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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난에 금값 '폭등'…국내 금값 20%대 '김치 프리미엄'

국내 금 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적인 금 수요 증가에 금 공급량이 국내 수요를 맞추지 못해 금값이 국제 금 시세보다 20%가량 높게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만큼, 금 투자 시 해외 금 상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서 금 현물은 1g당 1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5530원(3.38%) 하락한 가격이지만, 여전히 국제 시세보다 18%가량 높다. 앞서 국내 금 가격은 이달 들어 거래일 평균 2.1%씩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국제 금 선물 종가는 1트로이온스(31.1g)당 2900.70달러다. 이는 g당 가격으로는 약 13만4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국내 금 시세와 비교하면 약 2만4000원가량 낮다. 한 돈(3.75g)을 기준으로 국제 시세와 국내 가격 사이에 9만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 통상 금을 비롯한 귀금속은 형태가 일정해 선물과 현물 가격이 비슷하게 형성된다. 실제 올해 초 국제 금 선물 시세(g당 약 12만5000원, 당시 환율 기준)와 국내 금 현물 가격(g당 12만8790원)의 가격 차이는 3%에 불과했다. 그러나 국제 금 가격이 올해 들어 약 8.6% 오른 가운데, 국내 금 가격만 연초 대비 25%가량 올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국내 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갈등으로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늘면서 국내 금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대선 당시 공공연하게 예고했던 '관세 전쟁'을 본격화했다. 지난 6일부로 중국산 물품에 대한 대대적인 관세 조치가 시행됐고, 오는 3~4월에는 상호 관세와 철강·반도체·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도입한다.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보편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금 보유를 빠르게 늘렸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4분기에 매입한 금 매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333톤(t)에 달한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매입한 규모인 255톤보다 78톤이나 많다. 세계적인 금 '열풍'에 국내 금 거래량도 폭증했다. 지난 14일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거래액은 135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준 일 평균 거래액인 251억원의 5.4배 수준이다. 금 수요가 늘면서 국내 금 공급에도 차질이 생겼다. 국내 최대 금 거래소인 한국금거래소는 지난해 11월 공급 부족을 이유로 골드바 취급을 대부분 중단했고, 한국조폐공사도 이달 11일 골드바 공급을 중단했다. 실제 국내 금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세다. 글로벌 데이터 연구소인 CEIC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금 생산량은 128톤(t)이다. 이는 직전 5년(2017~2021년)간의 연평균 생산량인 226톤과 비교하면 56.6%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금 수입은 크게 늘어, 지난 2017~2023년 연평균 13억9000만달러(한국무역협회가 추산) 수준이었던 연간 금 수입액은 2024년에는 23억달러까지 늘었다. 세계적으로 금 품귀현상이 심화해 국내 금 공급업체들이 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국내 금 가격이 치솟은 것.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 재고가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금 계좌를 비롯해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최근 금 가격이 지속 상승해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투자 추이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현상까지 더해져 매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금 수요 증가에도 국내·외의 금 가격 차이가 과도한 만큼, 금 투자 시 국제 금 선물 등으로 투자 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원은 "금은 형태가 같아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되기 좋은 자산으로, 괴리율의 평균 회귀 경향이 강하다"라며 "향후 (가격의) 정상화 과정에서 단기 충격으로 작용할 우려가 큰 만큼, (투자 시) 금 현물 지수 추종 상품보다는 국제 금 현물 또는 금 선물로의 교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5-02-17 14:53: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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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공동 대표에 이성현 최고운영책임자 내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성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성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사, 전략컨설팅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핀테크 및 금융 전략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 전공으로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씨티뱅크, 스턴밸류매니지먼트, 딜로이트컨설팅, 베인앤드컴퍼니, 두나무, 줌인터넷, 야놀자 등을 거쳐 지난 1월 코인원에 COO(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했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체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내정자는 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영, 개발, 제품, 인사, 사업, 재무, 리스크 관리 등 조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차명훈 대표는 홍보 및 대관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 분야를 담당하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동대표 선임 건에 대한 변경신고서를 제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고가 수리되는 대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업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4:43: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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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미래에셋생명

