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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DLF, 최근 5년간 98% 사모로 팔려

최근 5년간 시중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중 98.3%가 사모펀드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정무위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중은행이 판매한 DLF는 7조3261억원이었으며, 이 중 7조1988억원이 사모펀드 형태로 팔렸다. 사모펀드 규제완화가 시행되기 전인 2015년만 해도 국내 4대 시중은행이 판매한 DLF는 2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그런데 2015년 헤지펀드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의 금액 문턱이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은행에서는 PB센터 위주로 앞 다퉈 고위험 파생상품인 DLF를 팔기 시작했다. A은행은 지난 2016년 5069억원 상당의 DLF를 팔기 시작해, 지난해 총 1조1261억원의 DLF를 사모로만 팔았다. 불과 2년 만에 두 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난 것. 대규모 손실사태가 발생한 올해 상반기에만 1조1440억원 가량의 DLF를 팔아 이미 작년보다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B은행도 2015년 6억원 수준으로 판매하던 사모 형태의 DLF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지난해 DLF 판매량은 총 759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5000억원 이상을 팔았다. 공모펀드는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 교부 의무에서 공시 의무, 각종 자산운용 제한까지 까다로운 규제를 받고 있다. 특히 파생결합증권을 공모 형태로 DLF를 만들 경우 30% 분산 룰 규제로 인해 최소 4개 발행사의 DLS를 펀드로 편입해야 한다. 이번에 대규모 손실사태가 발생한 DLF의 경우 한 개의 증권사가 발행한 DLS 한 종목만 펀드 재산으로 편입했는데, 공모 형태로는 발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한편 사모펀드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2015년 7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법안 논의 과정에서 금융위원회는 시행령에 위임된 최소가입 문턱을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5억원으로 하기로 약속했었다. 당시 정부는 개정안 원안에서 사모펀드에 재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를 도입해 일반투자자를 흡수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투자자보호 및 사모·공모 규율체계 정비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간접펀드를 국회가 수용하지 않자, 정부는 법안 통과 이후 시행령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사모펀드의 최소가입 문턱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춰버렸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6년 4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통해 현행 '사모펀드는 최소투자금액(1억원) 규제로 인해 일반투자자 참여가 제한'된다는 이유로 시행령을 바꿔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를 도입했다. 금융위가 시행령을 바꿔 최소가입 문턱을 1억원으로 낮추고,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국회와는 아무런 협의나 설명조차 없었다. 고 의원은 "현재 공모펀드에 적용되는 촘촘한 투자자보호 규제가 사모펀드에는 특례를 통해 적용되지 않고 있다" 면서, "1억원 이상만 투자하면 누구나 헤지펀드에 가입할 수 있어서 투자자보호의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선진국 사례를 보더라도 헤지펀드 투자는 손실과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적격투자자로 한정해야 하며, 사모와 공모가 함께 발전해야 사모 시장도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10-21 16:11:4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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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KEB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전문 매체인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Best Bank in Korea 2019)'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 기간 중인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글로벌파이낸스지 주최 '아시아 최우수 은행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Best Bank in Korea 2019)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파이낸스지는 1987년 뉴욕에서 창간한 이래, 전 세계 190개국 5만여명 이상의 CEO 및 금융전문가들이 구독하고 있는 세계적 권위의 금융·경제 전문매체다. 각국 금융기관의 성장성·혁신성·수익성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글로벌 기업 및 금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부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매년 국가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수상으로 올 해 18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 통산 18회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 9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 등 분야별 최우수상을 석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명도를 공고히했다. 글로벌파이낸스지는 KEB하나은행이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의 독보적 역량을 기반으로 ▲자산 ▲수익성 ▲전략 ▲손님 서비스 ▲가격 경쟁력 ▲혁신적 상품 등의 분야에서 최고 평점을 획득한 것을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 선정의 이유로 전했다. KEB하나은행 FI사업부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의 역량이 다시 한 번 세계 시장에서 공인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상품 개발과 차원 높은 서비스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우수 은행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전 세계 24개국 내 135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상황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 및 국가간 연계 금융서비스 확충 등 대한민국 금융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9-10-21 16:11:3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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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수 "인뱅·핀테크 활성화 위해 스몰뱅킹 도입해야"

