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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경남BC카드 차량구매 캐시백·무이자할부'

BNK경남은행은 '경남BC카드 차량구매 캐시백 및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오는 31일까지 경남BC카드 회원(개인·기업)이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하면서 가상계좌 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액 및 대상에 따라 최대 1.4%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카드 고객은 구매 금액 2000만원 이상 시 최대 1.4%, 기업카드는 ▲개인사업자 ▲법인(소기업) 등 대상에 따라 결제금액의 최대 1.2%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또한 업종별 가맹점에서 개인카드를 이용하면 오는 3월 31일까지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된다.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이 제공되는 업종은 국세, 지방세, 4대보험, 차량정비·유지, 가구, 가전, 건강식품, 대형마트·슈퍼, 숙박, 약국, 학원·교육 등이다. 병의원ㆍ기타의료, 손해보험, 백화점, 여행, 인터넷 등 업종에서는 2~4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차량구매 캐시백 및 무이자할부 혜택은 카드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동원 BNK경남은행 결제사업부 부장은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비롯한 경남BC카드 회원들이 이번 이벤트로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며 "2025년에도 고객들의 건전하고 즐거운 소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1-09 15:07:5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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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 재확산 우려…복잡해진 한은 셈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계획이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이달 한국은행의 금리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이 공개한 12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연준 의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위험 증가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의사록에는 "참석 위원들은 최근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무역 및 이민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가져올 영향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보편관세, 감세,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대규모 복지 지출 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 수입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게 된다. 또한 감세 정책에 따른 재정 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이렇게 될 경우 미국은 채권 발행을 늘려 국채 가격을 하락(국채 수익률 상승)시킬 가능성도 있다. 실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중장기 국채 수익률이 연달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4.7%를 넘기면서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연준 위원들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리인하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첫 FOMC인 오는 28~29일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면서 시장에서도 95.2% 확률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준은 "통화정책 전망을 논의하면서 참석 위원들은 통화 정책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결정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문제는 한은 금통위의 결정이다.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경기 하방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화약세도 걱정해야 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3.0%)과 미국의 금리차이는 상단(4.5%) 기준 1.5%포인트(p)다. 이번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게 될 경우 금리차이는 1.75%p로 확대되면서 원화 약세·강달러 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통위 전까지 입수되는 데이터를 근거로 금리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강달러와 트럼프 리스크도 있는 만큼 1월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은 물가 오름세 둔화, 가계부채 증가폭 축소, 경기 하방위험 확대에도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과 지난 2차례 연속 인하 효과를 점검하면서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3.0%에서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환율이 안정될 경우 경기 악화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1월에도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09 15:05: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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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

앞으로 대출금 중도상환 수수료율이 인하된다. 금융사가 실비용 내에서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면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도상환수수료 개편방안'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을 적용받는 금융사는 각 협회를 통해 중도상환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 금융사는 대출금 중도상환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감독 규정상 별도의 항목을 가산하면 불공정영업행위로 간주한다. 금소법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단, 차주가 대출일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경우에는 부과 가능하다. 금융위는 그간 금융사가 구체적인 산정기준 없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지적했다. 각 금융협회는 지난해 말 회원사에 적용할 모범규준을 개정했다. 금융위는 대부분 금융사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했다.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수수료율은 평균 1.43%에서 0.56%으로 0.87%포인트(p) 하락했다. 이어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 평균 0.83%에서 0.72%p 내린 0.11%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0.55~0.75%p, 기타 담보대출 0.08%p, 신용대출은 0.61~0.69%p 떨어진다. 