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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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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고려대 교수, 개인전 '양(量)의 풍경' 실시 중

이태일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교수 개인전인 '양(量)의 풍경'이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 주제인 '양(量)의 풍경'은 우리 일상을 채우고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를 보이고 만질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한다. 그 전제하에 정보 데이터 시각화와 데이터 물질화가 가시적으로 표현되는 디자인 아트 형태로 변환되는 인터랙티브한 작업을 선보였다. 이태일 교수는 정보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피지컬 인터랙션 디자인을 연구해 온 디자이너 겸 학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년간 일본, 미국, 호주 등지에서 해외 유명 학회와 전시회인 'SIGRAPH'에 초청 전시해 온 그의 미디어 디자인 작품 중 6점을 엄선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적 인터랙티브 경험을 선사한다. 본 전시물 중 대표작인 'Breathe(호흡)'의 경우, 2018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의 서울 25개 구의 월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데이터를 각 구에서 제공하는 쓰레기봉투에 공기를 주입해 쓰레기로 가쁜 호흡을 내쉬는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관객들은 공공 데이터와 결합한 미디어 인터랙션이 전달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긴박함을 실시간으로 체험하고 동시에 심미적 디자인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 거리의 소음 데이터, 1년간 걸음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총 6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지난 11일 프리 오프닝을 시작해 18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소재의 영은미술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5 13:24: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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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교육지원청, '초1 새내기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진행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동부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설렘 가득! 초1 새내기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을 운영한다.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들을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간 운영할 예정이며, 17일에는 동부교육지원청 4층 강당에서 대면으로, 18일에는 실시간 비대면 화상연수로 진행한다. 화상연수는 동부 관내 학부모뿐만 아니라 타 관내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23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학교 생활과 바른 교우관계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기획됐다. 첫 번째 시간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갑니다' 라는 주제로 신입생 학부모가 알고 싶은 학교생활과 급식, 돌봄, 방과후 학교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을 1학년을 오래 지도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강의한다. 더불어 서울시교육청의 초1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 및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신입생 학습준비물비에 대해 안내하여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두 번째 시간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바른 인식과 교육적인 해결방법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자 '우리 아이 친구관계 어떻게 도와줄까요' 라는 주제로 수석교사가 강의한다. 바른 친구관계 맺는 방법과 친구관계로 인한 갈등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동부교육지원청 김애경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입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적응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서울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학교의 교육회복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적극행정을 통해 더 질 높고 더 따뜻한 서울교육 구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5 13:24: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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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고도원 이사장 "K-디아스포라를 위한 꿈 너머 꿈"

다음 주, 사단법인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이하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가 출범한다. 원래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도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K-디아스포라 세계 연대는 전 세계 193개국에 흩어진 우리 재외동포 2·3세 청년들을 대한민국의 인재로, 훌륭한 세계 시민으로 키워내기 위한 프로젝트다. 모든 것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의 꿈에서 시작된 일이다. 교육자로 국내 청소년들의 '꿈 너머 꿈'을 꾸준히 키워냈던 그가 세계로 눈을 돌린 것은 2년 전, 한동대학교 히브리대학 센터장을 맡고 있는 유진상 교수와 유대인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그의 계획은 곧바로 실행됐다. 지난해 재외 동포 육성 방안에 대한 국회 포럼이 두 차례 열렸고, 올해 사단법인 출범과 함께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것. 