소규모 자금과 업무단위로 은행업 운용을 허가하는 '스몰뱅킹(Small Banking)' 인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제2기 인터넷전문은행 2차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3개의 컨소시엄 가운데 2곳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특화된 업무에 집중하는 스몰 뱅킹"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예비인가 신청을 한 소소스마트뱅크는 주주구성이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 회원으로 이뤄져 소상공인전문은행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스뱅크는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는 소규모 특화은행인 챌린저뱅크를 지향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같은 스몰뱅킹은 이미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외 금융당국도 핀테크 기업의 은행업에 대한 진입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지난해 12월 금융위가 발표한 은행업 경쟁도 평가 결과보고서 상의 정책제언에 주목해 은행업 인가 단위의 세분화를 인터넷전문은행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금융당국도 우리나라 은행업의 경쟁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업 경쟁 개선을 위해 은행업 인가 단위 세분화를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금융투자업 인가 시에도 업무인가 단위별로 자본금 요건을 차등화하듯이 세분화된 은행업의 인가단위별 최소자본금 요건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10-21 16:11:2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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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 온다]<中> '한국 경제, 돈이 안 돈다'

한국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낮췄지만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리를 내려 돈을 풀어도 소비, 투자로 연결되지 않아 경기 부양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일명 '돈맥경화'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일단 한은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저성장·저물가 장기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완화적인 스탠스를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제로(0)금리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는 만큼 '실효하한'에 대한 논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돈맥경화' 악화…화폐유통속도 '역대 최저' 전문가들은 금리가 낮아질수록 통화정책의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화폐유통속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준금리를 낮춰도 가계와 기업이 돈을 안 쓰기 때문에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화폐유통속도는 올해 1분기 0.68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0.6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00년대 초반 0.95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화폐유통속도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시중통화량(M2)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풀려있는 돈을 기반으로 경제활동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졌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통상 기준금리를 내리면 화폐 회전 속도는 빨라진다. 예금·대출금리가 내려가면 저축을 줄이고 소비·투자에 나서는 게 비용 측면에서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한은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연 2.00%로 내렸지만 화폐유통속도는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가파르게 떨어져 0.79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완만히 하락하다가 2017년 3분기(0.75)를 지나면서 다시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경제에서 돈이 도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화폐유통속도가 떨어지는 건 돈이 잠자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있음에도 그 돈이 돌지 않고 통장에 묶여있거나 소비를 줄여 지갑에만 머물러 있으면 그 돈은 사실상 없는 것과 같다. 돈을 풀어도 금리를 낮춰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말은 그만큼 경제활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추면서 통화량은 늘었지만 그 돈이 돌지 않아서 통화의 유통속도는 늘어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중에 돈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경제는 결국 금리하락에 변화가 없는 유동성 함정에 유입되는 것"이라며 "경제성장세의 둔화를 방어하고 침체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결국 정책적 대응, 전통적인 경제정책인 재정과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 등장…'실효하한' 논쟁 여전히 시장에서는 내년에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만약 한은이 내년에 한 번 더 인하를 결정하면 기준금리는 1.0%로 역대 최저치(1.25%)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효하한' 논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실효하한은 비기축통화국인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0%로 내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하한선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실효하한을 0.75~1.0%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실효하한에 비교적 여유 있는 입장을 보였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실효하한 수준은 확실하지 않지만 어느 지점에서인가는 존재할 것"이라면서도 "그 실효하한은 기축통화국이 아닌 나라는 기축통화국 대비 높은 수준에 있다는 인식을 금통위원들 간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하 단행으로 기준금리가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은 데다 통화정책 효과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한은도 이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 총재는 지난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화폐 유통속도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한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자 "통화정책 파급 매커니즘이 과거와 다르게 효과가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한은은 일단 관망 모드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이일형·임지원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는 소수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 총재는 "7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며 완화 정도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1 16:02: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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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 11월초 종합방안 마련…재발 막을 근본적 개선안 마련할 것"

