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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실수로 보낸 돈 앱 통해 모바일로 돌려 받으세요"

케이뱅크 고객은 앞으로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앱을 통해 간편하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는 27일 고객이 착오로 송금한 자금을 편리하게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앱에서 신청할 수 있는 '실수로 보낸 돈 돌려받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실수로 보낸 돈 돌려받기'는 케이뱅크 앱에서 고객이 직접 착오송금 반환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고객센터를 통한 유선 접수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앱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케이뱅크 앱 하단 전체 탭에서 고객센터로 접속해 '실수로 보낸 돈 돌려받기'를 클릭하고 진행할 수 있다. 신청가능한 착오송금 유형은 ▲케이뱅크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케이뱅크 계좌에서 타행 계좌로의 이체 ▲케이뱅크 오픈뱅킹 이용한 타행 계좌에서 타행·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등이다. 이번 서비스는 송금 받은 수취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반환이 가능하며, 송금금액 전액에 대한 반환 청구만 신청할 수 있다. 송금금액 일부에 대한 반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반환을 신청한 고객은 앱을 통해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취인이 반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운영하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통해 회수를 요청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예금보험공사가 수취인을 대신해 착오송금액 반환을 지원하는 방식이며, 건당 5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송금 건에 대해 신청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착오송금을 대응할 수 있도록 앱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27 14:30: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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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외국인직접투자(FDI) 설명회' 성료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KB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외국인직접투자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외국인직접투자 업무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주최한 행사이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서울 ▲혜성 회계법인 등 다양한 기관에서 외국인직접투자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에서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및 은행 업무 시 유의사항 ▲외국인투자 정책과 지원제도 ▲한국 진출 전략과 회계·세무 관련 절차 등이 다뤄졌으며,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설명회에는 17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KB국민은행은 외국인직접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금융·법률·세무 관련 종합적인 컨설팅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들의 국내 직접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7 14:28: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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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움직임…국내 논의도 속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법제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증가에 힘입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1년 만에 70% 이상 성장한 가운데, 시장 영향력이 막대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법제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에서다.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가상자산 시장 경쟁력과 통화 주권을 위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움직임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기존 화폐 가치에 대응해 발행되는 가상자산이다. 가치가 일정해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규제가 많은 기존 화폐를 대신해 활용된다. 또한 송금·결제 등에 복잡한 절차와 수수료가 없어, 각종 결제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지난 1년 새 70% 이상 성장했고, 미 월가에서도 은행들이 스테이블 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스테이블 코인의 입지는 굳건해지고 있다. 미 상원은 공화당 주도로 코인 발행자가 달러 혹은 미 국채를 예치금으로 보유하도록 규제하는 '지니어스(GENIUS)법'을 논의 중이다. 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이해관계 충돌을 이유로 입법에 제동을 건 상황이지만, 법안의 필요성에는 민주당도 동의하는 만큼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트럼프가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규모 감세법'이 지난 22일 미 하원을 통과하면서, 공화당에는 지니어스법의 통과가 중요해졌다. 스테이블 코인이 향후 10년간 약 3조8000억달러(5300조원)에 달하는 세수 감소를 극복할 유동성 공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이 단기적으로만 약 2조 달러 규모의 미 국채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테이블 코인 법안은 표면적으로는 규제안이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제도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화폐로 기능하는 스테이블 코인에 금융업과 동등한 규제를 적용해, 가상자산 시장을 주류 자본시장에 편입한다는 의도를 포함해서다. 실제 지난 21일(현지시간)에는 지니어스법 표결을 앞두고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BTC당 11만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미국보다 한발 앞서 스테이블 코인을 법제화했다. EU는 올해 초 가상자산 기본법안(MiCA)에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요건을 포함했다. 일본도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엄격한 준비자산 기준을 마련했으며, 홍콩은 지난 21일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앞서 라이선스를 취득하도록 하는 규제안을 통과시켰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논의도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의 법제화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의제 선점에 나선 것은 민주당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발급 및 법제화를 공약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을 법제화해 '통화 주권'을 지키겠다는 것. 