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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플라스틱 대란 중소 부담 덜어줄 '상생협약' 추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9일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원재료 수급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플라스틱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은 중동사태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이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의 비용으로 번지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유 공급 불안으로 화학 기초소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가공해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대기업인 나프타분해설비(NCC) 업체들은 나프타로 플라스틱 원료가 되는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근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합성수지 공급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재료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대금의 선제적 조정, 납품대금 조기 지급 노력, 선급금 지급·유동성 지원 방안 모색, 원재료 수급 문제를 불가항력에 준하는 사유로 인정한 납기 연장 협조, 납품지연에 따른 페널티 면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이 직면한 이중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중동발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상승분에 따른 납품대금 연동과 선제적인 조정은 중소기업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틔워주길 희망한다"며 "납기 지연에 따른 미납 페널티 면제 또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도적, 정책적, 예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서 우리 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을지로위원회는 에너지는 물론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발생한 플라스틱 업계 현장의 문제를 민생과 가장 맞닿아 있는 절박한 과제로 보고 있다"면서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 오늘의 협약을 시작으로 민생 현안을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풀어가겠다"고 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중요한 것은 협약 체결 자체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되는 것"이라며 "납품대금 조정, 납기연장, 패널티 면제 같은 내용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2026-04-09 16:51:1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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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몽골 최대 기업 ‘MCS그룹’과 파트너십

카카오뱅크가 몽골 최대 기업인 MCS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몽골 금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M Bank' 전략적 지분투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대안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 ▲상품·서비스 및 UX·UI 자문 ▲중앙아시아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M Bank'는 MCS그룹이 2022년 설립한 금융 자회사이자 몽골 유일의 디지털 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독자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스코어'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중·저신용 및 씬파일러(Thin-filer) 고객에게 15조 원 이상의 대출을 공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해당 기술력과 건전성 관리 경험을 몽골 현지에 공유할 계획이다. 몽골은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정부 주도의 금융 인프라 확충 정책으로 디지털 뱅킹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반면, 중간 연령이 31.5세로 낮아 신용평가에 활용할 금융 이력이 충분하지 않다. 이에 따라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체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디지털뱅킹 기술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몽골 현지에 성공적으로 접목해, 현지 금융 접근성 향상과 디지털 금융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09 16:49: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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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산 출마설' 하정우에 "넘어가면 안돼"… 정청래 "소중한 가치 있어서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게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에서 필요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연구개발(R&D)을 비롯한 국가 경제 성장 전략을 논의하던 중 하 수석 보고를 받은 후 이 같은 말을 했다. 