저축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24%로 0.4%p,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33%로 0.31%p 내린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체계적으로 산출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수준에서 부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1-09 12:00: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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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법인사업자를 위한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 매출액 0.3% 추가 적립 신한카드는 9일 신한은행과 함께 '신한법인 소호 솔루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개인사업자 전용 카드다. 국내외 이용에 따라 법인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마일리지형' 등 2종으로 출시했다. 포인트형 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의 0.5%를 법인포인트로 적립한다. ▲주유 ▲할인점 ▲손해보험 등 업종에서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쌓을수 있다. 이어 마일리지형 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연간 3만 마일리지까지 지급한다. 최대 할부 기간은 6개월이다. 2~3개월 할부는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을 결제계좌로 연결한 가맹점에는 매출액의 0.3%를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3만포인트까지 추가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포인트형과 마일리지형의 연회비는 각각 2만원, 4만5000원이다. 하나카드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트래블로그를 통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1544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일본' 하나카드는 9일 트래블로그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4 트래블로그 어워즈'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환전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1위 트래블로거는 37회 해외여행을 하며 총 1544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일본이다. 이용자의 46%가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12%) ▲미국(7%) ▲태국(4%) ▲대만(3%) 순이다. 모든 트래블로거의 해외여행 횟수는 135만번으로 조사됐다. 총 1119억9000만원의 혜택을 받으며 사용 금액은 2조3404억이다. 총환전횟수는 1367만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은이 하나카드 주임은 "트래블로그거의 사용 패턴과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년 '트래블로그 어워즈'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지난해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 지난 5년 소비 흐름 "한 번에 파악" 현대카드는 '연간명세서 2024'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연간명세서' 론칭 5주년이다. 지난 5년간 결제한 총금액을 그래프로 요약한 '5주년 리포트'를 공개한다. 소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각 연령대별 이용자의 데이터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소비 분석 결과를 콘텐츠로 구성한 '스토리 카드'는 최신 유행을 반영했다. ▲스포츠에 풍덩 ▲나만의 북캉스 ▲인생 N컷 등 그래픽을 활용해 업종별 소비패턴을 보여준다. 오는 31일까지 '연간명세서 2024 스토리 카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또는 피드에 지인과 현대카드 공식 계정을 태그해 '연간명세서' 스토리 카드를 올리면 배민 상품권 5만원 교환권(50명)을 제공한다. '연간명세서 2024'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09 10:52: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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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KB라이프생명·ABL생명

신한라이프가 2025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 ◆ 'TOP2'를 향한 질주 신한라이프는 2025년 성공적 영업경쟁력 혁신을 위한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영업전략회의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해 각 채널 사업그룹장과 지점장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C, DB, B2B 사업그룹 순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첫 번째로 열린 FC채널 행사에서 신한라이프는 올해의 경영전략 슬로건을 'TOP2를 향한 질주, 밸류업(Value-Up), 투게더(Together)!'로 발표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업경쟁력 혁신'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신한라이프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가장 다르게,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갈 예정이다. 중장기 가치 성장에 중심을 두고 ▲각 영업채널 차별화 ▲상품 및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 ▲영업 지원을 위한 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 사업계획 달성을 추진한다. 이영종 사장은 "지난 2024년 혁신과 도전을 통한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TOP2 가속화에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린다"며 "2025년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영업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라이프생명이 보험금 청구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한다. ◆ 사망보험금 청구 한도 업계 최고 수준 1억원 KB라이프생명은 보험금 청구 담보 범위와 청구금액 한도 증액으로 보험금 청구 디지털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존에 입원·수·통원 등 일부 담보에 한정된 보험금 청구 디지털 서비스가 사망·재해를 포함한 모든 담보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사망 보장의 보험금 청구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1억원으로 상향했다. 