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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신카' 나온다…카드사 '신구대결' 본격화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카드업 겸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은행 등의 신용카드업 겸영 허가 시 대주주요건을 일부만 심사하도록 합리화했다. 기존에는 출자금의 4배까지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하는 등 신용카드업 허가와 동일한 수준의 엄격한 대주주요건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부실 금융기관의 대주주 여부만 심사하기로 한 것이다. 본업인 은행업인가 때 이미 충족한 대주주요건, 재무요건 등으로 기존 규제 요건을 갈음한다는 취지다. 사실상 인터넷전문은행의 카드업 진출길이 활짝 열리면서 이번 여신업법 개편의 첫 수혜자로 '토스뱅크'가 지목된다.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향후 신용카드 사업을 염두에 두고 카드상품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업카드사 관계자들은 토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참전이 카드사 간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란 데 공감하면서도 본격적인 사업 진출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들은 토스뱅크의 강점으로 기존 사용자 기반 연계 서비스를 지목했다. 20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그대로 흡수함으로써 카드업으로의 연계도 쉬워졌다는 분석이다. 단, 자체 카드업을 영위하기엔 카드업 전반에 걸친 제반 시스템 마련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15일 "회원모집뿐만 아니라 가맹점 확보, 고객 콜센터·결제망 구축, 수수료 정산 등에 많은 인력과 비용, 시간이 투입된다"며 "특히 자체 결제망을 갖추지 않고는 수익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신용도에 따라 향후 신용카드 발급량과 수익성도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세대 대상 상품이 대거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담은 토스뱅크 자체 신용평가모형(CSS)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제 막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카드업 인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카드업을 영위할 경우를 고려해 내부에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구체적인 카드업 출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준비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감독규정 등 하위규정 개정 절차 등을 거쳐 3개월 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21-08-15 06:00:05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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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간병인보험…유의할 점은?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며 생명·손해보험사를 막론하고 간병인보험이 쏟아지고 있다. /유토이미지 생명·손해보험사를 막론하고 간병인보험이 쏟아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고령자 고객 모시기에 나서면서다. 다만 간병인보험의 경우 3년 갱신형 상품이 주를 이루는 만큼 3년마다 보험료가 오른다는 점 등을 유의하고 가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고령화율은 현재 14%를 초과했다. 때문에 오는 2025년에는 20%를 초과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요 생·손보사가 고령자 고객을 위한 간병인보험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업계 최초로 가정간호제도와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재택간병이 가능한 신규 급부를 포함한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요양병원 구분 없이 간병인 지원금을 최대 하루 15만원까지 현금으로 지원한다. 재택간병과 재활치료까지 보장하는 점도 특징이다. 신규위험률 7종(간병관련 담보 3종, 재활치료 담보 4종)이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을 인정받아 생보협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도 획득했다. 이 상품은 출시 후 2주 만에 이미 9000여 건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흥국생명도 치매 보장은 강화하고 보험료는 낮춘 '(무)흥국생명 내사랑내곁에 치매간병보험(해지환급금미지급형V3)' 판매에 나섰다. 해당 상품은 치매 진단비는 물론 간병생활비까지 받을 수 있는 치매전문보험이다. 발생률이 높은 경도치매부터 중등도치매, 중증치매까지 단계적 보장도 지원한다. 중증치매로 진단을 받으면 만기와 상관없이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도 지급한다. 메리츠화재도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재가·시설급여부터 치매 등 노인성 질환까지 보장하는'(무)당신곁에 돌봄 간병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요양 등급에 따라 보험금만 지급하는 기존 장기요양보험과 달리 재가·시설급여 이용 시 매월 최대 30만원을 보험금 지급기간에 따라 최소 3년부터 최대 110세까지 보장한다. 직영방문요양 회사인 '케어링(주)'과 파트너쉽을 통한 요양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3년 갱신형 상품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입 시 잘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병인보험의 경우 회사마다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간병인보험이라고 해도 간병인을 직접 보내주는지 아니면 간병비를 지원해주는지를 먼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상품이 3년마다 갱신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3년마다 보험료가 오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나중에 살펴보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못한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후유증을 직접적인 치료로 보지 않는 경우도 있어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유의하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15 06:00:0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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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저축은행…임원 연대책임 완화

