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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2019 KB굿잡 부산 잡페스티벌…취업조언 AI 눈길

"면접관이 앞에 있어 긴장했어요. 현장 면접에 들어가서 당황할까봐 준비를 했지만 혼자서 외우거나 친구의 (가상)질문에 답할 때보다 부족한 부분을 더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특성화고 학생부터 군인, 대학졸업을 앞둔 청년 등 예비취업자로 가득했다. 올해 대학교를 졸업한다는 이 모(24)씨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곧장 VR가상면접관을 찾았다. 10분가량 흘렀을까 3D안경을 내려놓은 이모씨는 프린트 해놓은 자소서에 부족했던 부분을 빼곡히 적었다. 이날 AI현장매칭부터 AI자소서 컨설팅, VR가상면접 공간으로 구성된 AI취업준비관은 예비 취업자들로 북적였다. 예비취업자는 들어서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AI현장매칭 공간에 줄을 섰다. AI현장매칭은 예비취업자가 경력, 학력, 전공, 관심직무 등의 구직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구직자에게 적합한 참여기업을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친구와 앞뒤로 줄을 서 기다리던 김준(19)학생은 "선생님이 추천으로 컴활 2급이랑 유통관리사 자격증도 따긴 했는데, 기업 하나하나 다 찾아 다닐 수도 없고…저한테 맞는 기업 좀 찾아보려고 왔다"며 "현장 면접에 늦게 가면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맘이 급했는데, 프로그램 사용법이 쉬워 나랑 맞는 기업을 빨리 찾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자가 해본 결과 문답을 충족하지 않으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지 않던 타 프로그램과 달리 자소서 등이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성향을 분석해 기업을 추천해줬다. 또 질문(예. 내가 원하는 한가지: 내 강점을 인정해 주는 곳, 근무지와 가까운 곳, 희망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곳 등)에 선택답변이 현실적이어서 선택하기 쉬웠다. 예비취업자에게 맞는 친근한 단어선택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편리하다는 느낌을 줬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채용박람회장은 특성화고 학생들과 군인이 주를 이뤘다. 특성화고·마이스터(meister)고 재학생들의 경우 이번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금융수업을 듣고 있다는 김유민(19)학생은 "자격증 취득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인사담당자 분들과 이야기 해보니 학교생활을 성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회사에 취업하면 하게 되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취업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전역을 앞둔 이 모 병장은 "이번에 부대에서 선발돼 취업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전역 후 취업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취업박람회를 계기로 지원할 곳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KB채용박람회에는 예비취업자의 취업을 위해 ▲면접복장 대여를 위한 '찾아가는 정장데이' ▲부산울산경남제주대학일자리센터협의회·서민금융진흥원의 '취업컨설팅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청년 (전역예정) 장병의 성공취업 지원을 위한 '국방전직교육원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편 이날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0여 우수기업이 참가하고, 취업구직자 2만 5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은 KB국민은행과 부산광역시에서 추천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한국무역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소속 우수 회원사로 등록된 곳이다. 또한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 상장사도 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은 꿈을 설계하고 장년은 버팀목을 세우고 노년은 제2의 인생을 세우는 사회가 국민 모두가 바라는 세상일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모두가 행복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뛰어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구직자들에게는 성공취업을, 기업에게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17 15:52: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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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 온다] <上> '가보지 않은 길'

