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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빅데이터 활성화 유공 행안부장관 표창

/NH농협카드 NH농협카드는 '2020년 빅데이터 활성화유공' 데이터분석 분야에서 민간 기관 중 단독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데이터 및 일반 카드 이용내역 기반의 대조데이터를 행정안전부에 적시에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 지원 및 긴급재난지원금이 미치는 영향 파악 등 공공빅데이터 분석 사업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지하고 긴급재난지원금 데이터 가공을 위해 전담 분석인력을 6개월 이상 투입했다.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하여 공공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각종 정책연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 13건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한 데이터 상품 1호 판매를 시작하는 등 관련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권준학 농협은행장 취임 이후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해 농협카드는 17개 시·도 전지역의 데이터를 고르게 반영한 농협만의 빅데이터 자산을 토대로 빅데이터 분석역량 강화, 지역경제 및 유통 기반의 인사이트 제공 등 데이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25 10:28:5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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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코로나19 예방 안면인식 발열체크기 도입

우리은행이 코로나19 감염예방 강화를 위해 영업점 내에 안면인식 발열체크기를 도입한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영업점 내점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면인식 발열체크기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안면인식 발열체크기는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발열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기로 코로나19 감염의심자를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내점 고객이 많은 400여개 영업점에 도입하며,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안면인식 발열체크기 도입을 통해 우리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객장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위기대응 TF를 운영 중으로 지난해 4월에 전국 모든 영업점 고객창구에 투명 칸막이를 선제적으로 설치했다. 영업점 내부 및 365자동화코너는 주기적으로 방역을 진행해 고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25 10:13:5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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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ESG 통해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ESG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ESG 성과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올해 ESG경영방침으로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로 정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년간의 신한카드 ESG 전략과 활동, 성과를 담은 ESG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피해 지역 및 업종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대책과 서민금융 지원과 친환경 경영을 위한 ESG채권 발행 등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포함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ESG경영 키워드인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로 정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 이후 가속화하는 데이터 경제의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아이들과미래재단과 공동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1년간 진행한 아름인 도서관 프로젝트로 전국 508개 도서관을 설립했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교육을 본격화한다. 올해부터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CB사업 등 공익적 사업모델을 도입 자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 위기 자영업자 매출증진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금융의 제로카본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데이터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ESG성과보고서를 통해 "올해 개방형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금융을 결합하여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디지털 기반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25 10:12:5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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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유튜브 웹드라마 콘텐츠 '흥썸TV' 공개

흥국생명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로운 웹드라마 콘텐츠인 '흥썸TV'를 공개했다.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딱딱한 보험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로운 웹드라마 콘텐츠인 '흥썸TV'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흥썸TV는 1분 내의 짧은 웹드라마 형식으로, 흥국생명을 의인화해 브랜드와 상품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재미와 감동을 담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객에 대한 흥국생명의 진정성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편은 연애 상대로 의인화한 흥국생명이 고객의 희로애락에 항상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더했다. 영상 업로드 이후 '아플 때 함께 한다는 메시지가 공감 된다', '보험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등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치매보험', '어린이보험'을 담은 흥썸TV 시리즈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썸TV 공개와 함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흥싸TV'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뒤, 시청 소감을 남기고 이를 캡처해 공식 블로그에 댓글로 남기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9일 발표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이 갖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25 10:11: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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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올해 세 자릿수 대규모 채용