이 대통령은 하 수석을 '하GPT(하정우+챗GPT)'로 부르며 "하GPT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이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하 수석이 "그러게 말입니다"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하 수석 부산 출마설 때문이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부산 북갑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하 수석이 여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하 수석을 만나 출마를 제의하기도 했고, 전날(8일) 정청래 대표도 하 수석에게 출마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에도 하 수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 서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해 듣고 "대통령께서 당의 요청에 넘어가지 말라는 농담으로 말씀하셨느냐"면서 "그럼 저도 농담으로 말하겠다.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나"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하 수석이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줄 적임자라는 것이고, 당에서는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상 '출마 불허'라고 해석했다. 하 수석의 보궐선거 차출을 이 대통령이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하 수석 역시 청와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정우 수석은 이날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아직 판단을 내리지 않은 사안에 대해 참모가 먼저 '한다, 안 한다'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개인적으로 당분간은 여기(청와대)서 더 일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출마 권유는) 당의 입장이고, 대통령은 이런 요청들을 포함해 지역균형발전 등 더 큰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약 대통령이 '정해진 게 없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한다면 청와대에 조금 더 남아서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하는 쪽을 선택할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일부에서 '출마가 확정적'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면서 "당의 요청이 있다는 것과 실제로 출마가 결정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2~3년 이후, 2028년 총선 정도 시점에서는 고향에 기여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반면 이 대통령이 하정수 수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언급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 차원에서 하 수석의 차출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험지'인 북갑에 중량감 있는 야권 인사가 경쟁자로 나올 수 있어서 의도적으로 띄웠다는 것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9 16:49: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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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하·영소·김진산 콜라보 '믹스테이지 [3 Fingers]'…세 개의 손끝이 한 무대를 완성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셋더스테이지가 주최하는 기획 공연 '2026 The Mixtage [3 Fingers : 정성하x영소x김진산]'이 내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NOL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열린다. 'The Mixtage(이하 믹스테이지)'는 각 아티스트의 고유한 음악과 감성을 믹스테이지만의 방식으로 결합해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내는 콜라보레이션 공연 브랜드다. 단순히 무대를 공유하는 것을 뛰어넘어, 서로의 음악을 재해석하는 커버 무대와 세 아티스트가 함께 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진정한 의미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믹스테이지 무대는 '3 Fingers(쓰리 핑거스)'라는 부제 아래, 대한민국 핑거스타일 기타 씬을 대표하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출격한다. 한국 핑거스타일 기타의 아이콘인 '정성하', 절제된 멜로디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아티스트 '영소', 그리고 퍼커시브 그루브의 마스터로 불리는 '김진산'이 그 주인공이다. 세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오르는 이례적인 조합으로,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번 믹스테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성사된 이 만남은 이번 무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희소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객들은 아티스트 각자의 색상과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솔로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두 아티스트의 감각이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듀오 스테이지를 거쳐, 서로 다른 개성이 하나로 어우러져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는 믹스테이지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셋더스테이지 측은 "다양한 결의 감성이 공존하고 각자의 스타일이 겹쳐 새로운 장르로 탄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방송이나 기존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조합의 사운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믹스테이지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6-04-09 16:48: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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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320>스페인 와인의 틀을 깨다…토레스 '마스 라 플라나'

