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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오른쪽부터)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 박두순 순천향대 대학원장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14일 교내 대강당에서 국내 임대주택 사업 발전의 선구자인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은 혁신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사업의 발전을 이끌어 주거 안정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 왔다. 특히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주거 안정 실현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개선 지원 ▲쾌적한 농촌 사회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 지원 ▲저소득층 학생들의 안정적 학업 지원 ▲미래 우수 인재 육성 지원 등 사회 환원 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은 1980년대 대부분의 건설사가 외면한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주택산업 구조를 선진화했으며,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통한 기업의 이윤 추구를 기업 경영의 신념으로 삼아 임대주택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건설·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의 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서민주택 건설, 공급에 전력을 다해 지금까지 약 6000세대의 주택을 건설했으며, 그 중 약 4500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개보수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가구의 주택 보수를 지원했다. 김승우 총장은 "회장님의 한 생애에 걸친 기업혁신과 사회공헌 활동을 기리는 명예박사 학위는 학문적 성취 그 이상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지혜, 식견, 따뜻한 마음, 배려의 가치를 통해 기업을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 회장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학위를 'Great Ph.D.'라고 명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답사를 통해 이신근 회장은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충실한 교육과 헌신적인 사회봉사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향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순천향 구성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기업 발전과 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7 09:45: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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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경찰청 외사국과 업무협약 체결

(왼쪽에서 두 번째)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 원장, (왼쪽에서 세 번째)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왼쪽에서 세 번째)경찰청 외사국 임용환 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하 특교원)은 15일 경찰청 외사국과 특수외국어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외대 특교원은 경찰청 외사과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몽골어, 포르투갈어, 스와힐리어, 이란(페르시아)어, 힌디어, 우즈베크어, 태국어, 터키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등 사업 대상 11개 언어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양 기관은 본 협약 체결을 통해 특수외국어의 국가적 수요에 부응하면서 사회적 활용 범위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 원장은 "특수외국어 교육은 해당 언어권의 사회·문화적 배경 및 관련 분야의 지식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공신력을 갖춘 전문교육기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외대 특교원은 전공생뿐만 아니라 특수외국어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특수외국어 교육이 우리 사회의 통합과 치안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찰청 외사국 임용환 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외사경찰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경찰관에게 특수외국어 교육을 지속적·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미래 다문화 사회를 대비해 체류 외국인의 치안 접근성을 제고하고 인권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화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국가 교류 다변화, 해외 취업 및 창업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대내외적 신수요를 반영해, 2016년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53개 언어가 특수외국어로 지정됐다. 특수외국어 교육진흥 사업은 특수외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 조성 및 사회적 요구에 따른 특수외국어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5 18:02: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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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회원 드래곤모터스(주), 방위사업청과 특수목적 차량 생산 ‘맞손’

(사)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이사장 임상호 순천향대 교수)는 회원 기업인 드래곤모터스(주)가 최근 방위사업청과 손잡고 특수목적 차량을 잇따라 생산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남 홍성군 은하면 소재 드래곤모터스(주)(대표 박하용)는 2016년 1월 설립된 드래곤모터스는 탱크로리, 소방차, 군용특수차, 환경장비차, 트레일러, 탑차, 유개트럭, 암롤박스, 항공기급유차량 등 10여종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위사업청과 손잡고 특수목적 차량을 잇따라 생산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 품질경영시스템의 유효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품질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KS Q ISO 9001:2015 국제품질규격 인증을 받았다. 지속적인 기술투자를 통해 같은 해 '혼유방지탱크'와 '유종 선택 공급 장치 및 그 제어방법'으로 잇따라 특허를 내는 등 특장차 제품군에 걸맞는 지적재산권 10건, 특허 8건, 디자인등록 1건, 실용신안 1건, 특허출원 5건 등을 획득했다. 특히 드래곤모터스(주)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설립을 통해 연구를 통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충남테크노파크 상생협력업체 선정 ▲2020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 인증 ▲2020년 4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지자체들이 수입에 의존해 왔던 '2층 시티투어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개발에 성공해 부산광역시관광공사에 납품했다. 김민우 총괄이사는 "지난 2016년 1월 11일 설립 후 특수목적용 차량(특장차류)에 대한 생산을 시작해 항상 신기술에 도전하고 정진하는 회사로써 해군본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에 납품할 정도로 수준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품질경영시스템 정착과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력을 갖췄으며, 꾸준한 기술혁신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경영일선에 접목한 새로운 가치창조를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모터스는 지난해 90억원에 이어 올해는 200억원의 수주 목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하용 대표이사도 "창립 이래 품질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선제적인 현장서비스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에 최대 주안점을 두어왔다"며 "이를 위해 각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신차개발에 전념하고, 전문 생산시설을 갖추어 최첨단으로 설계하여 특장차를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하용 대표이사는 (사)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 자동차분야 위원장, 김민우 이사는 위촉이사를 맡고 있다.

