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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US 뉴스 2023 세계대학순위’ 국내 7위 차지

세종대학교는 US 뉴스가 발표하는 'US 뉴스 2023 세계대학순위'에서 국내 7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순위도 397위를 기록해 전년 506위에서 크게 상승했다. US 뉴스는 ▲세계적 연구실적 평판 ▲지역적 연구실적 평판 ▲전체 인용지수 ▲피인용 상위 10% 논문·출판물 수 ▲피인용 상위 10% 논문·출판물 비율 ▲국제 공동연구 ▲피인용 상위 1% 논문·출판물 수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세종대는 2020년 국내 15위, 2021년 11위, 2022년 9위에 이어 올해는 7위에 올라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목별 순위에서는 국제 공동연구 비율이 국내 1위, 세계 33위를 차지해 압도적인 순위를 기록했다.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도 ▲토목공학 국내 1위(세계 96위) ▲전기전자공학 2위(107위) ▲컴퓨터과학 4위(116위) ▲공학 4위(181위) ▲농업과학 5위(217위)의 성과를 냈다. 1983년부터 미국 내 대학과 대학원 평가를 시작한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높은 신뢰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세종대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연구지원제도를 통해 논문의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 향상도 추구해 오고 있다"며 "교수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전 세계 최고 교수진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9 13:14: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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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강북삼성병원, 미래임상 융복합 학술연구 위해 공동연구 진행

성균관대학교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6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의료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 갈 미래임상 융복합 학술연구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학을 기반으로 기초, 원천, 응용기술을 결합한 융합연구 수행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통해 보다 창의적인 연구로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바이오 분야는 우리 대학의 주요 육성 분야 중 하나로 미래사회 가치 창출을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 융복합 연구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강북삼성병원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거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R&D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비대면, 인공지능 등 의학과 ICT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연구를 주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성균관대 협력 연구는 의료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2-29 13:13: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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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신용보증기금 서부영업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중앙대학교가 우수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필요한 혜택들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게 됐다. 중앙대는 산학협력단과 신용보증기금 서울서부영업본부가 23일 '우수창업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캠퍼스 310관(100주년 기념관)에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신용보증기금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의 활력도 제고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중앙대 산학협력단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3.0 사업단)과 창업보육센터를 기반으로 대학 육성 창업기업을 발굴·추천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천받은 기업에 대한 보증과 보증료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고중혁 중앙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에 입주한 우수 창업기업과 중앙대 구성원들이 만들어 나가는 창업기업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대 산학협력단은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9 13:13: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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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분야 석·박사 1303명 증원...수도권이 80%

내년부터 24개 대학의 반도체 등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을 1303명 증원한다. 이 중 수도권 대학 증원 인원은 1037명으로 약 80%에 달한다. 교육부는 29일 2023학년도 반도체 등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을 1303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4대 요건(교원,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대학원 정원 순증이 가능했지만, 규제 완화에 따라 교원확보율 기준만 충족해도 정원을 증원할 수 있다.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 대상은 24개 대학, 69개 학과(전공)로 석사 907명, 박사 396명이다. 전공별로는 소프트웨어(SW)·통신 341명, 기계·전자 117명, 생명(바이오) 109명, 에너지·신소재 115명, 반도체 621명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수도권 대학이 증원 인원의 80%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1303명 중 1037명(79.6%)이 수도권 대학에서 증원되며, 지방 대학 증원 인원은 266명(20.4%) 정도이다. 설립유형별 증원 인원은 국·공립 대학 483명(37.1%), 사립 대학 820명(62.9%)이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 계획서를 ▲신설·증원 필요성 ▲교원 확보 현황 ▲실험·실습 기자재 보유 현황 ▲지역 산업과의 연계·협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반도체 등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을 증원한 대학원은 대학별 여건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해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3년 상반기에 증원된 대학을 대상으로 첨단분야 교육과정 운영 준비 상황 등을 중간 점검해, 양질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교육부는 대표적인 대학원 지원사업인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예산을 2023년에 1180억원 증액해 대학원의 혁신을 적극 지원한다. 2022년 4081억원에서 2023년 5261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반도체 등 첨단신기술 분야는 국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며, 이번 석·박사 정원 증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등 첨단 신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9 13:13: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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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도서관 고서 '불조역대통재', 국가문화재 지정