<320>스페인 토레스 유럽 와인으로는 가성비 혹은 강렬한 햇살의 맛. 더 나가봐야 템프라니요와 가르나차 등 토착품종일까. 다름 아닌 스페인 와인에 대한 편견이다. 스페인 와인이 갇혀있던 이런 틀을 깬 와인이 바로 토레스의 '마스 라 플라나'다. 토착 품종이 아닌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전세계의 인정을 받으며 스페인이라는 와인 산지의 잠재력을 증명해냈다. 스페인 와이너리 파밀리아 토레스에서 R&D 디렉터를 맡고 있는 미레이아 토레스 마차세크(Mireia Torres Maczassek·사진)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 라 플라나는 토레스의 철학이 담긴 와인이자 토레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하는 와인"이라며 "가장 뛰어난 포도만 선별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농법까지 지속적으로 품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1870년에 페네데스 지역에 세워진 와이너리다. 150년에 걸쳐 스페이 와인의 위상을 끌어올렸으며, 미레이아가 5세대다. 미레이아는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 최고라고 여기지 않고 늘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그것이 우리의 원칙이자 마스 나 플라자를 양조하는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와인으로는 전설을 쓴 '마스 라 플라나'부터 만나본다. 1979년 와인 파리 올림피아드에서 보르도 그랑크뤼 샤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그 와인이다. 사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미레이라의 아버지인 미구엘 A. 토레스(Miguel A. Torres)가 볼때는 토레스 포도밭의 충적토가 국제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이 자라기에 이상적이었지만 선친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지금이야 싱글 빈야드 개념이 자리를 잡았지만 마스 라 플라나가 처음 출시된 1970년 당시만 해도 단일 포도밭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복합적인 풍미와 뛰어난 숙성력으로 토레스는 물론 스페인 와인의 위상을 바꿔놓으면서 결국 선친에게도 인정을 받게 됐고, 이제는 토레스의 대표 와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스 라 플라나 2019 빈티지는 잘 익은 과실 풍미에 타닌은 세련됐고, 흙내음과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여운이 길게 이어진다. 마스 라 플라나가 혁신이라면 '그란 무라예스'는 전통의 복원이다. 고대 품종 복원 프로젝트에서 시작됐으니 말이다. 토레스는 1980년대 중반 지역 일간지에 이렇게 광고를 냈다. "어떤 품종인지 모르는 오래된 포도밭이나 방치된 포도나무가 있다면 우리에게 알려달라." 제보를 받으면 현장으로 달려가 분석 작업을 거쳐 멸종한 토착 품종인지 확인했다. 미레이라는 이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 피레네, 가루 등 카탈루냐 토착 품종을 복원해 와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란 무라예스는 카리냥과 가르나차, 모나스트렐과 함께 복원된 토착 품종인 가로, 케로를 같이 블렌딩했다. 복합적인 아로마와 풍미에서 각각의 역할을 꼬집어 내보면 이렇다. 카리냥이 검은 과실의 향과 구조감을 줬다면 가르나차는 붉은 과실의 풍미다. 모나스트렐로 좋은 산도가 잘 발현됐도록 했고, 가로는 향신료향을 더했다. '퍼페츄얼'은 100년의 시간이 농축된 와인이다. 80~100년 수령의 올드 바인으로 양조했다. 한 그루에서 나오는 포도 자체가 극히 적은데다 세밀한 선별과정까지 거친다. 신선한 과실향과 좋은 산도로 꽤 높은 알콜 도수가 잘 느껴지지 않으며, 부드러운 타닌으로 우아함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밀만다'는 1980년부터 생산한 화이트 와인이다. 샤도네이 100%로 따뜻했던 빈티지답게 입안에서는 불륨감 느껴지고, 여운은 길게 이어진다. 지금 먹기도 좋지만 20년 안팎까지 숙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한국 음식과의 궁합도 좋다. 밀만다 2021는 한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수와 함께 했다. 생동감 있는 산도로 올려진 청어와도 잘울린다. 그란 무라예스 2020와는 익힌 생선과 꼬막, 그리고 봄 제철을 맞은 두릅이다. 퍼페추얼 2019는 장어구이, 무게감있는 마스라 플라나 2019와는 한우구이다.

2026-04-09 16:47: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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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통합 주주간담회'서 R&D 모멘텀 공유..."주주신뢰 기반 확보"

진양곤 회장 "모든 파이프라인이 주인공" HLB그룹이 올해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 등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 결정을 앞두고 10개 상장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그룹 전체의 바이오 생태계를 강화하며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HLB그룹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6 HLB 통합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 진양곤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HLB는 실패와 좌절을 신뢰의 기반으로 바꿔온 기업"이라며 "주요 연구개발 성과 발표를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서 주주들과 가장 솔직한 소통을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주력 파이프라인을 묻는 질문에 진 의장은 경영 철학이 담긴 답변을 내놨다. 그는 "감독이 누구는 주연이고 누구는 조연이라고 선을 긋는 순간 그 드라마는 성공할 수 없다"며 "특정 치료제를 조연으로 치부하기보다, 그룹 내 각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HLB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한 바이오 총괄 회장도 함께했다. 