2021-10-15 14:37: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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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서울대, 자녀 공동등재 등 논문비리에도 ‘징계시효 3년’ 탓에 ‘솜방망이’ 처벌

서울대학교 교수들의 자녀 논문 공동 등재 등 연구부정 검증 사례가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징계시효에 부딪혀 징계가 '경고·주의'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연구부정이 드러난 서울대 교수는 최근 5년간 총 19명으로 전국 국립대학 중 가장 많았다. 전국 국립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52명으로, 10명 중 4명이 서울대 소속 교수에 속하는 셈이다. ◆ 서울대 검증대상 논문 64건 가운데 22건이 '연구부정' 교육부의 대학교수와 미성년 공저자 논문의 연구부정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대 검증대상 논문 64건 가운데 22건(34%)이 무더기 연구부정 판정을 받았다. 연구부정 논문이 가장 많은 단과대학은 의과대학으로 22건 중 9건(41%)였으며, 수의과대학 4건, 치의학대학원 2건, 약학대학 1건, 자연과학대학 4건, 농업생명과학대학 1건, 사회과학대학 1건이었다. 서동용 의원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이하 위원회) 결정문을 확인한 결과, 연구부정 판정을 받은 논문의 미성년 공저자들은 서울대 교수 자신의 자녀(4건)이거나 동료 서울대 교수의 자녀(5건) 혹은 지인의 자녀였다. 이들은 특별한 인적 관계라는 지위에서 서울대 교수 및 박사급 연구인력의 전문적 지도와 국가 예산을 지원받는 서울대의 시설과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교수들은 연구에 정당한 기여를 하지 않은 자신의 자녀를 본인 논문에 공저자로 올리거나, 동료 교수에게 부탁하거나, 혹은 친인척·지인의 자녀를 올려주는 사실상 특혜를 제공한 셈이다. 미성년자들은 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활동, 고등학교 탐구과제,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직접 실험을 수행하고 싶어서와 같은 이유로 연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지만, 위원회 판단을 보면 미성년자들은 실험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거나, 그 역할이 단순한 실험 보조 및 데이터 정리·수집, 영문 교정 수준에 그쳤다. 서동용 의원이 전국 40개 국립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 공저자 논문 검증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립대학에서만 45건의 연구부정 논문이 발견됐고, 서울대는 이 중 22건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한다. 서동용 의원은 "연구윤리를 외면한 것은 교수들이지만, 개인의 책임을 떠나 대학이 소속 교원과 연구윤리 관리에 책무성을 더 가져야 한다"며 "부정행위에 대한 엄정한 징계는 물론 국가연구과제참여 제한 조치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징계시효 3년→10년으로 개정…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철저 감시 이어갈 것" 문제는 교수들은 연구부정 등을 저지르고도 징계시효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고 주의·경고에 그쳤다는 점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만안)이 전국 11개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징계시효 도과로 처분하지 못하고 자체종결된 사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징계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교수 52명과 조교 1명이 자체종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와 경북대가 각각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위 내용으로는 ▲채용비리 ▲연구윤리 위반 ▲미투 가해 등 '중징계' 대상에 해당하는 사유가 많았다. 특히 서울대에서 연구부정을 저지른 교수에 대한 사후조치는 경고 10명, 주의 3명이 전부였다. 교육부 감사로 대학 문제가 드러나도 실효성이 없었다. '최근 5년간 교육부의 사립대학 및 학교법인 대상 감사 시행 결과, 징계시효 도과로 경고 처분한 사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징계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경고 처분된 경우가 43건에 달했다.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 감사가 '보여주기식'에 그친 셈"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감사 결과가 징계 사유에 해당되지만, 현재 교육공무원법 및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징계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2018년 성비위의 경우, 징계시효는 10년으로 개정됐으며 지난해 12월 연구부정행위 징계시효 역시 10년으로 개정됐다. 이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의 연구비리 비율이 타 대학 대비 높은 이유는 그만큼 학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철저하게 감시하고 조사해 부적절 사항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며 "연구비리가 드러나더라도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징계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그간 '경고'에 그쳤지만, 징계시효가 10년으로 개정된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4 13:35: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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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출입문 손보호대 교체 등 보수…1억원 투입