-금융당국 펀드리콜제 환영…입법화 추진시 적극 동참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월 초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종합방안 발표를 앞두고 재발을 막을 근본적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은 위원장은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불완전판매 방지책으로 내놓은 리콜제(책임판매제도)를 토대로 법안을 마련하고, 투자자 유의사항 등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모펀드 최소 가입금액(1억원 이상)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엔 투자자 양쪽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의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제시한 리콜제와 관련한 법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는 질의에 "자동차 리콜처럼 이뤄진다면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입법화 추진시 적극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대규모 손실이 난 해외 파생결합펀드(DLF) 상품 판매를 계기로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면 고객에게 투자원금을 되돌려 주는 '투자상품 리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도 고객이 펀드에 가입 전 투자 결정을 신중하게 내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투자 숙려제도'와 상품 가입 후 일정기간 내 가입을 철회할 수 있는 '고객 철회제도'를 검토 하고 있다. 김 의원은 "판매과정에서 상품이 고객에게 설명이 되고 있는지 진단이 필요하다"며 "기초자산의 내용, 만기, 약정수익률, 기타 위험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특히 원금이 100% 손실 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은 숙려기간을 도입해 리콜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도 "강제할 수는 없지만 이런 분위기를 유도해서 다른 은행도 동 제도를 시행하면 좋겠다"며 "제도 입법 전 우선 금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금감원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리콜제는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하는 방안으로 아이디어 자체는 바람직하다"며 "법적으로 (국회에서) 서포트해주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은위원장은 사모펀드 최소투자 가입금액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와 리스크 감소를 요구하는 투자자 양측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 위원장에 "헤지펀드 최소가입금액을 국회 동의없이 1억원으로 낮추면서 투자자가 몰렸다"며 "1억원이면 일반 중산층들도 가입할 수 있는 금액인데, 개인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헤지펀드 최소가입금액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공모펀드 실적이 좋으면 (투자자들이) 가는데 그 동안 사모펀드가 더 좋으니까 그쪽으로 몰린 경향이 있다"며 "한편으로는 나도 수익을 많이 얻고 싶은데 1억원 규제가 왠말이냐 하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이 높은 사모펀드에 투자자가 몰린 만큼 단순히 투자자보호를 위해 최소가입금액을 높일 순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은 위원장은 투자자의 책임을 강조한 '공짜점심은 없다'란 발언이 시의적절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김성원 의원(자유한국당)의원은 "현재 193건 분쟁조정이 금감원에 접수됐는데 위원장은 '공짜점심' 발언으로 투자자들에도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민감한 시기에 이렇게 말하면 안된다"며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수장의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부동산 투자 등 앞으로 투자를 할 때 유념해서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해, DLF와 관계 없는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2019-10-21 15:43: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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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수 "제2금융권 부동산PF↑…리스크관리 강화해야"

