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카드News]롯데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미식 소개 플랫폼인 '메티즌'과 함께 외식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 외국인 관광객 위한 맞춤형 정보 롯데카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김성민 메티즌 운영 총괄과 홍경완 롯데카드 경영혁신실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외국인 대상 먹거리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메티즌 유관 미식업체와 협업을 통해 국내 외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에도 협력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양질의 미식 콘텐츠를 제작 중인 메티즌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먹거리를 더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여행준비를 위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 항공·호텔 특가 선봬 하나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트래블버킷 슈퍼위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기간 이스타항공 국내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일 111명에게 편도 항공권을 9900원에 제공한다. 이어 일본과 하와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항공권과 입장료, 숙박료 등을 할인한다. 이 밖에도 트래블버킷을 이용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준다. 일본 5대 백화점에서는 최대 8만 하나머니를 적립한다. 내달 1일부터는 삼성월렛 트래블로그로 200달러 이상 결제하면 3만원을 돌려준다. 서지은 하나카드 여행·해외마케팅팀장은 "여행 가기 전엔 '트래블버킷'을 통해 손님들에게 최적화된 해외여행 및 공항 관련 혜택을, 여행 중에는 트래블로그를 활용한 현지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문화 콘텐츠 혜택 제공한다. ◆ 200명에게 티켓 2장씩 증정 KB국민카드는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 티켓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뮤지컬 티켓 2장을 총 200명에게 지급한다. 내달 30일까지 관람 일정을 정한 뒤 KB페이 푸시 알림에 동의하면 된다. 좌석은 VIP석과 R석 중에서 무작위로 제공한다. KB페이에 신규 가입하면 당첨 기회를 2회 더 부여하며 1건 이상 결제하면 추가 2회를 준다. 5월 신규 가입자에게는 당첨 기회를 총 6번 제공하는 셈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휴를 통해 KB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26 11:15:3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카드사, 매몰비용 증가 우려 '솔솔'…코로나19 재확산 '초긴장'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카드업계에 긴장감이 엄습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여행 업종에 적잖은 투자를 단행한 데다 올해는 내수활성화 계획도 수립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질병관리청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과 감염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인접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다. 특히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별 방한외래객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31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과 대만이 각각 25만명, 12만명이다. 질병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계하면서 카드업계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트래블카드 등 여행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도 속도를 높였던 만큼 매몰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병 확산 예방 대책이 나오면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손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지주계열 카드사 3곳(신한·KB국민·우리카드)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트래블카드 시장에 최초 진입했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트립 투 로카'를 공개했다. 해외여행객을 포섭하기 위해 환전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담았다. 신용·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도 펼쳤다. 아직까지 트래블카드의 수익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0'에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연계 상품과 데이터 사업으로 수익성을 키워야 하지만 전략 수립 단계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등 질병 재확산으로 여행 관련 상품의 이용률이 떨어지면 다음 여행 수요 회복 시기까지 관련 사업에 투자한 비용이 매몰된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 심리 위축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했던 지난 2020년 상반기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순이익은 1조1178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익성 악화를 예측했으나 재난지원금의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축소하는 등 자구책도 있었다. 내수촉진 성과도 물거품이 될 우려다. 카드사는 올해 내수침체 극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동행축제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자체 행사를 준비해 국내여행 활성화를 도모했다. 통상 카드사의 신상품 개발에는 4~6개월이 소요된다. 단발성 행사는 1~2개월가량 필요하다. 차기 상품 콘셉트와 행사 방향 설정이 불가피하다. 그간 수립했던 경영 전략 또한 수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은 카드사에 무조건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촉진될 수도 있겠지만 지급 여부와 규모, 시기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한 만큼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인 효과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26 06:30:0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한화생명·교보생명·KB손보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상향됐다. ◆ 신용평가사 무디스 'A1' 상향 평가 한화생명은 무디스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1'로 올리며, 향후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은 우수한 시장지위를 통한 견고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무디스는 "한화생명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보장성상품 판매를 확대해 높은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우수한 판매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 이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등급 상향을 받은 것은 한화생명의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험사로서 고객과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 업계 최상위 수준 재무안정성 입증 교보생명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에서 나란히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AAA' 등급은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 능력이 최고 수준으로 외부 환경 악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갖춘 기업에게 부여된다. 교보생명은 오랜 업력과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전속설계사 중심 영업조직을 바탕으로 업계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이후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 이익 구조를 개선해 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과 장기적 관점의 자산운용 전략,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보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고객중심 문화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고마워' 교육 프로그램 KB손해보험은 고객중심 문화 정착을 위한 '고마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임직원의 고객중심 사고 내재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고마워는 KB손해보험이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기존의 이론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정 1일차에는 '고객'의 입장과 '고객경험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을 서로 주고받으며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어 2일차에는 1일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찰과 감사 표현, 그리고 실천 다짐을 통해 고객중심 사고를 자연스럽게 내재화할 수 있게 돕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사적인 고객중심 사고 확산과 조직문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긍정적인 기여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중심 마인드셋이 업무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25 14:48:52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주담대 급제동·약관대출 폭증"…보험업계, 3단계 스트레스 DSR '경보'