서울시교육청 본관/메트로신문 DB 서울시교육청이 1억여 원을 투자해 올해 연말까지 서울 소재 385개 초·중·고교 강화유리문(강화도어) 1만180곳에 손 보호대를 설치한다. 학교 내 강화유리문 손끼임 사고가 올해 1분기인 1~3월에만 1661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서울시 학교안전중앙공제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강화도어 손끼임사고는 초등학교에서 450건, 중·고등학교에서 1211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지난 6월 강화도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보수 예산 1억여 원을 긴급 편성했다. 시교육청이 강화도어 안전 강화 기구인 '손보호대' 설치 수요를 조사한 결과, 서울 내 1397개교 중 385개교가 손보호대 설치를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만180곳 중 40.7%에 해당하는 4140건이 교체 완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80개 학교의 화장실 칸막이 잠금장치 1만2331개도 보수할 예정이다. 김재환 교육시설관리본부장은 "'기동점검보수반'을 통한 학교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사립학교 시설공사에 대한 설계검토, 준공확인 등의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며 "올해 12월까지 손보호대와 화장실 잠금장치 설치를 모두 마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3 13:50: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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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에 스마치워치 등 반입 금지…1·3교시 마스크 내려 본인 확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전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메트로신문 DB 내달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대리시험 또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교시 국어와 3교시 영어 시험 시작 전 수험생이 마스크를 내려 감독관이 얼굴을 확인한다. 특히 스마치워치 등 전자제품은 시험장 반입이 불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은 올해부터 답안지가 분리되고,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 2개를 동시에 풀거나 2교시에 1교시 답안을 작성 또는 수정하면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화 된다. 교육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시험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 블루투스 이어폰 등 건물 내 반입 금지…4교시 선택과목 순서대로 풀어야 올해 수능 시험실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 시험실 당 최대 24명의 수험생이 입실한다. 교시마다 2~3명의 감독관이 배치된다. 복도 감독관은 금속탐지기로 수험생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순찰도 강화한다. 감독관은 매 시험시간에 수험생 본인 여부와 휴대 가능 시계 소지 등을 확인한다. 특히 1교시와 3교시에는 별도 시간을 두고 수험생이 본인인지 마스크를 잠시 내리도록 요구해 수험표와 얼굴을 면밀히 확인한다. 수험생은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건물 내에 반입할 수 없다. 투명종이나 연습장, 개인샤프, 참고서 등은 시험장에는 갖고 들어갈 수는 있으나 시험 중 휴대할 수 없는 물품이다. 이처럼 시험장 또는 시험 중 소지할 수 없는 물품을 갖진 경우 부정행위로 적발된다. 4교시 탐구영역은 여러 과목 중 최대 2개의 선택 과목을 정해진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탐구 영역 답안지에는 1선택 답란과 2선택 답란만이 구분된다. 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1선택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해도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선택과목 순서를 바꿔서 풀거나 선택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이 경우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4교시 부정행위를 줄이기 위해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가 각각 분리돼 제공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부정행위 시 당해 시험 무효…최대 다음 연도도 응시자격 정지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자신의 답안지를 보여주는 행위나 수신호, 무선기기 등 부정 소지한 휴대물을 보는 행위,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줄 것을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등은 당해시험은 물론 다음 연도도 1년간 시험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수능 당일 시험 종료령 이후 종료된 과목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행위, 4교시 탐구영역에 정해진 과목 시험지를 보지 않거나 동시에 두 과목을 푸는 행위,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는 행위, 시험시간 동안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에 대해 감독관의 조치에 응하지 않거나 안내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행위 등의 부정행위는 당해시험만 무효로 처리된다. 대리응시와 같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부정행위는 경찰 수사도 의뢰한다. 실제 2019년 치러진 지난 2020학년도 수능 당시 현역 군인이 선임병 사진으로 대리 응시한 사실이 사후 제보로 적발됐다. 경찰 수사와 재판 등 사법절차가 진행됐으며, 대리시험을 부탁한 선임병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수능 2주 전인 11월4일부터 각 기관 홈페이지에 '수능시험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부정행위 계획이나 목격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다. 