김태한 총괄은 HLB그룹 합류 배경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40년간 삼성에서 위탁생산(C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키웠지만, 임기 내 신약 개발에 착수하지 못한 것이 평생의 아쉬움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밖에서 본 HLB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에코 시스템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 삼성에서의 경험을 쏟아부어 HLB를 글로벌 신약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개별 발표에서 HLB그룹의 핵심 과제들이 공유됐다. HLB는 간암 및 담관암 신약의 허가 일정과 심사 대응 전략, 허가 이후 사업화 계획 등을 설명했다. 특히 현재 미국 FDA에서 본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간암 1치 치료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허가 여부 결론은 이르면 오는 7월로 임박해 있다. 이와 관련 진 의장은 직접 "철저한 준비를 마쳤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태한 총괄 역시 "지난 3개월간 항서제약 현장을 직접 방문해 FDA 실사 대응 체계를 바닥부터 점검했다"며 "미국 FDA의 보완 요청 사항에 대해 HLB의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미국 FDA 간의 과거 2~3년치 교신 기록을 모두 전수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항서제약 현장 실태를 살피며 대응 전략을 진두지휘했다고 알렸다. 이어 "미국 FDA에 세 번째 도전하면서 항서제약 입장에서도 비상 상황인 된 만큼, 미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리보세라닙의 약효 자체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구심도 없음을 못 박았다. 김 총괄은 "임상 데이터 리뷰 과정에서 약의 효능이나 부작용 관련해서는 단 한 건의 문제도 지적된 바 없다"며 "관건은 리보세라닙 병용 약물인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의 화학합성·공장생산·품질관리(CMC) 완결성인데, 항체 의약품 특성상 미세한 공정 차이가 성질을 바꿀 수 있어 FDA가 까다롭게 보는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HLB테라퓨틱스의 신경영양성각막염 신약 임상 3상 환자 모집 80% 달성 ▲HLB이노베이션의 CAR-T 파이프라인 강화 ▲HLB펩의 비만 치료제 개발 현황 등 그룹사 전반의 모멘텀도 소개됐다. HLB그룹 관계자는 "HLB그룹은 개별 계열사의 성장을 넘어 연결과 확장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6:39: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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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의 베팅, 삼성은 왜 반도체를 택했나] 이건희 회장 전쟁 같은 10년

이병철 선대회장이 뿌린 반도체의 씨앗은 10년 만에 세계 시장의 판을 뒤집는 결실로 이어졌다. 일본이 메모리 시장을 장악하던 1990년대 초, 삼성은 후발주자에 불과했지만 이건희 회장 시대의 선제 투자와 초격차 전략은 결국 세계 1위로 향하는 분기점이 됐다. 1987년 회장 취임 당시부터 이건희 회장의 문제의식은 분명했다. 전자와 반도체를 그룹의 미래 축으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삼성의 성장도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취임식 사진 속 차분한 표정과 달리 내부에서는 위기의식이 강하게 형성돼 있었다. 일본 기업들이 전자와 메모리 시장을 장악하던 시기, 삼성은 여전히 후발주자에 머물러 있었다. 이 위기의식은 1993년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신경영 선언으로 폭발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강한 메시지는 단순한 조직 혁신 구호가 아니었다. 품질과 속도, 그리고 다음 세대를 먼저 준비하는 방식으로 삼성의 사업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선언이었다. 이 흐름은 반도체 사업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메모리 시장에서 단순 추격자가 아니라 한 세대 앞서 움직이는 체질이 이 시기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실제 삼성은 1980년대 초 초고밀도 집적회로(VLSI) 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GE·IBM 출신 이임성 박사와 자일로그 출신 이상준 박사 등 핵심 개발 인력을 영입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냈다. 이후 이건희 회장 시대 들어 대규모 설비 투자와 품질 혁신 전략이 더해지면서 후발주자였던 삼성은 메모리 사업의 기초 체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현장은 사실상 전쟁에 가까웠다. 내부 기록과 관련 회고를 보면 임직원들은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회의와 개발 일정 속에서 주 80시간을 넘나드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당시 현장에서도 '전쟁'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 업체 추격을 위한 총력전이 벌어졌다. 실제 이상준 박사는 당시를 떠올리며 "토요일 근무는 물론 비교적 일찍 퇴근해도 주 60시간, 급할 때는 100시간까지 일한 적도 있었다"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 분위기가 그랬고, 직급이 높을수록 더 많이 일했다. 밤 10시나 11시에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이건 전투구나'라고 느낄 정도였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결정적 분기점은 1991년부터 1993년 사이였다. 당시 일본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업황 둔화를 예상하고 D램 증설 속도를 조절했다. 반면 삼성은 오히려 라인 증설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시장이 흔들릴 때 더 크게 베팅하는 이른바 ‘타이밍 경영’이 본격적으로 작동한 시점이다. 이 경영 방식은 업황이 꺾일 때 움츠러들기보다 오히려 설비를 늘리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선제적으로 베팅하는 전략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사업을 두고 “세 번은 망할 뻔했다”는 회고가 나올 만큼 고위험 사업이었지만, 동시에 그룹의 미래를 바꿀 핵심 성장 산업으로 판단한 것이다. 당시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것은 단순한 양적 성장만이 아니었다. 