오는 7월 1일부터 전 금융권에 적용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보험사까지 확대돼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1.5%포인트(p) 가산금리가 추가되면서 차주당 대출한도가 약 3~5% 줄어들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 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이자수익 둔화와 약관대출(보험계약대출) '풍선효과'가 새로운 부담으로 지목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시행방안에 따라 보험사 주담대도 은행·카드사와 동일하게 1.5%p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해 상환능력을 재계산한다. 지방 주담대에는 올해 말까지 0.75%p를 한시 적용하지만 내년부터는 같은 기준으로 맞춘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분에 같은 금리가 적용된다. 보험사 주담대 잔액은 지난 2024년 4분기 기준 약 62조원으로 전체 대출의 20% 수준이다. 위험가중치가 높은 주담대가 줄어 들면 K-ICS(신지급여력) 비율이 상승해 건전성 지표는 개선(자본비율↑)되지만, 수익성 지표는 악화(이자이익↓)되는 엇갈린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K-ICS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다. 분모인 요구자본은 보험사가 보유한 자산·부채 위험을 위험가중치로 환산해 합계한 값인데 주택담보대출 처럼 신용·시장 위험이 높은 자산은 가중치가 크고 국공채 처럼 안전한 자산은 가중치가 작다. 따라서 고위험 주담대 잔액을 줄이면 위험가중치 합계(요구자본)도 줄어 분모가 작아지므로 K-ICS 비율이 상승해 건전성 지표는 개선될 수 있다. 반면 대출 신규 취급이 둔화되면 순이자마진이 축소돼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다. 보험사의 순이자마진(NIM)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값이다. 대출 잔액이 줄면 이자수익 모수가 작아져 NIM이 압박받는다. 아울러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규제 예외 상품인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지난 2024년 말 기준 71조 6000억원으로 2년새 3조5000억원이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약관대출 증가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우려도 지적된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 해지환급금의 50~95% 한도 안에서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언제든 상환·인출이 가능해 만기가 짧다. 반면 보험사의 주된 운용자산인 채권·대체투자는 만기가 길어 현금화에 시간이 소요된다. 만약 단기적으로 약관대출이 급속히 늘거나 특정 시점에 인출이 몰리면, 보험사는 장기자산을 급매하거나 고금리로 단기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유동성 스트레스'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감독당국에서는 보험사에 약관대출 잔액 추이를 자산·부채 만기 관점에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4월 보험계약대출 이용 시 유의사항을 통해 "이자 미납 시 계약이 해지돼 연금 수령이 막힐 수 있다"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에 대비해 2금융권의 '월별·분기별 대출관리 목표' 준수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즉각 조처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리감독 강도 자체를 높이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25 08:44:3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창립 55주년 기념식'

BNK경남은행은 창립 기념일을 맞아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진행된 기념식은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의 축하 영상과 임직원 참여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창립기념사, 장학금 전달, 장기근속 및 우수 직원 시상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공연에서는 '우리의 이름으로 피어난 55년'을 주제로 '고객과 임직원 덕분에 BNK경남은행이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염동균 작가의 VR 드로잉쇼가 연출됐다. 이어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10명의 지역 성적 우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김태한 은행장으로부터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 받았다. BNK경남은행은 경남ㆍ울산지역 내 성적 우수 학생 213여명에게 장학금 총 1억37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은행 발전을 위해 성실히 근무해 온 10ㆍ20ㆍ25ㆍ30년의 장기근속 직원과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우수 직원을 격려하는 시상도 진행됐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은 55년전 지역 사회의 간절한 소망에 의해 탄생하여 지역과 함께 걸어왔다. 지역과 고객의 삶 가까이에서, 일상 속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면서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며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고객과 지역민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구축하는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중심의 진정성 있는 관계형 영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 업무 방식의 혁신과 멀티 뱅커로의 진화가 필요한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23 09:21:52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젊은 당뇨·고혈압 확산"…간편건강보험 '큰손' 주목