지난 20년간 그가 꿈 꾸고 이뤄온 것들은 모두 K-디아스포라 세계 연대의 자산이 될 전망이다. 2001년부터 써온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디아스포라들을 위한 한글 교재로, 충청북도 충주시에 직접 세운 힐링명상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과 '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BDS)'는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아침편지를 통해 차근차근 쌓아온 인맥들도 이번 프로젝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누군가 처음부터 계획한 것처럼,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져 새로운 꿈 너머 꿈이 탄생한 것이다. 그는 "섭리인 것 같다"고 했다. K-디아스포라들의 꿈 자리가 될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가 고 이사장을 만났다. -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된 일인가. "이스라엘의 '버스 라이트(Birth right)'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면서부터다. 해외에 거주하는 유대인 청년들을 불러들여 모국을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년간 75만명의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는데 그 중 7만5000명이 모국 거주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구 문제, 인재 유치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750만~800만명의 재외동포, 즉 K-디아스포라들이 전 세계 193개국에 흩어져 있다. 이 중 9~24세는 200만~250만명에 달한다." - 사단법인의 목적은. "처음 방문한 할아버지, 아버지의 나라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목표다. K-디아스포라 세계 연대는 범세계, 비정파, 비종교, 비영리. 범세계를 추구한다. 전 세계 디아스포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정학적, 역사적, 개인적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그들이 모국에서 함께 어울리는 과정에서 친구가 되어 인적 교류를 유지하고,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면 한국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 "우선 전 세계 디아스포라 청년들을 상대로 편지를 쓰는 것과 같은 이벤트들을 구상하고 있다. '나는 한국인입니다(I am Korean)'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와 같은 주제로 전세계 250만 재외동포 청년들이 편지를 쓰면 이를 심사해 한국 초청 기회를 주는 것이다. 2차는 말하기로 확장된다. 한국어로 말하는 영상을 심사하고, 3차는 재능과 끼, 자신의 사연과 지역 소식 등을 영상으로 올려 심사하는 방식이다. 이들이 직접 찍은 영상과 방문기가 모두 하나의 드라마가 되고 그 자체로 홍보 영상이 될 수 있다." -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하나. "핵심은 한국어 교육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쌓인 서사적이고 정서적인 문장들이 좋은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단순히 교실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결합시킬 계획이다. 깊은산속 옹달샘에 있는 양궁장에서 활을 쏘고, 명상을 하며 집중력을 높이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다. 나무 심기 등을 통해 기후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세계 시민교육, 평화의 문제와 같은 다양한 이슈를 모국어로 접하게 할 계획이다. 국내 유수한 기업들의 견학, 셀럽, 존경받는 지도자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이후에도 이들의 지속적인 인적교류를 돕고, 기업 인턴십이나 취업 지원도 할 계획이다." 깊은 산속 옹달샘은 고 이사장이 지난 2005년 전 재산 5억원을 투자해 첫 삽을 뜬 곳이다. 이후 국내 최대규모 힐링명상센터가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부와 지원이 있었다. 당초 20년을 계획했지만, 개인의 꿈이 만인의 꿈으로 번지며 10년만에 이루어지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는 이번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 역시 같은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예산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이스라엘 버스라이트의 1년 예산은 2000억원에 달하는데 그 중 27%만 국가 지원이고 나머지는 전부 기부금으로 구성된다. 우리라고 못할 게 없다. 우선 1억원을 기부하는 100개 기관에 코파운더 자격을 주는 모델을 만들어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침편지 구독자들가 39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월 1만원 이상 기부할 수 있는 100만 서포터즈를 모집하면 한달에 100억원 이상이 모일 수 있다." - 어떻게 설득할 계획인가. "가난했던 대한민국에서 대학자가 나오고 대기업이 자라난 것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힘들었던 시기 조국을 떠난 재외 동포 2·3세들이 위상이 달라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세계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가치 있는 일이다. 버스 라이트는 연간 2000억원의 예산이 들지만 연간 5만명이 방문해 이루어지는 경제적 효과는 2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K-디아스포라들을 통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해외 인재 유치 등 많은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젊은 청년들이 가지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그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그 가치는 10배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 스타트업 투자보다 훨씬 가치있는 투자다." 오는 23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한다. 고 이사장을 비롯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명예이사장과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 코리아헤럴드 최진영 대표, 다옴 김주영 대표 등 5인이 공동 대표를 맡았다. 경상북도 역시 지방자치단체 1호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 많은 사람들이 의기투합했다. "처음부터 민간주도를 계획했다. 권력 교체가 되더라도 흔들림이 없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무소속인 양향자 의원이 비정파 원칙에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했고, 양 의원도 취지에 잘 공감해주셨다. 신뢰받는 재단을 찾고 싶어 푸른나무재단을 선택했다. 지난해 국회 포럼을 가진 이후 이철우 경북지사에게서 직접 전화가 왔다. 1호 지자체로 길을 터주고 적극적으로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세우고 있다. 좋은 선례를 만들어가는 고마운 분들이다." - 앞으로의 로드맵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회의를 갖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사단법인이 출범하면 경상북도 조례에 입각해 먼저 편지쓰기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내에 미주 지역부터 시작해 베트남 등으로 차차 넓힐 계획이다. 