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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파업' 들어간 MG손보…경영개선 어쩌나

MG손해보험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MG손보 노동조합이 임금인상과 회사정상화를 요구하며 2차 파업에 나선 상황에서 사실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추가 자본확충 등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현재 MG손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아 다음 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증자 등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미 한차례 불승인된 바 있어 이번에도 경영개선이 어려울 경우 강제 매각 절차를 밟게 될 위기에 놓였다. 25일 MG손보 노조는 2차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19일 노조는 김동주 MG손보 대표의 사퇴와 임금인상, 경영정상화를 요구하며 22일까지 1차 파업에 나선 바 있다. 김동진 사무금융노조 MG손해보험지부장은 "지부가 투쟁을 하고 있는 이유는 노사 간 단체교섭에서의 이견 차이 때문"이라며 "임금 문제를 떠나 향후 경영정상화의 문제, 외부 자본이 들어왔을 때 직원들의 생존권과 고용안정의 문제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만년 적자에 시달려온 MG손보는 최근 2년간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회복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노사 갈등으로 파업사태까지 가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2017년 50억원대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MG손보는 2018년에도 약 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이 86.51%까지 떨어져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 2단계인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이후 RBC비율도 100%를 넘어섰다. 그러나 MG손보는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지급여력비율(RBC) 150% 이상을 맞추기 위해선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쟁점은 새마을금고가 MG손보 증자에 나서느냐 여부다. 새마을금고는 MG손보의 사실상 대주주다. MG손보의 1대 주주는 지분 93.93%를 보유한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다. 나머지 지분 6.07%는 새마을금고가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새마을금고를 실질적인 대주주로 보는 것은 자베즈펀드의 최대주주가 90%이상의 자금을 댄 새마을금고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새마을금고는 MG손보와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일 뿐이라며 MG손보 증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 MG손보는 지난해 5월 금융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받은 후 외부 투자유치와 1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 방안 등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증자작업이 지연되자 금융위는 한 단계 높은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내렸다. 이후 지난 1월 금융위에 경영개선안을 제출했지만 불승인 조치를 받았다. 다음 달 7일까지 구체적인 자본확충 방안이 담긴 이행계획서를 금융위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새마을금고가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지난해 3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부임한 이후 MG손보 출자 논의는 사실상 중단됐다. 박 회장은 신종백 전 회장이 MG손보 인수 당시 크게 반대했던 인물이다. 지난해 말 열린 노조와의 회동에서도 박 회장은 "알맹이 없는 만남"이라고 평가하며 "(노조와 대화에서)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MG손보가 강제 매각 단계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경영개선'요구' 단계에서 경영개선이 어려울 경우 '명령' 단계로 가게되는데, 이 경우 사실상 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노조 리스크가 있지만 MG손보가 강제 매각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새마을금고가 증자에 나설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9-02-25 15:42:4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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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융전산망 개방…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 이용