이를 통해 접수된 수능 부정행위에 대해 필요한 경우 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마련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부 '수능 부정행위 심의위원회'는 수능 당일 또는 사후 적발된 부정행위의 제재 정도를 심의하고, 수능 성적 통지 전까지 당사자에게 심의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2021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22건 줄어들어 232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4교시 응시방법 위반이 1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기기 소지 59건 ▲종료령 후 답안 작성 52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험 중 휴대가능 물품 이외의 물품을 소지했다가 적발된 기타 사례도 10건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3 13:41: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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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4년제 유일 대테러·방첩분야 교육’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사) 대한호국특공무술연맹과 ‘맞손’

(오른쪽) 조성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항공보안학과 학과장과 정효진 (사)대한호국특공무술연맹 총재가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문화예술대 제공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대테러·방첩분야 커리큘럼을 구축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 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미래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해 (사)대한호국특공무술연맹과 맞손을 잡았다. 13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 따르면, 항공보안학과는 지난 9월 (사)대한호국특공무술연맹(총재 정효진)과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하고, 정보자료도 교환하게 된다. 또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문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주요 시책 홍보도 함께 꾸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윤석 총장은 "국정원법 개정으로 경찰청이 2024년 1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넘겨받게 되면서, 방첩·대테러 안보역량을 키우기 위한 일환으로 2021년 하반기 안보수사 전문 요원 경력경쟁(경채/특채) 채용 시험을 실시한다"며 "관련 전공 학사(석사) 학위 이상 취득자 및 경력자에게 응시자격이 주어지는데 서울문화예술대 항공보안학과는 인서울 4년제 대학 유일하게 대테러·방첩분야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는 학과"라고 소개했다 정효진 총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도장을 비롯해 여러 실내 스포츠 분야에서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을 하던 중 서울문화예술대 항공보안학과의 무도 동아리 활동을 착안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틀을 조성하게 됐다"며 "이번 상호교류협약을 통해 본 연맹과 상호 조화를 잘 이룰 것으로 생각하며, 제자들에게도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로 안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문화예술대 항공보안학과(학과장 조성환)는 서울 4년제 문화예술특성화대학교로 경찰학, 경호학 및 항공의 융·복합 지식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사회를 선도할 '스마트보안' 공공인재를 양성한다. (사)대한호국특공무술연맹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과 육성에 앞장서 우리나라의 간성(干城)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3 10:19: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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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도 '위드코로나' 전환...서울대·숭실대 등 대면 수업 본격화

숭실대 한 강의실에서 지난 6일 오전 대면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숭실대 제공 정부가 내달 코로나19와의 공존 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가운데, 주요 일부 대학도 대면 수업에 들어간다. 서울대와 숭실대, 국민대 등이 이달부터 10~30명 이하 이론 강좌를 대상으로 대면 수업을 늘리고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혼합 수업을 허용한다. ◆ 서울대, 18일부터 이론수업도 '대면' 확대…숭실대, PCR검사 후 수업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18일부터 이론 수업으로까지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 그동안 실험·실습·실기 과목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해왔던 대면수업을 이달 18일부터 수업 여건에 따라 모든 단과대의 이론 강의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대면수업을 위해 학교 인근 거처를 구하는 데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보증금이 없는 단기 숙소를 마련했다. 학내에서는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에 100여 명, 시흥캠퍼스 교육연수원 등에 150여 명을 추가 수용한다. 거주 기간은 대면수업이 진행되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다. 학교 밖에서는 관악구 대학동과 협의해 보증금과 중개수수료 없이 2개월 단기 임차가 가능한 창구를 마련했다. 앞서 숭실대도 교육부 권고에 따라 지난 6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교수 및 학생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건물 입구에서 모든 출입자의 PCR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다. PCR 검사 미진행으로 출입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자가진단키트도 비치해뒀다. 