사망·재해 보험금 청구 시 서류준비가 부족한 경우 고객이 비대면으로 직접 보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보험금 지급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보험금 지급 소요기간을 기존 평균 0.5일에서 오는 2027년까지 0.3일로 줄여 고객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손쉽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생명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BL생명이 2025년 FC채널 영업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영업 방향 및 지역단별 사업전략 공유 ABL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시예저치앙 사장, 윤문도 FC실장을 비롯한 FC채널 영업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FC채널 영업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FC(Financial Consultant)채널은 전속 설계사 조직을 운영·관리하는 ABL생명의 주력 영업채널이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회사의 경영전략과 FC채널의 비전, 가치, 영업전략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와 화합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영업채널담당임원을 포함해 CFO, 상품, 인사, 고객지원 관련 임원들은 202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FC채널 산하 부서장 및 지역단장들은 영업 방향, 지역단별 사업전략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ABL생명 FC채널은 '고객 공감, 우리 FC'라는 비전아래 '2025 FC My Story'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를 통한 '고객 공감' 세일즈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FC 공감' 리크루팅 ▲'함께 공감'-완전판매를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 경쟁력 강화 등을 세부 미션으로 내세우고 전속채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은 "작년 FC실은 2023~24년 리크루팅 1천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시장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지만 2025년의 회사의 키워드인 '환연일신(煥然一新)'의 자세로 회사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09 10:34: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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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금융 경쟁…은행, 플랫폼·AI 강화

지난해 국내 주요 은행들이 디지털, 플랫폼 등 전산투자에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로 자금이체, 대출 등 금융업무를 하는 고객이 늘면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컴퓨터소프트웨어·시스템 개발비 관련 무형자산 규모는 지난해 3분기(7~9월)말 기준 1조557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조3091억원)과 비교하면 19% 증가한 수준이다. 무형자산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에 사용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실체가 없는 자산으로, 브랜드가치(상표권), 기술력, 인적자원 등을 말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컴퓨터소프트웨어·시스템개발 무형자산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4951억원으로 1년전(2883억원)보다 71.7%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2023년 3분기 말 2516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3416억원으로 컴퓨터소프트웨어·시스템개발 무형자산이 35.8% 늘었다. 우리은행은 같은기간 1412억원에서 1771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3분기 3134억원으로 1년전(3112억원)과 비교해 0.7% 늘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3분기 2308억원으로 같은 기간 27.2% 줄었다. 시중은행들이 컴퓨터소프트웨어·시스템 개발비 관련 무형자산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비대면 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이 이용하기 쉬운 금융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고객층을 넓히자 시중은행들도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올해 컴퓨터소프트웨어·시스템 개발비 관련 자산규모를 더 확대할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서 은행 내·외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민은행은 기존 금융AI센터를 1·2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각 센터장에 LG와 엔씨소프트 출신 인사를 선임했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전략 기능과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AI·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전에는 직원들의 업무를 덜어주는 AI를 개발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편의성을 위한 AI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IT 관련 인력과 예산은 늘고 있지만, 다른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인 만큼 관련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09 08:58: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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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치매·간병보장 강화 'KB골든케어 간병보험'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치매·간병과 관련된 총 28종의 다양한 보장을 새롭게 탑재한 'KB 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B 골든케어 간병보험'은 초기 단계 치매 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이 대폭 강화된 상품이다. 특약 신설을 통해 기존 1~5등급까지만 보장하던 장기요양 간병비 보장을 인지지원등급까지 확대했다. 재가급여 보장은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와 방문요양으로 세분화해 고객마다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요양병원 입원환자 분류체계 중 의료경도 이상을 보장하는 '요양병원 입원일당(의료경도 이상)'을 탑재했다. 의료적 필요성이 있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실질적 의료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간병을 보장한다. ▲치매 CDR검사비 ▲MRI·CT·PET검사비 ▲치매 약물 치료비 등의 보장이 추가됐다. 치매 검사부터 진단, 치료, 통원까지 전 과정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KB손해보험은 과거 치료력으로 인해 치매·간병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를 위한 간편고지형 상품 'KB 골든케어 간편건강보험'도 함께 선보였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KB 골든케어 간병보험'과 'KB 골든케어 간편건강보험'은 평소 치매와 간병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고객의 니즈에 발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08 16:21:5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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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KOTRA와 스타트업 해외 진출 협력 '맞손'

