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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경환 주금공 사장 "인구·사회 구조 변화, 상품 개발"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저성장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혁신적인 주택금융 상품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금리와 환율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대내·외 충격에 취약한 부문을 점검·대비하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 및 재무 건전성 제고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보금자리론, 주택연금, 전세 보증 등 공사의 정책적 기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금자리론의 핵심 경쟁력 확보와 재원 조달체계 고도화, 전세보증과 전세반환보증 제도 개선, 주택연금 가입 활성화 등 공사 핵심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사에 부여된 정책적 역할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금융 연구 기관과의 연계 강화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국민의 주거행복을 함께 이루어가는 주택금융 선도 기관, 글로벌 HF라는 새 비전 아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첫 해"라면서 "주택금융연구원과 해외사무소가 주택금융 조사연구와 국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1-01 13:03: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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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병환 금융위원장 "불확실성 시대…시장 안정 정책 최우선"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정부 출범이후 정책 변화와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강조했다. 본립도생은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라는 의미다. 이날 김 위원장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선 금융이 제 기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은 위기를 감지하는 센서인 동시에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라며 "불확실성에 대응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김 위원장은 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둘 방침이다. 그는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서민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할 수 있는 민생금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밸류업과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금융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김 위원장은 "올해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2025년 우리 경제가, 우리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1 10:33: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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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하는 을사년 바뀌는 ‘대출 제도’

을사년 새해가 밝으면서 은행권 대출에도 변화가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급증한 가계부채를 잡기위해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신생아대출 요건 완화와 청년 주택드림대출 등이 시행되면서 주택구입 자금과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7월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에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여하는 스트레스 DSR 3단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 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1단계는 지난해 2월 시행됐고, 현재 시행 중인 2단계는 지난해 9월 시행됐다. 스트레스 DSR 2단계는 은행권 대출에만 적용되지만, 3단계에서는 전 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등에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가산금리가 2단계보다 최소 1.5%포인트(p) 높아지기 때문에 대출 한도는 더 줄어든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스트레스 DSR 2단계를 갑자기 연기해 가계부채 대책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3단계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신생아특례대출의 경우 이날부터 요건이 완화된다. 기존에는 부부 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만 가능했지만 이날부터는 2억5000만원까지 3년간(2025~2027년) 완화한다. 단, 구입자금 대상 주택 요건(주택가액 9억원 이하, 대출 한도 5억원)과 전세자금 대상 주택 요건(수도권 5억원·지방 4억원 이하, 대출 한도 3억원) 및 자산 요건(구입자금 자산 4억6900만원 이하, 전세자금 자산 3억4500만원)은 유지된다.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청년주택드림 대출도 출시 예정이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분양가의 80%까지 2.2%의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청약에 가입한 후 1년 이상 납입한 19세 이상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 중 연소득 7000만원, 부부합산 1억원 이하인 경우 이용 가능하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지난해까지 5대 시중은행은 주담대에서 약 1.2~1.4%, 신용대출에서 0.6~0.8% 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올해부터는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가 0.6~0.7%, 신용대출은 0.4% 수준으로 낮아진다. 중도상환 시 발생하는 손실비용, 행정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바뀌면서 3년 내 대출을 상환하고 싶은 차주들의 부담이 줄어 들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대출 제도로 혼선이 생기지 않게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급증한 가계부채를 축소하기 위한 대출 조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가계부채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01 10:12: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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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국, 생존 넘어 도약] 환율 시나리오/ "원화 약세 상반기까지 지속"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여파로 원화 약세가 심화해 환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470원까지 상승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원화 약세 요인이 여전한 만큼 고환율 추이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450원대 '뉴 노멀'…위기의 원화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9일 달러당 1450원(주간 종가 기준)을 넘어섰다. 달러가 147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이다. 환율은 1450원을 넘긴 이후에도 상승을 지속해 같은 달 30일에는 1470원을 넘겼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 물가가 상승해 기업의 원가 및 생산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촉발된다. 원화의 구매력이 낮아진 만큼 소비자 물가도 함께 상승한다. 한국 경제에서 수출·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수보다 큰 만큼,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최대 요인은 공약으로 연방정부 재정 확대·적대적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인상 등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에 대한 기대감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 시 연방정부 재정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미 공화당과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미국 선거에서 백악관뿐만 아니라 상·하원에서도 과반을 확보하는 '레드 스윕'을 기록한 이후 달러는 강세를 지속 중이다. 달러 강세에 주요국 통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일제히 내림세지만, 원화 가치 하락은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및 이에 따른 탄핵 정국 여파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다. 주요국 통화가 지난해 11월 말과 비교해 1~3%대의 달러 대비 가치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원화는 5%의 하락을 기록했다. 원화보다 하락률이 높은 주요국 통화는 엔화(5.2%)가 유일하다. 원화와 동조성이 높은 엔화도 약세를 지속하면서 원화 약세의 재료가 되고 있다. 원화는 통상 엔화 가치가 변동하면 이에 동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앞서 일본은행이 지난 12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3연속 동결한 가운데, 1월에도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 가치는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달러당 140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은 12월 말 달러당 158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작년 7월 '초엔저' 당시 수준이다. ◆ 불경기와 맞물린 고환율…고민 깊은 한은 통상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면 중앙은행은 통화 가치 유지를 위해 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한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통화 가치가 높게 평가돼 환율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에 있어 금리 동결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내수(소비·투자) 부진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88.4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던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낮을수록 소비자가 경기 상황을 평균보다 나쁘게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비 심리의 위축 속도도 빨랐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직전 달 대비 12.3포인트(p)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지난 2020년 3월(18.3p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도 한계 수준이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을 이용자 가운데 90일 이하의 연체자에게 제공되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이용한 채무자는 1년 사이 177% 늘었다. 3달 이하의 연체에도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환율 추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씨티그룹은 "한은은 계엄 사태에 대응해 안정적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할 것"이라며 "1월 금통위에서 0.25%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은 "한은이 오는 2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지만,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 1월로 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것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한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원화 대비 달러 강세는 당분간 더 심화할 전망이다.