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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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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생명과학Ⅱ8번 복수정답 인정 시 4000명 등급 올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생명과학Ⅱ 8번이 복수 정답 처리될 경우 대학입시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의심사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2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기존 정답자는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지는 반면 복수정답 수험생들은 원점수 상승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이 오르게 된다. 이에 변별력이 떨어져 주로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의대 지원 수험생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이 66%의 수험생 중 1만1000여명이 표준점수가 1점 오르고, 이중 4000여명은 등급도 한 등급씩 상승할 것으로 이투스청솔 측은 예상했다. 그러나 1∼2등급에서는 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으로 2점씩 오르는 탓에 복수정답자 중에서 2등급에서 1등급,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오르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망했다. 주로 등급 상승은 3등급 이하에서 있다는 의미다. 이와 달리 정답을 맞췄거나 다른 오답을 선택한 수험생들 대부분은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평균 점수 상승으로 표준점수가 1∼2점 떨어지고, 각 등급 커트라인을 '턱걸이'했던 3000여명 가량은 등급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적을 가늠해서 수시 모집에 지원한 정답자 중 일부는 복수정답 처리에 따른 등급하락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한편 영어 영역 25번의 경우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 ④번을 선택한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11-23 18:20:56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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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김상돈 경민대 교수 "정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바로 교육"

시사만평가이자 국제 효 만화센터장인 김상돈 경민대학교 광고홍보제작과 교수는 자신의 주장이 확고하면서도 '사람 냄새'가 나는 인물이다. 오랜 시간 만평가로 활동하며 얻은 뚜렷한 소신과 철학을 설득력 있게, 거침없이 쏟아냈다. ◆소신을 꺾지 않았던 시사만평가 김 교수는 1986년 대학 입학 후 학보사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사만평을 그려왔다. 광고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시사만평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에 대해 "카피 한 줄에 광고 내용이 좌우되듯 사건을 한 컷, 네 컷에 함축해 표현하는 시사만평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린 짧은 만화 속에 함축적으로 숨겨진 내용을 독자가 이해하고 무릎을 탁 치는 경험을 했을 때 뿌듯하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만평은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관련 논문 조작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그렸던 '2005년 올해 생긴 신(新) 한자'라는 작품이다. 이 만평은 3분만에 아이디어가 떠올라 완성한 것으로 '말짱 황' '할말 잃을 국' '뚜껑 열린 민' 등 기존 한자를 비틀어 표현해 당시 사건을 풍자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도 했다. 만평이란 '만화로 하는 평론'인만큼 팩트를 기반으로 한 작가의 주장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특정 정당을 비판했을 때 그 정당으로부터 비난, 협박이 들어오는 경우도 다반사며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압박에 자신의 소신을 꺾으면 그것은 만평가가 아닌 삽화가에 불과하다. 진정한 만평가는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정통해야 하고 사람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인문학·예술 경시 풍조 우려스러워 한 명의 교육자로서 김 교수는 우리 사회의 철학·인간성 부재에 대해 우려했다. '정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중독과 자극 위주로 향하고 있는 문화가 우려스럽다"며 "이런 경향이 전체 산업과 교육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배경으로 인문학과 예술이 경시되면서 산업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구조를 지적했다. "웹툰, K팝 등 우리 콘텐츠가 눈부신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예술이 하나의 산업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당장 취업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논리로 예술 관련 학과를 통·폐합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경민대 국제 효 만화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최근 사회는 아이들의 인성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다"며 "인성의 시작인 효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국가가 산다"고 강조했다. '효'는 경민대의 교육 철학으로, 매년 경민대에서는 '국제 효 만화 공모전'을 주최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의 고리타분한 이미지의 '효'를 보다 수평적이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라는 수단을 선택해 이를 공모전으로 만들었다. 정동희 디지털콘텐츠과 교수의 도움으로 시작된 국제 효 만화 공모전은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초·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1만4000점의 작품이 공모전에 응모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 공모전이 효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역사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면서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그리고 그 시작의 한 자리에 효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파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고통을 즐겨라'라는 말을 건네고 싶다. 고난을 행복하게 여기면서 인내하고 기다려라."

2014-11-23 15:24:45 정혜인 기자
서울 자사고 경쟁률,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1.66대 1

21일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24개교(하나고 제외)의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이 1.66대 1로 1.58대 1이었던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 전형이 변경돼 지난해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입시전문업체 이투스청솔과 하늘교육 등이 분석한 2015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올해는 작년보다 668명(5.7%) 늘어난 1만2384명이 지원했다. 한가람고는 3.8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24명 모집에 859명이 지원했다. 지역 별로는 강남 3구에 자리 잡은 자사고가 대체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강남구의 중동고(2.53대 1)·휘문고(2.13대 1), 서초구의 세화고(2대 1)·세화여고(1.8대 1), 송파구의 보인고(2.21대 1)가 1단계 추첨전형의 기준이 되는 1.5대 1을 모두 넘어섰다. 이 외에 양천구의 한가람고와 양정고(2.46대 1), 성동구의 한대부고(2.28대 1), 중구의 이화여고(3.8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문고, 경희고, 미림여고, 배재고, 선덕고, 숭문고, 우신고, 장훈고 등 8개교는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었다. 한편 서울교육청이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던 자사고는 경희고(0.77대 1), 배재고(0.67대 1), 우신고(0.42대 1) 3개교다. 이들의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고, 지정취소 대상 학교인 세화고나 2년 유예된 신일고와 숭문고는 오히려 소폭 상승해 지정취소가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강북 소재의 대광고(1.1대 1)와 선덕고(1대 1)는 올해 처음으로 정원 미달에서 벗어났다.

2014-11-21 19:53:49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