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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000만원 돌파…되살아난 '김치 프리미엄'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7년 투자열풍 속 심화했던 '김치프리미엄(가상화폐에 대한 한국시세가 국제시세보다 비싼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시8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보다 8.85% 오른 417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분을 기준으로 4000만원을 돌파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3만7312달러(약 4056만원)에서 거래 중이다. 즉, 같은 비트코인을 구입하더라도 국내 거래소에서 구입할 경우 2.78% 가량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로 국내 거래가가 해외 거래가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같은날 기준 이더리움(ETH)는 135만원(2.84%), 라이트코인(LTC) 19만원(2.76%) 등 주요 가상화폐 종목 가격도 해외 거래소 대비 2∼3%가량 높게 책정돼 있다. 김치프리미엄(김프)이 다시 등장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가상화폐 거래 가격이 해외 거래소 보다 20∼30% 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배경으로는 외국환 거래법에 따른 송금한도와 가상화폐 전송 시 며칠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마다 김치프리미엄이 어김없이 등장하게 된다. 국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진 지난해의 경우에는 실제 국내 거래소 가격이 해외가격보다 낮게 거래되는 '역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잇따라 최고점을 갱신하면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커졌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가상화폐 매수의 주체가 장외거래를 활용하는 기관투자자 및 대기업의 진입이 활발한 반면,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설명이다. 한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가 가상화폐 종목에 투자하기에는 제약조건이 많아 진입이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해 연말부터 2만달러 돌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최대 4%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가상화폐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들이 오는 3월부터 시행하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자금세탁방지(AML) 제도 구축 등을 마련해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투자자는 실명계좌를 기반으로한 국내 거래소 이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요가 몰릴 경우 해외거래소와는 어느 정도 시세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세차에 따른 리스크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민을 거친 뒤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1-01-07 14:36:4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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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금융]②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플랫폼 도약"

-경영전략 키워드 '리뉴(R.E.N.E.W) 2021'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년 KB금융그룹 시무식'에 참석하고 있다. /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021년을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 원년으로 선언했다.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대변화의 시대에 맞춰 미래 금융을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며 "금융플랫폼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 블러'시대…발빠른 대응이 성패 좌우 금융권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이 것이 바뀌었고, 경제상황은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윤 회장은 "금융의 디지털화와 정부의 규제완화 흐름 속에 빅테크의 본격적인 금융업 진출로 업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가 도래해 새로운 위협에도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언택트의 일상화 등 코로나19로 인해 미래 한국 금융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화의 시대지만 윤 회장은 오히려 차별화의 호기가 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누가 발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KB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에 대한 예측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KB가 미래금융을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이 제시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파부침주(破釜沈舟)'다.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 앉힌다는 말이다. 기존의 익숙한 것이나 관습과 타성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서 필요하다면 기득권까지도 포기하겠다는 의지다. ◆경영전략 키워드 '리뉴(R.E.N.E.W) 2021'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은 '리뉴(R.E.N.E.W)'다. ▲핵심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ESG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방향을 말한다. 윤 회장은 먼저 "은행은 확고한 1위, 주요 계열사들은 업권 내 톱 티어(Top-tier)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계열사별 역할을 재정립하고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지위를 제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의 금융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선 상품판매에서 종합자산관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빅테크 기반의 개인화 고객관리 체계를 구축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사업은 동남아 시장과 선진시장의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영역의 이익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 회장은 "스타뱅킹과 리브메이트 등 그룹의 대표 금융 앱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각 플랫폼의 역할에 맞는 특화된 종합금융플랫폼을 구현해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의 고객, 상품, 채널의 혁신을 통해 빅테크사와는 차별화된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립를 위해서는 ESG 경영의 확산과 내재화를 추진한다. 그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 서겠다"며 "RE100에 선제적으로 가입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고, 친환경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확대해 녹색금융을 선도하는 등 금융 산업 내 그린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07 14:07: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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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제판분리 성공, 시너지 창출에 달려"

