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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금개혁 공청회'…'모수개혁' 성사될까

여·야가 연금개혁 논의에 속도를 낸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국민연금 개정안이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여·야는 개정안 심사를 위한 전문가 초청 공청회에서도 모수개혁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3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보장강화·재정안정·사각지대 해소 등 연금개혁의 의제별 전문가를 초청해 개혁 방향성 설정을 위한 의견 청취 및 질의를 진행했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 14일 국민연금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민주당은 현행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도 42%에서 45~50%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보험료율은 13%로 인상하되, 연령대별로 인상 속도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입안했다. 소득대체율 등 세부적인 부분에는 이견이 있지만, 현행 보험료율을 13%까지 인상하는 부분에는 여·야가 합의를 이룬 만큼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개혁안)'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공청회에 앞서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민주당)은 "보험료율에 대해서는 여야 간 더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고, 보장성에 관해서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라며 "복지위 차원에서 속도를 내면 (모수개혁은) 다음 달에라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지난 21대 국회에서부터 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부분 합의한 바 있지만, 개혁 논의는 22대 국회 출범 이후 장기간 정체됐다. 여야 동수로 구성된 특위의 출범을 요구하는 여당과 복지위 내 논의를 고수하는 야당의 견해차가 분명해서다. 현재 복지위는 야당이 과반을 확보했다. 이날 공청회도 야당 주도로 개최됐지만 여당이 '연금개혁의 시급함'을 이유로 한발 물러서며 여·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성사됐다. 김미애 국민의힘 복지위 간사는 공청회에 앞서 "이번 공청회는 (양당의)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일정으로, 야당 측에서 시기를 못 박아 협의의 여지도 없었다"라면서 "연금개혁의 시급성에 따라 여당도 이번 공청회에 참여했지만, 이러한 상임위 운영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연금개혁이 시급한 만큼, 야당 측에 개원 후 여러 차례 특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지만, 특위 논의를 주저하고 왜 상임위 논의를 고집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며 "이번 공청회는 예정대로 진행하더라도, 향후 특위 구성에 있어서 야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야당도 여당의 연금특위 설치 요구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현재 논의 중인 모수개혁이 성사될 경우, 향후 구조개혁 논의를 위한 연금특위 설치에 동의하겠다는 것. 박주민 위원장은 지난 21일 "모수개혁의 경우 특위 구성을 기다리기보다는 복지위 차원에서 충실히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국민연금뿐 아니라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중층구조를 총체적으로 손보는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특위 논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청회에 참석한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정치권의 소득대체율 논의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보험료율을 서둘러 13%로 인상하는 것"이라며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1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미 국민연금 납입을 끝마쳤고, 2차 베이비 부머도 남은 납입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보험료율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23 14:26: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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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대부업법 개정…연 20% 넘는 불법 대부계약 무효

오는 7월부터 대부업법 개정안에 따라 법정금리(연 20%)를 넘는 불법 대부 계약은 무효로 할 수 있다. 이미 불법 추심 피해(우려)가 있는 채무자는 금융감독원, 법률구조공단에 채무자 대리인을 신청하고,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소액 생계비 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3일 법률구조공단 서울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고, 불법사금융 근절과 건전 대부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7월 시행되는 대부업법 개정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초고금리 대부계약 무효화를 위한 세부 기준과 온라인 대부 중개사이트 등록 요건에 대한 시행령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부업법 개선안을 시행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협조를 요청했다"며 "대부업권도 등록 요건 상향 등에 대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은 지속한다. 김 위원장은 "지자체 및 수사당국은 불법사금융의 주된 접촉 경로인 온라인 대부 중개사이트의 점검을 강화해 달라"며 "온라인 상의 불법 금융 광고를 차단하는 방안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불법사금융 피해(우려)가 있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자 대리인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채무자 대리인 지원사업은 불법사금융업자로부터 불법 추심 피해(우려)가 있거나 법정 최고 금리(연 20%) 초과 대출을 받은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법률 서비스다. 전화번호나 SNS 아이디(ID)만 알고 있더라도 채무자 대리인 선임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금융감독원, 법률구조공단에서 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들이 무효화 소송 등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채무자 대리인 제도를 모르고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액·급전이 필요하다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소액 생계비 대출 등 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11조원의 정책 서민금융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 서민금융의 지원·전달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도 2월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23 14:08: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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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흥국화재·캐롯손보

