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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선플운동 실천 협약 ESG 경영 강화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왼쪽)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이 지난 9일 열린 'DGB생명-선플재단 선플운동실천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생명 DGB생명이 ESG 경영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GB생명은 선플재단과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응원과 배려의 선플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DGB금융센터에서 열린 'DGB생명 선플운동실천협약식'에는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향후 DGB생명과 선플재단은 선플문화 확산을 통한 ▲직장내 괴롭힘 근절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인터넷 윤리·인권 사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DGB생명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금융권 선플 마일리지 인증 기관 1호'로 선정됐다. '선플 마일리지 인증'은 구성원들이 선플 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협약식 이후 이어진 DGB인사이트 행사에는 민병철 이사장이 '아이디어를 현실로(Ideas to Reality)'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민병철 이사장은 각 개인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확장·실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긍정에너지를 확산하는 선플 운동은 행복한 가정과 직장을 만들게 되고,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는 "직장 동료 간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공감과 배려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선플운동이 매우 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DGB생명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경영을 포함한 ESG의 가치를 실천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2-10 13:00: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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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금융인증서 인증 서비스 오픈

DB손해보험이 금융인증서 인증을 통해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수단을 확대했다.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금융인증서 인증 서비스를 실시한다. DB손보는 지난 9일 금융인증서 인증을 통해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수단을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로그인을 위해 공동인증서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휴대폰인증을 위해서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반복적으로 입력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6자리의 숫자(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로, 클라우드 인증서 저장으로 별도 보관이 불필요하며 보안을 강화했다. 또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그 밖에도 인증서 갱신기간이 3년으로 확대되는 등 DB손보 홈페이지 및 모바일의 사용 편의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융인증서를 통해 DB손보 모바일웹 로그인이 가능해 모바일앱을 설치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보험계약조회를 제공한다. DB손보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고객정보변경 ▲장기보험료납입 ▲보험계약대출신청 등 전자서명까지 금융인증서 사용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DB손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인증서는 지점 방문 없이 15개의 은행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본인확인 과정을 통해서 발급 가능하다. DB손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최초 1회 등록 과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2-10 12:59: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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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5193억원 달성

BNK금융 그룹 당기순이익 현황.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193억원을 시현했다고 9일 밝혔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로 은행부문의 실적이 다소 하락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충당금 추가적립과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부문 이익이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면서 그룹 순이익 감소를 상쇄했다. 특히 그룹 수수료이익이 주요 계열사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수료 및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BNK투자증권의 주식·파생상품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6% 증가해 은행과 이자이익에 치중됐던 그룹 수익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은행 당기순이익 비중은 지난 2019년 18.3%에서 1년새 24.4%로 확대했다. 또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에서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70%로 전년 대비 34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연체율은 0.48%로 전년대비 20bp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23.58%로 전년 대비 24.46%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바젤Ⅲ 최종안 조기도입 영향으로 전년대비 0.26%포인트 상승해 9.8%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그룹 내부등급법 적용 시에는 자본비율의 큰 폭 상승이 기대된다. 명형국 BNK금융 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비은행·비이자 이익 확대 지속과 건전성 개선을 통한 충당금전입액 축소를 통해 6000억원대 당기순이익 목표를 수립했다"며 "비은행 계열사의 역할이 더해지면 큰 폭의 이익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는 자본비율의 큰 폭 추가상승과 함께 배당성향의 상향조정, 자사주매입 검토 등 주주환워정책을 강화하고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가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32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금융위원회의 권고안을 참고해 배당성향을 20%로 정했으며, 시가배당률은 5.4%로 공시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09 16:26:0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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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회사·임직원 사칭 불법 브로커에 강력 대응

