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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카드 사용 확인 음성 안내 서비스' 시행

KB국민카드가 특정 업종에서 실물 카드 없이 카드번호 등 결제 관련 정보로만 승인 발생 시 정상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카드 사용 확인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안경점 △인삼판매점 △주방·가정용품점 △스포츠용품점 △레저용품점 등 5개 업종에서 결제 관련 정보를 카드 단말기에 입력하는 '키인(Key-in)' 방식으로 30만원 이상 승인이 발생한 경우 제공된다. 서비스 요건에 부합하는 카드 승인이 발생하면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카드 이용자에게 전화해 본인 여부 확인 후 카드 승인 시간, 금액에 대해 안내와 정당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확인 과정에서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승인으로 확인되면, 고객센터 상담 직원 자동 연결 기능을 통해 사고신고 접수와 해당 카드에 대한 거래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KB국민카드는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와 업종별 부정 사용 위험도 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서비스 대상 업종을 확대·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실물 카드 없이 이뤄진 결제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카드 부정 사용 위험을 줄이고 고객 불편도 최소화 하고자 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10-21 07:42:49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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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가맹점, 카드수수료 여전히 일반가맹점보다 낮아

대형가맹점의 카드수수료가 여전히 일반가맹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반가맹점의 평균 카드수수료율는 2.09%인데 반해, 대형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은 2.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수료율 책정은 카드사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 대형가맹점이 더 높은 카드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하는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향에 어긋나는 것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카드수수료율 종합개편방안을 통해 일반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 1.95%로 유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일반가맹점의 실제 카드수수료율은 2.09%로 0.1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대형마트·백화점·완성차·통신사 등 대형가맹점이 카드사로부터 받는 경제적이익 제공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1~8월 중 경제적이익 제공' 자료를 보면, 카드사는 카드수수료 수입의 70% 가량을 가맹점에 경제적이익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신사는 카드수수료보다 경제적이익 제공액이 더 크며 LG는 200%, KT는 170%에 달한다. 이 의원은 "마케팅 혜택을 집중적으로 누리는 대형가맹점이 우월한 협상력으로 낮은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카드수수료 개편 이후에도 여전히 대기업들은 낮은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그 부담이 일반가맹점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이 카드수수료 체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9-10-20 15:39:2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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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금리 역전에 'R의 공포' 대두…"경기침체 전조 아냐"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대두했지만 이를 경기침체의 전조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0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미국·독일 장단기 금리역전 전후 실물지표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 이후 미국과 독일의 장단기 금리역전 전후로 주요 실물지표가 전반적으로 약화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시기별로 일관된 흐름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7월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과 3월물 금리가 역전된 이후 한동안 지속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캐나다의 경우 10년물과 2년물 금리도 역전됐다. 미 국채의 경우 지난 3월 중 10년물과 3월물 금리가 역전된 데 이어 8월 말에는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특히 10년물과 3월물 간 장단기금리는 6월 이후 4개월 연속 역전 현상이 지속됐다. 장단기금리차는 대체로 실물경기와 시차를 두고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과거 장단기 금리가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경기는 대체로 수축국면으로 들어갔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 이후 8번의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했는데 1966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금리역전 이후 경기 수축세가 나타났다. 독일에서도 1990년 통일 이후 두 차례의 장단기 금리역전이 나타났고 이후 경기가 수축 국면에 들어갔다. 반면 미국, 독일을 제외한 여타 주요국에서는 금리역전과 경기침체의 상관관계가 분명하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1997년 금리역전 이후에도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기도 했다 일본, 호주에서는 금리역전이 없었는데도 경기침체가 나타났다. 최근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한 미국과 독일의 경제 흐름도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고용 호조를 바탕으로 소비 중심의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독일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은 미국의 경우 그동안 금리역전과 경기침체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확실했지만 최근 금리역전으로 경기지표 둔화나 감소세가 재현될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봤다. 과거에는 금리역전이 발생했을 때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하고, 주택투자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실물지표가 부진했지만 최근에는 미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채권시장이 과거와 달리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은 양적완화 등에 따른 기간프리미엄 축소 등 채권시장의 구조적 변화 등에 기인하고 있어 과거 경기침체와의 관계를 단순히 적용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 교역이 크게 위축되고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금리역전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속 여부와 실물지표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10-20 14:59:1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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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대상 액티브 시니어 전용 레저·여행보험 개발해야"

