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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7억 달러 규모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

KB국민은행은 7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했다. 3년 만기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77.5bp를 가산한 4.495%, 5년 만기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82.5bp를 가산한 4.677%로 확정됐다. 이번 발행은 작년 글로벌 채권 발행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312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했으며, 전체 발행 금액의 13배가 넘는 91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가산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년 만기와 5년 만기 모두 42.5bp 축소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신규 채권 발행이 급감했고 특히 국내 발행기관의 외화 신규 발행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KB국민은행 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발행이 가능했다"며 "이번 글로벌 채권의 성공적 발행은 KB국민은행이 한국 대표 발행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확인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9 10:43: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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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리스크 관리 모델을 새롭게 구축했다. ◆ 대출 조건 초개인화 신한카드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대출 리스크 관리 모델' 관련 논문이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2025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핀테크 기업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고객의 금리 민감도가 리스크 발현에 미치는 영향과 영업·리스크간의 균형을 도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공동 연구팀을 구성했다. ▲대출 승인 기준 ▲금리 정책 ▲마케팅 전략 등 신용대출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연구했다. 고객별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금융 리스크 관리에 AI 기술을 접목한 사례로, 세계 3대 AI 학회인 'ICLR'에 국내 금융사 최초 논문 등재라는 큰 성과까지 얻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한다. ◆ 성실 상환자 신용회복 지원 하나카드는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소액 신용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신복위 채무조정 확정 이후 변제계획을 12개월 이상 성실상환한 차주다. 카드사용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신복위가 하나은행의 기부금 130억원을 재원으로 하나카드에 보증을 제공한다. 업무 협업을 통해 발급 요건 완화와 한도 확대가 이뤄졌다. 소액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는 성실상환여부 확인 후 하나카드 내부 심사를 거쳐 확인 할 수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성실하게 채무조정을 이행하시는 손님의 신용카드 사용을 돕고, 편의성이 높아질 적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최근 6년간 국내 거주 외국인의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 20대 고객 증가세 기록 KB국민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체크카드 고객과 금액, 건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체크카드 이용고객 수와 이용금액은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46%,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당 월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22.8건, 51만6000원으로 3.8건, 8만4000원씩 상승했다. 전체 외국인 체크카드 발급 고객은 30대가 27%로 가장 높았다. 최근 3년을 살펴보면 보면 20대 외국인이 39%로 매년 20대 발급 고객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고객군의 소비 흐름을 읽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29 10:32: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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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빌리는 시대"…보험업계 새 과제 부상

전기차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고가인 전기차 배터리를 별도로 구독하거나 리스하는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Battery as a Service·BaaS)' 모델이 부상하면서 배터리 소유권 분리에 따른 보험 보상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aaS는 고가인 전기차의 초기 구매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배터리 충전 시간 절감의 편의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중국 NIO, CATL 등 글로벌 기업들은 BaaS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차량 제조기업 NIO는 올해 약 90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배터리 제조사 CATL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전기차 모델을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공동 개발하고 올해까지 1000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배터리를 소유하지 않고 월 구독료를 내는 리스 형태가 먼저 자리 잡는 추세다. 지난 2023년 8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을 통해 배터리 식별번호 기재 등 법적 기반이 마련됐고 현대 및 기아차를 중심으로 구독 배터리 도입을 위한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문제는 BaaS 도입에 따른 차량가액과 손해 발생 시 책임 소재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를 구독하는 경우 배터리 소유권, 차량가액, 보상담보 등에 따라 보상 절차나 보상액이 달라질 수 있다. 차량 전손 처리 시 배터리가 차주 소유가 아니라면 보상해야 할 배터리 가액 산정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자동차보험 약관은 '차량 소유자'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구독 상태인 배터리를 실제로 소유한 업체와의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사고로 인한 손상인지 노화로 인한 마모인지 판단해 줄 공식 기관이 국내에는 아직 미비하다. 보험연구원 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은 "구독 배터리 차량가액은 배터리 소유를 분리한 경우 소유차량의 일반 가액보다 낮아지지만 배터리 가액을 임대계약 수준으로 고정할 경우 장기적인 차량가액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며 "구독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소유권, 배터리 가액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 이를 보험사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BaaS 관련 주요 쟁점을 점검하고 보험료 산출 기준 및 자동차보험 약관 등의 변경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보험사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위험 측정과 담보 전략 마련에 나서고 배터리 수리나 폐배터리 처리 비용을 둘러싼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구독업체 간 명확한 절차 정립이 요구된다는 평가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와 배터리 구독 회사 간에는 사고로 인한 배터리 손상 시 폐배터리 소유권 처리 책임 및 권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 가입자의 사고 시 배터리 교체와 관련해 배터리 구독 회사가 과도한 교체 비용을 요구하지 않도록 수리 및 교체 비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로 인한 배터리 손상인지 마모로 인한 배터리 손상인지에 따라 배터리 수리나 교체 비용에 대한 보상 주체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규명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9 07:58: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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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족쇄' 벗은 iM금융…'밸류업' 속도 낼까?

