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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경영학과 동아리, 한국경영정보학회 공모전 휩쓸어

순천향대 경영학과 동아리, 한국경영정보학회 공모전 휩쓸어 최우수상·우수상 등 3개상…최재원 교수는 지도교수상 최재원 경영학과 교수/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17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한국경영정보학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영학과 동아리 'm-Cast'가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김다빈(경영학과 19학번), 강시은(경영학과 20학번), 문은재(경영학과 20학번), 이시현(경영학과 20학번)팀이 'RFID 태그와 연동 앱을 통한 무인 가축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Simple Pass 낸 손안에 하이패스'를 출품한 심소희(경영학과 18학번), 권지원(경영학과 20학번), 김경서(경영학과 20학번) 학생팀이, 장려상에는 거주지 추천 서비스 '홈코맨드(Homecommend)'로 진민태(미디어커뮤니케이션 19학번), 서유정(경영학과 19학번), 이나연(경영학과 20학번), 양승혜(겨영학과 20학번)팀이 차지했다. 또, 이번 공모전을 지도한 최재원 경영학과 교수에게는 지도교수상이 수여됐다. 최재원 교수는 "코로나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협력적 활동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0-12-21 15:45: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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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신소재공학과 학부생들, 한국재료학회 '우수발표논문상'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학부생들, 한국재료학회 '우수발표논문상'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4학년 (왼쪽부터)박승호 학생, 김민규 학생이 2020년도 한국재료학회 춘·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를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전자기능재료연구실(정대용 신소재공학과 교수)에서 활동하는 학부 연구생들이 최근 2020년도 한국재료학회 춘·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소재공학과 4학년 김민규·박승호 학생은 후막의 에너지 저장밀도와 열 안정성을 개선해 현재 커패시터(capacitor)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수상논문의 제목은 'Enhanced electric energy storage property and thermal stability of partially calcined lead-free 0.6Bi0.5Na0.5TiO3-0.4Sr0.7Bi0.2TiO3 thick films fabricated via aerosol deposition'이다. 이 논문은 학생들이 제조한 새로운 조성의 완화형 강유전체의 특성에 관한 내용이다. 학생들은 무연계열(Lead-free) 재료를 선택해 납(Pb) 사용을 줄였고 에어로졸 데포지션(aerosol deposition)이라는 방법으로 상온에서 세라믹 후막을 제작했다. 이번 연구는 정대용 교수의 지도로 임지호 박사과정생과 지성엽 석사과정생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김민규 학생은 "학부생으로써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얼떨떨하고 실험을 지도해주신 정대용 교수님과 전자기능재료연구실 대학원생 형들에게 감사하다"며 "학부 졸업 후 인하대 대학원에 진학해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무연계열 에너지 저장 커패시터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정대용 교수는 "코로나19 시대 자기계발과 학교생활 모범사례"라며 "학부 연구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연구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0-12-21 12:50: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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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3일 '제18회 언론홍보페스티벌' 유튜브로 개최

숭실대, 23일 '제18회 언론홍보페스티벌' 유튜브로 개최 청춘이 언택트 시대에 던지는 '집'의 다양한 의미를 콘텐츠로 담아내 제18회 언론홍보페스티벌 공식 포스터/숭실대 제공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언론홍보학과(학과장 박웅기 교수) 학생들이 주최하는 '제18회 언론홍보페스티벌'(이하 언홍제)이 오는 23일 오후 6시 '집'을 주제로 유튜브를 통해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축제인 언홍제는 대학생의 시각에서 바라 본 사회를 방송, 광고, PR 등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낸다. 지역,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게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향한다. 이번 언홍제는 '집'이 사람마다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감성적 내용과 시사적 트렌드를 제시한다. 행사는 언택트 시대를 반영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3일 오후 6시부터 유튜브 숭실대 언론홍보페스티벌 채널을 통해 PR학회의 주제 프레젠테이션, 방송학회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광고학회의 영상·지면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전인 오후 3시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ssujamf) 캠퍼스 투어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언론홍보학과장 박웅기 교수는 "언홍제는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좋은 활동의 '공간'과 '장소'라고 생각한다"라며 "020년,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언홍제를 통해 마음껏 역량과 끼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리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미디어분야 최우수 학과로 선정된 숭실대 언론홍보학과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탐구를 목표로 한다. 다양한 뉴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문재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한다. 언홍제의 자세한 내용은 언홍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2-21 12:40: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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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과기정통부 'ICT 콜로키움 2020' 2개 부문 '장관상'