올해는 전반적인 모형을 만들고 서서히 재원이 늘어나면 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을 끌어들여 점차 볼륨을 키워가려고 한다." 고 이사장은 늘 '꿈 너머 꿈'을 쫓아왔다.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꿈을 함께 이루어주는 가교가 되는 것. 이렇듯 이타적인 목적을 가진 위대한 꿈이 그가 말하는 꿈 너머 꿈이다. 그는 이제 "누구든 1조원을 기꺼이 쾌척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아무 조건 없이 재산을 기부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드는 것이 그에게 남은 꿈 너머 꿈이다. - 우리 기부 문화의 문제점은 뭐라고 보나. "진정성 있고 신뢰도 높은 자선 단체의 '롤모델'이 없었다. 한국은 아직까지 단기적인 관점에서 엑시트를 생각하거나, 보상을 바라는 기부 문화에 젖어 있다. 권력에 의해 움직이고, 비리로 얼룩진 사례도 많아 기부자들의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했다.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준 '메디치'나 가우디를 키워낸 '구엘'과 같이 기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퍼스트 무버가 한국에도 꼭 필요하다." - 이제 남은 '꿈 너머 꿈'은 뭔가. "새로운 기부 문화를 일으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K-컬처, K-방역이 떴듯이 새로운 K-기부 문화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세계적으로 불황기인 이때 대한민국이 새로운 기부 문화를 통해 세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대담=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 정리=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14 15:42: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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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도 모르는 교육전문대학원...현장 의견은 '묻지도 않고'

교육부가 현행 교사 양성 시스템을 개편해 6년제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도입을 시사했지만 교육 주체들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개정 교육과정 개편, 유보통합 등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현장 의견 수렴 과정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교육전문대학원 도입해 현행의 교대와 사대, 교육대학원 등 통합한 교전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중심 교사 양성체계를 6년제 대학원 체제로 개편하는게 골자이다. 교전원 졸업 시 1급 정교사 자격증도 함께 부여될 수 있어 더욱 주목된다. 다만 교전원에 진학하게 될 교원·예비교원 등 교육 주체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발표돼 교육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는 14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정책에 대한 교육주체 3만190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번 방안에 응답자의 81.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육전문대학원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교육 주체들 2만6010명 중 40.1%는 '교전원 도입이 교원의 전문성이나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보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 교육부가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 확보'를 추진 목표로 설정한 만큼 양측이 대립하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강득구 의원은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려는 교육전문대학원 도입은 그 목적이 무엇인지부터 명확하지 않다"며 "충분한 숙의와 사회적 합의 과정 없이, 일단 던지고 보는 식의 낚시성 정책은 결국 예비 교원인 청년 세대와 우리 학생들에게 혼란과 상처만 가져다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문제는 '임용고시' 면제다. 교육부는 교전원 졸업 시 1급 정교사 자격증 부여와 임용고시 면제를 시사해 논란이 됐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교육 주체들은 교육전문대학원 졸업자들에게 임용시험을 면제해주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2.6%(2만6369명)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교육전문대학원 졸업자들에게 1급 정교사 자격증을 발급해 주는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9%(2만5205명)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육 당국은 추후 현장 의견 수렴을 보충해 구체적인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이번 방안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현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장이나 여론 수렴 과정을 생략한 채 굵직한 정책들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여 지적되고 있다. 신창기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정책부장은 "더 큰 문제는 교전원에 대해 소수만이 논의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미 교·사대의 학부와 대학원 교육과정이 예비 교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인데, 그 과정을 1~2년 연장한다고 해서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는 주장은 상상 어린 기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대 교수 숫자도 적을 뿐더러 1인당 학생 수가 많아 교육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다"며 "전문 대학원 체제를 도입해 그런 부분을 완화시킨다면 질 높은 미래형 교사를 길러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교전원 도입에 적극 찬성했다. 학생들의 반대와 관련해서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임용 기한이 늘어나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며 "교직 진출 기한이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2년을 더 공부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는 4년제 졸업 후 2급 정교사 자격을 부여받고, 추후 4~5년 뒤 연수를 통해 통과과 되면 1급 정교사가 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4 15:17: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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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근거기반마술' 번역본 발간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문서적 '근거기반마술(Evidence-Based Horsemanship)'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근거기반마술'은 말의 뇌와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을 조련하는 기술에 대한 책이다. 