숭실대는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저질환, 능동적 자가 격리 등 대면수업 참가가 어려운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모든 강의실에 웹캠을 설치해 실시간 화상 수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수강생이나 수업 담당 교원이 확진되거나 자가 격리될 경우 실시간 화상 수업과 사전녹화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입원 또는 격리 기간 수강생은 유고결석이 인정되며 교원은 휴강 후 보강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 입국한 유학생들에게도 실시간 화상 수업, 녹화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 국민대·숙대도 '조건부' 대면…교육부 "대면 수업 확대" 요청 국민대는 개강 6~8주차인 지난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공 실험·실습·실기수업에 한해 교내 코로나19 비상대위 승인을 거쳐 최대 9명까지 대면 수업이 가능하게 했다. 앞서 국민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해 전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다만 실험 및 실습 등에 대면 수업을 허용하면서 수업 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교강사·학생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원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대면 수업에서도 온라인수업을 동시에 제공하고, 대면수업 불참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도록 해 해외·지방 거주자나 자가격리자, 대면수업 미동의자의 상황을 고려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장기화로 실험‧실습‧실기수업의 학습결손 우려가 심화되고 있어 대면수업 운영기준 완화를 통해 이를 개선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숙명여대는 이번 학기부터 실험·실습·실기가 포함되거나 30인 이하 소규모 강좌인 경우 대면 수업을 승인했다. 실제 대면 수업 재개 시점은 교강사의 결정이나 과목별 강의계획서에 따라 다르다.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과목은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강의실 방역 관리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강의실 면적 6㎡당 1명 수용을 기준으로, 이동식 좌석의 경우 좌석 한 칸(두 칸) 띄우기에 준해 책상 간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수업 전·후 또는 공강 시간 교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며 마스크·손소독제 사용이 의무화된다. 교육 당국은 "대면 수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대학에 대면 수업 확대를 요청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과 비대면으로 개최한 '제2차 대학 교육회복위원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대학생이 학습이나 심리·정서적 결손, 중도 탈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대면 수업 확대를 더 미룰 수 없는 실정"이라며 "10월 말까지 18세 이상 성인의 80%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가 예상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여건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는 만큼, 대학들은 철저한 학내 방역 관리 아래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대면 수업 추가 확대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2 13:27: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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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새로운 전자 도로 찾아서”…고려대, 류테늄 나노선 제작

4-point-probe 방법으로 나노선의 비저항을 측정하는 방법, (a) 그림, (b) 실제 측정과정을 전자 현미경(SEM) 이미지 (c) 루테늄 나노선의 직경에 따른 비저항./고려대 제공 고려대 연구진이 루테늄계 나노선의 비저항과 저유전체로의 확산평가를 통해 저저항 대체 소재를 탐색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차세대 배선 소재 및 공정 개발에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에 따르면, 김영근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 금속배선로 주목받고 있는 루테늄(Ru)을 나노크기로 제작하고, 지름별로 비저항과 물질 확산 여부를 확인했다.최근 반도체 칩의 계속된 집적화로 인해 배선의 선폭이 수 나노미터(nm)까지 줄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배선의 저항이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연구팀은 다공성 나노 멤브레인과 전기도금법을 이용해 루테늄(Ru, 원자번호 44)계 나노선을 제작했다. 루테늄은 비저항 크기 효과가 작고 원자간 응집력도 높아 전기 이동(electromigration)과 배선 주변을 감싸고 있는 유전체 막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낮아 차세대 배선 소재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수용액에서 전기도금 시 경쟁반응인 수소 발생 반응으로 인해 금속 루테늄으로 환원하기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지만, 연구팀은 도금액에 수소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완충제와 첨가제를 사용해 다양한 지름을 갖는 루테늄계 나노선을 제작했다. 김영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고려대 제공 김영근 교수는 "반도체의 고집적화 스케일링이 계속됨에 따라 감소된 배선의 선폭은 금속 배선의 급격한 저항 증가를 야기하고 있고, 이러한 금속 배선의 급격한 저항 증가는 반도체 칩의 신호지연을 유발해 소자 전체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배선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루테늄(Ru)과 코발트(Co)를 전기도금법으로 합성해 그들의 미세구조에 따른 비저항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실험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테늄계 나노선의 비저항과 저유전체로의 확산평가를 통해 저저항 대체 소재를 탐색했으며, 향후 차세대 배선 소재 및 공정 개발에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이후 착수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산학과제의 지원을 받아 추가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13일 금속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Journal of Materials Science & Technology) 온라인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2 12:04: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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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원격강좌 4년만 67배 증가…코로나로 현장실습↓ 소규모 강좌↑