iM금융이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iM금융그룹은 1분기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8.1% 증가한 1543억원을 나타냈다. iM증권이 흑자 전환하는 등 전 계열사에 걸친 자산건전성 관리에 따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실적에서 발목을 잡았던 증권 부문이 호조를 보인 것. iM금융이 올해 경영 목표로 실적 개선에 기반한 주주환원 확대를 제시했던 만큼 '밸류업'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은행 부문에서는 iM뱅크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4.7% 증가한 1251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성장 관리 및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이자마진은 감소했으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이 하향 안정화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iM금융은 지난해에만 7324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적립했다. 직전년도 대비 1256억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취급이 잦았던 iM증권이 2023년(1288억원)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어난 3061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그룹 전체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다만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면서 2020년 말 136.8%에 달했던 iM증권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지난해 말에는 45.5%까지 줄었다. 부실 위험이 큰 브릿지론에 대해선 70% 이상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지난해 막대한 금액을 선제 적립한 만큼, 올해 들어 충당금 전입액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천병규 iM금융 부사장(CFO)은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충당금을 적립한 만큼, iM증권은 올해 PF 충당금 부담에서 완벽히 벗어날 것"이라면서 "포트폴리오나 재무 전략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PF 관련 불확실성을 끊고 간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iM금융이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자사주 소각과 분기 배당 도입을 비롯한 '밸류업'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iM금융은 지난해 금융지주 가운데 홀로 실적 하락을 기록하면서 금융권의 '밸류업' 기조에도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초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과제를 이행하고,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을 향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당면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그룹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 iM금융은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올해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15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의결하면서 분기 배당을 허용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함께 의결했다. 다만 분기 배당이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 주총에서 의결한 내용은 분기 배당과 관련된 자본시장법 개정 내용을 반영하는 내용으로, 향후 분기 배당을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마련했다"라면서도 "(분기 배당의) 시행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29 07:51:4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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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입찰…비대면 대출 편의성 강화

하나은행이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공적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 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쓰이고, 군 복무기간에 급여통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 사업자 선정부터는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군 하나은행은 군 간부 전·월세 자금 대출을 공급한다. 군 간부는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전·월세 자금 대출에 대한 수요가 많다. 군간부 전·월세 자금 대출은 국방부 '전세 대부 이자 지원 추천서'를 발급받은 대상으로 공급한다. 현재 전·월세 자금 대출은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격지 근무 등 평소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원 군인들을 위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는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대출상품은 군인공제회와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에서만 취급한다.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 또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군인 우대 신용대출의 대상도 넓혔다. 일부 은행들은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대상을 중사 이상으로 하는 등 초급간부(하사)를 제외한다. 6개월 이상 근무한 초급 간부(하사)도 심사를 통해 대출을 공급한다. 또 대출갈아타기(대출이동제)를 통해서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군 복무를 시작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우대금리 기준을 낮췄다. 시중은행들은 우대조건(청약 종합 저축 가입·급여 이체·카드 결제 계좌·자동 이체 등)을 통해 최대 8.0%(18개월 기준)의 적금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타행들과 달리 급여이체·카드결제 중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향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게 0.2%p의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우대금리 조건을 신설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진심을 담은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으로 은행과 대한민국 군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8 16:53: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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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희망재단, ‘위기가정 맞춤형 지원 사업’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올해 '사회복지사와 경찰관이 함께하는 위기가정 맞춤형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기존에 해 오던 '사회복지사-경찰관 연계 사례 관리 지원사업'과 '위기가정 재기 지원 사업'을 통합해 사회복지사, 경찰관의 추천을 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더욱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총 50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경찰청과 종합사회복지관뿐만 아니라 전국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가정위탁 지원센터 등 전국 사회복지 유관기관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이 추천하는 전국의 취약계층 중 총 3400가구를 선발해 생계·의료·교육·주거 등을 위해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내부 심의를 거쳐 1회에 한해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차 접수를 진행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1차 접수를 시작으로 9월까지 매달 총 5회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전국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폭넓고 전문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신한금융은 사회복지사, 경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원 대상자 입장에서 더욱 세밀한 지원을 함으로써 상생의 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8 16:40: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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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이 1등 저축은행을 인수한다. 또 손보사 인수합병(M&A)을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오는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한다. 인수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으로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지난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 왔다. 2023년과 2024년에 경기 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 경험이 없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우선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 중으로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6:16:4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