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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리포트] 알트코인의 질주…이더리움·도지코인 들썩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알트코인의 기세가 무섭다. 가상화폐 맏형인 비트코인이 지난달 고점을 경신한 이후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통칭하는 용어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리플(XRP), 에이다(ADA) 등이 있다. 최근 들어 글로벌 은행들의 이더리움 활용 계획,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도지코인 지지 발언 등이 겹치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상승률·거래량에서 '큰형' 앞질러 16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2조1775억달러(약 2459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초만 하더라도 7636억달러에 불과했던 가상화폐 시장은 약 5개월만에 3배 가량 급등했다. 특히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시총 10위권 내 알트코인 중에서도 비트코인 보다 적게는 6배에서 170배 가량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글로벌 거래가격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3660달러(약 413만원)로 연초 대비 39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상승폭(60.44%)을 여섯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도지코인은 올 들어서만 10000% 넘게 오르면서 비트코인보다 무려 172배 이상 높았다. 이 외에도 에이다와 리플도 연초 대비 1106%, 543% 오르면서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알트코인의 인기에 비트코인의 존재감마저 희미해 지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상화폐 내 시가총액 점유율)는 40.18%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71.86%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달 말 절반 밑으로 내려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 마저도 알트코인이 압도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업비트 내 거래량은 1조727억원으로 업비트 거래량의 5.94%을 차지했다. 거래량으로는 전체 상장 가상화폐 중 7위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리플, 도지,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각각 2조6830억원, 2조3125억원, 1조1135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14.87%, 12.81%, 6.17%를 차지하면서 비트코인 거래량을 웃돌았다. ◆알트코인 급등세…투자 주의 그러나 알트코인 가격이 특정인의 발언으로 오르내리는 등 비정상적인 행태가 포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알트코인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도지코인은 최근 며칠 새 머스크의 발언만으로 20% 넘게 오르내리면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도지코인은 지난 9일 머스크가 미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20%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프로그램 내에서 "도지코인은 사기(hustle)"이라고 발언하면서, 30%에 가까운 폭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이 유망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다시 30% 회복하는 등 며칠 새에 급등과 급락을 오갔다. 또 강아지를 본따 제작한 도지코인의 인기에 '미투' 가상화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들어서 시바이누, 아키타이누 등 강아지를 본뜬 코인들이 이달에만 최대 1만%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한 가상화폐 '진도지'가 발행됐으나 개발자가 물량을 대규모 매도하면서 잠적해 사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같은 알트코인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두고 전문가들이 거품론과 폭락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검증이 안 된 알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전형적인 거품이 끼는 현상"이라며 "거품이 최고조로 끼던 2017년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투자 리서치업체 데이터트렉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40%를 기록할 때 시장이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은행권에서 거래소와의 실명 인증 계좌 제휴 시 상장 가상화폐 개수가 많으면 불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알트코인 무더기 상장폐지 우려도 제기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참고자료(가이드라인)를 배포했다. 각 은행들은 이를 바탕으로 각 거래소의 입출금 발급 관련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지침 중 '거래소 취급 코인의 위험성 평가' 항목의 세부 내용으로 취급 가상화폐 개수가 많은 경우 평가에 불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거래소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 실명계좌가 필수로 여겨지는 만큼, 거래소들이 실명 계좌 발급을 위해 일부 알트코인을 상장폐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상장 이후에도 시시각각 상황이 변해서 이를 감시하기 위한 거래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일부 거래소에서는 과도하게 상장 코인 수를 늘리면서, 인력으로는 많은 종목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1-05-16 15:07:1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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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외파생상품 거래 1.7경…코로나發 무역감소에 5.2%↓