IBK기업은행이 지난 7일 KOTRA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통합한국관에서 혁신·벤처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Scale-up)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벤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 발굴 ▲혁신·벤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과 KOTRA의 협력은 혁신·벤처스타트업들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금융 및 비금융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관련 정책효율을 보다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최근 CES 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우리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을 포함한 여러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국내기업의 혁신을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08 16:07: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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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계대출 옥죄고 예금보호 5000만원→1억원으로

정부가 올해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한다. 급격한 시장변동으로 금융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경우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한도를 줄인다. 예금보호한도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오는 20일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라 통상·무역 정책이 변경될 것"이라며 "산업·금융 전분야의 기민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예금보호 5000만원→1억원 금융위는 우선 급격한 시장변동으로 금융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예금보호기금(예보기금) 내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한다. 지금까지 예보기금은 부실이 발생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부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회사를 지원해 부실을 사전에 예방한다. 예금보호한도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한다. 예금보호한도는 금융회사가 파산해,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는 제도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도입한다. 3단계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기타대출을 변동금리로 이용하는 경우 가산금리를 1.5%포인트(p) 더하는 방식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2단계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변동금리로 받는 경우에만 가산금리를 적용(비수도권 0.75%, 수도권 1.2%) 했다. 오는 7월부터는 어떤 가계 대출을 받든 변동금리로 받을 경우 3단계 스트레스DSR 도입돼 한도가 줄어든다. 전세대출 보증 비율도 인하한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SGI)에서 공급하는 전세대출 상품은 은행을 통해 자금을 받았더라도 부실이 발생하면 HUG와 SGI가 100% 보증했다. HUG·SGI의 경우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은행의 책임이 없는 탓에 심사가 약화될 수 있는 만큼 일부를 보증케 해 부실을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권 사무처장은 "앞으로는 은행도 상환능력을 파악해 대출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계부처가 의견이 모아진 만큼 보증비율을 90%로 빠르게 일원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에 공급된 247조5000억원 중 136조원을 5대 중점 전략 분야(첨단전략산업, 신산업 등)에 사용한다. 상반기 중 136조원의 60%를 사용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자산담보부증권(P-CBO) 규모는 지난해 2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적격기관투자자(QIB)를 활용해 중견기업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해 자금조달을 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 중도상환수수료 1.4%→0.7% 금융위는 오는 3월부터 민생안정을 위해 서민의 채무부담을 경감한다. 아직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자영업자도 맞춤형 채무조정을 통해 대출을 장기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폐업한 차주는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의 만기를 30년으로 설정해 3%의 금리로 갚을 수 있다. 대출 조기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도 내린다. 현재 은행들은 대출을 받고 3년이내 상환할 경우 수수료를 책정한다. 조기 상환할 경우 은행들이 실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비용만 계산해 수수료에 반영한다. 권 사무처장은 수수료가 현재 1.2~1.4%에서 0.6~0.7%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규모는 연 10조원에서 11조원으로 확대한다. 근로자햇살론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한도를 늘리고, 햇살론은 1400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햇살론 뱅크는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한도를 높일 계획이다. 권 사무처장은 "올해 내수회복이 더뎌지는 등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불법사금융의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반사회적 대부계약시 무효화 할 수 있도록 소송지원·대리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 '노후지원 보험 5종세트' 추진 금융위는 금융산업이 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핀테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지주사의 출자제한 비중을 5%에서 15%로 늘린다. 금융지주 자회사간 업무위탁 규제를 완화해 자회사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한다. 국민의 노후대비를 위한 노후지원 보험 5종세트도 추진한다. 고령층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연금 등으로 미리 쓸 수 있게 한다. ISA 연금저축계좌는 의료비 저축계좌로 쓸 수 있도록 인출 방식을 개선한다. 노령층·고금리 계약자가 보험계약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노후·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 나이(70·75세→90세)와 보장나이(100세→110세)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자본시장이 선진화 될 수 있도록 기업의 밸류업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상장시장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IPO시 공모가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상장폐지 요건과 절차를 강화한다. 오는 6월부터는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해 기업의 자금조달·투자여건을 개선한다. 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 거래시간이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돼 새로운 호가로 거래할 수 있고, 수수료를 절감시킬 수 있다. 권 사무처장은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조달과 자산유동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토큰증권(STO)와 조각투자 플랫폼을 제도화할 계획"이라며 "발행어음을 영위할 수 있는 초대형 IB를 신규 지정하고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는 종합투자계좌(IMA)를 허용해 금융투자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08 16:00:2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