우리나라 고령층은 체육, 여행과 같은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 비율이 낮으나 참여하는 계층의 적극성은 오히려 높은 만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액티브 시니어 전용의 레저보험이나 여행보험 등을 개발·공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20일 발간한 '활동적 여가에 대한 고령층 참여의 특징'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층의 경우 타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여가 시간을 향유하고 있으나 여가활동의 유형은 상대적으로 비(非)활동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고령층은 평일에 60대는 3.6시간, 70세 이상은 4.8시간의 여가를 누리고 있어 국민 평균인 3.3시간보다 많았다. 휴일의 경우도 60대 5.4시간, 70세 이상 5.8시간의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어 전체 평균 5.3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여가활동 참여는 타 연령대에 비해 휴식활동, 사회·기타활동, 문화예술 참여 등에 치우쳐져 있었다. 취미·오락 활동, 스포츠 참여 활동, 관광 활동 등 상대적으로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도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전혀 체육활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매일 체육활동을 하는 비율도 가장 높아 집단 내의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경우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34.4%로 나타나 전체 평균 28.0% 대비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주 6회 또는 매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비중도 전체 평균 대비 크게 높았다. 60대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운동 빈도가 전체 평균과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매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비중은 8.1%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층의 해외여행의 경우 타 연령대 대비 경험 비율은 낮게 나타났지만 해외여행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면 고령층의 1회 평균 여행일수가 타 연령대에 비해 오히려 긴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경우 해외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7.8%에 불과했으나 경험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1회 평균 여행 일수가 5.8일로 조사됐다. 60대의 경우 해외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21.6%로 타 연령대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1회 평균 여행일수는 5.1일로 70대 이상 계층에 이어 가장 길었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령층은 타 연령대와 대비해 체육이나 여행과 같은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 비율은 낮으나 참여하는 계층의 적극성은 오히려 높게 나타나 고령층 집단 내 상호 간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의 경우 일반적으로 건강 등의 이유로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도가 낮으나 일단 참여하는 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여가 시간을 활용해 오히려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보험의 역할을 소득과 건강 중심에서 여가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회사는 고령층의 여가활동 관련 상품 개발, 마케팅 시 고령층 상호 간에 건강과 생활패턴에 내재된 리스크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이나 여행 등 활동적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액티브 시니어 전용의 레저보험이나 여행보험 개발 및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소득이 낮은 고령층의 경우 여가와 관련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만큼 지자체와 보험회사의 협업에 의한 고령취약계층 전용의 여가보험 개발·지원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고 밝혔다.

2019-10-20 14:58:3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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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北 ‘최고수준 제재’ 유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북한이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 등을 위한 노력에 여전히 비협조적이라며 '최고수준 제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2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FATF 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FATF는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 미이행·비협조 국가에 대한 제재를 담은 공식성명서를 채택하면서 북한에는 사실상의 거래중단과 해당 국가에 대한 금융회사 해외사무소 설립 금지 등을 의미하는 최고수준 제재를 이어가기로 했다. FATF는 이란에게도 '최고수준 제재 부과 유예'를 조치를 내리고, 내년까지 개선이 없을 경우에는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FATF는 금융사들의 고객확인의무에 지문인식 등 디지털아이디를 활용할 경우 국제기준을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한 지침 초안을 마련했다. FATF는 약 4주 동안 민간의 의견을 더 청취한 후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 2월 총회에서 채택한다. FATF는 가상화폐에 페이스북 '리브라'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이 포함되는지 여부도 논의했다. FATF는 전문가 그룹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자금세탁 관련 위험성을 연구하고, 연구결과(내년 2월)를 토대로 FATF 국제기준을 적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FATF는 1989년 설립된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조달금지 관련 국제기구로 미국, 중국, 일본 등 3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FATF는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각 국가의 이행 현황을 평가하고 있다.

