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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찾아라…60일간 오디션 시작

차기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2개월간의 레이스에 4명의 후보가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이례적인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금융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차기 우리은행장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24일 첫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탈 대표 등 4명을 1차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각각 2명이다. 새 은행장은 자취위가 마련한 은행장 선정 오디션(실기 시험)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 은행장 선임, 총 4단계 거친다 은행장 오디션은 총 4단계로 걸쳐 진행된다. 먼저 ▲외부 전문가 1대 1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및 업적 평가 ▲자추위 심층면접과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PT) 등으로 진행된다. 1~3단계까지는 경영진과 이사회, 노조 등이 참여해 투명한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숏리스트(최종 후보군) 2명을 추린다. 이어 4단계 심층 면접 후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임하게 된다.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절차는 시중은행에서는 한 번도 시행하지 않은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은행장 선임은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자추위 등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이사회 승인 후 선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은 그간 우리금융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파벌싸움을 종결시키기 위해 이 같은 선정방법을 마련했다. 임종룡 회장은 최근 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조직 문화를 새롭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어젠다(의제)로 외부에서 온 만큼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현장경험과 영업력에서 희비가 교차될 것으로 보인다. ◆ 세대교체 과정…영업력이 관건 이석태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순천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상업은행 입행 후 우리은행 압구정로데오지점장, 전략기획부장, 미래전략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에 이어 3월부터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을 맡고 있다. 강신국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동래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 입행 후 우리은행 여의도중앙금융센터장, 자금부 본부장,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지난달부터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을 수행 중이다. 박완식 대표는 1964년생으로 동국대사대부고를 졸업 후 한일은행 입행 후 우리은행에서 송파기업지점장, 채널지원부장, 중소기업그룹 상무, 개인그룹장 겸 디지털금융그룹장, 개인·기관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우리카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조병규 대표는 1965년생으로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CEO 자격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중은행에선 처음으로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한 절차가 시행된다"며 "노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최근 임종룡 회장과 만나 검증과정을 함께 하기로 하면서 이해관계가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과 금융당국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선임절차는 더욱 공정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3 15:22: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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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채용 인원은 250명으로 ▲일반 ▲지역인재 ▲디지털·IT 총 3개 부문에서 채용을 실시한다. 인재 선발 과정은 ▲서류전형 1차·2차 면접전형 ▲인성검사·최종면접전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부문과 지역인재 부문은 총 210명을 채용하며 지역인재 부문의 경우 6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선발할 계획이다. 총 3번의 면접전형을 거치는 만큼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인성 등도 함께 평가하게 된다. 디지털·IT 부문의 경우 디지털·IT 직무 관련 전공자 및 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하고 1차 면접전형 과정에서 기초 코딩테스트를 실시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을 검증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영업현장의 프로세스 이해를 위해 약 1년간 영업점 근무 후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품성을 가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우수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3 14:30: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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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취임…"변화와 혁신 이끌것"

방성빈 신임 BNK부산은행장이 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현장행보에 나섰다. 부산은행의 '변화와 지속 성장'을 취임 포부로 내세우며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방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변화를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서 방 행장은 부산은행의 주요 경영방향으로▲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 ▲고객 신뢰회복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지역사회와의 동행 등을 제시했다. 방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되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 점검을 위해 새로 신설된 주택도시기금팀을 방문해 차질 없는 수탁업무 운영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력산업인 해운업을 영위하는 성운해운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기업과 상생·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방 은행장은 "부산은행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은 물론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비상경영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전 경영진들에게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사회 현안 해결,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부산은행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성빈 신임 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 입행 후,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을 거쳐 2018년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 경영전략그룹장, 2021년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허브앤스포크(Hub & Spoke)제도를 도입해 채널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건전성·자금조달 구조 개선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7: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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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6조 규모' 상생금융 지원

