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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부모교육 특화 브랜드 ‘부모공감’ 서비스 런칭

교원연수 브랜드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테크빌닷컴이 부모교육 특화 브랜드인 '부모공감' 서비스를 런칭했다. 테크빌닷컴은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기 원하는 부모들을 위해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자 '부모공감' 사이트(www.bumoschool.com)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모 공감'은 최성애 박사, 정윤경 교수, 김현수 박사 등 부모교육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여, 부모가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 칼럼을 통해 전문가들이 부모들과 소통하며 부모에게 유용한 정보와 자녀 지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민상담 창구역할을 담당하는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집에서 편안하게 온라인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부모-자녀관계 진단검사'도 제공되어, 현재 부모의 심리상태와 자녀관계를 점검하고 진단결과도 확인해볼 수 있다. 특별히 1월 13일까지 진담검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오픈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모 공감'의 교육 과정은 PC는 물론,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서비스되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학습한 교육과정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일정관리도 해주는 학습관리도구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테크빌닷컴 이형세 대표이사는 "대학입시와 지나친 경쟁 속에서 많은 사춘기 자녀들이 바른 성장을 위한 배움을 가정에서 습득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며, "부모 공감 사이트는 행복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부모교육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 전했다. '부모 공감'은 내년 2월 중 사춘기 자녀 부모 대상의 오픈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부모교육 온라인 학습과정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병행학습을 통해 학습효과를 배가하는 블렌디드 러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테크빌닷컴'은 지식사회의 기반이 되는 사이버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회사로, 교원연수를 제공하는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과 공교육 지원 및 교육도서 출판을 담당하는 '즐거운학교', 부모교육 특화 브랜드인 '부모공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아 '제6회 대한민국 지식서비스 우수기업' 이러닝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12-28 09:59:10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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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무인가 교사 아동학대 치사

전남 여수지역 한 펜션에서 교사로부터 체벌을 받은 초등학생이 하루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교육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체벌을 가한 교육시설의 여교사를 긴급체포해 체벌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교육당국도 해당 시설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불법 민간 교육시설 난립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6일 오전 3시께 전남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 모 체험교육시설의 숙소용 컨테이너 건물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한모(14·여)양이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이 시설 교사 황모(41·여)씨가 발견했다. 사망 사실은 한양의 부모를 거쳐 이날 오전 4시23분께 119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119를 통해 오전 4시26분께 사건을 접수받았다. 경찰 출동 당시에는 황씨의 연락을 받은 한양의 부모가 현장에 함께 있었다. 황씨는 경찰에 "딸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달라는 부모의 부탁을 받고 한양을 교육하던 중 엉덩이 등을 몇 차례 때렸다"며 "한양을 밀치는 과정에서 머리가 바닥에 부딪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한양의 엉덩이와 허벅지에서는 심한 멍자국이 발견됐다. 한양은 지난 2012년부터 해당 체험장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한양의 부모가 교육 시설에 입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황씨가 한양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잠을 재우지 않고 지난 25일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체험장에서 수차례 체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체벌 과정에서 한양이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1차 부검 결과에서도 뇌출혈 증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황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부검을 통해 황씨의 체벌이 한양의 사인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시설에서 주말마다 1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아왔던 사실을 확인, 이들을 상대로도 체벌이 이뤄졌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다. 사건이 발생한 S학교는 지난 2006년 5월 황씨의 남편(52)이 설립해 '자연에서의 치료', '텃밭 가꾸기' 등 대안학교 형식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부부가 함께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전 여수시 돌산읍에서 화양면 용주리로 시설을 옮겼으며 주말마다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유목형 대안 배움터'라는 별칭과 함께 'S학교'라며 공공연히 '학교(School)' 명칭을 사용했다. 경찰은 황씨 부부가 승인받지 않은 민간 교육시설을 교사 자격증 없이 불법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 교육청도 대안 교육시설이 아닌 '불법 민간 교육시설'로 규정하고 사고가 난 시설에 직원 4명을 급파해 진상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규모 불법 민간교육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와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이 지난 8월 파악한 전남지역 대안학교는 모두 14곳으로, 인가가 난 곳은 단 한 곳도 없으며 모두 미인가 대안교육시설로 분류돼 있다. 이 중 강진 N학교와 곡성 P학교, 화순 G학교 등은 규모면에서 큰 데다 프로그램도 특화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대안교육연대'에 가입돼 있는 반면 나머지는 이마저도 가입돼 있지 않다. 특히 이번에 사망 사건이 터진 여수 S학교는 대통령령인 '대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미인가 대안학교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안형 민간교육시설은 1990년대부터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최근 대안교육이 대세를 이루면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이들 불법 민간교육시설은 적게는 2∼5명의 학생을 가르치면서도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 학부모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날 도내 830여 초·중·고 재학생 22만5000여 명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불법 민간교육시설이 운영하는 체험활동에는 참여하지 말 것과 과외체험학습, 교과학습 등에 참여할 경우 반드시 학교장 승인을 받도록 당부했다. 정년 퇴임한 초등학교 교사 윤모씨(63·서울 방배동 거주)는 "정식 교사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학생을 맡을 경우 위험할 경우가 커진다"며 우려했다.

