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한화생명-신한카드, 시장 지배력 강화 맞손

한화생명이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시작한다. 한화생명은 신한카드와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경근 한화생명 보험부문장 부사장과 이석창 신한카드 페이 플랫폼(Pay Platform) 그룹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우수한 판매채널 및 자산을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형 생보사인 한화생명과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의 합종연횡(合從連衡·전국시대의 최강국인 진과 연·제·초·한·위·조의 6국 사이의 외교 전술)을 통한 보험·카드 복합영업 추진으로 고객의 혜택 및 편리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의 제휴설계사 간 교차채용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N잡러'를 추구하는 한화생명 LIFE MD 채널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카드 회원 모집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도 신한카드의 카드모집인과 2750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LIFE MD 채용에 대한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도 동시에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융합되어 가는 미래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 마케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력과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다양한 채널의 상호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라며 "양사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N잡 확대로 디지털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도 "한화생명의 업계 최초 멀티잡 플랫폼인 'LIFE MD'와 국내 최대 규모 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의 다양한 제휴모델 개발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신한카드의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화생명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021-11-08 11:34:47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JT저축은행, 취약계층과 동행

JT저축은행이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저축은행의 본질을 생각하는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기반을 둔 JT저축은행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미혼모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벌이면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 공헌 활동 JT저축은행이 선보인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업계 최초로 실시한 '대국민 아동학대 방지 캠페인'이다. JT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성남시 아동청소년 그룹홈연합회와 함께 아동학대방지 캠페인을 지속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더불어 매년 증가하는 아동범죄가 감소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은 JT저축은행 공식 블로그에서 후원금 적립 퀴즈 콘텐츠를 통해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들의 댓글과 공감 수에 맞춰 후원금을 각각 적립해 지역사회 아동 돌봄 단체인 성남시 아동청소년 그룹홈연합회에 후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아동학대방지를 위한 기부금 후원 규모도 함께 늘어난다. 온라인 후원 참여 이외에도 아동학대방지 캠페인이 진행되는 11월에는 JT저축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예·적금 통장 신규 개설 시 늘어난 신규 계좌수 만큼 후원금을 추가 적립해 함께 기부할 방침이다. 앞서 JT저축은행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지역 아동 학습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태블릿PC를 기부하기도 했다. JT저축은행은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신흥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조손·다문화·한부모 가정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태블릿PC를 비롯해 약 1만원 가량의 리디셀렉트 E-Book 유료 서비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목 내용을 배울 수 있는 모바일 유료 학습 프로그램 가입을 제공하는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이 비대면 학습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9월엔 대면 활동 제한 영향에 일자리가 부족해진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기 지역 용인 생명 소속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후원금과 육아 필수품을 전달한 것. 이에 따라 ▲분유 ▲기저귀 ▲물티슈 ▲미혼모를 위한 여성용품 등 후원물품과 후원금이 미혼모자 가정에 전달됐으며 JT저축은행 임직원 40여명도 후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손수 제작한 아기 목베개와 턱받이 키트를 전달, 의미를 더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황을 겪던 지역 시장 상인과 골목 상권 자영업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아동 40가구에 성남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 상품권'을 전달함으로써 지역 화폐를 활용한 후원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친환경 경영행보 '주목' JT저축은행이 선도 중인 또다른 분야로 친환경 경영이 꼽힌다. JT저축은행은 올 들어 세 차례 ESG경영 혁신을 주도했다. 