세종대, 과기정통부 'ICT 콜로키움 2020' 2개 부문 '장관상' 교수 670명과 석·박사 2900여명 참여 최수미 모바일가상현실 연구센터장(오른쪽)이 'ICT 콜로키움 2020'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전국 33개 대학 670명 교수와 2900여명의 석·박사 학생이 참여한 대회에서 세종대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종대(총장 배덕효) 모바일가상현실 연구센터는 'ICT 콜로키움 2020'에서 우수연구센터와 창의자율과제 등 2개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CT 콜로키움 2020'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5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소관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분야 대학원 인재양성 사업으로 전국 33개 대학(57개 센터)의 670명의 교수들과 2900여 명의 석·박사 학생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세종대 모바일가상현실 연구센터는 지난 4년 동안 수행해 온 '대학ICT 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의 1단계 과제종합평가 결과 사업성과가 인정돼 최우수센터상에 해당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 2단계 계속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생 연구원들의 창의성 발현 및 문제 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설계된 학생 창의자율과제 결선에서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성제한 석사과정 학생(지도교수: 김용국)이 '가상현실기반 드론 자율주행 학습 연구'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수미 모바일가상현실 연구센터장은 "그동안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학문간 융합, 산학협력, 인재양성 등을 통해 관련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12-21 12:37: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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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졸업생,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 수상

사이버한국외대 졸업생,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 수상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이 2020 세계한국어대회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왼쪽부터) 우수상, 장려상 입상작/사이버한국외대 제공 사이버한국외국어대(총장 김중렬)는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이 2020 세계한국어대회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은 2020 세계한국어대회를 주관하는 세종학당재단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정 활성화 및 우수사례 발굴에 기여하고자 국내외 한국어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따. 한국어교육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 사이버외대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은 이번 공모전에 2개 팀이 참여했으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알리는 내용에 대한 영상을 제작했다.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상인 우수상을 차지한 한국어학부 김윤준(17학번), 남현주(18학번) 졸업생은 '알쏭달쏭 한국어 관용어 표현'을 주제로 한국어 초중급 단계의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한국어 관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유용한 한국어 교육자료 영상을 제작했다. 한국어학부 이선경(16학번), 윤가일(17학번) 졸업생이 제작한 '한국문화 속 도깨비 찾기' 영상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깨비를 통해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잘 전달하는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기선 한국어학부 학부장은 "우리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학문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사명감을 가진 한국어교원으로서 멋지게 성장하고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3일 '2020 세계한국어대회' 폐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영상은 2020 세계한국어대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2-21 12:27: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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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학생들, 현직교사와 시민교육 수업 제작·실시

성신여대 학생들, 현직교사와 시민교육 수업 제작·실시 신관중학교에서 성신여대 재학생이 시민교육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성신여대 제공 교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현직 교사와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 실시하는 교육봉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성신여대(총장 양보경)는 현장교사와 예비교사가 시민교육 수업을 함께 만들어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봉사 프로그램은 성신여대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역량강화사업단(단장 조대훈)이 주관해 시행한 예비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노원중학교, 신관중학교, 태릉중학교, 행당중학교, 분당 수내중학교, 성신유치원 등 수도권 6개 학교 교사와 성신여대 재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저출산, 난민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시민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현장교사와 성신여대 재학생들은 수업 주제 선정부터 수업 설계, 수업 적용에 이르기까지 3개월에 걸쳐 공동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문경호(윤리교육) 교수는 "교육봉사를 통해 대학과 지역 중·고등학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교육공동체로서의 협업 기능을 회복하고, 이러한 협업을 통해 예비교사의 현장 교육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멘토교사로 참여한 전진현 신관중 교사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업 준비에 대한 부담이 다소 있었는데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도움으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신여대는 현장 학교와의 협력적 교육봉사 모델을 발전시켜 대학과 지역사회 학교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0-12-21 12:22: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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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전원, 의과대학 학제로 개편…202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건국대 의전원, 의과대학 학제로 개편…202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건국대 전경 건국대(총장 전영재)는 '의학전문대학원'을 2024학년도부터 '의과대학'으로 학제를 전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의과대학의 6년제 교육 학제에 따른 동일 졸업 인원 유지를 위해 2022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과 더불어 의과대학 학부 의예과 신입생 40명을 사전 선발한다. 2023학년도에도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신입생을 각각 40명씩 사전 선발하게 되며 2024학년도부터는 의과대학만 의예과 신입생으로 40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신입생을 동시에 선발하는 것은 의료인력 수급을 위해 매년도 졸업인원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2024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은 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하게 된다. 건국대는 그동안 의학전문대학원 운영을 통해 축적된 우수한 의학 교육 시스템을 토대로 의과대학으로의 학제 전환 이후 교육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수한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의학 교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건국대는 글로컬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 학제전환을 위해 2019학년도부터 학사구조개선 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교육부에 학제전환을 신청했다. 교육부로부터 지난 12월 16일 '의학전문대학원 교육학제 전환 및 정원조정'승인 결과를 통보받았다. 건국대는 "2022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사전선발에 대비해 필요한 시설·설비 등 교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2-21 12:08: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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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결산 시리즈-대학이 사라진다] 청산 완료 폐교 대학은 1곳뿐…사회적 문제 심각