'제로(0)금리' 시대가 오고 있다.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만 해당하던 얘기가 한국에서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저성장, 저물가 흐름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방아쇠를 당겼다. 문제는 내년에도 경기 회복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지만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제로금리'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짚어본다. 기준금리가 다시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내려 앉았다. 올해 들어 두 차례 금리인하 단행인 셈.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한국은행이 금리를 몇 차례 더 내릴 수 있는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두 번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며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통화정책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현재 저성장과 저물가가 심각한 상황에서 어지간한 금리 수준으로는 경기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한국도 조만간 일본, 유럽 등 선진국처럼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로금리 시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두 번의 금리인하 효과는? 17일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한은이 내년에도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고, 저성장·저물가 상황이 지속된다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이달 한은이 금리를 내린 만큼 두 달 연속 금리인하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그렇다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연 1.0%로 낮아진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수출 부진세 등의 영향으로 0% 초반대에 불과할 것"이라며 "11월부터 수출 마이너스 폭이 다소 줄어들 순 있어도 경기 개선에 따른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내년 1분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은은 이번 금리인하를 통해 투자, 소비를 자극하고 물가 둔화 압력을 완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전히 한국을 둘러싼 대외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저성장, 저물가 상황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한은이 신경 쓰는 부분은 물가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8, 9월에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 상승률도 0.4%로 한은의 물가상승 목표치(2.0%)에 한참 못 미친다. 정부와 한은은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도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지만 최근 우리나라는 유독 저물가 정도가 심각해졌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집계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27개국 중 우리나라(-0.4%)가 가장 낮다.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0.5%로 낮아진 데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대 후반으로 꺾였다. 당장 물가가 오르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부와 한은은 내년에는 1% 내외로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제로금리' 시대 임박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0%대 기준금리'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일본과 스위스, 덴마크, 유로존은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했고 추가 완화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 미국도 올해 들어 금리인하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금리 수준이 비슷하고 국가 신용도도 유사하며 기축통화국이 아닌 호주의 경우 올해 기준금리를 3번이나 내리며 역대 최저치인 0.75%까지 낮췄다. 호주의 예를 참고하면 우리나라도 더 큰 폭의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한은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다소 모호한 입장을 보이지만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 상황 등을 감안했을 때 현 수준은 여전히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을 기준금리에 반영하면 실제 금리는 1.5%를 상회한다. 기준금리 인하 정책이 희석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준금리는 물가보다는 실제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인 산출갭이 더 유효하다"며 "내년 전망치를 대입해 산출갭을 구해보면 내년 하반기까지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7월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단기간에 멈출 것 같지는 않다"며 "최소한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가 필요한 시점인 것을 고려해본다면 내년에는 기준금리 1% 이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은 감안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일부 선진국들이 마이너스금리 정책까지 펴는 상황이어서 금리를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10-17 15:46:3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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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중심지 정책 한계...분과위 구성"

금융위원회가 금융중심지 정책 방향을 지원하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해외기업의 주식시장 상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해외기업의 상장요건도 개선한다. 금융중심지의 국제경쟁력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진입을 유도하는 등의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를 열고 금융중심지 추진 분과위원회 운영 방안과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연금자산 등 풍부한 금융자산과 전문인력, 우수한 주거·문화환경을 활용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먼저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의 심의·의결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총괄·금융인력 양성·국제협력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분과위원회는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의 민간위원과 각 금융회사 관계자, 금융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보험연구원의 민간 전문가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하고, 금융중심지 정책방향에 대해 과제 발굴 및 세부 과제별 정책을 제언한다. 다음달 중 우선 신설되는 정책총괄 분과는 금융중심지 제5차 기본계획(2020~2022년) 수립 방향을 논의한다. 금융인력 양성 분과와 국제협력 분과는 각각 부산 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 중간 평가,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업무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점검 등을 맡는다. 향후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제5차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내 현실에 맞는 특화 분야를 선도 산업으로 키우고, 이를 위해 지원 역량을 전략적으로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금융위는 2019년도 금융중심지 시책과 추진실적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국제 경쟁력과 글로벌화는 지속적인 보완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평가에 따라 해외기업의 상장요건을 개선한다. 포괄주의 공시 확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공시제도를 마련한다. 또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외환 거래 편의 제고 및 금융업 발전을 위해 외환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아시아 주요 금융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과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대내외 환경변화를 민첩하게 인지,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금융중심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2019-10-17 14:09: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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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문화의 날 맞아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

