 지상증축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지하급식실을 완전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조리시 발생하는 조리흄이 산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조리종사원의 건강과 학생·교직원들의 급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리흄(Cooking fumes)은 고온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질소 등이 포함된 유증기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지하급식실 해소계획은 학교여건에 따라 ▲지상이전 증축 ▲지상이전 리모델링 ▲환기시설 개선 ▲수업료 자율학교 특별교부금 신청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옥외에 증축공간이 존재하고 건축법 등에 따라 건축이 가능한 18개교에 대해서는 354억원을 들여 급식실과 학생식당 이전 증축을 지원한다. 증축이 불가능하지만 기존 교실을 급식시설로 리모델링 할 수 있는 7개 학교에는 66억원을 투입해 이전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증축과 리모델링이 불가능하거나 건축법상 지하이지만 바깥공기와 통하도록 돼있는 학교 367곳에는 환기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56억원을 배정했다. 교육부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한 15개교에 대해서는 급식실 및 학생식당 이전 증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상 급식실이 있는 942개교에 대해서도 2027년까지 환기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1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오는 4월까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연도별로 ▲2023년 41개교(80억원) ▲2024년 77개교(410억원) ▲2025년 274개교(840억원) ▲2026년 274개교(840억원) ▲2027년 276개교(850억원) 등으로 확대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하급식실 해소를 통해 조리종사원의 폐질환 예방과 학생·교직원의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6 14:31: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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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인공지능(AI) 윤리교육 자료 개발 보급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수업에서 인공지능 윤리 의식을 키우기 위한 초·중등 인공지능(AI) 윤리교육 자료를 개발해 하반기 보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 등 급격한 디지털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를 개발한다. 윤리교육 자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별 성취기준과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 10대 요건의 연계성 분석 ▲교과별 인공지능 윤리 함양 수업 사례 ▲인공지능 윤리 가치와 태도를 내면화할 수 있는 교과별 논·서술형 평가 문항 예시 등을 담는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별 성취기준과 인공지능 윤리기준 연계성을 분석해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를 지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도교육청은 현장 교원, 교수, 연구자 등 교과 교육 및 인공지능 윤리 교육 전문가를 개발위원으로 위촉하고, 현장 소통, 전문가 검토를 통해 현장성 높은 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과 26일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 개발 연구진, 집필진 워크숍을 개최해 ▲인공지능 윤리교육의 글로벌 동향 및 필요성 ▲생성형 인공지능에 따른 인공지능 윤리교육의 방향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 3대 원칙과 10대 핵심 요건 ▲교과별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 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도교육청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윤리적으로 올바르게 사용하는데 필요한 역량은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필수 소양이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개발 자료가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 윤리교육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14:07:4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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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설비 확충 고민” - 평가원 “최악엔 폐교”

내년부터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최대 4배까지 늘어나면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들이 교육 인프라 마련에 곤혹을 겪고 있다. 전국 각 의대 증원이 '10의 배수' 단위로 배분되며 각 대학 사정을 제대로 고려해 배분한 것 맞느냐는 '의구심'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의대 교육과정 평가인증 기관은 '의대 폐교를 부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100명''200명' 딱 떨어지는" 배분 두고…"꿰맞췄나" 우려 정부는 지난 20일 증원 규모 전체 2000명 중 비수도권 27개 대학에 1639명(82%), 경기도·인천 지역 5개 대학에 361명(18%)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등 7개 대학은 입학 정원이 각 200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 주요 의대보다 규모가 커진다. 정부의 이런 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의대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한 관계자는 "대학이 대학생 1명당 투입하는 교육비는 연 2천만원 가량으로, 의대의 경우 그 규모가 더 크고 교육기간도 총 6년으로 길어 의대생 한 명이 졸업하기까지 대학은 1억5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이번 배정 결과 각 의대별 입학정원이 100명, 120명, 130, 200명 등 '10의 배수'단위로 딱 맞춰 떨어진다는 점 자체가 각 대학 인프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꿰맞추기로 한 느낌"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전국 교수가 집단 사직하는 상황인데 의대 교수 1000명을 증원하겠다는 정부 계획은 현실성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대학들은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충분한 시설 및 기자재를 확보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 내년 의대 정원이 3배 이상 늘어난 주요 국립대 한 관계자는 "의대생이 2025학년도에 입학해 2년 예과를 거친 뒤 본과에서 필요한 해부용 시신(카데바)을 비롯해 필요한 기자재가 크게 늘어 서둘러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최중국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도 "충북대엔 강의실이 3개뿐인데, 200명을 수용하기 어렵다"라며 "현재 49명 정원을 기준 1년에 시신 10구를 기증받는데, 입학정원이 200명이 되면 어떻게 교육을 진행해야 하느냐"며 우려했다. ■의대 평가기관 "최악엔 폐교 우려"…교육부는 "지원하겠다" 의대 교육과정 평가인증 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정부의 2000명 증원 강행이 의학 교육 현장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최악엔 법적 근거에 따라 폐교되는 의대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평원은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전국 40개 의대에 대해 교육평가인증을 시행한다. 