삼성생명이 사망·암·간병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 암·간병 발생 시 보험료 납입면제 삼성생명은 오는 24일부터 암과 간병에 대한 보장을 대폭 강화한 '삼성 더블보장보험(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저해약환급금형]'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사망보장은 물론 약관에서 정한 암 진단, 간병, 중증치매상태 판정 확정 시 치료에 필요한 생활비까지 보장한다. 회사가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 전환'제도를 이용하면 사망보험금을 자동감액해 노후생활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보험에서 사망 보장 및 암 또는 간병을 보장한다. 암 보장에 집중한 1형과 암에 더해 중증장기요양상태 또는 중증치매상태 등 간병 보장도 받을 수 있는 2형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더블보장보험은 사망보장 뿐만 아니라 암과 간병까지 최대 더블로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국화재가 제3기 고객패널을 출범했다. ◆ 챗봇시스템·포인트몰 등 6개 과제 수행 흥국화재는 흥국화재는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제3기 고객패널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패널은 5명으로 구성돼 상반기 동안 6개의 과제를 수행한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간편모드 ▲챗봇 시스템 ▲흥 포인트몰 등이 평가과제로 선정됐다. 보험상품 영역에서는 ▲실손의료보험 갱신안내 ▲자동차보험 및 치매보험 특별약관 등을 평가한다. 고객패널이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정리해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 흥국화재는 관련 부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실제 흥국화재는 지난 2023년부터 고객패널을 운영해 9건의 개선의견을 반영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객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게 소비자중심경영의 출발점"이라며 "고객패널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빈틈을 메우고 더욱 알찬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이 데이터 기반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 AI 기술로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 학습 캐롯손해보험은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 '텔레파시(telepodsee)'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캐롯손해보험이 자체 개발한 IoT 기기 텔레팟(telepod)을 통해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행동 감지 AI 기술로 학습·분석하여 개인화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텔레파시는 반려견의 상태, 기분, 행동 등이 멀리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이된다는 의미를 담아 텔레팟(telepod)과 관찰하다(see)를 결합한 이름이다. 텔레파시 서비스는 반려인들에게 실시간 활동 보고서, 피트니스 케어 플랜, 수면 측정, 산책 기록, 시간별 산책 지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홈캠 없이도 IoT 기기를 통해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노효정 캐롯손해보험 펫사업팀장은 "많은 반려인이 반려견의 상태를 잘 몰라 건강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에 착안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캐롯은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3 14:05: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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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원 친인척 대출 들여다 본다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이 불거진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임원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방지를 위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임원 본인과 그 친인척의 개인(신용)정보를 등록하고 실제 대출 심사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은행 등 대출 취급 자회사에서 친인척 대출 신청 건이 발생하면 여신감리부서와 관련 임원에게 대출 신청 사실이 자동 통지된다. 해당 대출을 취급하는 지점이나 부서는 지침과 규정에 맞춰 엄격하게 처리하게 된다. 여신감리부서는 규정과 절차 준수 여부와 관련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유무 등을 점검한다. 임원의 부당한 관여가 포착됐을 때는 그룹 윤리경영실에 즉시 보고돼 조사와 제재 조치가 취해진다. 이번 제도는 임원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방지를 위해 지난달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주사와 은행은 임원뿐 아니라 본부장까지 등록 대상에 포함시켜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13개 계열사의 임원과 본부장 193명이 해당된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2월 중 신규 임원이 선임되는 대로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친인척의 범위는 임원의 배우자와 임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다. 임원과 그 친인척에게 개별 동의를 얻어 개인정보를 등록하게 된다. 해당 정보들은 철저히 대출심사 관련 내부통제 목적으로만 관리된다. 해당 제도는 ▲임원 친인척 개인정보 사전 등록 ▲임원 친인척 대출 취급 전 과정에서 관련 지침과 규정 준수 여부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조사와 조치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원 친인척 개인정보 등록제는 대출 취급에 있어서 임원이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친인척이 청탁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라며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IT(정보기술)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향후 친인척의 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3 14:03: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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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현대카드·신한카드·NH농협카드

현대카드가 네이버플러스 맴버십 혜택을 강화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최대 12% 네이버포인트로 현대카드는 '네이버 현대카드 에디션2'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네이버쇼핑 이용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쇼핑에서 매월 2만 포인트까지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제공하는 5%의 적립 혜택을 더하면 최대 12%까지 적립할 수 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월 최대 100만원까지 결제 금액의 1.4%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한다. 100만원 이상 결제 금액부터는 결제 금액의 0.7%를 한도 제한 없이 제공한다. 신상품 공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네이버 현대카드 에디션2 회원이 네이버페이플러스 적립 대상 가맹점에서 6만원 이상 결제하면 6만 포인트를 적립한다. 상품과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상담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 선봬 신한카드는 '아이쏠라(AI-SOLa)'를 구축하고 고객 응대 전 과정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AI가 소비자의 문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상담사에게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고객과 상담사의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실시간 전환하는 'STT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언어를 이해한다. 추가 질문을 예측하고 맞춤형 답변을 생성한다. 표준 응대 대본을 제공해 신입 상담원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상담이 가능하다. 별도의 매뉴얼을 제공하는 만큼 상담원의 능동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상담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명절을 앞두고 베트남 여행객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 상품권, 샌딩버스 무료 NH농협카드는 베트남 나트랑으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자(Visa)카드 보유 고객에게 트립쿠폰 베트남 멤버십 7일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나트랑 맛집 인기메뉴 ▲롯데마트 상품권 20만동 ▲공항 샌딩버스 ▲네일&마사지 ▲빈원더스 10% 할인 등이 포함된다. 나트랑 현지에서 실물카드 결제 시 혜택을 적용한다. 멤버십 무료 결제를 위한 트립쿠폰 앱 다운 및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프로모션 적용 방법, 유의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NH페이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으로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23 14:00: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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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2024년 혁신리딩기업 '대한시스텍' 현판식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소재 '대한시스텍(주)'를 방문해 '2024년 혁신리딩기업' 선정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혁신리딩기업'은 미래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대한시스텍'가 유일하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대한시스텍'는 경남 창원시에 대규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육·해상 무기 및 부분품, 발사대 등을 주문 생산하는 유압기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대한시스텍'는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갖춘 방산협력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585억원,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557억원을 달성해 향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신보는 '대한시스텍'를 포함한 혁신리딩기업에 ▲보증한도 우대 ▲5년간 최저 보증료율 0.5% 적용 ▲유동화회사보증 발행금리 우대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순용 대한시스텍 대표는 "신보의 혁신리딩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의 혁신리딩기업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미래 성장성이 우수하고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3 13:58: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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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 전략과 비전] <8> JB금융그룹, 판로·수익 확대