◆ 환율, 올 상반기 고비 될 것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완만히 하락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원화 약세 요인이 해소되고, 달러 강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잦아들면 환율이 점차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해 들어 거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수출업체 물량 출현을 통한 은행권 단기차입을 확대하면 환율 수준도 안정화할 것"이라며 "상반기 평균 환율은 1400원대 초반으로 예상되며, 이미 높은 지금 수준에서 내년 연간으로는 '상고하저'의 궤적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는 고용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시점부터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원·달러 환율 경로는 상고하저의 움직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의 대내외 취약성과 미국 예외주의 지속, 무역분쟁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시점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1 09:36: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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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능동적, 전략적 혁신"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여세추이(與世推移·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함께 변화해 나간다)'의 자세로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혁신으로 생보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주 회장은 을사년 신년사에서 "2024년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협회 임직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정책당국과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 권익 제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건전한 보험영업 환경 조성 ▲요양시설 설립 규제 완화 등을 2024년 생명보험업계가 이뤄낸 사업추진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2025년 사업추진 과제로는 ▲경제적·사회적 불확실성 ▲메가트렌드의 변화 ▲저성장 환경과 초경쟁 시대 등을 제시하면서 생보산업이 사회안전망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환경 변화와 건전성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유동성, 건전성 및 재무안정성 등의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의 신뢰와 사회적 책임 이행은 생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불완전판매 방지, 모집채널 판매책임 강화 등 건전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후대비 연금상품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확대를 통해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망보장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질병·상해 등 제3보험 시장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장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사회안전망 역할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01 08:28: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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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병래 손보협회장 "어떤 난관에도 꿋꿋이 나아갈 것"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백절불굴(百折不屈·어떠한 난관에도 결코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간다)'의 자세로 2025년을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여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회장은 을사년 신년사에서 "2024년 손해보험업계는 당면한 현안과제 해결에 매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힘썼다"며 "손해보험산업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비급여·실손보험 정상화 ▲자동차보험 경영 정상화 ▲보험사 리스크 관리제도 선진화 ▲신회계제도(IFRS17) 안정적 정착 등을 2024년 손해보험업계가 이뤄낸 사업추진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2025년 사업추진 과제로는 ▲경제·금융시장 불확실성 ▲실손·자동차보험 보험금 누수 문제 해소 ▲소비자 신뢰도 회복 등을 제시하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실손상품 합리적 개편과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 뒤쳐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며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규제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집수수료 개선, 불건전 광고 점검 등 판매채널의 모집질서를 강화해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확산을 지원해 보험금 청구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01 08:28: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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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희성 수은행장 "무역환경 변화…핵심산업·중기 버팀목 되겠다"

"우리는 글로벌 경쟁의 한복판에 서있고, 변화와 혁신의 물결에서 예외일 수 없다. 무역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자동차·이차전지 등 핵심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다해야 한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트럼프 정부 재출범으로 국제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 공약에 따라 미국이 핵심 수출시장이자 투자처인 우리나라는 현재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업계를 중심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또 1450원 이상으로 치솟는 원·달러 환율로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윤 행장은 새로운 무역·산업 정책이 발표되는 즉시 수출과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신속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자국 이익을 관철할 경우 우리기업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가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 접근이 어려워진 중국 기업들이 과잉생산·저가공세를 강화할 경우 기업들이 겪을 어려움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은은 다양한 금융 수단으로 국익을 확대하는 국제협력은행으로 나아간다. 윤 행장은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전략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수출시장을 중남미·동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지로 다변화해 시장 쏠림을 줄이고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대외전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연계하고 개발금융 신상품을 활용해 국익을 확대한다. 수출금융과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포함해 K-파이낸스(Finance) 패키지로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선보인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조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본격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전장(戰場)을 마주한 지금 익숙한 방식으로는 결코 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금융 경쟁력이 수출과 공급망 경쟁력을 좌우하는만큼 성과와 역량을 중시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인사를 통해 실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2-31 18:00: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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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취임 "신뢰회복이 최우선…변화·쇄신"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이 31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56대 은행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정진완 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 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 등 세 가지 핵심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신뢰'를 언급한 정 행장은 "(형식적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끝으로 정 행장은 "2025년은 우리은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의 길에 동참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31 17:10:2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