총 92개 기본기준에 따라 의대가 교육여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정부의 이번 증원 계획이 실행될 경우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 '입학정원이 10% 이상 증원되면 재평가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서다.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는 대학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정원 감축 및 모집 정지, 학생의 의사국가고시 응시 불가와 더불어 해당 대학의 폐교까지 처분될 수 있다. 의평원은 성명문을 통해 "각 대학 교육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발표된 정부 증원과 배분안은 지난 수십년간의 노력을 통해 이룩한 의학교육을 퇴보시킬 것"이라며 "교육 여건에는 충분한 숫자의 교수 확보, 교육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교육 역량이 담보돼야 하며 이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립의대 전임교수 1000명 증원과 함께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의학교육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증원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수요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교육) 6년간 지원이 얼마나 추가로 필요한지 거의 정리했고, 오늘부터 사립대를 포함한 각 의대를 대상으로 교육 여건 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조사는 다음 달 8일까지 받는다. 의평원 주장에 대해서는 "의평원 입장은 의료계의 일반적인 입장으로 보고있다"라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6 13:48: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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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준 숭실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장 취임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이시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한국일어일문학회 30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향후 2년간이다. 1978년 설립된 한국일어일문학회는 일어일문학 및 일본어교육, 일본학 등 일본과 관련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학술단체이다. 해당 학회는 연 4회의 등재학술지 발간과 연 4회의 학술대회개최 등을 통해 학술적 교류를 촉진하고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추대된 이시준 교수는 일본고전문학 및 일본문화 연구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도쿄대학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학위(일문학)를 받았다. '금석이야기집'(총9권)과 '일본고전문학의 상상력'(공저)이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숭실대 동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시준 교수는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 위축되기 쉬운 국내의 일본 연구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서 한국일어일문학회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6 09:16: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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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비리’ 공익제보자 구조금 5.9천만 지급

사립학교 비리를 공익 제보하고 불이익 조치를 당한 교사·직원들에게 서울시교육청이 임금손실액과 법률지원금을 구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8~2019년 사학비리 관련 공익제보자 7명에게 구조금 59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구조금 지급대상자는 2018~2019년에 사학비리를 제보한 7명의 공익제보자다. 이들은 5개 학교에 소속돼 있다. 시교육청은 해당 공익 제보자들에게 임금 손실액 4052만7000원과 법률지원금 1810만원, 의료비 48만7040원 등 총 5911만404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공익제보자에게 지급됐던 구조금 중 일부는 소속 학교에 대위 청구해서 돌려받았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공익제보로 학교로부터 부당한 조치를 당한 제보자 1명에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구조금 총 7672만2000원이 지급됐다. 시교육청은 이 중 6500만원을 학교에 청구해 환수했다. 서울시시교육청 관계자는 "2018~2019년 자신이 근무했던 학교의 비리를 침묵하지 않고 용기있게 사회에 알린 공익제보자들의 탄압은 현재도 진행중"이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은 건전하고 청렴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우리 사회와 서울시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고 책무"라며 구조금 지급 사유를 밝혔다. 시교육청은 사학비리 공익제보자들을 지원하는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4억3500여만원을 환수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공익제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하여 정진할 것이며, 공익제보자를 부당하게 불이익 조치한 기관과 개인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5 15:44: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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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들 집단 사직 현실화…“정부, 정원 배정 철회해야”