KB손해보험이 고객중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 고객중심경영 실천 의지 다져 KB손해보험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고객중심경영' 실천 다짐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KB손해보험의 강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본사 및 수도권 근무 임원과 부서장 약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객중심 마인드 셋 영상을 시청하고 고객중심경영 개선 과제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고객중심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고객중심경영의 전사적인 실천 의지를 다졌다. KB손해보험이 지향하는 고객중심경영의 핵심 가치와 실행 방안,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유했다. KB손해보험은 고객중심경영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증대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소비자 보호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고객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모든 가치 창출의 출발점"이라며 "KB손해보험은 단순한 보험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치매간병보험을 선보였다. ◆ 치매와 장기요양 한 번에 미래에셋생명은 'M-케어 치매간병보험'을 신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M-케어 치매간병보험은 치매와 장기요양에 대한 체계적 보장을 제공한다. 치매 검사비를 시작으로 진단, 치료, 통원 및 입원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 해당 특약 가입시 경도 치매부터 중증 치매는 물론 장기요양 1등급부터 인지지원등급까지 보장한다. 특히 장기요양 등급 판정 시 진단비, 월 지급금, 재가급여 및 시설급여 지원금까지 보장한다. 또한 치매나 장기요양(1~5등급)으로 입원할 경우 365일 간병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입형태는 일반가입형과 간편고지형(355), 기본형 및 해약환급금이 없는 유형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치매와 장기요양에 대한 체계적인 보장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17 13:33: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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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상환가능성 예측 논문' 국제 학술지 등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스태킹 알고리즘을 활용해 국내 취약채무자의 상환가능성을 예측한 연구논문이 SSCI 등재 국제 학술지 '컴퓨테이셔널 이코노믹스(Computational Economics)'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컴퓨테이셔널 이코노믹스는 지난 1988년 제1호 발간을 시작으로 컴퓨터공학을 활용한 경제문제 해결 등을 주제로 매년 6회 발행하는 학술지다. 캠코가 단독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머신러닝 방법론인 스태킹 알고리즘을 통해 취약채무자의 최종 상환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예측해 채무자 특성에 기반한 효율적 부실채권관리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캠코는 논문에서 대출기관·규모, 채무자 연령 등 채권 및 채무자의 특성과 상환가능성 간 관계성을 규명하고 스태킹 알고리즘 모형을 통해 부실채권의 최종 회수결과를 87.7%의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캠코는 이번 연구를 통해 회수 가능성이 높은 채권 및 채무자 유형을 사전에 분별해 채무자별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회수가능채권 선별 등 채권관리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경기불황으로 금융권 전반의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하고 있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취약계층의 신속한 재기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2-17 13:24: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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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 가입 시 허위·과장 광고 문구 유의해야"…과장광고 시정 조치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오인을 초래할 수 있는 보험 상품 과장 광고를 적발하고, 보험사에 수정·삭제 등의 시정 조치를 내렸다. 17일 금감원은 온라인 보험상품 광고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조건과 관련해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시정 조치를 내리고,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금융업계와 공동으로 진행된 금융상품 광고 점검으로,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 1320개의 보험 광고가 대상이었다. 조사 결과 일부 보험사들이 '매년 보상', '무제한 보장' 등의 문구를 사용해 실제 보험금 지급 조건과 관계없이 보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홍보한 사례가 확인됐다. 보험금 지급 여부는 상품마다 다르며, 보장 금액도 사고 유형에 따라 달라 소비자가 광고만 보고 가입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특정 보험사고에 대한 높은 보장 금액만을 강조하는 광고 방식도 문제가 됐다. 예를 들어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특약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급된다고 홍보했으나, 이는 사망 또는 중상해 사고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일반적인 사고에서는 지급 한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광고도 다수 적발됐다. 보험료는 가입 연령, 보험료 납부 기간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지만, 일부 광고에서는 '단돈 1만원' 등의 표현을 사용해 보험료가 일괄적으로 저렴한 것처럼 안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증가하는 구조라 가입 조건에 따라 실질적인 보험료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절판 마케팅' 사례도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판매가 중단되지 않거나, 유사한 보장을 제공하는 신규 상품이 곧 출시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의 온라인 광고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온라인 매체에서 허위·과장 광고 여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 소비자경보 발령을 통해 주의를 환기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광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보장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가입 전 보험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17 12:34: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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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52→0.44% '뚝'…연체 채권 매·상각 영향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감소했다. 