2019-10-20 14:49: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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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

신한카드는 10월 19~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 2019'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GMF는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올해에는 데이브레이크·멜로망스·잔나비·빈지노·크러쉬·적재 등 밴드부터 힙합까지 총 50팀이 참가하고,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돼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인 '신한카드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를 운영하는 한편, 차별된 현장 이벤트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신한카드 고객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설치해 야외 무대에서 음료를 마시며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SNS 이벤트를 통해 야외 공연 필수 아이템인 접이식 종이 의자를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한카드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는 메인 무대답게 데이브레이크, 박원, DAY6 등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또한 신한카드의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인 '2019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 우승팀 '프롬올투휴먼'을 비롯한 '제이유나', '퍼센트'도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펼쳤다. 작년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 입상팀인 SURL과 오이스터 등도 2년 연속 무대를 밟았다. 한편, 루키 프로젝트는 뮤지션을 꿈꾸는 젊은 세대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고 인디 뮤직을 후원하기 위해 신한카드가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SURL(2018), 위아영(2017), 더베인(2016), MAAN(2015)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예 뮤지션들을 배출한 것은 물론, 특히 올해는 우승팀을 가리는 결선 콘서트 현장을 유튜브와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하고 SNS를 통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관객의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루키 프로젝트 결선에 이어 GMF 신한카드 스테이지까지 이어지는 인디 뮤직 후원 프로그램이 고객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로 매년 알찬 결실을 맺으며 인디 뮤지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0 14:21:39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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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모펀드 실태조사 착수…유동성 집중점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사모펀드 전반의 유동성 실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최근 대규모 투자손실을 가져온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 등으로 사모펀드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사모펀드의 유동성 현황 및 자산 구성 내역, 운영 구조, 판매 형태(개방형·폐쇄형), 레버리지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사태도 있고 국회 지적도 있었던 만큼,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통해 유동성 문제 등은 없는지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번 주 중에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차질이 유동성 악화 때문인 점을 고려해 사모펀드의 유동성 현황은 최우선으로 점검할 전망이다. 자산운용사는 평소 환매 요구에 대비해 자금을 확보해 두는 등 펀드 관리를 해야 하는만큼, 금감원은 평소 이런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 자산이 대거 편입돼있는 만큼, 메자닌 투자 펀드도 자세히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메자닌 같은 고위험 자산에 펀드 투자가 집중될 경우 상대적으로 처분이 쉽지 않아 유동성이 떨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외에 다른 펀드들의 메자닌 투자 쪽을 주로 보고, 또 메자닌 외에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에 투자한 펀드는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펀드의 차입(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서 구조적으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은지, 높은 비율의 레버리지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얼마나 되는지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우선 증권형과 파생형 상품 위주로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최근 DLF 사태에서 문제가 된 사모펀드도 파생형 상품이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전체 사모펀드는 1만1336개였으며, 이 가운데 증권형은 3691개이고 파생형은 1912개였다. 나머지는 부동산형(1773개), 특별자산형(1318개), 혼합자산형(2623개) 등이 있는데 부동산펀드 등은 통상 만기가 3~5년으로 길고, 현재 금감원의 정기점검이 실시된다.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는 186개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와 8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는 사모펀드 실태 조사에 대한 필요성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제도 전반에 대해 허점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9-10-20 13:34:50 홍민영 기자
카드사-유통사 '윈-윈'하는 'PLCC' 출시 박차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유통업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PLCC는 발급 주체가 기업 자체 브랜드인 상품으로, 해당 브랜드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유통사와 함께 운영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화 혜택을 제공해 고객을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스마일카드'는 출시 1년만에 회원 수 42만명을 돌파했다. 스마일카드는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스마일페이로 결제 시 이용금액의 2%를 적립해준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1%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와 11번가가 협력한 '11번가 신한카드'는 11번가에서 SK 페이 결제 시 이용금액의 1%를 적립해 준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0.5% 적립 가능하다. 또 롯데카드의 '롯데 오너스(LOTTE ONers) 롯데카드'는 롯데 온(LOTTE ON) 온라인 쇼핑몰 결제 시 3% 적립, 일반 가맹점 0.5% 적립 혜택이 있다. 창고형 대형마트와 제휴를 체결한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와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역시 PLCC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매장 혹은 온라인몰에서 결제 시 1~3%를 적립해준다. 이외에도 커피·베이커리·영화·공연·편의점·대중교통에서 1~2% 적립 등의 일상혜택이 주어진다.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결제 시 전월기준에 따라 1~5%를 할인해주며, 신세계 백화점 5% 전자할인쿠폰, 무료주차권, 1000원당 2포인트 적립 등의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PLCC는 카드사와 유통사만 윈윈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유용한 상품"이라며 "특정 브랜드와 관련해 집중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주 이용 브랜드 결제 전용카드로만 사용해도 좋고, 다양한 가맹점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 메인카드로 사용해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PLCC 시장이 발달한 미국 등에서 PLCC가 일반 신용카드보다 높은 미상환 잔액비율 및 연체율을 보여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신금융연구소 장명현 연구원은 "미국 내 PLCC의 구매실적 대비 미상환 잔액 비율은 2014년 58.7%에서 지난해 72.0%로 크게 상승한 반면, 일반신용카드는 2014년 29.0%에서 지난해 26.5%로 하락했다"며 "지난해 기준 미국 PLCC의 60일 이상 연체율은 약 4%로 일반 신용카드 대비 2%포인트 정도 높고, 대손율 또한 10.5%로 일반 신용카드 대비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다수 출시되고 있는 PLCC가 모집비용과 마케팅비용 절감 및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미국의 사례를 볼 때 일반신용카드 대비 리스크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PLCC 이용자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0 13:30:0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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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3분기 실적이 정점되나…'리딩뱅크'는 신한지주가 수성