DGB대구은행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 지원 방안을 내놨다. 대구은행은 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취약 개인 차주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1조6000억원의 서민금융을 공급하는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9900억원 규모의 지역 내 개인차주 지원,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해 비금융을 지원한다. 먼저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작년 167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규 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한다. 모바일앱 등 비대면 채널로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심사프로세스 자동화로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0.5%p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p 추가 인하했다. 아울러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리도 최대 1.0%p 인하한다. 개인 취약차주의 금융 비용이 약 80억원 가량 감면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이자 등 금융 비용도 약 246억원의 줄여준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24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을 지원하고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을 출시해 3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깎아준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이용 중인 만기 차주를 대상으로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한다.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한다. 이밖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영업시간을 확대(9~18시)하는 등 비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도 진행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한층 더 세심하게 금융소외 계층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복현 원장은 이날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햇살론뱅크 등 서민금융상품의 비대면 거래 방식을 활성화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은행권에 주문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4: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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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취임…"상생금융·신성장 집중"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고객중심의 상생금융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은행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BNK경남은행은 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5대 예경탁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최홍영 전임 행장 이임식에 이어 진행된 예경탁 행장 취임식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은행 임원 및 본부 부서장, 지역별 영업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경탁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금융 실천 ▲내실경영 기반 위에 신성장 동력 확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은행 ▲공감과 공정이 기본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꼽으며 지역사회와 경제 생태계 전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예 은행장은 고객중심과 고객관점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지역 내 성장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첩하고 융통성 있는 디지털혁신 가속화, 소통의 문화와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은행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 15대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 주요 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아 리스크 관리 등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바 있으며 젊은 리더십으로 조직 내 소통과 혁신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예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밀양고등학교, 부산대학교(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92년 BNK경남은행 신입입행으로 입행해 율하지점장, 인사부장,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겸 여신지원본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1: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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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보험 매출 20조원 넘어…전년比 20%↑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새 20% 늘어나며 5000억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손보사 12곳의 자동차보험 매출은 20조7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478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1% 증가했다. 보험가입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가입대수는 2021년의 2423만대에서 2480만대로 57만대 가량 증가하며 원수보험료가 5000억원 가량(2.4%) 증가했다. 반면 사고율은 15.2%에서 15%로 줄어 손해율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4%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 원수보험료는 20조7674억원으로 전년보다 2.4%(5000억원) 증가했다. 또 다른 수익지표인 사업비율도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16.2%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다. 설계사수수료가 없어 대면채널보다 17% 정도 저렴한 사이버마케팅(CM) 비중이 늘면서 사업비율이 최근 5년간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대면과 텔레마케팅(TM) 채널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CM채널은 전 판매채널의 31.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7.4%로 지난해 보다 0.4%p 떨어졌다.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현대해상·KB·DB손보 등 대형사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0.2%p 늘어난 84.9%로 집계돼 과점 구조가 심화됐다.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8.9%)은 0.5%p 감소했다. 다만, 캐롯·악사·하나 등 비대면 전문사는 시장점유율을 6.2%로 0.3%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은 사고율 감소 및 CM채널 비중 증가 등에 따라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감소한데 기인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부터 시행중인 제도개선 효과 및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8: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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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전사 순익 24% 급감…연체율도 상승 전환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20% 넘게 줄었다. 최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지난해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48개 국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4조4562억원) 대비 23.6%(1조495억원) 줄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1년 전 보다 1조 6282억원 늘어났지만 판매·관리비(2021억 원), 이자비용(1조 2252억원) 등이 늘면서 당기순익이 줄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5%로 전년 말(0.86%) 대비 0.39%포인트(p) 상승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1년 전보다 0.21%p 올랐다.여전사가 작년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1년 전 보다 6442억 원 늘어난 4조 1927억 원이다. 지난해 말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 말(151.4%) 대비 9.4%p 하락했지만 100%을 초과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규제 비율인 7%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6: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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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에 진심인 금감원장, 대구銀 찾아 "서민금융 비대면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을 방문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상생금융 현안을 살폈다. 최근 은행권은 이 원장의 릴레이 현장 방문에 맞춰 대규모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3일 대구은행도 간담회를 통해 1조원이 넘는 금융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햇살론뱅크와 같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는 주로 소득이 적고 신용도는 낮지만 상환 의지가 높은 성실한 분"이라며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프로그램과 같은 비대면 방식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의 경제적 기반이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만큼 지방 소상공인·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햇살론뱅크 뿐 아니라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이나 금융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서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확대 등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청취했다. 대구은행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햇살론뱅크·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0.5%포인트(p) 인하 ▲저신용 개인차주 대상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동성 문제 해소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 이용 중인 만기 차주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지원 등을 추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대구은행에 이어 DGB금융지주 본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에도 참석하고 금융지주 관행 개선을 당부했다. 이 자리는 DGB금융지주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와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바람직한 지배구조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원장은 "국내은행 전반에 걸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만큼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4: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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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상환·전환우선주도 리픽싱·콜옵션 규제적용…최대주주 편법 막는다

다음달부터 상장회사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와 상환전환우선주에도 전환사채(CB)와 동일한 콜옵션·전환가액 조정(리픽싱) 규제가 적용된다. 전환사채는 정해진 주식 전환가격보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평가차익을 내고, 주가가 내리면 일반채권처럼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증권을 말한다. 앞서 금융위는 콜옵션이 부과된 전환사채 발행시 콜옵션 행사한도를 제한하고, 전환가액 하향조정이 가능한 사모발행 전환사채는 주가상승시 상향조정을 의무화했다. 전환우선주와 상환전환우선주에도 규제 공백을 이용해 최대주주의 지분이 확대되는 경우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전환사채 시장 점검 및 추가 보완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의 콜옵션 제한 한도는 전환우선주와 상환전환우선주 발행당시의 지분율 이내로 제한한다. 또한 제3자가 콜옵션을 행사하거나, 상장법인이 자기 전환 우선주 및 상환전환우선주를 제3자에게 매도하면 발행회사에 공시의무가 부과된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하고, 상환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 후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일정기간 후 발행회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한다. 아울러 상장회사가 전환우선주 및 상환전환우선주를 사모발행하는 경우 주가상승시 전환가액 상향조정이 의무화된다. 주가하락으로 전환가액이 조정된 이후 주가가 상승할 경우 전환가액은 상향조정한다. 상향조정시 조정범위는 최초 전환가액 이내다. 이번 개정 규정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며, 시행이후 이사회가 발행을 결정한 전환우선주 및 상환우선주부터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으로 전환우선주 및 상환전환우선주를 악용해 최대주주의 편법적 지분확대에 이용되는 사례가 억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3 12:00:1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