전문대학 원격강좌 수가 4년간 67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8만8773개 원격강좌가 개설됐다./유토이미지 전문대학 원격강좌 수가 4년간 6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문대 학생 현장 실습이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 실습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20명 이하 소규모 대면 강좌 개설은 증가했다. 연도별 사립전문대학 원격교육강좌 수 개설 현황/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11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연구소의 '2021년 상반기 대학정보공시 전문대학 지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립전문대학 원격강좌 수는 2016년 1291개에서 2020년 8만8773개로 6776% 증가했다. 원격강좌 수강인원은 같은 기간 동안 13만4417명에서 336만7109명으로 2404% 증가했다. 전문대학 현장실습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사립전문대학 전체 학생 43만5056명 중 5.9%인 2만5483명이 4주의 현장실습을 이수했으며 ▲8주 1169명 ▲12주 이상은 2520명이 이수했다. 최근 3년 현장실습은 감소하고 있다. 이는 2018년부터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현장실습지원비 문제로 대학이나 기업에서 현장실습 진행의 어려움이 있었고,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는 크게 늘었다. 2016년 23.2%에서 2021년 32.9%로 9.7%P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실습과목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소규모 대면 강좌 개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사립전문대학 캡스톤디자인 이수 학생 참여는 2016년 3만7918명(8.3%)에서 2020년 6만8810명(15.8%)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대학이 8.1%에서 9.8%로 증가해 전문대학의 증가율이 높았다. ◆ 등록금, 일반대 82% 수준…전임교원 강의 비율 매년 증가 2021년 기준 사립전문대학 등록금은 사립일반대학 등록금 평균인 82.2% 595만9000원 수준이다. 계열별로는 사립전문대학 인문사회계열 등록금은 522만5000원으로, 사립일반대학 인문사회계열 등록금 632만6000원의 82.5% 수준이다. 이어 ▲자연과학계열 79% ▲예체능계열 76.9% ▲공학계열 74.1% 순으로 공학계열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은 2016년 45.7%에서 2021년 50.7%로 증가했다. 사립일반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보다는 낮지만 매년 지속해서 증가돼 교육의 질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입생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을 보면, 2021년 전문대학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 8만6176명(59.7%) ▲특성화고 3만2669명(22.6%) ▲자율고 6654명(4.6%) ▲특수목적고 2196명(1.5%) ▲기타 1만6595명(11.5%)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특성화고 학생 비율이 증가하고 일반고학생 비율은 감소했다. 연도별 창업강좌 수/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교원·학생 창업 늘지만, 대학 지원은 감소 교원·학생의 창업 및 창업지원 현황을 보면, 교원 창업기업은 사립일반대학은 2016년에서 2020년 763개에서 1253개(64.2%)로 대폭 증가한 데 비해, 전문사립대학은 같은 기간 9개에서 17개로 8개 증가했다. 학생 창업기업도 전문대학이 일반대학이 크게 못 미쳤다. 사립전문대 학생 창업기업은 2016년 207개에서 2020년 258개(24.6%)로 증가했고, 사립일반대학은 763개에서 1253개(64.2%)로 증가했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학생 창업기업 수는 증가했으나, 대학 측의 창업지원액은 크게 줄어 한계를 보였다. 전문대학 창업지원액은 2016년 123억7500만원에서 2020년 60억1500만원으로 감소됐다. 반면, 사립일반대학의 창업지원액은 2016년 692억70만원에서 2020년 1110억2000만원으로 60.4%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전문대학 창업강좌 수는 2016년 4135개에서 2020년 4939개로 19.4% 증가 개설됐지만, 창업강좌 이수자 수는 13만2915명에서 13만2513명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일반대학 창업강좌 수는 2016년 4622개에서 2020년 7844개로 69.7% 증가하여 개설됐으며, 창업이수자 수는 4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문상 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5년간의 지표분석 결과 13년 동안 등록금이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반대학과 차이는 미세하나마 더 벌어졌다"며 "현장실습 감소와 일반대학보다 열악한 창업환경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그런데도 불구하고'전문대학 교육의 강점인 계약학과, 주문식교육, 캡스톤디자인 등 현장중심 교육은 같은 기간 동안 지속해서 증가했고, 소규모 강좌 비율이나, 전임교원 담당 비율 등 수업 환경도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1 14:04:2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