실제 빗썸 공식 이메일을 위조해 상장 수수료를 요구한 사례. /빗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거래소를 사칭해 고액의 상장 수수료를 갈취하는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상장 브로커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빗썸은 최근 자사 임직원을 사칭하는 등 빗썸 상장을 미끼로 활동하는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프로젝트 재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불법행위를 제보받으면서, 이들의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정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불법 브로커들은 주로 거래소 임직원 사칭, 거래소 공식 이메일과 유사 주소 등을 사용하는 등 방법으로 활동한다. 최근 빗썸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빗썸 주요 부서의 책임자라고 속이며, 상장을 원하는 프로젝트 재단과 협의를 진행했다. 또 빗썸의 공식 이메일을 위조한 메일 주소를 사용해 상장 보증금 등 비용을 요청했다. 빗썸 측은 "공식 이메일을 통해서만 상장 신청과 협의를 진행하며, 텔레그램·링크드인 등 SNS를 통해서는 일체 상장 협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받은 경우 반드시 회신 메일을 보내 발신자가 빗썸이 맞는지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빗썸은 보증금, 보안 감사 등 명목으로 재단에 상장 비용을 요구하지 않음을 분명히했다. 다만 상장이 확정된 프로젝트 재단이 요청한 경우에 한해 에어드랍 등 마케팅 지원을 위한 해당 가상 자산을 전달받더라도, 본래 취지에만 활용한다. 마케팅용 가상자산을 빗썸에 전달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상장 재단이 결정한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공식 이메일 외 어떠한 경로로도 재단으로부터 상장 신청을 받지 않으며, 일명 '상장피' 등 상장 비용도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며 "비공식 채널을 통한 상장 협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중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커 등을 통한 비정상적 절차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면 해당 재단에도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09 15:33:4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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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DGB셀프창구에서 대구행복페이 발급하세요"

DGB대구은행이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대구행복페이 발급을 실시한다.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365일 은행원 도움 없이 스스로 업무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기기 DGB셀프창구(키오스크)에서 대구지역사랑상품권 대구행복페이 발급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소비 촉진을 통한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대구행복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로 매월 10% 할인충전 가능하며, 최대 50만원 충전 시 5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기존 DGB대구은행 대구 소재 영업점에서만 판매했지만, 이번 셀프창구로 시간제한 없이 발급할 수 있다. 발급 가능 DGB셀프창구가 설치된 곳은 동대구역 무인점과 본점 영업부, 시지지점과 동성로지점 등을 비롯해 대구 21개 지점이며, 주말을 포함한 365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대구행복페이 셀프 발급 및 소득공제 등록이 가능하다. 특히 본점영업부와 동대구역 디지털존은 365일 24시간 발급이 가능해 고객 편의를 제고했고, 포항 지역에도 DGB셀프창구(장성점)이 배치돼 포항사랑카드 발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DGB셀프창구에서 대구행복페이를 발급할 경우, 만19세 이상 성인(지점 대면 발급 시, 만 14세 이상 가능)으로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을 준비해 발급해야 한다. 발급 시 DGB대구은행 미거래 최초 고객일 경우, 화상상담을 반드시 거쳐야 하므로 평일(오전9시∼오후9시)과 주말(공휴일 포함 오후 12시∼오후6시) 화상 상담 시간 확인을 요한다. DGB셀프창구 발급 후 충전은 은행권 최초의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플랫폼인 IM샵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용자는 IM샵 어플로 가장 가까운 DGB셀프창구 위치 및 영업시간을 찾을 수 있고, 오픈뱅킹을 활용한 편리한 충전, 이용내역 조회, 환불, 소득공제 신청 등의 기능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셀프창구의 대구행복페이 및 추후 포항사랑카드 발급 실시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제고할 있도록 열린 소통에 노력해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 강화에 집중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09 15:31:0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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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경남·울산지역 복지기관 32곳에 백합나눔회성금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백합나눔회성금 기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종학 BNK경남은행 팀장, 정병두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손영익 BNK경남은행 영업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설을 앞두고 지역 복지기관 32곳에 백합나눔회성금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종학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팀장은 이날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정병두 관장에게 백합나눔회성금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백합나눔회성금 1500만원은 전 임직원이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모은 성금에 BNK경남은행 기부금을 더해 마련했다.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 복지기관 32곳에 나눠 지원할 예정이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줄어든 쌀 농가와 전통시장 상인 수익 증대를 위해 쌀과 전통시장상품권 등의 형태로 지원된다. 김종학 팀장은 "임직원들의 나눔 실천으로 마련한 백합나눔회성금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 복지기관 아동과 장애인 그리고 농민과 전통시장 상인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는 그날이 하루 속히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09 14:59:1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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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임원선거, 정관 아닌 법 규정 따른다

