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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베트남은행, 껀터 지점 개점

-베트남 5대 도시 네트워크 구축 -외국계 은행 최다 지점망 보유…연말까지 3개 지점 추가 개설 지난 8일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껀터시 신한베트남은행 껀터지점에서 열린 개점식에서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주호치만 총영사관 김원태 영사(왼쪽에서 네번째), 껀터 인민위원회 즁 딴 히엔(Duong tan hien) 부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지역에 위치한 껀터시에 38번째로 껀터지점을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 껀터시는 베트남 경제규모 5대 도시이자 남부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 중앙직할시로 인구 1800만의 풍부한 노동력과 지속적인 도로, 항만 등의 개발로 한국계 투자가 계속 증대되는 지역이다. 최근 2030 메콩델타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가장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개점식 행사는 신한은행 신동민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주호치민 총영사관 및 한인상공인연합회, 껀터 인민위원회, 베트남 중앙은행 등 주요 기관장과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또한 개점식에선 베트남 중앙은행이 선정한 해당 지역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2개 지점을 개설하며 외국계 은행 최다인 38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2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5개, 다낭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중부에 1개 등이다. 특히 한국계은행으로서는 최초로 껀터시에 개점하며 베트남 5대도시(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껀터)에 모두 신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껀터지점을 성공적으로 개점할 수 있었다"며 "올해 개점한 푸미, 껀터 지점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5개 지점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0-12 10:18: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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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가계부채 급증…신용대출 활용 부동산·주식 투자 모니터링 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신용대출이 부동산, 주식 등으로 쏠리지는 않는지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대출만기연장, 소상공인 지원등을 추진하면서 예년보다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가계부채가 우리경제와 금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 현안기업도 부실화시 채권금융기관, 협력업체, 근로자 등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에 지속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펀드 판매단계에서는 고위험 사모펀드의 은행판매를 제한하고 펀드 운용단계에서는 판매사, 수탁사가 운용상 불법행위등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금융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키는 불완전 판매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뉴딜펀드도 내년 상반기 차질없이 조성·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이후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및 금융 지원방안'을 지난 9월 발표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대상을 40개 분야로 제시한 투자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딜을 위한 빅데이터 활성화도 추진한다. 은 위원장은 "지급지시 전달업 , 종합지급 결제사업자 등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을 새롭게 도입하겠다"며 "국민들이 디지털 금융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체계와 보안체계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과 비금융정보 전문 신용조회업도 신규 허가한다. 은 위원장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과 비금융정보 전문 신용조회업을 디지털 뉴딜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겠다"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신규 데이터 사업자 허가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2 10:07: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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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15일 개막…해외파와 국내파 맞대결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경기를 주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개최된다. KB금융은 코로나19의 감염 및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출전 선수 및 캐디, 방송 관계자, 대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 안전한 경기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10억원이던 총상금을 올해 12억원으로, 2억원이던 우승상금을 2억4000만원으로 크게 높여 메이저 대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높아진 우승 상금에 국내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는 특성상 상금왕, 신인왕 등 각종 포인트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동시에 어느 해보다 더욱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해외파 선수와 국내파 선수간의 우승 경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해외파 선수로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효주(25)와 유소연(30)도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국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조준 한다. 국내파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20)과 안송이(30, KB금융그룹), 오지현(24, KB금융그룹)이 주목된다. 최근 상승세인 임희정은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 10에 진입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안송이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거둔 이후 지난 9월 팬텀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오지현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KB금융이 후원하고 있는 박인비(32), 전인지(26), 전지원(23) 등 LPGA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후원사 주최 대회에는 반드시 출전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입국시 2주의 자가격리기간을 가져야 하는 등 컨디션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 많다고 판단한 KB금융 윤종규 회장이 "우리 대회 때문에 일부러 귀국하지 말고 건강하게 LPGA투어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배려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무관중 대회로 개최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현장 관람을 하지 못하는 골프 팬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집에서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랜선 응원' 이벤트가 실시된다. 