보험회사 자회사형 GA 운영 현황. /보험연구원 국내 보험산업의 제판(제조·판매)분리는 개별 회사의 영업조직 운영 효율성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제판분리 수준이 높거나 비전속채널의 영향력이 큰 주요국 사례를 보더라도, 모집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보험회사의 대응이 한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은 7일 '보험산업 제판분리 논의배경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보험회사의 전속영업조직 분리 검토는 ▲보험영업 환경변화 ▲보험모집 관련 제도 변화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장의 주도권이 공급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판매자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용관리와 전속설계사 이탈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보험회사가 장기간 지속된 수익성 저하로 비용관리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전속설계사들의 반복적 이탈로 기존 영업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험산업 제판분리는 각 사의 영업조직 운영 효율성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는 ▲시장경쟁 심화 ▲빅테크기업의 금융업 진출 ▲금융상품 판매자책임 강화 추세 등은 제판분리 현상을 촉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제판분리를 통한 보험회사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 분석에 기초한 영업조직 운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엇보다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판매자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 밖에도 감독당국이 제판분리 확산에 대비해 판매자 책임문제와 상품판매회사에 대한 영업행위 규제 등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제판분리 확산 시 GA시장의 경쟁 심화가 예상되므로 불완전판매에 대한 배상책임능력 확보와 실효성 있는 제재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완전판매 책임문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 소비자에게 부적합한 상품 권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07 12:00: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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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진출

-KDAC에 전략적 투자 신한은행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진출을 위해 관련 전문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이번 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디지털자산 리서치기업인 페어스퀘어랩 등이 설립한 KDAC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연구개발(R&D) 및 공동사업 추진을 목표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확대될 고객의 디지털자산을 외부 해킹, 횡령 등의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하는 커스터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커스터디, 디파이(DeFi) 등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서비스 전반에 사업적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또 투자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KDAC와 협력을 통해 기관 투자자 대상 커스터디 서비스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7일 "디지털자산 커스터디는 은행의 컴플라이언스 능력과 커스터디 경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특금법 시행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적인 고객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디지털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신한의 운명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의해 좌우 될 것"이라며 "지난해 구축한 DT 구동체계를 바탕으로 신한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골드 안심서비스, 닥터론 자격검증,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기술검증 사업참여,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발굴 등 사업적 기회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07 10:52: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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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클 2021 대부업계 이슈] 최고금리 인하...'외형축소 불가피'

올 하반기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연 24%→20%)로 인하됨에 따라 대부업계의 외형축소가 예상된다. 이미 지난 2018년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되면서 대형사들이 신규 대출을 줄줄이 중단함에 따라 꾸준하게 규모가 줄고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재가 늘었다.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현행 24%에서 20%로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월2일까지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 시행령은 규제개혁위원회, 법제처 심사 등의 절차를 걸쳐 3월 공포된 뒤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최고금리 20% 현재 법정 최고금리는 연 24%다. 최고금리는 2016년 3월 27.9%, 2018년 2월 24%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이 최고금리가 떨어지면서 국내 대부업체들은 존폐기로에 놓이고 있다. 이미 24%로 인하됐을 때부터 상위 대부업체의 경영난이 본격화,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등 전체적인 자산 규모도 급격하게 쪼그라 들었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 7일 "저신용자들이 많이 찾는 만큼 부실율도 높고 리스크가 많아 금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되면 업체 수익은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와머니가 2019년 3월부터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다. /산와머니 홈페이지 캡처 조이크레디트가 지난해 1월부터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 홈페이지 캡처 ◆산와머니·조이크레디트 '사업 철수설' 국내 대부업계에서 1위 업체는 산와머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와머니는 2017년 당기순이익이 1984억원에서 2018년 3431억원까지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되던 해 한국 철수설이 나돌더니 2019년 3월부터는 신규 대출을 중단, 현재까지도 재개되고 있지 않다. 이어 업계 5위 수준인 조이크레디트도 2020년 1월부터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산와머니, 조이크레디트 모두 직원을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 모두 채권회수만 진행하면서 사업 철수설에는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사업 철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 리스크 줄이는 리드코프 국내 상위 대부업체는 산와머니와 조이크레디트,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 웰컴론(웰컴크레디트라인대부), 리드코프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러시앤캐시와 웰컴론은 저축은행 인수를 조건으로 오는 2024년까지 대부사업을 청산하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한 바 있다. 대부업계 중에 유일한 상장사인 리드코프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현재 리드코프는 대부업 외에 석유대리점사업, 휴게소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2월 렌탈 플랫폼 기업 BS렌탈을 인수하는 데 250억원을 투자했다. BS렌탈은 디지털가전부터 가구, 헬스 등 생활가전 전반에 대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BS렌탈 인수에 이어 최근에는 중고차 경매 플랫폼도 인수했다. 이번에 리드코프가 인수한 '카옥션'은 중고차 경매 전문기업으로 전국 700개 입찰 회원사가 자동차 경매에 참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다. 리드코프는 대부업 경력을 한 층 살려 자동차 금융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고차 관련 대출 상품을 기획하고 렌탈은 물론 정비 보험, 탁송 등 다양한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 올해 리드코프의 저축은행 인수도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다. 리드코프는 이미 지난해 알짜매물로 나온 JT저축은행에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리드코프는 실사에는 불참하며 인수 의지를 접었다. 하지만 올해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규제완화 개선안을 이르면 이달 내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깐깐한 규제 때문에 주인을 찾지 못하는 저축은행 매물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 대부업계에서도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일만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배포한 '대부업계 이용 10계명'. /금융감독원 ◆불법대부업은 연 6%로 제한 올해 불법 대부업 처벌은 더 강해진다. 최근 국회에 제출된 대부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등록없이 대부업이나 대부중개업을 하는 불법사금융업자가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연 6%로 제한된다. 불법사금융업자에게 6%를 초과해 지급한 이자는 무효가 되며 소송을 통해 반환받을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부터 반환청구를 위한 소송변호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소송비용을 문제로 이자 반환을 포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불법사금융업자가 연체이자를 다시 원금으로 삼아 다시 빌려주는 증액재대출이나 계약서없는 대출도 무효화된다. 처벌도 강화된다. 불법사금융업자가 연 6%를 초과하는 이자를 받을 경우 최고금리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다. 최고금리 위반은 3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김유진기자 ujin6326@metroseoul.co.kr