/신협중앙회 앞으로 신용협동조합 임원 선거운동은 정관이 아닌 법 규정에 따라 실시된다. 신협 임원의 선거운동방법과 기간을 정관으로 정하고 이를 형사처벌하는 조합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온데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9일 '신용협동조합법' 시행규칙의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신협은 선거운동기간과 방법을 정관에서 정하도록 규정했다. 지난 2016년 이사장 후보였던 A씨는 임원선거당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30만원의 벌금이 확정돼 이사장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신협중앙회와 단위조합은 액수에 관계없이 벌금형 선고만으로도 임원자격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헌법재판소는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선거운동 기간과 방법을 어겼을 때 형사처벌을 해야 하는데, 이를 정관에서 정하도록 규정하다 보니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는 것. 죄형법정주의는 어떤 행위가 범죄로 처벌되기 위해서는 행위 이전에 미리 성문의 법률로 규정되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즉, 정관을 어긴것을 두고 법적 처벌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회는 지난해 12월 신협 임원 선거운동 기간과 방법을 정관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을 삭제하고, 선거운동의 방법은 총리령(시행규칙)으로 정하는 내용의 신협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우선 선거벽보 부착과 관련해 벽보 1종을 작성해 후보자등록 마감일 후 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벽보 부착은 제출마감일 후 2일까지 건물이나 게시판에 부착하도록 했다. 선거공보도 후보자등록 마감일 후 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임원 선거의 경우 선거일 전 5일까지, 중앙회 임원 선거의 경우 선거일 전 7일까지 해당 공보를 발송해야 한다.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 연설순서는 추첨으로 정하며 연설시간은 30분 내에서 균등하게 배정받아야 한다. 후보자등록마감일 다음날부터 선거일 전일까지는 전화나 문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개된 장소에서의 지지호소나 명함 배부 역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의 다음날부터 선거일 전일까지로 제한된다. 금융위는 이같은 개정안을 오는 3월 29일까지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 협의, 규제·법제처 심의, 총리재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신용협동조합법 시행규칙을 개정·시행할 예정이다.

2021-02-09 14:56: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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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 비트코인…한국만 소외 '역프' 심화

가상화폐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이 한때 50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오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상담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테슬라의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는 글로벌 시세보다 낮게 형성되는 일명 '역프(역프리미엄)'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보고서를 통해 15억달러(약 1조67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매입 목적에 대해 향후 투자 다각화와 현금 수익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자동차제품 지불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오후 1시29분 기준 4만6450달러(약 517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3만9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던 가격이 하룻밤새 17%가량 급등한 것이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수 소식이 전해진 전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10.49% 급등했다.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4만7498달러를 고점으로 현재는 4만6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해외 거래소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기준 국내거래소 빗썸에서는 해외 거래가격보다 약 250만원(4.88%) 낮은 4891만원에 거래 중이다. 즉 같은 비트코인을 구입하더라도 국내 거래소에서는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역프리미엄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외에 비해 국내 투자자들의 정보가 부족해 해외 시세를 늦게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한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급락 이후로 국내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되면서, 국내 시장은 해외 시장를 뒤따르는 그림이 연출되고 있다"며 "지난밤 발생한 테슬라 이슈 뿐아니라 페이팔 결제 등 해외발 이슈로 가격이 변동하곤 하는데, 해외에서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국내 가격이 뒤따라 오르는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거래소는 투자 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의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가상화폐에 대해 글로벌 거래가와 3% 이상 높거나 낮으면 '유의', 5% 이상 차이날 경우 '주의'를 안내하고 있다. 거래소 빗썸 관계자는 "최근 기관투자자 유입에 이어 테슬라의 비트코인 15억달러 매입 소식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단기간 가격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거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09 14:33:07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