JB금융의 새해 목표는 '수익성 확대'와 '질적 성장'이다. 지난해 JB금융이 적극적인 영업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지방금융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 만큼,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한편 주주 환원 확대에도 힘써 '강소금융그룹'이란 정체성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 한해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고도화에 힘쓰자"라며 "JB금융그룹의 정체성인 '대한민국 최고의 강소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수익성 확대 지속…판로 확대 노력 JB금융의 최우선 목표는 '수익성 확대'다. 지난해 은행 계열사의 대출 증가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수익성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JB금융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적극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순이익(연결기준 누적)은 각각 2511억원과 17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8.5%의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JB금융지주의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도 5631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은행권 대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JB금융은 인터넷은행과의 공동대출 상품을 비롯한 특화 상품 확대에 주력한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해 8월 토스뱅크와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인터넷은행의 접근성과 지방은행의 대출 심사 역량을 결합해 대출 수요자가 더 합리적인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공동대출 상품이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5500억원을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광주은행의 '함께대출'은 금융감독원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전북은행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뱅크와의 공동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의 공동대출 상품이 상반기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고 출시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공략에도 힘쓴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전용 상담센터인 '브라보 코리아(BRAVO KOREA)'를 오픈해 17개 언어로 금융 상담을 개시했다. 전북은행은 앞서 지난 2023년 말에도 은행권 최초로 외국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 '밸류업' 지속…기업 가치 '극대화' JB금융은 '밸류업'에도 힘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유지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투자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JB금융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밸류업 기조에 발맞춘 주주환원 확대 전략으로 금융권에서 높은 기업 가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주가는 주당 1만6280원으로, 연초 대비 47.1% 상승했다. 7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BNK·DGB·JB)의 평균인 30.8%를 크게 웃돈다. JB금융의 높은 주가 상승률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JB금융은 지난해 지방금융 최초로 분기별 배당을 정례화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5%·주주환원율 50%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는 국내 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초에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이 JB금융의 주식 매입을 늘려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4대 주주로 진입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었다. 김 회장은 올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3분기 컨퍼런스 콜 직후 "주주가치 제고 계획 대로 시행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올해 중에 더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고, 내년에도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되면 올해 못한 부분을 매입·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회사 결속 강화에도 집중 JB금융은 자회사의 결속 강화에도 힘쓴다. 앞서 JB금융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광주은행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JB금융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은행 자회사로 함께 보유하게 됐지만, 통합 없이 두 은행을 별도로 유지하는 '투 뱅크'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다른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별개의 자회사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통일된 영업 전략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JB금융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인사나 영업 전략면에서 다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최근 적극적인 수도권 영업과 중·저신용 대출, 외국인 고객 영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반면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영업, 토스 등 외부 플랫폼과 연계한 비대면 상품에 집중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 확대'란 목표하에 별도의 영업 전략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2025-01-23 13:53: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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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적자금 9425억원 회수…회수율 72%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사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의 72%가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회수한 공적자금은 총 121조4000억원으로 투입된 공적자금(총 168조7000억원)의 72%에 달했다. 공적자금은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금융기관대신 예금을 지급해주기 위해 정부가 우회적으로 대주는 돈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을 재원으로 공적자금Ⅰ을 조성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적자금Ⅱ를 조성했다. 현재 공적자금 Ⅱ는 종료된 상태다. 지난해 4분기 회수된 공적자금은 총 2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공적자금상환기금으로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 전량 233만주(0.76%)을 매각해 816억원을 회수했다. 앞서 정부는 부실채권정리기금 청산시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또 수협중앙회로부터 상환받은 국채 총 7574억원 중 지난해 말 만기 도래한 800억원, 과거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존 정리금융공사(현 예보자회사 케이알앤씨)에 지원한 대출금의 이자수익 484억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회수한 공적자금은 총 9425억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2:00:1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