참가자 신청은 KB금융 공식 SNS를 통해 12일까지며, 선착순으로 각 라운드별 20명을 선정해 13일에 개별적으로 안내 예정이다. 선정된 80명 전원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되고, 해당 라운드별 응원 모습이 중계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우승 선수를 미리 예상해 보는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도 16일까지 진행된다. KB금융 공식 SNS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대회 종료 후 18일에 우승자를 맞힌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트롬 스타일러, 코지마 안마의자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대회 주요 출전 선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식 미디어데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4일 15시부터 시청 할 수 있으며, 시청자는 댓글을 통해 선수들에게 직접 질문할 수도 있고 질문이 채택된 시청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기 위해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도 마련했다. 대회 라운드마다 17번 홀에 설치된 'KB 스타 존(Star Zone)'에 선수들의 공이 안착하면 회당 100만 원을 적립해 최대 1억 원을 구세군에 기부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고의 무대를 바라는 선수들과 최고의 플레이를 기다리는 팬들의 열정에 보답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KB금융의 미션처럼 국내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 및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0-12 09:47: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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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2.5조 순매도…채권도 순회수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규모를 더 늘렸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에서도 8개월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54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월 매도 우위로 전환한 이후 매도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조5390억원, 90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지역별로는 유럽(9000억원)과 미주(5000억원) 및 중동(1000억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아시아(4조3000억원)에서 순매도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와 미국이 각각 6000억원, 4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싱가포르(4조3000억원)와 스위스(3000억원) 등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598조4000억원이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3%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보유규모가 249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8%를 차지했고 ▲유럽 179조5000억원(30.0%) ▲아시아 77조9000억원(13.0%) ▲중동 22조5000억원(3.8%)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9월 중 상장채권 8조35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8조3880억원의 영향으로 총 310억원을 순회수했다. 만기상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000억원)와 중동(3000억원)에서 순투자한 반면 유럽(7000억원)과 미주(1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6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3000억원) 및 5년 이상(1조1000억원)에 순투자했다. 반면 통안채(2조3000억원), 잔존만기 1년 미만(4조4000억원)에서는 순회수에 나섰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51조원이다. 아시아가 70조7000억원 규모로 외국인 전체의 46.8%를 차지했고 ▲유럽 46조8000억원(31.0%) ▲미주 11조9000억원(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0-12 09:32: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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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ESG 투자 웰쓰케어 웹 세미나’ 실시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ESG투자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진행한다. SC제일은행은 오는 15일 오후 8시 비대면 온택트 방식의 웰쓰케어 웹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SG투자란 기업가치 평가 요소 가운데 재무적 측면 외에 최근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요소로 급부상 중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즉 ESG요인을 비즈니스 모델로 잘 구현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 청년단체 GEYK(Green Environment Youth Korea)와 공동 진행한다. ESG의 핵심 관심사 중 하나인 '기후변화'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가 투자에 있어서도 '지속가능함'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빌 윈터스(Bill Winters) SC그룹 회장은 세미나 개막 인사말과 함께 한국 고객들에게 SC그룹의 ESG투자 철학과 비전을 간략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누구나 SC제일은행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페이지 혹은 SC제일은행 공식 페이스북에서오는 15일 오전 9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문자나 이메일로 웹 세미나 URL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이 URL로 접속하면 15일 오후 8시부터 진행하는 웹 세미나에 참여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12 09:21: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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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 시행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영업점과 비대면, 고객분석 등 각 분야별 맞춤형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영업점을 중심으로 기존의 금융사기예방진단표를 업그레이드하여 도입한다. 고액 현금인출, 이체 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던 문진 항목을 ▲카카오톡 피싱 ▲대출빙자 ▲현금인출유도 ▲구매대행 등 다양한 유형별로 세분화 후, 사례별 항목을 통해 정확한 문진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새로운 금융사기 패턴 출현 시, 문진 항목에 신속히 추가 반영되도록 하고, 고령자는 별도의 보이스피싱 예방 알림을 발송한다. 