20·30대 사이에서 당뇨병과 고혈압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건강보험 시장의 무게추가 '무병자'에서 '유병자'로 이동하고 있다. 가입 문턱을 대폭 낮춘 간편건강보험(유병자보험) 이 젊은 만성질환자에게 대안으로 떠오르자 손해보험사들이 잇달아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이달 들어서만 간편건강보험 신상품과 특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상품군을 재편하고 있다. 젊은 만성질환자의 가입 수요가 늘어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2010~2020년 19∼39세 2형 당뇨 유병률을 추적한 결과 유병률은 1.02%에서 2.02%로 두 배 늘었다. 특히 30대는 2.09%에서 3.9%로 상승폭이 더 컸다. 지난 2020년 기준 젊은 당뇨환자는 약 37만 명으로 추산된다. 당뇨와 맞물려 비만·고혈압 등 대사질환까지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20대 이상 유병자 비율은 63%에 달한다.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 2024'는 우리나라 20·30대 고혈압 유병자를 약 89만명으로 추정했다. 만성질환 이력 탓에 일반 건강보험 가입이 막힌 젊은층을 겨냥해 보험사들은 알릴 의무를 최소화한 간편건강보험을 강화하고 있다.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 여부만 간단히 고지하면 가입 가능한 구조다. 하나손해보험은 시그니처 상품 '뉴 건강하면 더 좋은 하나의 보험'에 이어 이번 달 '하나더넥스트 3N5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해 유병자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간편건강보험은 '하이클래스 암주요치료비, 항암약물치료비' 등 최신 담보도 탑재해 고액이 소요되는 전액본인부담 암 치료비를 보장한다. 특히 의료비 부담이 큰 비급여치료인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등 치료 성과가 높은 신의료기술에 대해 암주요치료비 대비 약 85%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한다. 136대 질병 수술비는 업계 최다 질병 범위를 보장한다. 하나손해보험은 "하나더넥스트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브랜드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 통해 장기보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기존 초경증 유병자 전용 상품을 통합한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신상품은 ▲최근 3개월 이내 질병 진단·치료·입원·수술 여부 ▲최근 N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질병(암,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간경화, 뇌졸중,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여부 등을 계약 전 알릴 의무 항목으로 고지한다. 고객은 건강이 개선되면 '무사고 계약전환 제도'를 통해 동일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갈아탈 수 있다. 또한 손보업계 최초로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비' 담보도 탑재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간편건강보험 출시로 고객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유병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종합 유병자 보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2025-05-23 07:00:15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원·달러 환율, 6개월래 최저…'환율 개입' 관측 영향

달러 가치가 하락을 지속하며 달러당 1370원대를 목전에 뒀다. 미국과 일본이 지난 21일 진행한 비공개 회의에서 통화 절상(의도적 통화 가격 상승)을 합의했다는 관측에 아시아 통화 전반이 강세를 보여서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도 달러 가격을 하락시켰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81.3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가 종가 대비보다 5.9원 내린 수준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히 직전일 야간 거래에서는 환율이 장중 한 때 1368.30원까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 가치 급등)한 것은 미국이 일본·한국·대만 등 주요 무역국에 통화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여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지난 21일 비공개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시장에서는 두 경제 수석이 '통화 절상'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가 일본, 한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국이 통화의 약세를 방조해 이득을 봤다고 주장하는 만큼, 협상 테이블에 '환율'이 논의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달 초에도 대만과 미국의 비공개 협상 이후 미국이 대만 달러의 절상을 요구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대만 달러 가치가 급상승했는데, 대만 정부는 환율 개입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직접적인 개입을 보류해 시장의 의혹을 확대시킨 바 있다. 미 연방정부의 신용 하락에 따른 증권·채권시장의 부진도 달러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강등했다. 연방정부의 부채 증가와 감세 정책에 따른 재정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에서다. 우려가 확산하자 21일 진행된 미 국채 입찰에서 20년물의 금리는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겼다. 같은날 나스닥 종합지수가 1.41%, 다우존스가 1.91%, S&P500이 1.61% 하락해 '셀 아메리카' 현상도 본격화했다. 통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으로 평가받는 타 통화들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하반기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달러 약세 흐름이 계속되는 이상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수밖에 없지만, 국내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환율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며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달러 인덱스는 90,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00원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22 16:06:21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한도 줄기 전 막차타자"…7월 스트레스 DSR 앞두고 문의↑

오는 7월부터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돼 대출 한도가 최대 3000만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그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은행들은 금리를 높이는 방법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하려는 모습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오는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상승 위험에 대비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변동 가능한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낮추는 제도다. 3단계에서는 은행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기타대출을 모두 포함해 1.5%포인트(p)의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A은행 한 관계자는 "엊그제 스트레스 DSR 3단계 세부사항이 발표되면서 DSR 전후 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전에 대출이 가능한지 묻는 문의가 증가했다"며 "대출 금리가 낮은 은행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문의가 증가하는 이유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도입되면 대출한도가 줄어 들기 때문이다. 예컨대 수도권에 있는 주택을 매매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혼합형)을 받아야 하는 경우 소득이 1억원인 차주는 기존 6억3000만원인 한도가 5억9700만원으로 3300만원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다. 스트레스 3단계가 도입되기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가계대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0일 KB국민은행은 금리가 5년 주기로 바뀌는 'KB스타 아파트 대출'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0일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해 주기형(5년) 주담대 금리를 연 3.39~4.83%에서 연 3.6~5.04%로 0.21%p 올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고 재지정한 사이 늘어난 주택매매로 이미 주담대는 증가했다"며 "이렇게 증가한 부분과 DSR 도입 전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더해져 5~6월 가계대출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도입된다는 소식에 8월 가계대출은 한달 새 9조 2000억원 늘었다. 8월까지 매달 평균 4조3000억원씩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기조에 따라 은행권의 인상범위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전사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기준금리가 인하하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이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를 높였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금리를 인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15:57:1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