앞으로 은행 한 곳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다른 은행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게 된다. 해외에서도 별도 환전 없이 국내 간편결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계좌이체 방식의 지급결제가 신용카드 결제 처럼 간편해지면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커지고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은행, 금융결제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은행권에 제한되던 금융결제망을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핀테크 기업 등 전 금융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금융위는 공동결제시스템(오픈뱅킹)을 구축해 합리적 비용으로 금융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핀테크 기업은 은행 등 금융사와 같이 금융결제망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자금이체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현재 약 400~500원인 은행시스템 수수료도 참여기관 실무협의회를 거쳐 40~50원대(10%)로 낮출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혁신단장은 "현재 은행은 개별 결제망의 설비투자·운영 비용으로 수수료가 비싼 상황"이라며 "앞으로 오픈뱅킹에 핀테크 사업자가 활발히 참여하고 거래량이 늘면 수수료는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태적으로 은행들의 손익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결제자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정보만으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급지시서비스업(My Payment)사업도 실시한다. 지급지시서비스에 로그인하면 모든 은행의 자기계좌를 확인, 결제·송금을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이다. 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은행에서 발급하는 예금계좌와 달리 결제계좌를 독립적으로 발급·운용하는 종합지급 결제업도 도입한다. 은행 계좌 없이도 현금을 자유롭게 보관 인출할 수 있고 결제 송금뿐만 아니라 금융상품 중개 판매 등 종합자산 관리도 가능하다. 아울러 금융위는 간편결제 서비스 육성안도 내놨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소액에 한해 신용카드와 같이 후불결제가 가능하다. 이용 충전한도도 기존 2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확대된다. 다만 금융위는 금융소비자 권익과 금융시장 안전성을 침해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시범테스트를 우선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거래규모 확대에 대비해 금융결제원 전산시스템을 증설하고 24시간 실시간 장애 대응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혁신단장은 "이번 방안으로 신용카드로 인한 고비용을 줄이고, 직불카드 비용을 약 20%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보호와 보안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5 15:10: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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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 주도할 에코세대…"주요 키워드는 '홈', '온라인'"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가성비 높은 가정 내·온라인 여가활동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유망 여가·생활서비스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계층은 수도권 및 대도시지역의 에코세대(1979년부터 1992년 사이에 태어난 20~30대 계층으로 베이비붐세대의 자녀세대) 임금근로자다. 이들의 수요는 건강관리 및 문화활동 등과 관련한 가성비 높은 여가활동에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평일 저녁 시간은 늘어나는 반면, 초과·연장근무는 감소해 소득이 줄어들어 여가비용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특히 ▲건강관리·스포츠 ▲문화·취미·교육 ▲여행·휴식 ▲생활·뷰티 등 4개 분야의 22개 여가활동이 가장 각광받을 것으로 봤다. 특히 홈트레이닝과 웹툰·웹소설,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등은 저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신종 여가활동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반려 동식물이나 캠핑·호캉스 등은 상대적으로 고비용이지만 에코세대의 가치관 변화를 반영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홈 트레이닝·홈 퍼니싱·홈 뷰티케어 관련 제품의 소비가 확대되고, 건강관리·다이어트 관련 제품·블루투스 관련 제품·에어 프라이어 등의 가전제품도 점차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관리는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관심이 높은 분야로 여가시간을 이용해 홈 트레이닝을 통한 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문화·취미·교육 분야의 경우 영화 및 공연관람, 자기계발 등 전통적 여가활동부터 연령 및 성향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동영상 시청·웹툰·웹소설·취미구독·소셜 액티비티 참여 등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어 연구소는 여가 시간이 늘어난 근로자들이 금요일 오후 시간과 주말을 합쳐 근거리 국내 및 해외여행을 떠나며 호캉스, 캠핑 등도 즐길 것으로 봤다. 또 회식과 야근이 감소해 외식 수요는 줄어드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신선식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다만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여가수요 확대 효과는 2019년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군은 ▲2019년 14% ▲2020년 35% ▲2021년 73%로 확대되나 사업장 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소득이 줄어들어 여가에 대한 지출여력이 줄어 들고, 이들 사업장 종사인력의 평균연령이 높아 교육비 지출에 대한 부담으로 소극적 여가활동이 주류를 이루게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오유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생활방식의 변화로 소득둔화의 영향이 크지 않은 여가·생활 서비스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확대되는 여가생활서비스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구독 및 정기배송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소비자 경험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9-02-25 14:37:2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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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순익 7.4%↓…車보험 손해율 악화 영향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익이 소폭 늘어난 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손해보험회사의 순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7조2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0억원(7.4%) 감소했다.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4조3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19억원(3.1%) 증가했다. 영업손실이 확대됐으나 투자이익이 그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순익이 늘어났다. 다만 투자이익 증가는 일회성 요인인 삼성전자 주식처분 이익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3조23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19억원(17.8%) 감소했다. 투자이익이 늘어나긴 했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보험영업은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적자를 봤다. 지난해 생보사의 보험영입이익은 23조5767억원 적자로 전년 대비 손실폭이 2조83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손보사는 손실이 1조3867억원 확대된 3조10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201조7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51억원(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110조74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2300억원(2.8%) 줄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8420억원 늘어났음에도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5조2422억원 줄어든 결과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91조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049억원(3.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1371억원 감소했으나 장기보험이 1조4924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생보사와 손보사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보험회사 총자산이익률(ROA)은 0.64%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는 0.4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손보사는 1.49%에서 1.12%로 떨어졌다. 보험회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7%에서 6.63%로 1.04%포인트 떨어졌다. 생보사 ROE가 5.71%에서 5.54%로 하락했고 손보사도 11.64%에서 8.80%로 내렸다. 보험회사의 총자산은 1155조6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5조5854억원)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이익의 내부유보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보험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취약회사에 대해서는 자본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영업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영업동향을 밀착 감시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검사 등을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19-02-25 14:33:42 김희주 기자
금감원 종합검사, 조치까지 평균 9개월…최장 1032일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에 대해 종합검사를 시작하고 최종 조치를 요구할 때까지 길게는 1000일이 넘게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금감원 종합검사 목록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금융사 종합검사는 총 298건이다. 금감원이 금융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마치고 개선을 요구하는 조치요구일까지는 검사 시작일로부터 평균 285일, 9개월 넘게 걸렸다. 특히 삼성생명은 2014년 11월 10일 검사를 시작해 12월 10일에 끝났다. 그러나 금감원에서 구체적인 조치는 검사 시작일로부터 1032일이 지난 2017년 9월 7일이다. 흥국화재 역시 종합검사를 시작한 지 998일이 지난 2017년 6월 9일에야 조치요구를 받았다. 지난 2015년 사실상 폐지됐던 금감원 종합검사가 올해 부활하면서 금융사들의 우려도 커졌다. 종합검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자료 요구가 이어지고, 검사 이후 조치 결정될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소명 요구가 계속되다 보니 정상적인 업무가 힘들다는 토로다. 작년 2∼3분기에 종합검사를 시작한 한국투자증권(5월 8일부터), NH투자증권(6월 27일), 한국자산신탁(8월 23일)도 아직 결과를 받지 못했다. 김 의원은 "경제가 어려울 때는 세무조사도 면제하는데 금감원은 스스로 폐지한 종합검사를 되살려 금융회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종합검사가 과거와 같이 수 개월에 걸친 강압적 검사로 금융회사들의 부담을 가중한다면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런 우려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주요 평가에서 결과가 저조한 회사만 종합검사를 하고 우수한 회사는 제외해 주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전 요구자료를 최소화하고 과도한 기간 연장도 금지했다.