품질과 속도, 세대 전환의 선점을 앞세워 삼성 반도체는 ‘한 세대 먼저’ 움직이는 체질을 갖추기 시작했다. 후발주자였던 삼성은 이 시기를 거치며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결과는 시장 판도를 뒤집었다. 예상과 달리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D램 수요가 폭발했고, 일본 업체들이 공급에 주춤하는 사이 삼성은 대량 생산 능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불황기에 단행한 선제 투자가 호황기에 폭발적인 수익으로 돌아온 것이다. 결국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과 함께 D램 시장 세계 1위에 올랐다. 1993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전체 시장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사업 진출 선언 이후 불과 10년 만이었다. 일본이 지배하던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질서를 한국 기업이 처음으로 뒤집은 상징적 장면이었다. 이 흐름은 1994년 세계 최초 256M D램 개발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당시 경쟁사보다 약 1년 앞선 기술 성과를 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같은 해 9월 일간지 전면광고에는 태극기를 전면에 배치하며 ‘한민족 세계제패’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일본 언론 역시 이를 두고 ‘일한 역전’이라고 보도하며 한국이 반도체 기술력에서 일본을 추월했다고 평가했다. 상징적인 장면은 16라인 반도체 기공식이었다. 업황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대규모 라인 증설을 밀어붙이는 결정은 내부에서도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은 시장이 흔들릴 때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지금의 AI 메모리 경쟁 구도 역시 이러한 경영 유산의 연장선에 있다. 이건희 회장 시대 형성된 경영 DNA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2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낸 기반이기도 하다.

2026-04-09 16:37: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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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M 항공 News]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전사 안전캠페인 개최…안전 최우선 기조 재확인 티웨이항공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화물청사 항공훈련센터에서 '2026 전사 안전캠페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Safety Check-in 2026: 새 이름으로 이어가는 안전'을 슬로건으로, 최근 사명 변경 추진 등 조직 변화 속에서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점검하고 임직원 간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항공훈련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됐다. 항공안전과 운항 지식을 겨루는 '안전골든벨'을 비롯해 안전 메시지 키링 제작, 집중력 체험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됐다. 안전골든벨 우승자와 상위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회사는 향후 해당 프로그램의 정례화도 검토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도 병행됐다. 임직원 기증 물품으로 자원순환 바자회를 열고, 이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은 기부하기로 했다. 회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난기류 증가 등 항공업계의 안전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환경과 안전의 연계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전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이어졌다. 항공 조사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항공사고 예방과 항공안전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에게 실무적 시사점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은 사명 변경 이후 사용할 새로운 안전 구호를 발굴하기 위한 'New 안전슬로건 공모전'도 실시했다. 선정된 슬로건은 향후 제작될 안전 포스터에 반영돼 새로 이전하는 사옥 곳곳에 게시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안전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명이 바뀌더라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문화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이글벳과 유기견 보호 봉사활동 진행 이스타항공은 사료 제조 전문기업 이글벳과 함께 유기견 보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스타항공과 이글벳이 네 번째로 함께한 정기 활동이다. 양사는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유기견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일 양사 임직원 20여 명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동물보호단체 '코리안독스'를 찾아 견사 환경을 정비하고, 유기견들과 산책과 놀이를 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사는 물품 지원도 함께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여름철을 앞두고 유기견들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쿨방석 200개를 마련했다. 이글벳은 영양 사료 '써밋' 1톤과 구충제 '프리벤하트' 330개를 기부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유기견들이 가족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유류할증료 인상에도 총운임 유지 프로모션 에어프레미아가 유류할증료 인상 부담에도 고객의 항공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운임을 유지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등 미주 3개 노선과 방콕·다낭·홍콩 등 아시아 3개 노선 등 총 6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초특가 운임이 적용되는 탑승 기간은 노선별로 다르다. 