-금융 IT개발, 서비스 기획 등 8개 분야, 43개 직무 -"금융 서비스 혁신 강화"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디지털 콘택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IT 개발자, 서비스 기획 담당자 등의 우수한 인재를 대거 채용해 금융서비스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분야는 ▲금융IT개발 ▲서버개발 ▲리스크 ▲비즈니스 ▲서비스기획 ▲준법감시 ▲감사 ▲고객서비스 등 8개 분야, 43개 직무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이번 채용으로 올해 상반기 중 직원 수 1000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금융IT개발' 와 '서버 개발' 분야는 경력 1년 이상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은 서류 전형과 실무 면접, 임원진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개발 부문에서는 직무에 따라 실무 면접에서 코딩테스트를 진행한다. 각 분야별 자격요건과 직무 등 세부사항은 카카오뱅크 인재영입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인재영입 사이트에는 카카오뱅크의 일하는 방식, 복리후생제도, 직무 인터뷰 등 지원자들을 위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도 정리해 놨다. 1대 1 온라인 상담으로도 문의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만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을 제공한다. 유연한 출퇴근시간을 기본으로 하는 유연근무제를 운영 중이며, 본인 및 가족의 의료비와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 직원의 균형있는 삶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용은 카카오뱅크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3월에는 이번 경력 채용과 별도로 개발자 경력 공채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IT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공로로 지난 2020년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25 09:59: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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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금융]⑦김태오 DGB금융 회장 "지속 성장, 따뜻한 금융"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DGB금융그룹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지향 가치로 '따뜻한 금융'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 본연의 역할인 따뜻한 금융을 통해 주주, 직원, 고객, 지역 등 그룹 이해관계자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임직원에게도 '고객우선', '성과중심', '주인의식' 등 3가지 핵심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DGB의 중기 비전, 'SMART' DGB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한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선제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코로나 위기가 우리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고 4차 산업혁명은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가진 경쟁력은 순식간에 소멸할 수 있는 위기의 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거친 파도가 유능한 사공을 만든다'라는 말처럼, 한마음 한 뜻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DGB금융의 중기전략은 '스마트(SMART) 금융그룹'을 추구하면서 5가지 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S(Strengthen portfolio)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M(Maximize Efficiency)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A(Accelerate D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가속화 ▲R(Road to ASEAN) 아세안 세컨드 홈 구축 ▲T(Trusted Partner) 신뢰받는 그룹 등을 말한다. 언택트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가속화를 추진한다. 김 회장은 "빅테크와의 무한경쟁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섬세하고 차별화한 디지털 경쟁력을 통해 국내 영업은 물론 DGB아세안 금융벨트에서의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계열사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 전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김 회장은 "오늘날 사업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예상치 못한 융복합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하기도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계열사간 비즈니스 라인업 구축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DGB금융그룹 온라인 시무식 중 한 장면. 김태오 DGB금융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들이 새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ESG 강화 위한 윤리경영 DGB금융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ESG경영에 대응해 윤리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DGB금융은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주주 추천제도를 통한 사외이사 선임, 외부 인선자문위원회를 통한 사외이사 발굴, 이사회 전문분야 다양화를 통한 사외이사 독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한 국내 금융권 최초로 CEO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대구은행장을 선임하면서 지배구조 선진화에 노력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ESG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 회장은 "반부패와 공정성의 기준이 시대가 발전할수록 엄격해지고 있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가이드라인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핵심 소비계층으로 성장한 밀레니얼·Z세대에서는 서비스의 품질, 기능, 가격보다는 기업 환경·윤리·공정성·사회적 책임 등을 중요시 여기면서 지속가능하고 윤리적 가치가 있다면 소비로 자신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직 내부에서부터 윤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문화가 확산해 윤리경영이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강한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구호나 이름뿐인 윤리경영이 아니라 완전한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 내재화에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25 09:51:3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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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다이렉트, '부캐부자' 유재석 등장 신규 광고

삼성화재가 유재석을 모델로 하는 새로운 다이렉트 보험 TV 광고를 공개했다. /삼성화재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예능인 유재석과 만났다. 삼성화재는 유재석을 모델로 하는 새로운 다이렉트 보험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광고를 통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이렉트 채널에서 다양한 종류의 보험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모습의 부캐(부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 준 예능인 유재석을 모델로 기용했다는 설명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에게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광고는 총 3편으로 제작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에 가면' 편에서는 다양한 부캐를 보유한 유재석의 이미지를 활용했다. '시장에 가면'이라는 유명한 게임 노래에 맞춰 다양한 다이렉트 보험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보험이 필요한 순간' 편에서는 많은 일반인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유재석의 캐릭터를 살렸다. 일상 속에서 보험이 필요한 순간이 생기면 유재석이 밝고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자동차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보험을 추천하는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자동차보험이 필요한 순간' 편에서는 어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지 고민 중인 고객에게 유재석이 명쾌하게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라는 답을 제시한다. 권혁진 삼성화재 디지털자동차영업부장은 "2021년은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새로운 도약을 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1위의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보험과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디지털 보험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25 09:29: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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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리포트]대출정책 딜레마…공급 확대 vs 대출 규제