-2020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외 무역이 줄어들면서 통화선도 등 외화 관련 헤지수요가 감소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총 1경7019조원으로 전년 대비 926조원(5.2%) 줄었다. 통화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1경3250조원으로 전년 대비 679조원(4.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와 글로벌 교역 감소 등으로 인해 기업의 수출입 등 대외무역 규모가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외화 관련 헤지수요가 줄면서 통화선도 등의 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화선도는 환리스크를 줄이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527조원으로 전년 대비 230조원(6.1%)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낮은 수준의 금리 변동성 상황이 지속됐다"며 "금리 관련 헤지수요가 감소하면서 이자율스왑 등의 거래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자율스왑은 이자율 리스크 헤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명목 원금에 대한 이자(주로 고정 및 변동금리)를 상호 교환하는 거래다.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193조원으로 전년 대비 14조원(6.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주가 급락 및 이후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급감하면서 ELS 헤지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스왑 등의 거래가 줄었다. 금융권역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은행이 1경3535조원으로 79.5%를 차지했고 ▲증권 2560조원(15.0%) ▲신탁 742조원(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은 통화선도(1경210조원) 및 이자율스왑(2756조원)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6 12:00: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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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회복도 'K자형'…美·中 '호조' vs 신흥국 '둔화'

/한국은행 글로벌 경기회복이 나라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은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 접종으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중국 역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견조하다. 반면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내수부진으로 경기회복이 주춤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전기 대비 연율)은 작년 4분기 4.3%에서 올해 1분기 6.4%로 회복세가 확대됐다. 한은은 "미국은 3월 개인소비 지출이 1인당 1400달러의 현금 지급, 원활한 백신 보급, 경제활동 추가 재개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와 경제활동 재개 확대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 12일 기준 26개주가 경제활동을 완전 재개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등 11개주도 7월까지 활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유로지역 경제 역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회복세가 재개됐다. EU의 하루 평균 접종자수는 3월 134만명에서 4월 24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은은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의 산업생산이 증가로 전환했고, 소매판매도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주요국의 방역조치 완화와 미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파급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이동제한조치를 각각 4월 26일, 5월 3일부터 완화했고, 스페인은 작년 10월에 발동한 국가경계령을 이날 8일 해제했다. 봉쇄조치를 강화했던 독일 역시 백신 접종 완료 등 코로나19 면역력을 확보한 사람에 한해 해당 조치를 완화해줬다. 중국경제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성장흐름이 견조하다. 한은은 "4월 수출이 서비스 집적회로, 가구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서비스업도 PMI가 기준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며 "물가는 석유·천연가스, 철강 가격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반면 신흥국 경제는 회복세가 둔화됐다. 수출은 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한은은 "인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일시적인 경기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브라질은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지속, 재난지원금 지급규모 축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회복이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6 12:0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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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 AI음성봇이 설명하고, 모바일 반복서명 없앤다