우리은행은 오는 18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10월 19일 '문화의 날'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행사로, 우리은행의 후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16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문화의 날을 앞두고 열려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이번 연주는 모차르트 '돈 죠반니'를 시작으로 엔니오 모리꼬네 '가브리엘의 오보에', 뮤지컬 캣츠 '메모리' 등 유명한 곡으로 구성된다.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는 클랙식 음악 연주 뿐만 아니라, 연주 사이사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곡 해설과 공연장 예절 등을 전달하고 있어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소양을 키우고,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곡 구성과 해설을 통해 클래식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콘서트가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의 재충전을 도와 그들의 꿈과 열정을 격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17 10:58:3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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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손님 신뢰 회복' 선언

KEB하나은행은 17일 은행에서 판매한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이하 DLF)로 인해 고객이 입은 금전적 손실 및 심적 고통과 심려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선언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배상 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또한 고객의 자산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대적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불완전판매 원천차단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고객중심의 영업문화 확립 ▲자산관리 역량 강화 등 3개 부문에 걸쳐 은행의 정책, 제도 및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한다. 우선 KEB하나은행은 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투자상품 리콜제 도입(책임판매제도),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후 외부 전문가 리뷰 실시, 완전판매 프로세스 준수를 위한 통합 전산시스템 개발, 딥러닝 AI 기술을 활용한 필체 인식 시스템 도입, 상품도입 절차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 5가지 혁신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객의 자산이 고위험상품에 집중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금융자산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투자자 성향 분석시 실시간 본인의사를 재확인하는 확인콜 제도 시행, PB 평가지표(KPI)상 손님수익률 배점 대폭 상향, 고객 포트폴리오 적합성 가이드라인 운영 등 3가지 제도 개선을 통해 손님중심 영업문화 확립을 추진한다. KEB하나은행은 마지막으로 자산관리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통한 손님의 신뢰 회복을 위해 손님투자분석센터 신설, PB 선발기준 및 기존 PB 전문성 강화, 투자상품 전문인력 육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다시 한 번 은행을 통해 DLF 상품에 가입해 손실을 입게 된 손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소비자보호를 은행의 최우선 가치로 손님의 신뢰 회복과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10-17 10:58:2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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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대율 규제...저신용자 대출거절 증가 우려

내년부터 저축은행에 대한 대출 건전성 규제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저신용자 대상 대출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출 승인 거절이나 만기 연장 거절, 대출 회수 등 '신용 경색' 현상이 나타날 경우 수요가 자칫 불법사금융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을 내년까지 110%, 이듬해 100% 이내로 맞춰야 한다. 예대율 규제는 예금수취와 대출을 업으로 하는 금융회사의 경영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예수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운용하도록 한 규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등 상호금융업권에 대해 지난 2014년부터 예대율 규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저축은행의 경우 주로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 서민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신용 경색 현상이 나타나면 저신용자들이 고금리대출 시장으로 내몰릴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민금융연구원이 실시한 '저신용자 금융이용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에서 대출이 거절된 후 불법사금융시장으로 이동한 수는 45만~6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권 금융에서 신용경색이 일어날수록 불법사금융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축은행의 예대율 규제는 금융당국이 과거부터 시중은행 수준으로 맞춰가겠다고 고지한 부분이기 때문에 업계가 대비할 수 있는 유예기간이 있었고, 실제로 각 은행에서 사전적으로 대비해온 데 따라 저신용자의 대출규모가 줄어들 확률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예대율이 줄어들면 여신심사가 좀 더 엄격해지고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규모에 다소 제한이 생길 수는 있겠으나, 이는 예수금을 확보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부분"이라며 "예대율을 규제한다고 해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은 확대해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특정업종에 대한 신용공여한도 규정을 정비함에 따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증가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저축은행의 부실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동산PF 대출의 규모가 증가한것은 사실이나, 그동안 총자산도 같이 늘었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과거 저축은행사태 당시보다 부동산PF에 대한 심사 수준도 더욱 강화됐으며, 현재는 다수 금융사들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입찰이 늘었기 때문에 위험성이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2019-10-17 10:58:12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