서울특별시교육청 종로도서관은 소장 귀중본 '불조역대통재'가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불조역대통재(佛祖歷代通載)' 22권 14책은 원나라의 염상(念常)이 석가여래의 탄생부터 1334년까지의 고승 대덕들에 대한 전기를 편년체로 수록한 책이다. 명나라에서 1430년 중간된 판본을 저본(底本)으로 활용해 우리나라에서 복각(復刻)된 목판본으로, 1472년(성종3년) 인수대비(仁粹大妃)의 발원으로 찍은 인출본 총 30건 가운데 한 건이다. 후대에 개장ㆍ수리됐고 분책 되기도 했지만, 전권이 남아있는 완질본이다. 문화재청은 '1472년 음력 6월에 지어 갑인소자로 찍은 김수온발문의 인출정보도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인출불사의 역사ㆍ문화적인 실체와 성격을 진단하고 해당 목판을 복원할 수 있는 원천자료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2건만 확인되는 등 자료적인 완전성과 함께 희소가치도 확보하고 있다. 종로도서관은 불조역대통재의 보물 지정을 기념해 내년 1월 9일부터 3월까지 고문헌 전시회 '102년의 종로도서관 보물을 품다'를 비롯한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불조역대통재의 원본과 똑같은 영인본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향후, 불조역대통재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도서관 누리집 및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2년 종로도서관은 이외에도 ▲목우자수심결언해 ▲금강반야바라밀다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시대일보가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종로도서관 소장 고문헌은 종로도서관 고문헌검색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원문보기를 할 수 있다. 종로도서관은 앞으로도 소장 중인 고문헌의 가치를 적극 발굴해 국가문화재 지정 신청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애 종로도서관 관장은 "시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 교육자료 및 서지학 연구에 활용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9 13:08: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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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교총 교섭 합의...교육활동 보호 등 58개항 확정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섭·협의 합의를 28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서울교총에서 최초 교섭·협의를 요구했고, 서울시교육청과 교총 당사자 양측 간 협의를 거친 후 지난 8월 교총에서 최종 교섭·협의 요구안을 제출하면서 이번 교섭·협의가 시작했다. 이번 교섭·협의에서는 9월 6일 제1차 본교섭(개회식), 국민여론 및 학부모 의견 수렴, 실무협의, 실무교섭 등을 거친 최종 58개항을 확정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교총은 교섭·협의 요구안에 지난 3년간 변화된 학교 현장의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적으로 교원들의 요구를 수용해, 교육활동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교육활동 보호 기반 마련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 전담 조직을 설치해 운영된다. 여기에는 피해 교원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방안들도 함께 마련된다. 교원들의 올바른 업무 환경 조성하기 위해 노무 관련 업무도 지원한다.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각 교원들의 업무 특성을 세심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밖에도 서울시교육청과 교총 간 정기적 정책협의회 운영, 상호 자료제공 협조 등 빠르게 변화하는 학교 현장의 상황 반영을 위한 정기적 소통으로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해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위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내용을 두루 담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교섭·협의는 3기 출범 후 첫 합의로 서울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총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적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8 15:35: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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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없이 사교육만 증가...청소년 삶 만족도 최하