미주 노선은 오는 4월 9일부터 7월 17일까지, 아시아 노선은 4월 21일부터 7월 9일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초특가 운임이 일부 특정 날짜에 한해 한정적으로 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같은 기간이라도 날짜별 운임 차이가 있으며, 초특가 운임은 제한된 좌석에 한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초특가 적용일 기준 왕복 총액 운임은 이코노미 클래스가 로스앤젤레스 92만5600원, 샌프란시스코 88만5600원, 호놀룰루 79만2400원, 방콕 39만9200원, 다낭 31만4000원, 홍콩 29만3500원부터다.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 왕복 총액 운임은 로스앤젤레스 178만5600원, 샌프란시스코 168만5600원, 호놀룰루 139만2400원, 방콕 62만9200원, 다낭 51만4000원, 홍콩 41만3500원부터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고객이 체감하는 총 여행 비용은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운임을 통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6:30:5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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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휴전 발표에도 산업계 긴장감 여전…10일 종전 협상 주목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고사 직전이던 산업계에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쟁의 핵심 변수는 하나도 정리되지 않고 있어 글로벌 생산체계를 갖춘 기업들은 부품 등 공급노선을 비중동항로로 일단 바꾸는 등 여전히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의 통제 속에서 호르무즈 통행을 허용하겠다는 조건부 개방인 만큼 10일 개시하는 종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휴전 선언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호르무즈해협 내 안전한 통항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적선 26척 중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선박은 전무하다. 길은 열렸지만 미국과 이란의 발표를 보면 후속처리가 말끔하게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완전 개방을, 이란은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보기엔 발표 이전과 바뀐 게 없는 상황이다"며 "선원의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동하기보다 안전이 확인된 후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이번 휴전으로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중재안에는 휴전 이후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단계적 접근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합의 이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과 이란이 10일부터 파키스탄에서 종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양국의 견해차를 고려하면 쉽지 않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토대'로 묘사하고, 이란이 미국이 이미 수용했다고 주장하는 '10개 항 종전안'에 대한 입장도 양측이 서로 배치된다. 이란은 종전안에 ▲이란의 우라늄 농축 허용 ▲호르무즈 해협 계속 통제 ▲중동 지역 미군 철수 ▲대(對)이란 제재 해제 등이 포함된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 미국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요구다. 특히 우라늄 농축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전쟁 명분으로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미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안정세를 보이지만 국내 산업계는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점을 찾지 않은 상황에서의 2주간의 짧은 휴전으로 해상 물류와 에너지 수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고, 협상 결렬 시에는 긴장이 재차 고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당분간 원자재 비축, 대체 조달선 확보, 환헤지, 물류 경로 다변화 등 기존 대응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9일 현대차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온 부품 공급 경로를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 항로로 변경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부품 공급선을 기존 경로를 벗어난 희망봉으로 돌렸다"며 "이에 따라 조달 기간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공급망 충격과 관세,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큰 계획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에서 유럽으로 부품을 가져갔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럽 현지에서 이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정상화 되면 국내 산업계는 원가 안정과 공급망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반대로 일시적 충돌 봉합에 그칠 경우 국내 기업들은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부담을 떠안을 수 있어 비용 계획 등을 새롭게 수립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6-04-09 16:29: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