2014-12-27 14:32:12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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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생'···기업 10곳 중 6곳 "연말 보너스 없다"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49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9%가 '계획이 없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15.7%는 지난해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어서'(31.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회사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30.5%), '경기가 안 좋아서'(25.6%), '목표실적을 달성하지 못해서'(19.7%), '연초 설 보너스로 대체할 거라서'(4.5%), '선물, 회식 등으로 대체할 거라서'(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의 60.5%는 연말연시 직원들의 사기충천을 위해 '연말 회식 및 송년회'(47.4%, 복수응답), '연차휴가 사용 권장'(22.2%), '선물세트 지급'(20%), '성과 포상'(17.8%), '워크숍 실시'(11.9%)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126개사)은 그 이유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64.3%,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정기 상여금으로 정해져 있어서'(27.8%), '올해 실적이 좋아서'(25.4%), '우수인력 관리를 위해서'(9.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기업이 지급하려는 연말 보너스 금액은 직원 1인당 평균 20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고, '인상된 수준'은 34.9%, '삭감된 수준'은 11.1%였다. 보너스 지급 방식은 절반 이상(50.8%)이 '개인별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었다. 뒤이어 '일괄 지급'(41.3%), '부서에 따라 차등 지급'(7.1%), '기타'(0.8%) 순이었다. 한편 전체 기업 2곳 중 1곳(47%)은 올해 목표보다 실적이 부진했다. 그 이유로 '내수 부진'(43.9%), '여유자금 등 유동성 부족'(14%), '수출여건 악화'(8.5%), '직원 성과 저하'(5.5%) 등을 들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비슷할 것'(45.3%), '개선될 것'(34.7%), '악화될 것'(20.1%) 순으로 응답했다.

2014-12-26 09:01:44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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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확정…수학 절대평가는?