은행들이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연체채권을 매·상각한 영향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에서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이 0.44%로 한 달 전(0.52%)과 비교해 0.08%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3000억 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3000억 원으로 같은기간 2조3000억 원 늘었다. 연체율이 높아지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을 매상각했다는 설명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0.03%로 한 달 전과 유사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2%로 같은 기간 0.13%p 하락했다. 다만 연간으로 보면 0.14%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소법인은 0.64%로 전월 대비 0.14%p 내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 0.16%p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도 0.60%로 전월 대비 0.11%p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0.12%p 상승했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국내은행이 이들을 중심으로 연체 채권을 매·상각했다는 분석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3%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체율은 0.26%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가계신용대출은 0.7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8%p 떨어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연체 우려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채무조정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부실채권을 매·상각하고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7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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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 전략과 비전] DB손해보험, "수익성 확대...신사업 추진"

DB손해보험은 올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효율 중심의 견고한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이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손해율 상승, 계약효율 하락, 판매비 증가 등 보험업계의 삼중고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 신규사업 조기 가시화 DB손해보험은 요양사업과 펫보험에서 신규수익 창출에 나선다. 요양사업의 기반 확보 및 사업모델 구체화와 함께 펫보험은 태스크포스(TF) 신설 및 플랫폼 구축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요양사업 진출을 위한 TF 부서를 구성하고 운영 중이다. 아울러 실버타운 부지를 수도권 내에서 확보하고 자회사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요양사업 관련 TF를 구성해 자회사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며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펫보험 공략에도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블루오션이라고 평가받는 펫보험 시장에서 올해는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펫보험은 메리츠화재가 50%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뒤를 DB손해보험이 맹추격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초 '반려동물위탁비용' 실손보험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업계 최초 반려견 무게별 보장금액 차등화로 새로운 급부 방식과 반려동물 위탁비용 등 새로운 위험담보를 개발했다. DB손해보험은 "반려인이 입·통원해 반려동물 위탁 시 발생한 비용에 대해 펫보험 최초 반려동물 무게별 가입금액을 차등화했다"며 "업계 최초 반려인 입원 후 통원 시 동물위탁관리업체에 반려동물을 위탁함으로써 발생한 비용을 보장 실손 보장함으로써 펫보험 신규 보장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DB손해보험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조57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누적 보험손익은 1조4590억원으로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780억원으로 23.6% 늘었다. 장기보험 실적은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조2026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보험계약마진(CSM) 상각과 보험금 예실차(예상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보험금·사업비에 대한 차이)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영향이다. DB손해보험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신년사에서 핵심 추진 방향으로 ▲수익성 기반의 채널별 성장전략 추진 ▲수익구조 및 K-ICS 관점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시행 ▲수익성 관점의 계약·보상 효율관리 실천 ▲중장기 수익성·성장성을 고려한 선별적 사업비 투자 등을 언급하면서 '수익성'에 초점을 맞췄다. 정종표 대표는 "올해 보험산업은 수익성 하락추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성은 유지해야 하지만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DB손해보험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채널별 M/S(시장점유율) 개선을 통한 장기적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컨설팅전문가(PA·Prime Agent)채널(대면채널)은 조직기반 확충을 통해 1위사와의 격차를 좁힌다는 방침이다. GA(보험대리점)채널은 수익성 전제하에 능동적 대응으로 적정 M/S를 확보할 계획이다.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중심으로 M/S를 개선하고 적정보험료 확보와 손해절감을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장기보험은 보유계약의 해지·승환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장기위험손해율과 손해조사비율을 개선해 수익구조 경쟁력을 확보한다. 정종표 대표는 "신사업에서는 효율 및 수익성 중심으로 채널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것"이라며 "상품 차별화를 통해 업계 최고의 신계약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1:23:4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