지난 6월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기업의 사무용품을 녹색제품으로 전환하고 생산 품목이 늘어나는 대로 순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사내 쇼핑몰을 통해 구매해오던 환경 인증 없는 문구류 등 일반 사무용품의 구매를 제한하고, 녹색제품의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가드 인증 집기류 등 구매 가능한 생산품이 추가되면 순차적으로 녹색제품 도입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7월엔 업계 최초 영업용 차량으로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키로 했다. 친환경 전기 차량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모든 영업용 차량을 친환경 전기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JT저축은행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고려해 영업용 전 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SG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업무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지난 9월 그린가드 인증 사무가구 구매를 통해 친환경 업무공간을 조성해 본사를 비롯해 광주·목포 등 전라 지역 영업점 2곳의 사무용 의자를 그린가드 인증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페이퍼리스 경영에 나섰다. 종이 문서 대신 전자 문서 회의 방식으로 변경해 종이 사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가 시행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미래 환경 오염 개선 및 예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11-08 11:34:39 권소완 기자
기사사진
카드업계, 자영업 플랫폼 위한 협업 강화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불구하고 그간 축적된 타격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가 적지 않다. 자영업자와 밀접한 관계로 상생해 온 카드사들은 빅데이터를 비롯해 경영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보다 정밀한 소상공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산업연구원이 지난달 발간한 '코로나19의 지속과 자영업의 업종별 경영상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월부터 대면서비스의 여러 업종에서 작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8일 통계청의 서비스업 생산지수와 여신금융협회에서 발표하는 카드승인금액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숙박업 ▲음식점 및 주점업 ▲정보통신장비 소매업 ▲방문 및 배달 소매업의 매출이 올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은 소상공인 플랫폼 고도화를 목표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ESG경영에 있어 자영업자와 상생의 의미를 더하는 한편 신사업 영역도 발굴할 수 있어서다. 비씨카드는 지난 4일 부산광역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데이터 금융기술 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를 비롯해 기업, 부산 핀테크 스타트업 주도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위치·신용 데이터 기반 사업 분석, 마케팅 방안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향후 소상공인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플랫폼의 전반적인 개발은 SK플래닛이 맡고 비씨카드는 광범위한 결제 데이터, 가맹점별 소비자 데이터 등을 공급한다. 소상공인은 비씨카드가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경영·영업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개소한 '부산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랩'을 통해서도 데이터 제공을 통한 지원을 이어간다. 부산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랩은 ▲구매 품목별 온라인 소비 상권분석 ▲소비 데이터 기반 신도시계획 설계 지원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320만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부산 외 지역과도 협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2018년 소상공인 상생 마케팅 플랫폼으로 문을 연 '마이샵 파트너'를 개편, 온라인 쇼핑몰과 신한카드 가맹점 외에 개인사업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감안해 모든 소상공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한 것. 서비스 개편과 동시에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했다. 기존에 무료로 지원된 가맹점 홍보·마케팅 지원 외에도 ▲매출관리 ▲매장운영 ▲상권분석 ▲사업지원 콘텐츠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새롭게 선보인 '상권분석'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CB)을 활용, 매장의 경영상태를 5가지 항목으로 진단해 준다. 콘텐츠의 해시태그 등을 분석나는 최신 태그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해 매장에 대한 관심 키워드와 검색량도 분야별로 분석해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지난달엔 인공지능(AI)기반 외식업 예약관리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이블매니저의 식당 예약 관리 시스템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및 초개인화 마케팅을 활용, 예약 상품권을 공동판매하고 사업장 경영진단 및 신용관리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 운영자금 대출 등을 지원해 부수적인 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1-11-08 08:20:05 권소완 기자
기사사진
'뱅커' 희망퇴직 급증…40대에 '인생 2막' 연다