이재명 후보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 시) 담보를 액수 만큼 넣어놓고 코인을 발행하게 허용하겠다는 것이니 안정성이 있다"라며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어 민주당은 27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디지털자산산업 현장 정책 간담회'를 공동 주최하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법제화를 위한 논의 확대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화 및 국채 기반의 담보자산 명문화 ▲발행 기관의 자본금 요건 ▲손실 보전 등 사용자 보호장치 마련 등이 논의됐으며, 외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외국환거래법 적용 여부 등 해외 스테이블 코인에 관한 규제 방향도 언급됐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은 이미 결제를 비롯한 디지털 화폐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입법과 제도 개편을 통해 이를 전략자산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통화주권의 측면에서 이를 중히 보고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2025-05-27 14:14: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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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롯데손보·NH농협손보

DB손해보험이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2년 연속 수상 D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열린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4년 DB손해보험은 사내 혁신활동을 바탕으로 우수 분임조를 선발, 올해 경진대회에 출전해 서울시 예선을 치렀다. 그 결과 사무간접, 서비스, 상생협력, 연구성과, 자유형식(서비스), 빅데이터·AI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6개 분임조가 출전 및 수상했다. DB손해보험은 구성원 모두가 자율참여하는 혁신활동의 명칭을 공모해 '원팀(One Team)'으로 명명하고 품질분임조 활동을 운영 중으로 현재 130여개의 분임조가 활동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내 구성원의 자율적 개선활동에 대한 의지와 적극적 참여로 쾌거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품질 향상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의 앨리스 'CREW 골프보험' 계약이 10만건을 돌파했다. ◆ 출시 1년 9개월만에 달성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3년 8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에서 판매중인 'CREW 골프 보험'의 체결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CREW 골프보험은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8월, 체결 건수가 4만건을 넘어선 이후 가입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지난해 11월엔 6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봄·가을 골프 성수기 시즌에는 매월 1만건에 육박하는 계약이 체결되면서 출시 1년 9개월만에 10만건을 돌파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8월 서비스 개편을 통해 CREW 골프보험의 선물하기 기능을 확대했다. 앞서 CREW 골프보험은 1회권 플랜만 선물할 수 있었으나 최대 50회 라운딩까지 보장 가능한 'N회권 플랜' 역시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CREW 골프보험은 보험을 넘어 안전과 안심까지 선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솔루션"이라며 "본격적인 골프 성수기 시즌인 만큼 골프보험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 인공지능(AI) 기반 심사 자동화 NH농협손해보험은 사고보험금 지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출한 영수증 이미지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오는 2028년까지 보험금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1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약 33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손 등 소액 보험금은 자동심사를 통해 즉시 처리하고 심사 인력은 고위험 심사를 담당해 전반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에게 신속한 보험금 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27 11:05: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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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한화생명, 소수자 배려 상생기업

한화생명은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다. 지난 1946년 자본금 1000만원을 가진 '대한생명'으로 남대문 1가에 둥지를 틀었다. 33년이 흐른 1979년 11월에는 보유계약액 1조원을 달성했다. 1985년 5월에는 서울시의 '랜드마크'로 불린 63빌딩을 준공했다. 2007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품고, 2012년 한화생명으로 사명을 바꿨다. 한화생명의 슬로건은 '글로벌 리더를 향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다. 소수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후원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회 구성원의 더 나은 삶을 함께 꾸리겠다는 큰 그림이다. ◆ 고객센터, 지역 소통 창구로 지난해 한화생명은 대전·부평·부산 고객센터를 '복합 금융 라운지'로 전면 새단장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소통창구를 보강하기 위해서다. 금융에 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생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향후 복합 금융 라운지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운지에서는 투자와 인문학, 와인 등을 주제로 강의도 진행한다. 휴게 공간에서는 황반 변성과 노안, 혈압 등 스스로 건강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어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를 설치했다. 화상 상담을 활용해 금융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고령층에게는 대면 상담사가 금융 업무를 돕는다. 고령층과 청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 채팅 상담 서비스'도 도입했다. 전국 고객센터에서 태블릿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력약화 혹은 청각장애 등의 이유로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운 고객은 전자펜으로 문자를 적어 상담사에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구두 상담 시 발생할 수 있는 상담 내용 및 민감 정보의 외부 노출도 방지할 수 있다. 장애인 고용 성과도 인정 받았다. '제1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 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트루컴퍼니(True Company)'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년 3월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3.2%다.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했다. 과거 행정지원 등 단순 사무가 대부분이었지만 바리스타와 안마사 등 전문 교육이 필요한 직무까지 확대했다. 수상 사례는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집에 포함됐다. 