모바일 보험가입시 청약서류 서명방법이 간소화된다/금융위원회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보험 가입 시 여러 번 반복 서명하는 절차가 사라진다. 설계사를 통한 전화 가입시 30분가량 들어야 했던 상품설명 절차도 인공지능(AI) 음성봇으로 대체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영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비효율적인 모집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디지털 모집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동협 금융위 보험과장은 "이미 보편화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설계사나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소비자 보호의 실효성은 높이고 기존 모집방식의 비효율은 낮출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설계사의 대면의무를 면제한다. 지금까지 대면채널 보험설계사는 반드시 1회이상 소비자를 대면하고 보험계약 중요사항을 설명해야 했다. 앞으로는 전화로 중요사항의 설명·녹취, 보험사의 녹취확인등 안전장치가 전제돼 있다면 만나지 않고도 전화 설명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전화+모바일) 모집방식/금융위원회 모바일 청약 시 반복서명 절차도 폐지한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모든 서류를 확인하고 반복 서명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에서다. 앞으로는 가입시 청약절차시작 단계에서 1회만 서명하고, 소비자가 계약 중요사항과 각각의 서류내용을 확인하면 서명란을 클릭·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전화 모집시 인공지능(AI) 음성봇을 활용한다. 표준스크립트 낭독은 AI음성봇이 하고, 설계사는 고객의 질문이나 추가설명요청에 집중해 상품이해도를 높인다. 이 보험과장은 "설계사가 전화로 보험가입시 표준스크립트를 모두 낭독해 30분가량 시간이 걸려, 소비자의 상품 이해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AI음성봇을 활용해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음성봇을 조절하고, 설계사가 보완할 수 있게 해 쌍방향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전화설명과 모바일청약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방식으로 모집방식을 확대한다. 하이브리드 모집방식은 설계사가 전화(AI음성봇 활용가능)로 보험상품의 중요사항에 대한 서명의무를 이행하고 녹취한후 소비자에게 모바일로 청약서 상품서 등을 발송해 가입하는 방식이다.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절차를 개선한다. 전화 해피콜에도 음성봇 활용을 허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모든 보섬상품에 온라인 방식 해피콜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단 고령자(65세 이상)계약에 대해서는 현행과 동일하게 전화방식의 해피콜을 유지한다. 금융위가 보험모집방식에 화상통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모범규준 마련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 화상통화를 활용한 모집도 확대될 수 있도록 모범규준도 마련한다. 이 보험과장은 "화상통화는 비대면으로 보면서 설명을 듣는 방식이 가능해 적절하게 활용하면 소비자 보호 및 가입자 편의성이 모두 개선될 수 있다"며 "사생활 침해 우려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5-16 12:00: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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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손해율 개선…보험사, 1분기 실적 날았다

주요 보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경우 증시활황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손보사의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 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증시활황 영향 타고 생보사 '활활'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8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3.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6.2% 증가한 1조3344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의 대규모 순익은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한 순이익은 4406억원으로 전년 동기(2299억원) 대비 9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1%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5.67% 급증했다. 신한생명의 지난 1분기 순이익도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397억원)와 비교하면 83.6% 증가했다. NH농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42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3.3% 성장했다. 이처럼 주요 생보사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증시활황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증시 활황 따라 자산운용 순익이 늘어나며 많은 생보사의 실적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사, 손해율 개선에 실적 '방긋' 생보사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손보사의 실적도 눈길을 끈다. 삼성화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4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고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일회성 수익을 제외한 기준으로 과거 동기간 대비 최대규모의 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손보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4.3% 늘어난 626억원을 거둬들였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한 8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현대해상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이는 현대해상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었다. DB손보는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19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별도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265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실제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p) 감소한 79.8%를 나타냇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각각 80.6%, 80.3%로 하락하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80% 정도에 달하는 것을 적정으로 보고 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이동이 줄어 들며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5-16 11:14:5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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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학 농협은행장, 신입행원과 온라인 소통…"디지털 인재가 되자"

지난 14일 NH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이 2021년 상반기 공채 신입행원 3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4일 권준학 은행장이 2021년 상반기 신입행원 3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강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 권 행장은 고객 중심의 종합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변화와 발상의 전환에 대해 역설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 고유의 따뜻한 디지털 금융을 구현하기 위해 신입행원들의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동참해달라고 독려했다. 또 농협은행의 일원으로써 만들어내는 성과가 농협은행은 물론 농업·농촌의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만큼 농협의 공익적 가치를 가슴 깊이 품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는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권 행장은 "디지털 금융의 시대에 열정과 패기를 갖춘 신입행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키워 농협은행을 이끌어 나가는 디지털 인재가 되어 달라"며 "여러분들 중에서 미래의 농협은행장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상반기 공채 신입행원은 4월 말부터 총 3주간의 온라인 교육을 마친 후 5월 중순 전국 영업점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6 09:35: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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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미래 먹거리' 헬스케어 강화