/금융위원회 어설픈 대출정책 예고가 다시 한 번 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다. 빠르게 증가한 신용대출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예시로 제시한 원금 분할상환 방침이 오히려 대출 '막차 행렬'을 부추겼다. 소급해 적용하진 않을 것이란 예측에 '일단 받아놓고 보자'는 수요로 최근 몇 일 사이 신용대출이 급증했고, 마이너스 통장 개설도 줄을 이었다. 정부가 대출정책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를 위해선 자금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반면 급증한 빚이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남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대출 조이기에 나서야 하는 탓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988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무려 100조원이 넘게 폭증했다. 사상 최대치다. 2018년, 2019년 각각 증가폭인 60조8000억원, 60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40조원 안팎이나 많다. 특히 신용대출이 주를 이루는 기타대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한 해 32조4000억원 증가해 2019년 15조1000억원 대비 2배가 넘게 늘었다. 관리 강화로 지난달 주춤했던 신용대출이 다시 급증한 것은 금융위원회가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금융위는 1분기 중으로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급증한 거액 신용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으로 일정금액 이상의 신용대출에 대한 원금분할상환 의무화 등을 검토키로 했다. 시행시기는 방안별로 차별화해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지만 1년 만기로 갱신하는 신용대출의 원금을 분할 상환토록 한다는 방침에 시장은 바로 술렁였다. 1년 만기 연 3% 금리로 1억원을 대출하면 지금은 만기까지 매월 약 25만원의 이자만 갚으면 된다. 반면 원금분할상황 방식이라면 원리금을 합쳐 한달에 800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 사실상 신용대출을 쓰지 말라는 얘기다. 신용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먼저 코로나19 사태에 생활자금 수요가 늘었다. 신용대출을 신청할 때 차주가 제출한 대출용도 중 생계자금의 비중이 절반 수준이었다. 나머지 절반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공모주 청약이 있을 때마다 신용대출이 급증했고, 주택 매매나 전세금 상승에 따른 자금 수요도 있었다. 긴급 생활자금과 '빚투' 수요가 섞여있다 보니 금융당국 역시 강하게 대출 조이기에 나설 수가 없다. 이와 함께 부동산 매매 자금이더라도 무조건 막는다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층에게는 '사다리 걷어차기'가 될 수도 있다. 금융당국이 '아이디어 차원' 일뿐 확정되지 않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혼란은 그대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가계대출이 늘었는데 확 줄이면 대출을 못받는다고 할 것이니 일단 못 줄이면 갚도록 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해답도 없이 먼저 발표부터 했냐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업무계획인 만큼 큰 틀에서 이렇게 가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에 대해 금융권 의견수렴 및 정책대안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24 14:32: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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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신용대출 분할 상환 발표에 신용대출 급증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추이/각 사 이달 들어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고액 신용대출에 대한 원금분할상환 계획이 발표되자 불안심리에 대출을 미리 받아놓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금융당국은 이 같은 계획이 다양한 가계부채 관리방안 중 하나라는 입장이지만 대출 규제 강화 시점마다 가계대출이 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95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133조6482억원)과 비교해 1조1301억원 늘어난 규모다. 금융당국이 전체 은행권에 주문한 월별 신용대출 증가액 제한규모(약 2조원)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9일 금융당국이 올해 업무계획에서 신용대출에 대한 원금분할상환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증가했다. 지난 19~20일 증가한 신용대출액은 7811억원으로, 이달 들어 증가한 신용대출액의 절반이상이 이 시기에 발생했다. 원금분할상환은 일정금액에 한해 원금과 이자를 매월 상환하는 방식이다. 통상 고액신용대출자의 경우 매월 이자만 납입하고 만기시 원금을 일시 상환한다. 예컨대 연 3%금리(5년만기)로 1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다면 기존에는 25만원씩 이자만 내고 5년뒤 1억원을 상환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매달 179만원6869원(원리금균등상환)을 해야 한다는 것. 규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자금을 확보하려는 수요자들이 신용대출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 통장 대출잔액/각사 특히 이 같은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마이너스 통장을 통한 일일 신규대출은 지난해 12월 31일 1048건에서 21일 2205건으로 늘었다. 일 기준 새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한 사람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두배로 늘었다는 뜻이다. 이달 들어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47조2076억원으로 지난달 말(46조5310억원)과 비교해 6766억원 늘었다. 고소득자 대출 규제 발표로 영끌 대출 움직임이 극대화된 지난해 11월 대출잔액(47조5267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에는 은행마다 대출 관리 목표 맞추기에 나서면서 대출 증가액이 잠시 주춤했지만 새해부터 다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신용대출에서 제외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이너스통장의 신규개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고액신용대출에 대한 원금 분할상환의 경우 다양한 가계부채 관리방안 가운데 하나라며 일축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3월 발표할 가계대출 관리방안은 금융기관별 DSR관리방식을 단계적으로 차주단위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며 "일정금액 이상의 신용대출에 대한 원금분활상환은 가계대출 관리방안 중 하나로, 금융권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므로 현 시점에서 확정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1-24 13:41: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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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글로벌 경제 청신호"

-해외경제포커스 '바이든 신정부 재정정책의 주요 내용 및 파급영향 분석' /한국은행 바이든 신정부가 적극적인 재정확대를 내세우면서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바이든 신정부 재정정책의 주요 내용 및 파급영향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신정부의 재정정책은 경기회복·친환경·인프라 확충으로 요약된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출범한 바이든 정부는 규모와 내용 측면에서 트럼프 집권기와 크게 차별화된 재정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며 "미국 재정정책은 연준의 통화정책처럼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다 재원조달 방법은 미국의 재정건전성은 물론 안전자산으로서 미 국채 위상 등 국제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취임 초기 적극적인 재정확대를 예고했다. 올해 상반기 중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집행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에는 별도의 대규모 재정부양안을 발표했다. 또 신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팬데믹으로 사라진 일자리를 복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경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은은 "재정정책의 영향을 경제성장 측면에서 살펴보면 올해 중에는 추가 부양책이 소비 위축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이후에는 인프라 투자 등이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2년부터는 인프라 투자, 증세 등 주요 정책공약들이 집행되면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의회 내 협상과정에서 세출 및 세입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재정건전성 측면에서는 실제 재정집행 규모가 당초 공약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부부채 급증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만일 정부부채가 예상밖으로 급증하더라도 미 국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상존하는 데다 과거와 달리 구조적인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이므로 국채 누증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서 신정부의 재정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될 전망이다. 한은은 "신정부의 재정확대는 소비 및 투자 활성화에 따른 미국내 수입수요 증가로 이어져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 전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팬데믹이 장기화되거나 주요 재정법안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면 미국 경제가 위기 이전 성장경로로 복귀하는 데 상당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24 12:00:1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