2021-01-07 10:41: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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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클 2021 저축은행 이슈] 예대율 인하·오픈뱅킹 확대 등 '변화무쌍'

저축은행은 올해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역량 제고를 통해 변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저축은행 개선안을 연초에 내놓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새로운 사업 확대 등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통과된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에 따라 지난해 110%로 예대율(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낮춘 바 있다. 올해는 10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예대율은 저축은행의 예금에 비해 대출이 많은 오버론(over-loan)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 이하로 낮추라는 의미는 예수금보다 대출이 많으면 안된다는 것. ◆예대율 110%→100% 예대율이 인하됨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올 연 초부터 예금을 늘리기 위한 수신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부터 시중은행의 대출 총량 관리 여파로 고신용자의 대출 수요가 저축은행으로 몰리자 지난달부터 다시 수신금리가 2%대에 달하는 등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실제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1.9%(12월 30일 기준)로 작년 8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예대율 마저 기존보다 더 낮아지면 예금 수요가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판매 중단으로 인해 저축은행에 고신용자 대출 수요가 넘어오고 있다"며 "대출 확대를 위해서 수신금리를 올려 예금을 늘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 SB톡톡 이미지. /저축은행중앙회 ◆오픈뱅킹·마이데이터 '디지털 역량↑' 예대율 인하에 이어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사업 등도 올해 저축은행으로 확대된다. 저축은행의 오픈뱅킹은 오는 4월에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말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오픈뱅킹은 최근 증권사, 상호금융까지 가세하면서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저축은행까지 더해지면서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 등을 중심으로 고신용자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오픈뱅킹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였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시스템구축 업체와 계약을 맺고 오픈뱅킹 플랫폼 구축에 한창이다. 중앙회는 업계 공통 모바일뱅킹 앱 SB톡톡플러스를 통해 내년 3월에 1차적으로 오픈뱅킹을 개시하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4월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전산망을 갖고 있는 대형사의 모바일 플랫폼도 리뉴얼 작업에 공을 들였다. SBI저축은행은 모바일 앱을 1년4개월 만에 개편, 사이다뱅크 2.0을 선보였다. 커플통장서비스, 통장쪼개기서비스, 안심이체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웰컴저축은행도 올 상반기 내로 웰컴디지털뱅크 3.0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AI기반 악성앱 사전 탐지기술을 탑재해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이데이터 사업도 진출한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예비허가 신청에 유일하게 참여, 이달 본인가가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과 카드사, 전자상거래 업체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통합조회·열람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SBI저축은행이 '사이다뱅크 2.0' 출시하며 모바일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했다. /SBI저축은행 ◆규제완화 예고…신사업 기대↑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대주주 요건과 M&A 규제 완화 등을 담은 저축은행 발전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초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반기 안으로 개정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속해서 미뤄져 왔다. 무엇보다 M&A 규제 완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갈수록 대형사와 소형사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서울, 수도권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위 10개사의 총 자산이 전국 79개사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 운영중인 저축은행이 파산되기 전에 M&A를 통해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금융지주와 대부업, 사모펀드 등에서 저축은행의 인수 의향을 적극 표현한 만큼 규제 완화만 시행되면 M&A를 통한 저축은행의 시장 재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저축은행은 동일 대주주는 3개 이상 저축은행을 소유, 지배할 수 없고 영업구역이 다른 저축은행 간 합병도 금지돼 있다. /김유진기자 ujin6326@metroseoul.co.kr