전국 의과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100명 가까운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25일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해 교수직을 던진다"라며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전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늦추고 의사들과 대화에 나설 방침을 밝혔지만,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서 제출을 관철했다. 이들은 '2000명 증원'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밖에 일부 다른 의대도 교수들이 추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교수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도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서 제출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인원보다 4배까지 증가한 전북의대와 부산의대 등 증원된 대부분 대학에서는 이미 교육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대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해도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김 회장은 "현재 입학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연이어 대학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주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으며,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실무 작업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의료계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5 15:43: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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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월평균 120만원 넘어…학원 수 842개로 급증”

지난해 사교육비가 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유아 영어학원 비용이 월평균 12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안양 만안)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 및 기타경비는 2023년 12월 기준 121만원이다. 월평균 교습비는 110만9000원, 월평균 기타경비는 10만1000원이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148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142만5000원 ▲서울 141만 7000원 ▲충남 137만4000원 순이었다. 2019년 615개였던 유아 영어학원 수는 이듬해 700개를 넘었으며 2022년에 811개, 2023년 842로 늘었다. 2023년 한 해 교육부에서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 특별점검 및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303곳, 적발 건수는 522건에 달했다.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도 85건에 달했다. 위반 유형으로는 '학원명칭 표시 위반(온라인 부당 광고 포함)'이 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습비등 초과징수, 변경 미등록, 미반환, 영수증미교부 63건 ▲강사채용 해임 미통보 53건 ▲교습비 게시·표시 위반(내부·옥외·인터넷 등) 43건이 뒤를 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학력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영어학원 졸업 후 유명 초등 영어학원의 예비초1 레벨테스트가 '7세 고시'라는 단어가 사용될 정도로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사교육과 아이들의 경쟁은 되레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의원은 "유아에 대한 과잉학습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우리 사회의 사교육 의존이 심각한 원인부터 진단하고 근본적으로 상위 입시 제도 개혁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비는 총 27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동안 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조사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적이 없어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있었고,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유아 사교육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5 13:46: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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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 베트남어로 순회상담’…서울시교육청,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학생이 한국에 거주한 지는 오래됐는데 교실에서 의사소통은 몸짓으로만 할 수 있어요", "학생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은데 아이와 보호자 모두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어 답답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업부진과 심리정서적 위축, 학급 내 갈등 등을 겪는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중국어·몽골어· 베트남어로 순회상담을 벌인다. 수준별 방과후 한국어교실도 마련해 이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다+온센터)는 3월부터 '2024학년도 다문화학생 맞춤형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은 다층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학교와 교육청,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한 통합사례 관리 지원을 통해 이뤄진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은 ▲ 맞춤형 순회상담 ▲한국어프로그램▲다국어 번역본 문화이해교육 워크북 배포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 지원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이 있다. 맞춤형 순회상담은 다문화학생 상담·통역 등의 경력이 있는 이중언어 상담사, 특수교육·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자문단이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상담은 담임교사 상담통역, 심리정서상태 점검을 위한 기초상담, 학생 상태 진단을 위한 관찰·자문·검사, 학생의 보호자 상담 등의 방법으로 실시된다. 상담은 중국어·몽골어·베트남어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상황에 따라 지원 언어가 추가될 수 있다. 초기 상담 진행 후 심층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 4월 이후 진행되는 다+온센터의 1대 1 심리정서 프로그램으로 연계 지원된다. 3월 신학기 시작 후 3주 동안 다문화 학생 25명이 맞춤형 순회 상담을 지원받았다.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한국어교실은 초등·중등 다양한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고, 센터에 방문이 어려운 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은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로 전화 연락하면 다문화코디네이터가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연결해 준다. 이와 함께, 학교와 학부모(보호자)는 학생상황에 맞는 지역 유관기관 안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거의 모든 학교에는 다문화학생이 존재하고 있으며, 갈수록 학생들의 개별적인 상황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서울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5 12:00:1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