상호저축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저축은행 임원의 연대변제 책임의무를 고의·중과실의 경우에만 적용하도록 개선했다. /상호저축은행법 일부개정법률 앞으로 저축은행이 지점을 내려면 금융당국에 사전 신고하면 된다. 임원들의 연대책임 의무도 완화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상호저축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입법 예고와 관련해 의견 수렴을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개정안에서는 인가제로 운영되던 저축은행 지점설치를 신고제로 개선했다. 사전에 신고만 하면 영업구역 내에서 지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저축은행법은 지점설치 시 자기자본, 재무건전성, 법규 준수 여부 등을 따져 금융위의 인가를 받도록했다. 과도한 외형확장을 방지하고 무분별한 점포신설에 따른 경쟁을 막기 위해서지만 이로 인해 고객과의 접점이 제약되는 등 경영자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지점 없이도 외형확장이 가능해지면서 지점설치 규제의 당초 취지가 이미 퇴색했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실제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점설치 규제로 전체 고객의 33%를 차지하는 고령층 고객을 확보할 기회가 줄어든 것은 물론 단순히 사무공간을 늘릴 때도 인가를 얻어야 해 불편함이 컸다. 이에 따라 지점설치를 사전 신고제로, 출장소 설치는 사후 보고제로 개선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담겼다. 단, 출장소 설치의 경우 사후보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저축은행 임원의 연대책임도 완화됐다. 현재 저축은행 임원은 고의·과실 등으로 저축은행이나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면 저축은행과 연대해 채무를 변제해야 한다. 저축은행 부실화시 적게는 수 백 억원에서 많게는 수 조원에 달하는 채무가 발생하는 만큼 중과실이 아닌 경과실까지 책임을 지우는 것이 과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고의·중과실인 경우에만 연대책임을 지도록 법안을 개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임원의 업무해태로 인한 부실화를 방지하려는 목적인 만큼 고의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따진다"며 "전체 과실을 포함하던 기존 법안이 개인에게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중과실로 규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중과실에는 부당한 업무지시 및 정책 의사결정, 관련 업권의 모범규준 위배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번 규제완화와 관련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점설치 완화로 고령층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소외지역 등에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연대책임 의무도 함께 완화되면서 우수한 임원을 초빙하는 것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개정법률안은 모든 심사과정을 거쳐 공포된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단, 임원의 연대책임 완화는 공포 당일부터 시행된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08-15 06:00:01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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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연세대학교와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왼쪽 세 번째)과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연세대학교와 '신탁 통한 유산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업무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유산기부는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초고령화사회 진입 및 1인가구 증가, 자녀 없는 부부 증가 및 웰다잉(Well Dying) 추구 확산 등의 영향으로 유산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하나은행과 연세대학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금융 수요에 맞춰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신탁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센터인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추천한다.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는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 14명과 전문 금융 컨설턴트 7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원하는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 설계가 가능하다. 연세대학교도 대학교만의 특별한 유산기부 프로그램인 '위대한 유산,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동문 및 기독교독지가 등의 잠재기부자들에게 유산기부 장려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우리 사회에 공익을 위한 유산기부 문화가 보다 확산되어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손님들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13 14:44: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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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DGB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52호점 개소

DGB대구은행은 지역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효율을 높이고자 실시하고 있는 'DGB행복이 꽃피는 공부방'의 대구 52호점 개소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소재 선한이웃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대구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공부방을 둘러봤다. 관계자들은 이용 아동들의 학습권 제고를 위해 개선된 지역아동센터 내 벽지 및 장판 교체와 책상, 의자, 책장 등의 공부방 환경을 둘러보고, 52호점 개소를 기념해 준비한 학용품 세트를 선물로 증정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8년부터 DGB대구은행이 후원하고 있는 DGB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사업은 지역 보육시설에 공부방 기자재 구입 및 시설 지원 등을 통해 열악한 학습 환경을 개선,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문선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환경이 개선된 공부방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DGB대구은행은 향후에도 우리의 미래인 아동,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1-08-13 11:12:2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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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메타버스 공간에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 오픈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Liiv SANDBOX Arena)'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현장 응원이 어려운 팬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아레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뿐만 아니라 리브 샌드박스의 모든 팀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이며 주 경기장, 메인홀, 대기 공간 등에서 다른 팬들과 아바타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카트라이더 팀, 피파온라인 팀,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리프트 팀 등이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리브 샌드박스의 명칭으로 활약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아레나 오픈을 기념해 센스있는 응원 인증샷을 필수해시태그인 '#리브샌드박스아레나'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한 팬 중 50명을 추첨해 설빙,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를 통해 팬들에게 가상 현실 세계의 경험 가치를 제공하고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시즌에 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3 11:10:4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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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보험' 출시 한 달…시큰둥한 소비자

지난 7월 등장한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이미 실손보험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한 비중이 크지 않고, 되려 3세대 실손보험 절판 직전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다. ◆'4세대 실손' 소비자 외면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주요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신규 판매량은 5만2108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2% 쪼그라든 모습이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급여(주계약)와 비급여(특약)를 분리해 질병상해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질병·상해로 인한 입원과 통원의 연간 보장한도는 1억원 수준(급여5000만원, 비급여 5000만원)으로 기존 실손보험과 유사하다. 급여 항목의 보장은 확대했다.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불임관련 질환(습관적 유산, 불임, 인공수정 관련 합병증 등)과 선천성 뇌질환 등을 포함한 것이다. 반면 도수치료, MRI 등 비급여 항목은 이용 횟수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할증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비급여 항목 이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자기부담비율도 확대된다. ◆보험업계 "실손보험 가입자 80%, 우려했던 일" 다만 자칫하면 자기부담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시큰둥한 반응을 유발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손보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점도 한몫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실손보험 가입자 수는 공제를 포함하면 총 413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며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린다. 보험사들마저 4세대 실손보험 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저조한 판매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은 지난 2011년 라이나생명을 시작으로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해 왔다. 생보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생명 ▲푸본현대생명 ▲AIA생명 ▲DB생명 ▲KDB생명 등이 실손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경우도 가입 기준을 강화해 문턱을 높였다.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발생한 적자가 2조5000억원을 넘으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실 4세대 실손보험 판매 저조는 우려했던 일"이라며 "이미 실손보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만큼 실손보험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3세대 실손보험을 가입한 뒤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지만 반대의 경우는 쉽지 않다. 따라서 3세대 실손보험 절판 직전에 수요가 몰리면서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8-13 09:24:58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