정부기관 주관 기업문화 홍보활동에 활용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구성원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함께 멀리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웰컴 투 코리아" 외국인 금융서비스 한화생명은 외국인의 원활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포석이다. 올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어와 베트남어, 러시아 등을 활용해 다국어 연하장을 작성했다. 인구구조 변화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귀화인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점진적으로 언어가 다른 고객과 소통을 활성화하겠단 계획이다. 외국인을 비롯한 타 국가 출생 고객은 보험 가입 내용을 익숙한 언어로 이해할 수 있다. 올해 영업지원시스템에 다국어 변경 기능을 도입해 보험설계사(FP)의 영업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다국어 보험 안내장이 대표적이다. ▲보험금 접수 방법과 계약자 변경 방법 ▲보험계약 대출 ▲보험자산분석 ▲건강체 할인 방법 ▲증권 재발행 방법 ▲보험료 납입 방법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생명의 외국인 계약자 수는 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바다 건너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에 '찾아가는 패밀리센터'를 이양하면서다. 지난해 자카르타 여성가족부 청사에 개소한 '디지털 패밀리센터'에 이어 이동식 서비스를 추가했다. 도움이 요구되는 지역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2023년부터 자카르타 정부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협력했다. 올해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패밀리센터는 상담실과 수유실, 휴식 공간 등을 갖춘 차량 개조 시설이다. 지역에 따라 요일별로 차량이 방문해 심리 상담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회공헌에서 시작한 한화생명의 금융 기법은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한 '금융사기 방지 및 금융 이해력 향상 워크샵'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시스템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환경과 취약계층 지키는 사회공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인재성장 과정에 함께 합니다.' 한화생명의 기업 이념 중 하나다. 소수자를 돕고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지난 4월에는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모니터 900여대와 스캐너 100여대, 프린터 200여대 등 약 11톤(t)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2087명으로 구성한 임직원 봉사단이 활동했다. 전체 임직원의 80%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시간 6900시간을 달성했다. 샛강 환경정화 활동과 비건베이킹 수제간식 제작, 폐장난감 및 에코백 재활용 등 일반 봉사와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 운영을 병행했다. 암경험청년의 사회복귀와 소통망을 형성했다.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인 '위 케어 리셋'은 한화생명과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 1인 이상 포함된 팀을 선발해 커뮤니티 문화 형성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동 극복 ▲식단 극복 ▲스펙 극복 ▲마음 극복 4개로 나눠 활동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한화생명은 암경험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응원한다"면서 "의료진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암경험 청년들의 밝고 건강한 삶을 위한 지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7 09:20: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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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에도 '예대금리차' 커진 이유는?

국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 예·적금 금리가 하락했지만, 대출 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한 영향이다. 각 은행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했다는 입장이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13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BNK부산·BNK경남·iM뱅크·광주·전북·카카오·케이·토스)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2.22%포인트(p)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 기록했던 1.66%p 대비 0.56%p나 올랐다. 업권별로는 여·수신 취급이 가장 많은 5대 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의 예대금리차(신규 취급 기준)가 1.51%p로 1년 새 0.27%p 올랐고,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이 잦은 5대 지방은행(부산·iM·경남·광주·전북)의 예대금리차는 0.42%p나 벌어졌다. 같은 기간 인터넷은행(카카오·케이·토스)의 예대금리차는 0.26%p 커졌다. '예대금리차'는 은행의 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은행연합회와 금융당국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예대금리차 공시를 시작했다. 수신금리는 은행의 조달 비용과 직결되는 만큼,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 이익도 커진다.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예대금리차가 최대 수준을 기록한 2023년에는 국내 은행들이 일제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은행권에서는 고금리 기조에 조달 비용이 늘어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도 높게 책정됐다는 논지다. 통상적으로 예대금리차는 금리 인상기에 벌어지고, 금리 하락기에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변동금리 비중이 큰 대출 상품이 금리가 고정된 수신 상품보다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대출 금리도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도 하락해 예대금리차 평균이 공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지난해 10월에는 예대금리차가 오히려 0.15%p나 늘었다. 작년 11월과 올해 2월에도 금리가 인하됐지만, 예대금리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는 것은 은행들이 가산금리(대출 시 시장금리에 더해 책정되는 금리)를 높여, 대출 이자를 예·적금 이자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하고 있어서다. 지난 1년간 은행권 수신 상품의 금리 평균은 0.63%p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대출 금리는 0.3%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예대금리차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는 하락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대출 취급 축소를 주문한 만큼 대출 금리만 높게 책정되는 상황"이라면서 "채권 금리도 내려 조달 비용이 하락한 만큼, 예대금리차 축소를 위해 예·적금 금리를 무작정 높일 수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27 08:00:3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