오는 24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5일에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성적표가 나온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신한지주가 KB금융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하나금융이 일회성 이익 등으로 개선세가 가파를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금융지주들의 최대 실적 랠리는 3분기를 정점으로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연이은 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9771억원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분기 순이익 '1조 클럽'은 힘들게 됐지만 KB금융 순이익 추정치 9308억원을 웃돈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와 오렌지생명 인수효과로 올해 분기 기준 경상적 순이익이 기존 8000억원 중반에서 9000억원 선으로 한 단계 높아졌다"며 "지난 7월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NIM도 하락했지만 상반기 큰 폭의 대출성장에 따른 대출평잔효과로 이자이익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9308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 금호타이어와 모뉴엘 관련 환입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상적 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3, 4위 경쟁에서는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을 확실히 따돌렸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8077억원으로 우리금융 5659억원을 큰 격차로 앞선다. 외환은행 본점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외환은행 본점이 매각돼 세전 4200억원의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기존 실적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일회성 이익과 환손실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6300억원 안팎으로 경상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리딩뱅크' 타이틀은 신한지주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신한지주가 3조6554억원으로 KB금융 3조3160억원을 앞선다. 유진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 중"이라며 "올해도 최대실적이 예상된 가운데 은행외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구축과 오렌지생명, 아시아신탁 등 인수로 이익증가와 안정성은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최대 실적 행진은 3분기까지다. 4분기는 물론 내년 실적 전망도 어두워졌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에서 예상하는 내년 상반기 추가 인하를 반영하면 NIM의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NIM이 5bp만 하락하더라도 기존 대출증가효과를 완전히 상쇄할 가능성이 높아 내년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더라도 증익은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대출성장세 둔화와 연말에서 연초의 안심전환대출 취급분 유동화 효과까지 대형은행 기준 내년 대출 증가율은 3% 이상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2019-10-20 11:47:0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