현 중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영역에서 절대평가가 도입되는 가운데 수학 절대평가 도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과도한 학습부담을 줄이고 학교 영어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앞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월 수능 영어영역에서 절대평가제 도입 계획을 밝혔고 교육부는 지난 10월 공청회를 통해 절대평가 도입을 공식화했다. 절대평가 도입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상대평가 방식의 수능 체제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영어성적은 현재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로 제공되지만,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등급만 제공된다. 교육부는 수능 영어의 등급 결정 방식을 내년 상반기 중 수능 개선안과 문·이과통합형 교육과정 개정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능개선위원회의 중장기적 수능 제도 개선 논의와 연계하겠다는 것으로, 수능개선위는 잇단 출제 오류 사태가 불거진 수능의 개선 방안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절대평가 영어영역의 등급 개수로 9등급 또는 4∼5등급으로 하는 방식 중 선택할 방침이다. 9등급제는 2017학년도 수능의 필수 과목인 한국사에 먼저 적용된다. 또 등급분할 방식으로는 사전에 설정된 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구분하는 고정분할방식과 시험 실시 후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라 분할점수가 달라지는 준거설정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9등급제는 고정분할방식과 연계되고 4∼5등급 체제에는 준거설정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9등급제로 결정할 경우 학생은 90점 이상만 기록하면 항상 1등급을 받지만 4∼5등급제에는 매년 등급을 가르는 분할점수가 변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정분할방식은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전문가들은 준거설정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수능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적용 시 문항 수와 배점, 시간 등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사에 이어 영어의 절대평가 도입이 확정되면서 수능 자체가 장기적으로 자격고사로 바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내년 3월 수능 개선안이 발표되고 나서 수학영역의 절대평가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국어와 수학 등 다른 수능 과목도 고교 교육과정 내 학교교육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해 학생, 학부모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범 교육평론가 겸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교육부 정책에 대해 "이번 (영어 절대평가)정책은 수도 없이 많이 나왔던 이야기"라며 "수학 절대 평가가 현실화가 언제 어떤 수순을 밟게 될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14-12-25 12:45:03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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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토크]1년차 신입 4인방 조언 "직무 뚫고 취업 하이킥"

회사 분석·직무 경험으로 취업문 뚫어라 묻지마 지원 대신 한우물 파야 기업·직무 궁합 맞아야 성공 회사 분석과 직무 경험으로 취업문을 뚫어라. 취업 전쟁터에서 갓 살아 남은 1년차 신입사원들의 조언이다. 구직자들이 신봉하는 스펙도 지원 기업과 직무 궁합이 맞아야 효력을 발휘한다.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가 물산과 영업이란 키워드로 결국 취업에 성공한 것처럼 말이다. 게임기업 넥슨 '아틀란티카'팀 조가경(25)씨는 올해 하반기 공채 기획자로 입사했다. 공채 동기 26명 중 기획 직군은 단 3명이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비결은 '넥슨 한우물 파기'와 '게임 기획 경험'이었다. 조씨는 2012년 넥슨 기자단 활동을 시작으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참가, 최근까지 넥슨 '카트라이터'팀 장기 인턴을 했다. 서류전형의 문턱을 넘기 위해 조씨는 넥슨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기획안을 상담받고, 인턴시절 만난 선배들로부터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았다. 조씨는 "하반기 공채에서 넥슨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직군을 정해 깊이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면접은 직무 평가 중심이었다. 조씨는 "카트라이더 수능 이벤트를 기획하란 질문에서 아이템을 먹을 때마다 시험지가 나오는 아이디어를 냈다.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이 속도 위주 플레이에 편중된 점을 지적하며 아이템 쪽으로 균형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평소 넥슨 게임을 두루 익힌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와인수입회사 금양인터내셔날 하반기 입사자 박연지(27)씨는 와인 공부와 홍보 직무로 취업문을 뚫은 사례다. 박씨는 "홍보대행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식음료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 와인 시장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와인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목표를 세워 이 직군만 세밀하게 준비했다. 박씨는 "와인업계는 공채가 드물어 평상시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 입사 동기 중에 소믈리에 출신이 있을 정도로 준비된 사람도 많다"고 밝혔다. 취업 준비는 구체적으로 했다. 자기소개서에 '나는 실전형 인재입니다'라고 쓰는 대신 '인턴 시절 가장 먼저 출근해서 주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고 표현하는 식이었다. 그는 "홍보팀 막내가 주로 하는 일이 뉴스를 챙기는 것이라 이 점을 부각시켰다. 자연스럽게 성실함과 업무연관 경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입사하려는 회사에 관심을 드러내는 것은 면접자로서 기본 자세"라며 "덕분에 '우리 회사 연혁과 인지도를 말하시오'란 질문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업문화 적응도 중요 한편 회사가 자신과 맞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 문화 적응이 근속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회사에 오래 다닐 인재를 선호한다. NHN엔터테인먼트 상반기 공채 출신인 이창훈(27)·손창원(29) 공통웹개발팀 사원은 직장 체험 전형인 '필 더 토스트'가 합격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창훈씨는 "하루동안 선배들과 근무를 하면서 코딩 시험과 면접을 치르는 전형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회사에 입사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손창원씨는 "모든 전형이 끝난 후 합격·불합격과 상관없이 모든 지원자에게 이메일로 장단점을 자세히 알려준 점이 특히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실무 평가가 끝난 후 이씨는 '자료구조 이해가 우수하지만 코딩 훈련이 더 요구된다'는 피드백을, 손씨는 '실무 투입될 정도로 경험이 많지만 기초 알고리즘 공부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두 사람은 조언을 바탕으로 최종 합격증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취업은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얼마나 어울리는지 알아보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떤 회사와 궁합이 맞는지 경험해야 취업 성공률과 근무 만족도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4-12-24 09:30:12 장윤희 기자
'물수능' 여파, 연고대·서강·이대 정시 경쟁률 상승