부동산 경기가 하강하면서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정무위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64조원으로 2013년말(39조3000억원) 이후 연평균 10.2%씩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3년 이후 은행의 부동산 PF대출은 감소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부동산 PF대출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은행에 비해 유동성이나 자본력이 낮아 부동산 경기 하강시 PF대출 건전성이 일시에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작년 말 부동산 PF 채무보증 규모는 25조8000억원으로 2013년(12조1000억원) 대비 13조7000억원(113%)이 급증했다. 이중 대부분은 증권사에 취급했으며, 최근 5년간 증권사의 채무보증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6월 말 기준 42조1000억원에 달했다.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비율도 꾸준히 상승해 6월 말을 기준으로 72.1%에 이르렀다. 증권사 채무보증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용공여형 채무보증이 2014년말 12조8000억원에서 올해 6월말 34조7000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 증권사의 신용공여형 우발채무가 현실화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 의원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 증가, 경락률 하락세, 상업용부동산 공실률 상승 등 현재 부동산 경기 하강 징후들이 감지되면서 비은행금융기관의 부동산PF대출 부실화 및 증권사의 부동산PF 우발채무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당시 파산 저축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금액이 총 14조7000억원이었고, 손실액 규모가 10조8000억원에 달해 우리 금융산업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감독당국 차원에서 제2금융권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2019-10-21 14:35:5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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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거주자외화예금 16.7억달러 증가…환율 하락 영향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9월 거주자외화예금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26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4월(632억달러)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7월(696억7000만달러) 들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화 매도 급증으로 감소(-7억1000만달러) 전환했으나 지난 8월 반등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예금(621억6000만달러)은 전월 대비 13억2000만달러 늘었다. 일부 기업의 해외 주식 및 계열사 지분 매각, 대금 일시 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엔화 예금(43억4000만달러)은 기업의 계열사 지분 매각대금 일시 예치,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수 등으로 전월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33억3000만달러)은 전월과 같았다. 위안화 예금(12억7000만달러)은 4000만달러 늘었고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15억4000만달러)도 1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 외화예금을 보면 국내은행(610억5000만달러)은 4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은행의 국내지점(115억9000만달러)도 11억8000만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70억1000만달러)과 개인예금(156억3000만달러)이 각각 11억2000만달러, 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2019-10-21 12:00:0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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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익은 3%, 최대 손실은 96%…DLF 전체 판매액의 19%

최고 수익은 3%에 불과한데 반해 최대 손실은 96%인 파생결합펀드(DLF)가 전체 판매액의 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하나·우리은행 DLF 최고수익 금리대별 현황'에 따르면 최고수익이 3%대인 상품은 574건으로 1485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전체 판매액 7626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다. 최고 수익은 3%대인 반면 최대 손실율은 92~96%로 원금의 대부분을 날릴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 김 의원은 "금융사들은 DLF 설계·판매·관리 명목으로 리스크 없이 6개월간 최대 4.93%의 수수료를 가져가는데 고객은 원금 손실의 부담은 다 안고 수익률은 연 3%대 밖에 되지 않는 상품도 있다"며 "구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한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최고이익이 3~4%대에 불과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다"며 "이로 인해 최대 100% 손실도 가능한 초고위험 상품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판매된 DLF는 최고 수익 4%대는 2575건이며, 5287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5%대는 380건, 816억원 규모며, 6%대는 6건으로 38억원이 팔리는데 그쳤다. 하나은행은 최고 금리 3%대가 340건, 826억원 규모로 판매돼 전체 판매액 대비 비율이 20.73%로 조사됐다. 그 외에 ▲최고 수익 4%대 1358건, 2664억원 ▲최고 수익 5%대 250건, 495억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3%대가 234건, 659억원 규모로 팔렸다. 그 외에 ▲최고 수익 4%대 1217건, 2623억원 ▲5%대 130건, 321억원 ▲6%대 6건, 38억원 등이다.

2019-10-21 11:46: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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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그룹 차원 '신한 해커톤' 개최

신한금융그룹은 21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신한 해커톤' 대회를 오는 11월 22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를 말한다. '신한 해커톤' 참가자들은 3일 동안 핀테크 서비스를 주제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130여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외부 AP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대회 마지막 날 발표와 심사를 통해 13팀에게 총상금 3400만원이 수여되며,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 500만원, 우수상 4팀 각 200만원, 장려상 6팀에게 각 1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입상팀 전원에게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대졸 신입 공채', 신한은행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 스페이스' 및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지원 시 서류심사 면제의 특전이 제공된다. 접수기간은 11월 13일까지다. '신한 해커톤' 전용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예비창업자, 일반기업 직원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은 물론 미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인재와 파트너사 풀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신한 해커톤을 매년 지속 개최해 최고의 상금과 최고의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해커톤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19-10-21 11:31:0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