2021-01-07 10:40: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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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ESG 실천…'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삼성카드가 서울·경기권 내 아파트 엘리베이터TV를 통해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함께 서울·경기권 내 5만여대 아파트 엘리베이터TV를 통해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삼성카드 '아지냥이'에서 제작한 반려동물 에티켓 및 상식 관련 정보 영상으로 구성했다. 오는 4월 4일까지 총 3개월 간 6개의 영상이 각 2주씩 아파트 엘리베이터TV에 상영된다. 반려동물 캠페인 영상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 펫티켓 ▲엘리베이터에서 강아지를 만났을 때 ▲처음 보는 강아지와 인사하는 방법 ▲우리 강아지·고양이는 사람 나이로 몇 살일까 ▲사람의 감기가 강아지에게도 옮길까 ▲반려동물이 먹으면 위험한 음식 등의 주제로 구성했다. 아지냥이는 삼성카드의 커뮤니티 서비스 중 하나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전문성 높은 컨텐츠를 제공한다. 수의사 1대1 무료 상담, 상담 챗봇, 유기동물 입양 사연보기, 산책지수 확인 등 다양한 모바일 컨텐츠를 통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시 입양박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반려동물 캠페인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반려인구 천만명 시대에 아파트 내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7 09:56:5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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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혜택 강화 'MX BOOST' 시리즈 공개

현대카드가 MX BOOST 시리즈 12종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현대카드 M'과 '현대카드 X'의 혜택을 대폭 강화한 현대카드 MX 부스트(BOOST)를 7일 공개했다. 현대카드 M과 X는 현대카드의 대표 상품 시리즈로, 특정 영역이 아니라 모든 가맹점에서 M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새롭게 공개한 현대카드 MX 부스트는 기존 상품보다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탑재했다. 가장 큰 특징은 적립 및 할인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 간편결제와 해외 가맹점 특별 혜택을 신설했다. 특히 모든 가맹정에서 쓰면 쓸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를 많이 사용한 고객에게는 보너스 리워드까지 제공한다. 먼저 현대카드 M 부스트는 M·M2·M3 3종으로 구성했다. 현대카드 M 부스트 상품들은 월 50만 원 이상 사용 시 가맹점에 따라 0.5∼3%의 M포인트 기본 적립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월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기본 적립 M포인트의 1.5배인 0.75∼4.5%가 적립되고, 현대카드 M3 BOOST는 월 200만 원 이상 사용 시 기본 적립 M포인트의 2배인 1∼6%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해외직구 등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5% M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월 100만 원 이상 사용하면 1만 M포인트를 보너스 리워드로 지급하고,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적립한 M포인트는 현대·기아차 자동차 구매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쇼핑, 외식, 여행 등 전국 6만5천여 곳에 이르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X 부스트도 X·X2·X3 부스트 3종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카드 X BOOST 상품들은 월 50만 원 이상 사용 시 1%, 월 100만원 이상 사용 시 1.5% 할인혜택을 준다. 현대카드 X3 BOOST는 월 200만 원 이상 사용할 경우, 추가로 1만 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X BOOST 시리즈 역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와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들은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상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현대카드 MX BOOST 상품들은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카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총 12가지 디자인 옵션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M BOOST 시리즈와 현대카드 X BOOST 시리즈 디자인이 각각 3종씩 제공되며, 현대카드 MX BOOST 공용 디자인 3종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메탈 플레이트 발급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3종의 공용 디자인이 제공된다. 이번 MX 부스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말까지 카드 발급 후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메탈 플레이트 무료 발급 및 10만 M포인트 적립(M 부스트), 10만원 캐시백(X부스트) 중 한가지 혜택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회비는 M·X 부스트와 M2·X2 부스트, M3·X3 부스트가 각각 3만원, 6만원, 9만원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7 09:35:3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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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 코로나19 보장받는 '(무)m특정감염병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감염병 대비를 위한 상품을 선보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일 특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을 보장받는 '(무)m특정감염병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무)m특정감염병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메르스(MERS), 사스(SARS) 등 주요 특정감염병 사망을 보장받는 감염병 특화 보험이다. 보험료 500원으로 추가 비용 없이 1년 만기에 사망보험금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무)m특정감염병보험'은 모바일 가입 전용 상품으로 출시돼 교보라이프플래닛 모바일 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온라인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9세부터 60세까지이다. 특히 '(무)m특정감염병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질병은 '신종인플루엔자를 제외한 제1급 감염병'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증후군 외에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심각한 유행성 질병이 포함돼 보장범위가 넓어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정우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감염병 대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여 출시한 상품"이라며 "1년 보장에 보험료가 500원으로 소액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입하여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1-07 09:34:04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