고득점자들 상향·소신지원…의대 경쟁률도 올라 서울 소재 대학들의 정시모집에서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다수 학교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쉬운 수능' 여파로 고득점자들이 재수를 고려해가면서까지 상향·소신지원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대는 23일 마감한 안암캠퍼스 일반전형 정시모집에 5477명이 몰려 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3.57대 1)보다 다소 오른 수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위는 언어학과(8.71대 1)였으며 ,생명공학부(7.35대 1)·화학과(7대 1)·국제학부(6.70대 1)가 뒤를 이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총 1211명 모집에 6811명이 지원, 경쟁률이 지난해(4.97대 1)보다 높은 5.62대 1로 집계됐다. 학과별로는 사회복지학과가 14.4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성악과(13.72대 1)·자유전공(5대 1)·경영학과(5.94대 1)·생화학과(7.91대 1)도 경쟁이 치열했다. 서강대도 가군 일반전형 경쟁률이 5.56대 1로 지난해(4.27대 1)보다 올랐다. 학과별로는 지식융합학부 아트&테크놀로지(Art&Technology;)계가 7.4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영학부는 6.50대 1, 공학부 전자공학계는 6.48대 1이었다. 이화여대도 작년(4.07대 1)보다 높은 5.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초등교육과(12대 1), 의예과 인문(9.67대 1), 의예과 자연(4.19대 1)이었다. 뇌·인지과학전공은 인문계 5.60대 1, 자연계 5.83대 1이었다. 한양대는 평균 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역시 작년(5.43대 1)보다 다소 상승했다. '나'군 물리학과는 10.9대 1로 가장 높았고, '가'군 화학공학과(9.73대 1), '나'군 자원환경공학과(9.33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가·나군 합쳐 6.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5.31대 1)보다 올랐다. 가군 일반전형은 7.42대 1, 나군 일반전형은 6.29대 1이었다. 한국외대의 경우 서울캠퍼스가 7.06대 1로 지난해(3.70대 1)보다 크게 올랐다. 글로벌캠퍼스는 5.70대 1로 지난해(5.93대 1) 수준을 기록했다. 동국대의 경쟁률은 4.74대 1로, 지난해(4.46대 1)보다 소폭 올랐다. 가군은 5대 1, 나군은 4.45대 1이었다. 숭실대도 지난해(5.63대 1)보다 크게 오른 7.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의과대학 경쟁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경쟁률은 5.70대 1로 작년(4.92대 1)보다 올랐고, 고려대도 5.67대 1로 작년(5.54대 1)보다 높았다.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각각 5.50대 1, 5.11대 1을 기록해 모두 작년(4.93대 1·4.90대 1)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반면 경희대, 건국대, 숙명여대 등은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경희대는 가군 서울캠퍼스와 나군 국제캠퍼스를 합쳐 경쟁률이 5.14대 1로 지난해(6.65대 1)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건국대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7.1대 1로, 작년(8.78대 1)보다 다소 하락했다. 숙명여대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가군 3.06대 1, 나군 3.87대 1을 기록해 작년(가군 4.88대 1·나군 3.42대 1)보다 가군은 떨어졌고, 나군은 올랐다.

2014-12-23 21:15:26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