말 조련사 마틴 블랙과 뇌 신경학자 스티븐 피터스가 공동 집필했고, 마틴 블랙이 수년간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현장 관찰 자료와 스티븐 피터스의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했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말의 뇌를 인간의 뇌와 대조하여 말과 사람의 사고의 차이점을 밝혔다. 말의 특성을 잘 이해하게 되면, 말과 더 잘 소통할 수 있고 훈련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이다. 예를 들어 말은 전두엽이 발달돼 있지 않아 사람처럼 추리력을 갖고 있지도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는다. 대신 기억력이 뛰어나 좋지 않은 기억을 오래 간직하며, 운동능력(소뇌)이 발달돼 반복된 경험을 통해 반사적으로 행동한다. 이 점을 이용해 반복적인 행동훈련으로 말의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저자의 집필 의도처럼 사람의 특성을 말에게 그대로 적용하려는 인간중심적인 방식을 벗어나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말을 이해한다면, 말과 말을 다루는 사람과의 안전한 공생은 물론, 말 복지 향상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책은 총 7장으로 신경섬유와 수초형성과 발달, 말 뇌의 특징, 감각, 공포 반응, 학습, 악벽, 의인화로 구성돼 있다. 이 책자는 비매품으로 온라인에서 열람 가능하며 말혈통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말혈통홈페이지 접속 후 자료실-E-Book으로 들어가 '근거기반마술' 번역본을 다운받으면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4 15:17: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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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에듀테크...'에듀테크 소프트랩 성과보고회' 개최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에듀테크 소프트랩 성과보고회'를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총칭한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학교 현장과 교육기술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1년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40여개 제품에 대한 현장테스트를 통해 활용 모델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안내한 바 있다. 성과보고회 1일차인 15일에는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2년차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교사, 교육기술 기업,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디지털 교육 및 교육기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퀴즈앤(소프트앤) 제품을 활용해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모델을 개발한 황형준 경기 고양 오금초등학교 교사와 이현진 경기 은가람중학교 교사(최우수상)를 시작으로 총 4개 실증 테스트 교사(팀)들이 자신들의 사례를 생생한 경험과 함께 전달한다. 이어서,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디지털 교육 전환, 학교 내 교육기술 수요와 활용 실태, 제품 개발·보급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 등에 대해 현직 교사와 교육기술 기업의 의견을 청취한다. '한국형 교육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교육기술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최신 기술 동향, 해외 사례, 학습 데이터 활용 방식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2일차 16일에는 현재 운영 중인 '에듀테크 소프트랩' 3개소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각자의 운영 방식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기능 개선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앞으로 교육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육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4 15:04: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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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상반기 신·편입생 모집...15일 마감

서울사이버대학교가 2023학년도 상반기 2차 신·편입생 모집 마감을 앞두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2023학년도 상반기 2차 신·편입생 모집을 오는 15일에 마감한다. 입학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과 지원서 작성은 서울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apply.is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학년도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학생 수요조사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신설한 모델연기전공과 새롭게 확대개편한 드론·로봇융합전공, 1인방송크리에이터전공을 포함한 9개 단과대학(학부), 총 40개 학과(전공)를 모집한다. ▲사회복지대학 -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심리·상담대학 -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사회과학대학 -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 안전관리학과 ▲융합경영대학 - 경영학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공과대학 - 컴퓨터공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디자인대학 -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웹문예창작학과, 뷰티디자인학과 ▲문화예술대학 -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 실용음악과, 음악치료학과 ▲미래융합인재학부 - AI·소프트웨어전공, 온라인커머스전공, 1인방송크리에이터전공, 통합건강관리전공, 회화·공예전공, 모델연기전공(신설) ▲국방융합학부 - 드론·로봇융합전공, 국방기술전공, 국방관리전공, 국제협력·북한전공 등이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지원서는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apply.iscu.ac.kr) 또는 모바일을 이용해 작성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4 14:54: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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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556명 이수...