/유토이미지 은행에서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으로 점포수와 필수인력을 줄이고 있어서다. 하루라도 젊을 때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40대 직원이 늘었고, 내년에도 희망퇴직자가 쏟아질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는 6만63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19명 줄었다. 특히 은행들의 임직원 수는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일반직+무기계약직)에서 대부분 감소했다. 정규직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희망퇴직을 통해 임직원수가 크게 줄었다. ◆시중은행, 희망퇴직자 최대 2배 늘어 KB국민은행은 올 1월 30일자를 기준으로 80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자는 2018년 407명, 2019년 613명, 2020년 462명이었다. 신한은행도 올해 두차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각각 1월 220명, 7월 130명이 퇴사했다. 희망퇴직자 수는 2018년(700여명) 이후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도 지난 1월 말 468명이 퇴사해 2020년(326명)과 비교해 1년 사이 140명 이상 증가했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은 지난해 500명이 희망퇴직했다. SC제일은행의 희망퇴직자는 지난 2015년 962명, 2019년 154명, 2020년 29명으로 매년 감소해왔다. 2015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은 직원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셈이다. 시중은행 임직원 현황/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퇴직조건 좋아서"…인생 2막 40대↑ 뱅커들이 희망퇴직을 선택하는 이유는 조건이 매년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올 희망퇴직자의 범위를 1965년생부터 1973년까지로 신청대상 범위를 40대까지 확대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23~35개월치 급여와 함께 학자금(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 또는 지난해보다 많은 재취업자 지원금(최대 3400만원)을 지급했다. 본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퇴직 1년 이후 재고용도 가능하게 했다. 신한은행도 올해 희망퇴직자 범위를 1972년생 이전에 출생한 15년 이상 근속직원으로 만 49세까지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은 연차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줬다. 은행에 따라, 근무 기간과 직급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현재 국내 시중은행의 부지점장급 인력이 희망퇴직하면 특별퇴직금까지 더해 4억∼5억원 정도를 받는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내년 희망퇴직자 수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 은행 입장에선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관리 부담을 덜 수 있고, 직원 입장에선 이른 나이에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올해 시중은행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지점장(부장급)은 물론 부지점장(부부장급)도 못 달고 임금피크를 맞아 차장으로 퇴직해야 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그럴 바에는 40대에 나가 빨리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으로서도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그 비용으로 IT(정보통신)부문에 집중해 새 인력을 뽑으려는 경우가 많아져 내년에는 희망퇴직자수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08 06:00:0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은행 점포축소…디지털·생활금융 ‘개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영업점 축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은행권은 점포 축소로 인해 금융 소외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금융과 생활금융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디지털 금융의 편의성이 증대됨에 따라 은행권 영업점 수는 지난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가 감소했다. 올해 들어 6월 말 현재 79개가 줄어든 6326개로 집계됐다. 은행 점포가 감소한 이유는 비대면 거래가 늘어난 만큼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줄면서 점포 통폐합이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은행들은 지점에 대한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몸집을 줄이고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생활금융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지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예약고객의 업무를 대기 순서에 따라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점이 줄어 들면서 방문 고객이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예약제를 실시한 우리은행은 고객이 영업점과 시간을 선택해 대기 없이 상담이 가능한 '원타임 예약상담 서비스'를 지난 5일부터 시행했다. 영업점 방문은 신청일 다음 영업일부터 5영업일까지 가능하고 ▲예금 ▲펀드 ▲퇴직연금 ▲대출 ▲외환 등 창구 업무의 대부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유통업계와 손잡고 '편의점 은행'도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BGF리테일과 금융 업무 처리가 가능한 CU마천파크점을 열었고, 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손잡고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점포를 열었다. 이들 점포의 공통점은 주변에 은행이나 자동화기기(ATM)가 멀다는 점이다. '편의점 점포'는 모바일 금융 업무가 어려운 금융 소외층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편의점 점포'에서는 기존 자동입출금기(ATM) 업무 이외에 ▲계좌 개설 ▲적금가입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OTP) 발급 등 약 50가지의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은행 최초로 영업점별 맞춤형 업무 자동화를 위한 로봇 은행원 '지점봇(Bot)'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줄어든 인력으로 늘어난 업무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고도화한 것이다, 은행들은 금융 취약계층과 소외지역 등 불편함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대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보안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지점 통폐합으로 고객들의 불편이 많아질 것을 우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려고 한다"며 "고령층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디지털 금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늘리는 등 영업점 축소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7 14:41:5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농협금융, 충남 지역 현장경영·농업인 일손돕기