폐교대학·부실대학 모두 근린시설·지역 상권·접근성 낮아 '비리'가 부른 대학 폐교…피해는 결국 교직원 몫 "대학 폐교, 교육문제 아닌 사회문제로 접근해야" 대학이 사라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서다. 특히 올해 수능 응시자는 43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여명보다 크게 모자라 역전 현상이 본격화했다. 앞으로는 더 심각하다. 대학 입학 가능 인구수가 2025년 37만 6000명까지 감소한다는 게 교육부 통계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으로 갈수록 상황은 우려스럽다. 이에 더해 법인이나 총장 등 구성원의 '비리'로 몸살을 앓은 대학이라면 벼랑 끝에 있는 셈이다. 거스를 수 없는 대학의 위기 원인과 실태를 진단하고 폐교 후 겪게될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상) '학령인구 절벽' 현실화…벼랑끝 지방대학 (중) 청산 완료 폐교 대학은 1곳뿐…사회적 문제 심각 (하) 폐교대학 후속 종합관리 및 해결책 모색 나서야 대학이 폐교되면 법인이 폐교될 대학 하나만 운영하고 있어 함께 해산되는 경우에는 남은 업무와 재산을 정리하기 위해 법정 청산 절차가 진행된다. 그러나 법인이 폐교 대학 이외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어 법인이 유지되면 잔여 재산은 그대로 법인에 귀속된다. 법인 이사는 일반적으로 법적 청산 절차를 이끌 청산인으로 지정돼 법원의 감독 아래 각종 학교 재산을 관리·매각한다. 이때 교직원이 받지 못한 임금이나 채무 등을 변제하게 된다. 청산인이 재산 매각을 위해 경매 절차를 진행한 뒤 해당 폐교 대학 건물을 사겠다는 구매자가 나타나야 가능한 일이다. ◆ 법인이 해산·파산된 폐교 대학 9곳 중 1곳만 청산 끝내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금까지 폐교된 대학 17곳 중 법인이 해산·파산된 폐교 대학은 9곳이다. 이들 대학은 청산을 완료한 뒤에야 밀린 임금 등 운영비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산·파산된 폐교 대학 9곳 중 청산이 완료된 곳은 경북외국어대학교 한 곳뿐이다. 나머지 8개 대학은 청산이 이뤄지지 않아 밀린 임금이나 채무 등이 해결되지 않은 셈이다. 결국, 대학 폐교로 인한 고통을 그대로 떠안는 것은 대학의 교직원이다. 지난 2018년 폐교된 강원 한중대도 아직 청산이 되지 않아 구성원이 고통을 떠안고 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10월 국정감사에서 한중대의 체불 임금 규모가 44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대학 폐교가 단순히 교육 문제를 떠나 사회적 문제라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연쇄적인 대학 폐교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오갈 곳 없는 구성원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대학이 문을 닫으면서 대학가 주변도 말 그대로 황폐해졌다. 폐교대학 청산 지연이 늦어져 폐교대학 시설과 부지가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주변 상권이 붕괴하고 원룸촌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 폐교 및 '부실' 대학 부지, 접근성↓·상권 無 …활용·매각 가능성 '암울' 그러나 현실적으로 폐교 대학의 부지 특성상 앞으로도 활용이나 매각 가능성은 작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대부분의 폐교대학이 접근성이 낮고 인근지역 근린시설과 지역 상권이 없다는 분석이다. 김한수 경기대 경영학과 교수의 '대학 폐교 이후의 대학부지와 시설의 활용'에 따르면 폐교 대학 부지의 소재지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 청산 절차가 완료된 경북외국어대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폐교대학이 접근성이 낮고 근린시설과 지역 상권이 없었다.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1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결과만 보더라도 ▲접근성 ▲근린시설 ▲지역 상권으로 분류된 소재지 특성을 '높음, 중간, 낮음, 없음'으로 평가한 결과, 경북 경주시 효현동에 위치한 경주대는 접근성은 '중간'이지만 근린시설과 지역 상권은 '없음'으로 조사됐다. 영남외국어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네 곳 모두 접근성은 낮고, 근린시설과 지역 상권은 없다는 조사 결과다. 단, 서해대학교는 해당 평가에서 유일하게 접근성(높음), 근린시설(있음), 지역 상권(있음) 모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김한수 경기대 교수는 "폐교대학 부지가 외곽지역에 있어 교육용 외의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기 어려워 매각이 쉽지 않고 활용도도 낮다"라고 분석했다. 대학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늘어날 폐교대학을 두고 시설 용도 활용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한수 교수는 "서남대의 사례에서 살펴봤듯이 대학이 폐교하면 해당 지역경제는 붕괴 수준에 이른다"며 "피해를 최소한 하기 위해서는 폐교 결정 이후 이러한 협의를 시작하기보다는 폐교가 예상되는 시점부터 시설에 대한 용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교대학이 소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노인요양원이나 휴양소 ▲4차 산업혁명 연구단지나 메이커 타운 ▲평생교육원이나 IPP교육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공공기관이나 사기업 연수원 등으로의 활용 방식을 제안했다.

2020-12-21 12:00:2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