비대면 대책으로는 금융사기예방진단표를 도입하고 인증절차를 강화한다. 인터넷, 모바일 뱅킹, 텔레뱅킹 문진제도를 시행하고 비대면 인증 시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된 경우에는 화상인증 등 맞춤형 추가 인증을 실시한다. 특히 휴대폰 개통과 악성앱 설치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맞춤형 휴대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 마지막으로 고객분석을 통해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발송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대출사기, 검찰사칭 등 기존 피해 사례들을 분석하여 향후 피해 예상 고객별로 맞춤형 알림을 발송한다. 백미경 소비자보호그룹 전무는 "이번 보이스피싱 맞춤형 종합대책 시행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고령자와 비대면거래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12 09:08: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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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앞둔 금융권 협회장…빗발치는 정부 요구에 관출신 하마평 무성

/각사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금융권 협회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에 관료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금융 지원요구와 정책에 업계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11월 말 임기를 마치는 김태영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을 국정감사 이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달 내 이사회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받고, 다음달 정기이사회를 열어 최종후보를 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은행연합회는 김 회장을 포함한 12명의 회장 중에서 민간출신 회장이 4명이었다. 회장 임기는 3년으로, 12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13대 현 김 회장이 민간 출신으로 두 번 연속 회장을 역임했다. 은행연합회 유력후보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왼쪽부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최종구 전 위원장·민병두 전 의원 차기 회장 후보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이 거론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지원 요구가 많아지면서 정부와 국회에 은행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할 수 있는 관료출신 회장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 때 협회장에서 밀려났던 관료들이 시대의 필요성 때문에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최 전 금융위원장은 수출입은행장과 금융위원장을 거쳐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부와 정치권에도 충분히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평이다. 최 전 위원장은 행시 25회로 은성수 현 금융위원장(27회)보다 두 기수 선배이기도 하다. 다만 최 전 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소통을 잘 이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은 상황이다. 앞서 최 전 위원장은 재임시절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은행 노동이사제 도입, 특별사법 경찰 도입 등 견해차이를 보인바 있다. 더구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를 두고는 은행의 보상을 강조한 윤석헌 금감원장과 달리 최 전 위원장은 "대법원이 불공정 계약이 아니라고 판결한 것을 두고 다시 들여다 볼 사안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해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다. 소통의 어려움이 불씨로 작용해 은행의견도 반영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병두 전 더불어 민주당 의원도 20대 국회 마지막 정무위원장을 맡으면서 은행업을 비롯한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민 의원은 은행장이나 금융지주회장 경험이 없는 상황이다. 생명보험협회장에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된다. (왼쪽부터)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생보·손보협회장 국정감사 이후 윤곽 한편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후임에는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된다. 보험권 관계자는 "협회장의 주요 업무가 대관 업무인데, 아무래도 금융당국, 정부 등과 소통하는데는 민간 출신보다 관료 출신이 수월하다"며 "생명보험은 금리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업종이어서 금융당국과 제도지원방안을 더 효과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관료 출신 회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생보협회장은 관료출신이나 대형사 최고경영자(CEO)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다. 보험사의 경우 새 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를 도입해야 하는데, 도입시점의 금리수준에 따라 부채적립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제도를 안정적으로 조율·도입하기 위해선 현재로선 관료출신 회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생보협회는 내달 초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자격과 향후 일정을 결정한다. 회추위는 이후 2~3차례 회추위를 열어 최종후보자를 추천한 뒤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11월 5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후임에는 아직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상태다. 보험권 관계자는 "현 회장 선임 당시 관료와 민간출신 후보들이 다양하게 거론됐던 것과는 달리 후보자가 일체 거론되고 있지 않다"며 "아마도 국정감사 끝날 즈음에야 후보자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안팎에서는 손보협회도 민관 출신을 동시에 고려했던 김 회장 선임 때와 달리 관료 출신 회장을 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FRS17과 K-ICS을 도입하고,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제도 개선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보험권 관계자는 "관료 출신인 김 회장이 IFRS17 글로벌 협의체를 제안하고 도입시기를 2021년에서 2022년에서 연기하는 등 주요현안에서 필요한 목소리를 낸 이후로 관료출신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높아졌다"며 "상황이 상황인 만큼 관료 출신 회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보협회는 조만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6개 이사사(社)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된 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11 13:30:3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