아동·청소년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희망 진로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적됐던 OECD 중 최하위권의 '청소년들의 삶 만족도'도 장기간의 자료가 없어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간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의 평균 학습시간은 2019년 기준 초등학생은 5시간 9분, 중학생은 7시간 10분, 고등학생은 8시간 2분이다. 여기서 말하는 '학습시간'은 공교육인 '학교학습'과 사교육과 자율학습에 해당하는 '학교 외 학습' 시간을 더한 것이다. 특히 '학교 외 학습' 시간은 꾸준히 증가 추세로 고등학생들의 경우는 2014년 2시간 29분에서 2019년 3시간 5분으로 크게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에는 전년 대비 주춤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탔다. 2019년도 74.8%에서 2020년도 67.1%, 2021년에는 75.5%로 증가했다. 단, 고등학생들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대면 교육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사교육 강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2018년 조사에서도 아동·청소년들이 방과 후 주로 하는 활동은 '학원·과외'가 47.3%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은 '스마트폰 사용'이 14.1%로 높았다. 다만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19일 공개한 '2022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 올해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초등학생 19.3%, 중학교 38.2%, 고등학교 27.2%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초등학생은 1.6%p 감소, 중학교는 1.4%p, 고등학교는 3.5%p로 각각 증가했다. 희망 직업이 없는 이유로 중학생(52.5%), 고등학생(47.7%)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몰라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교육 등 개인적인 학습 활동은 확대되고 있지만 아이들의 주도적인 진로 계획은 위축된 양상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설 정책대안연구소 소장은 "학습 노동 시간이 성인들의 노동 시간보다 더 긴 상황이다보니 아이들이 취미나 성취하고 싶은 것에 대한 경험을 하지 못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며 "남을 이겨야 하는 대한민국의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청소년 시기를 포기하다시피 매몰된 인생을 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타인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압박,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른다는 좌절감들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 아동·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꾸준히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은 아동·청소년의 정서 건강을 다루는 주관적 웰빙 분야에서 부정정서가 크게 증가하는 등 2017년과 비교해 2020년에 전반적으로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청소년(만 15세)의 삶의 만족도는 67%로 OECD 국가 중 꾸준히 하위권에 속해 왔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보다 청소년 삶의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영국, 터키, 일본 등 3개국에 불과하다. 이러한 정서 불안정은 지난해 아동·청소년 사망 원인 1위에 자살이 오르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동·청소년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7명으로 연령대별로는 12~14세 자살률이 2020년 3.2명에서 2021년 5.0명으로 급증했다. 해당 기간에 15~17세 자살률은 각각 9.9명과 9.5명이다. 다만 그 원인을 묻자 통계청 관계자는 "삶의 만족도 영역은 갑작스럽게 낮아진 부분이 아니라 지속해서 낮은 수준이 유지됐었고, 이번에 정확한 원인 조사가 같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정서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긴 시기의 자료가 없어 명확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송기창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한국의 성인들도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며 "학생들은 입시 등 경쟁구도 사회에서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부정정서, 우울증 등은 유튜브 동영상 시청, SNS 사용 시간 증가 등과 상관관계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2022-12-28 15:35: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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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신년화두 '유수불부'..."흐르는 물은 썩지 않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3년 계묘년 신년화두로 사자성어 '유수불부(流水不腐)'를 선정해 발표했다. '유수불부(流水不腐)'는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구절 중 일부로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번 신년 화두에는 다가오는 2023년을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삼아, 공존의 가치를 담은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말 신년을 맞이하는 다짐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발표해 왔다. ▲2020년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다시 고쳐 매다) ▲2021년 영과후진(盈科後進, 물은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다시 흐른다) ▲2022년은 극세척도(克世拓道,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를 신년 화두로 선정한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시대적 변화 속에서 더 넓어지고 깊어지고자 한다. 아무리 깨끗한 물도 고이면 썩듯이 경직된 사고와 고정관념에 갇혀서는 교육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유수불부의 자세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조화롭게 반영하여 끊임없이 보완적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8 15:33: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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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댄스', 방과후수업에서 배운다...서울 초·중학교 도입

서울 초·중학교 학생들은 내년 신학기부터 '브레이킹', 일명 브레이크 댄스를 방과후학교·스포츠클럽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과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한다. '브레이킹'은 브레이크 댄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춤의 정식 명칭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12월 브레이킹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2024년 파리올림픽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도 포함됐다. 특히 한국은 브레이킹 강국으로 꼽힌다. 연맹이 공유한 'bboyrankingz.com'에서 측정된 한국의 순위는 종주국 이어 세계랭킹 2위 수준이다. 최근 화제가 됐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댄서 프로그램에는 브레이킹 배틀 비걸부문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김예리 선수가 출연하면서 '브레이킹'이 더욱 주목된 바 있다. 하지만 유소년 비보이, 비걸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으로 김만수 브레이킹 연맹 회장은 브레이킹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가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10월 서울교육청에 업무협약을 제안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브레이킹을 2023년 신학기부터 초·중등학교의 방과후 학습 또는 스포츠클럽에서 배울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브레이킹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맹 측은 "최초로 시도하는 브레이킹 교재 편찬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브레이킹 동작을 익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초ㆍ중학생이 배울 브레이킹 커리큘럼 제작 ▲교재 편찬 ▲브레이킹 수업 강사·지도자 양성 등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브레이킹이 시민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진조크루 대표인 김헌준 연맹 부회장은 "이번 서울교육청과의 협력을 계기로 학생들이 브레이킹을 통한 신체능력 향상, 브레이킹의 도전정신과 창조성 고양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선수층이 마련되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무협약이 체결되는 28일에는 서울시교육청 11층 업무협약식장에서는 진조크루, 저스트원크루 등 여러 크루 멤버가 포함된 대한민국 브레이킹 드림팀이 시범공연을 펼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8 14:18:0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