농협금융은 손병환 농협금융지주회장을 주축으로 충남 지역 현장경영과 농업인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5일 충남 홍성 소재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인재육성과 지역사회 지원에 뜻을 모았다.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를 통해 전달되는 이번 기금은 재단의 청년 지원사업 및 장학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길정섭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 여운철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충남도청 및 충남인재육성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손 회장은 "농협금융이 지역인재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어려운 시국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이 좀 더 힘을 내어 정진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손병환 회장은 충남 예산으로 이동해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 지원에 나섰다. 손 회장이 주축이 된 30여명의 농협금융지주 봉사단은 이연원 덕산농협 조합장, 김명식 농협은행 예산군지부장 및 충남농협 임직원과 함께 사과 수확 및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일손돕기를 마친 후 손 회장은 "수확기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전국 각지의 농가로 나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사회가치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농촌 일손돕기,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1-11-07 13:42:06 권소완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ESG와 금융기관의 역할’ 라운드테이블 개최

(앞줄 왼쪽부터) 조신 연세대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준혁 서울대 교수 (뒷줄 왼쪽부터)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팀장, 김예빈 금융위원회 사무관, 원승연 명지대 교수, 이건범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김영주 하나금융지주 부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이경원 동국대 교수/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ESG와 금융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 11회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ESG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기관의 대응과 해결을 모색했다. 이날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ESG 투자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대표는 "다양한 ESG 이슈들이 금융기관의 기회 요인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ESG 투자의 시장 생태계와 인프라의 적절한 육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의 역할도 강조했다. 기업의 ESG 정보공개 등을 포함한 ESG 투자 생태계와 인프라 육성이 요구되며, ESG 평가 업체들의 전문성 제고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조신 연세대 교수는 작년 기준 글로벌 ESG 투자액은 전체 운용자산의 36%를 차지할 만큼 크게 증가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공적연금의 ESG 투자액은 102조원으로 그 비중은 낮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의 경우 거의 모든 상장기업에게 ESG 관련 정보 공개가 요구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ESG 정보 공개 의무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기업의 ESG 성과와 재무 성과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해외 연구에 기반해 금융회사가 기업의 ESG 경영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들은 ESG 투자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주요 ESG 전략들을 수행할 것을 제언했다. 그는 "ESG 금융상품 개발 등 ESG 투자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면서, 기업의 ESG 경영 촉진을 위해 기관 투자자의 주주 관여가 필수적"이라면서 "기관투자자로서 금융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 관여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ESG 리스크 식별·통합적 관리가 금융기관의 재무적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ESG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조속히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ESG 투자와 관련해 적용되는 상법, 자본시장법, 신탁법, 국민연금법의 관련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수익자의 이익을 최대화할 의무를 부담하기 때문에 펀드의 위험조정수익률을 개선하는 범위 내에서 ESG 투자가 허용될 수 있고, 수익률 개선과 관련 없이 환경적, 사회적 동기에서 이뤄지는 ESG 투자의 경우 사전에 신탁계약 등을 통해 양해된 것이 아니라면 선관주의의무나 충실의무 위반이 문제될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시각이다. 반면 연기금의 경우 보다 장기적인 시계(time horizon)를 가지고 ESG 투자를 실행할 수 있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특정 자산의 수익률을 희생하는 형태의 ESG 투자도 허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유연한 ESG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스튜어드쉽 코드 등 ESG 투자 관련 원칙을 수립하고 연기금과 금융기관이 ESG 투자를 할 때 이러한 법적인 제한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07 13:40:3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내년부터 무·저해지보험 '적정해지율 산출기준' 적용…소비자피해 줄인다