최고령 91세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의 음옥자 학습자(82세·초등)는 폐암 말기인 남편을 간호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인 일정을 잘 조율해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다. 처음보다 학습능력이 많이 향상돼 받침 글자도 잘 쓰고, 마음속에 있는 말을 쓸 수 있을 정도가 됐다. 3년간 학급 반장으로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발휘해 학우들을 다독이고 학습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긍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항상 교실에 일찍 도착해 공부하며 수업 중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면 익히려고 노력한 그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통일로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2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한 졸업식을 개최한다. 12번째로 진행되는 올해 졸업식은 코로나 감염취약 계층인 고령층의 안전한 방역 관리를 위해 규모를 축소해 대면으로 운영된다.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시작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작년까지 7053명이 졸업했고, 올해는 56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402명, 중학 154명 등 총 556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 가운데 초등은 60대 31%, 70~80대 62% 등 60~80대의 장·노년층이 93%이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김영자씨(91세)는 최고령 만학도다.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으로 모범적인 학습태도를 보여 졸업장과 함께 우수학습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제2의 교육기회를 가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서울시내 1776명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올해 70개 기관(초등 52개, 중학 18개)을 설치·지정해, 100세 시대 성인학습자의 계속 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도에는 문해교육 참여에 대한 성취감 고취와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모두가 참여하는 졸업식을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4 14:18: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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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사랑의열매, 교육취약계층 위한 배분금 전달식 진행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및 성장지원을 목적으로 14일 서울시교육청 903호에서 배분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과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취약계층 학생 지원 사업을 위한 배분금 총 3억원이 전달됐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사랑의열매는 2015년부터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을 위한 조식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2020년 10월에는 '교육복지프로그램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사업 확대에 함께 뜻을 모았다. 이에 근거해 지난해에는 남부·강서양천 교육지원청이 48개교 230명의 학생들에게 약 2억원 규모의 조식 지원 사업을 진행했고, 서울시교육청 관내에 초등학교 교육취약계층 학생 1000명에게는 총 4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되는 배분금 총 3억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학생들의 지원을 위해 활용된다. 아동 가정 교육환경 개선, 장학금, 조식지원 등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의 꿈을 응원한다"면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 데 사랑의 열매도 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전달되는 배분금으로 학생들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버팀목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향후 사업이 안정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서울 사랑의열매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4 13:3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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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치원 6곳, 초등학교 1곳 문 연다...화양초 통·폐합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3월에 유치원 6개원, 초등학교 1교를 신설 혹은 재개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유아공공성 강화와 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해 오봉초등학교 등에 병설유치원 4개원을 신설하며, 은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동작구 서달로 115 소재)은 초등학교 내 여유부지를 활용해 건물 신축 후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한다. 또한, 개포주공 3, 4단지 재건축으로 2018년 3월부터 휴교 중이던 개포유치원과 개포초등학교를 사업시행자 부담으로 개축해 2023년 3월 재개교(원)한다. 한편, 2023년 3월 화양초등학교는 광진구 화양동 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통폐합된다. 화양초는 1983년 설립됐으며 2022년 8학급 84명 정도의 규모를 보였다. 2011년 이후 소규모학교로(240명 이하) 운영되다가 2022년 2월 통·폐합을 확정해 행정예고를 실시한 바 있으며, 화양초 62명 학생들은 통학구역을 조정해 2023년 3월부터 인근 성수초등학교 및 장안초등학교로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설립, 적정규모육성 등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4 12:46:5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