국내 주요 생보사 헬스케어서비스 현황. /각 사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가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헬스케어서비스를 자사 보험 가입 고객 이외에 일반인에게까지 확대하는 곳도 있다. 손보사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보사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을 포함한 국내 주요 생보사 11곳이 활발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건강관리서비스 및 콘텐츠 지원 ▲실제 나이가 아닌 건강나이를 산출한 보험료 할인 ▲활동목표치 달성에 따른 보상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자사의 '에스(S)-워킹' 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을 활용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보상을 제공한다. 가입 5년 후부터 2년 단위로 건강검진 결과서를 제출할 경우 주보험 가입금액의 0.1% 환불도 지원한다. 교보생명도 통합 고객서비스 앱 '케어(Kare)'를 통해 간편 보험금 청구부터 고객을 위한 심리적 지원도 나섰다. 케어를 활용하면 컬러테라피·명상·스마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도 헬스케어 플랫폼인 '헬로(HELLO)'를 선보였다. 헬로의 경우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활동량과 영양, 수면 등을 고려한 고객 맞춤 건강서비스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활용한 개인별 식단과 영양 성분 분석도 특징이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의 경우 지난 2019년 취임 직후부터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따라 신한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신한생명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은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AI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생명 보험 가입자 이외에 일반인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신한생명은 오는 7월 오렌지라이프와 합병 이후 헬스케어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ABL생명은 건강등급을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산출해 최대 10%까지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등급은 ▲체질량지수(BMI) ▲혈압 ▲요단백 ▲혈색소 ▲간기능 수치 ▲콜레스테롤 ▲의료기관 내원일수 ▲흡연 여부 등을 통해 산출한다. 상위 1~4등급 고객에게는 주계약의 최대 8%, 특약의 경우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한편 생보사의 헬스케어서비스 강화는 지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생보사들의 실적에 먹구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보사들이 지난해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79조8103억원600만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손보사가 달성한 수입보험료 100조4649억원과 비교하면 20조원 이상의 격차가 벌어진다. 따라서 생보사들은 최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모전과 업무협약 등을 펼치며 헬스케어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서비스만을 통해 손보업계와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치료보다도 예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수요 자체가 크게 높아지며 보험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5-16 06:00:0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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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신청업체 12곳…1호는 언제?

/유토이미지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의 금융당국 정식 등록에 일부 업체들이 추가로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제도권 진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기존 영업 업체에 5월 말까지 등록 신청을 당부한 만큼 이달 중 업체들의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P2P금융업체 6개가 금융감독원 사전 면담을 마친 후 금융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6개 업체에는 투게더펀딩, 펀다, 헬로펀딩, 모우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6개 업체를 포함해 기존에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까지 총 12곳에서 정식 등록신청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렌딧, 피플펀드, 8퍼센트, 와이펀드, 윙크스톤파트너스, 오션펀딩 등 6개 업체가 금융감독원의 사전면담을 마친 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온투업 등록심사는 ▲온투업협회 설립추진단 구비서류 확인 ▲금감원 실사 전 서류 검토 ▲금융위 정식 신청 접수 후 금감원 실지 점검 ▲금융위 등록 순서로 진행한다. 현재 12개 업체는 정식 등록 전 단계인 정식 신청 접수까지 진행한 것이다. 온투법에 따라 기존 P2P업체들은 오는 8월까지 정식 등록을 마쳐야 하며, 기한 내 등록 완료까지 신규영업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투업 등록 심사는 적어도 3개월 가량이 소요된다"며 "기존 P2P 사업자들은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 이달 안으로는 등록 신청을 진행해야 일정에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서 추가 신청서를 받는 등 정식 등록 절차를 위한 속도를 내면서, 일각에서는 이달 중 앞서 신청을 진행한 6개 중 정식업체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P2P업계 관계자는 "온투법 시행 당시 예상보다는 정식 등록 업체 탄생까지 늦은감이 있지만 신청 과정에 진전을 보이면서 유예기간 안으로 신청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심사가 있었던 만큼 업계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심사 속에서 기존 업체 중 절반 이상이 P2P 라이선스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P2P연계대부업(옛 P2P연계대부업 포함) 라이선스를 유지 중인 업체는 109곳이다. 라이선스 보유 업체가 236곳에 이르렀던 지난해 8월 말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5-16 06:00:05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