내년부터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일반 보험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보험상품은 '해지율 모범규준'에 따라 해지율을 산출해야 한다. 보험사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위해 해지율을 높게산정한 경우 보험사의 재무부담이 커질 수 있고, 해지율을 낮게 산정한 경우 보험료가 비싸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저해지 보험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무·저해지 보험은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0만4000건이던 신계약건수는 2018년 171만7000건, 2020년 443만5000건, 2021년 8월기준 279만8000건으로 증가했다. 일반보험상품과 무해지상품 비교 예시/금융위원회 이에 따라 금융위는 내년부터 '해지율 산출기준'을 적용한다. 지금까지 보험사는 무·저해지 보험상품을 설계할 경우 상품의 특성없이 예정해지율을 높게 설정해 보험료를 낮췄다. 예컨대 어린이 보험의 경우 어린이가 대상이라는 이유로 해지율을 높게 설정했지만, 부모가 보험료를 납부하기 때문에 해지율이 낮다. 이 경우 보험사는 예상보다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고, 환급금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앞으로는 해지 환급금 수준이 낮으면(10%, 50%), 해지율을 더 낮게(0.2%, 1%) 적용한다. 보험료 납입 중 해지율은 기간이 경과할 수록 낮아지게 한다. 5차년도는 5%, 10차년도는 2% 등이다. 보험료 납입완료후 해지율은 납입중 해지율보다 낮게 적용한다. 일정기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잔여보장만 남은 경우 해지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단, 보험료 납입이 끝나면 환급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납입종료 직전에는 해지율을 낮추고 직후에는 해지율을 높인다. 해지율 산출기준/금융위원회 해지율 민감도 분석기준/금융위원회 보험사가 상품 설계시 재무적 영향을 미리 확인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해지율 민감도 분석기준'도 적용한다. 보험사는 보험만기까지의 현금흐름을 분석하고 판매가 예상되는 상품구성 및 판매량을 가정해 손익민감도를 분석해야 한다. 위험률, 사업비율, 투자수익률 등 중요한 요소들이 변경되는 상황을 가정해 해지율 변화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수익성을 분석해야 한다. 이밖에도 보험개발원은 해지율 정보를 수집·분석해 해지율 산업가정, 평균해지율 등을 보험사에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보험개발원과 외부계리법인은 보험요율 적정성 검증대상에 위험률, 책임준비금 등과 함께 해지율을 포함한다. 해지율 산출·검증 모범규준은 사전 예고를 거쳐 2022년부터 시행된다. 보험업법 시행령, 감독규정 등 법규 개정사항은 입법 예고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07 12:00:2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설계사 잃은 보험 '고아계약'…무용지물 된 1200%룰

보험설계사를 잃거나 바뀌는 일명 '고아·이관계약'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보험설계사들의 보험 판매수수료 총지급률을 월납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1200% 룰'이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계사 잃은 계약…관리 미흡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계약 이관은 3094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각각 1725만1954건, 1369만477건이다. 같은 기간 고아계약의 합산 규모는 439만건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 이관이란 기존에 보험을 계약했던 보험설계사의 이직·퇴사로 담당 보험설계사가 교체된 보험 계약을 의미한다. 이관이 되지 않고 담당 보험설계사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되면 '고아계약'으로 불린다. 생보사별로는 신한라이프의 고아계약이 지난해 월평균 10만87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보생명과 처브라이프도 각각 4만8338건, 4만7136건으로 뒤를 이었다. 손보사의 경우 롯데손보가 가장 많은 39만건을 기록했다. 이어 흥국화재와 NH농협손보의 고아계약도 각각 12만건, 1만6000여 건에 달했다. 이처럼 보험업계의 고아·이관계약이 지속되고 있는 데는 설계사들의 잦은 이탈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같은 기간 13개월차 설계사등록정착률은 생보사 평균 40.9%, 손보사 평균 56.7%에서 그쳤다, 생·손보사를 불문하고 절반이 넘는 보험설계사가 근무 1년도 안 돼 이직하거나 퇴직하고 있다는 의미다. ◆'1200% 룰' 기대 높았지만… 이에 따라 지난 2월 도입된 보험업계 1200%룰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1200%룰이란 보험설계사들의 계약 1년 차 수수료와 시책비 등을 포함한 보험 판매수수료 총지급률을 월납보험료의 1200%로 제한한다는 취지의 개편안이다. 앞서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설계사들의 잦은 이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1200%룰을 도입했다. 수수료에 제한을 걸면 보험설계사들의 잦은 이직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1200%룰을 도입하기 이전 보험대리점(GA)에서는 최대 1400%까지의 수수료를 보험설계사에게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도입 당시 업계에서는 개편안을 통해 보험 설계사들의 잦은 이직 방지는 물론 불완전판매 감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도입 이후에도 여전히 고아·이관계약이 좀처럼 줄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고아·이관계약의 경우 사실상 보험설계사들의 도덕적인 부분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즉, 제도적으로는 해당 사례를 방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아계약은 원천적으로 GA나 보험설계사들의 도덕적인 부분이다. 다만 수수료가 보험 설계사들의 주 수입원인 만큼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사실상 보험영업에 있어 아예 보험설계사 자체가 사라져야 해결될 수 있는 고질적인 문제다"라고 말했다.

2021-11-07 08:58:46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