2019-02-25 14:23: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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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낡은 금융규제는 과감히 정비"…금융지주 디지털 주도권 경쟁 본격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공동 결제시스템을 전면 개방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은 금융결제, 나아가 핀테크 산업 전반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핀테크 기업이 금융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크게 열어 주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열고 "지금 우리 금융산업은 과거와는 다른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대분기점(Great Divergence)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회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 김한 JB금융지주회장 등이 참석했다. ◆"핀테크 혁신 적극 지원" 금융당국이 핀테크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결제·송금에 필수적인 금융결제망을 개방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앞으로는 간편 앱 하나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최 위원장은 "낡은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비해 혁신의 길목에 막힌 곳은 반드시 뚫어주겠다"며 "금융회사가 핀테크 서비스와 결합해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변신하고 글로벌 빅테크(BigTech)와도 경쟁해나갈 수 있는 혁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에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권의 파이를 나누는 대상이 아니라 파이를 키워줄 우리 금융의 미래"라며 "핀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빠르게 커나갈 수 있도록 금융그룹에서도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금융의 신남방정책은 핀테크를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금융그룹들을 핀테크로 무장하여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핀테크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지주, 디지털 주도권 경쟁 본격화 금융지주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디지털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자체적인 디지털 혁신 전략은 물론 핀테크 기업과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KB금융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결제 분야 혁신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에 적극 공감하며 선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핀테크기업 투자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핀테크 기업과의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참여 계획 중이며, 4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이미 내놓은 바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 공동으로 오픈(Open)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개방했고, 핀테크 제휴 통해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도 핀테크 직접투자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방 금융지주들도 각기 특색에 맞는 전략을 내세워 추진 중이다. BNK금융은 부산금융중심지의 인프라를 활용했고, JB금융은 비대면 영업채널 확대 전략, DGB금융은 자체 핀테크랩 설치 등을 통해 지역 핀테크 활성화에 나선 상태다.

2019-02-25 14:08: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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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용시 최대 5%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는 트레이더스 이용 고객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포인트 적립의 형태가 아닌 결제일 할인 중심의 실용적인 혜택에 집중했다. 트레이더스 특화 혜택으로 우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트레이더스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당월 트레이더스 이용 금액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전월 이용실적 40만~10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트레이더스 3% 할인,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미만일 경우 트레이더스 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대별 각각의 할인한도는 월 5만원, 3만원, 1만원으로 조건 충족시 연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트레이더스의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에 대해서도 이용금액의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원·서점·학습지·인터넷 강의·병원·약국에서 이용한 금액의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 100만원 이상의 경우 1만원, 전월 이용실적 40만~100만원 미만시에는 5000원이다. 추가로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이동통신 요금 및 커피전문점 이용금액의 5% 할인도 제공하며,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 5% 전자할인 쿠폰 및 신세계 백화점 무료 주차권, 신세계백화점 이용금액 1000원당 2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신세계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용회원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트레이더스 이용금액에 대한 할인 혜택 제공에 집중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소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2-25 10:15:0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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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국 특화 해외송금서비스 출시

우리은행은 중국 특화 해외송금서비스 '우리 은련퀵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은련퀵송금서비스는 간편하고, 빠르고, 안전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 내 수취인의 이름과 유니온페이(은련)카드 번호만 있으면 송금할 수 있고, 공상은행·중국은행·교통은행 등 13개 은행 계좌를 가진 중국인은 현지 은행계좌로 실시간으로 송금 받을 수 있다. 송금 전 수취인 조회를 통해 오류 송금을 차단할 수 있으며 송금 후 송금결과를 단문 메시지(SMS)로 안내한다. 우리 은련퀵송금서비스의 송금 통화는 원화(KRW)이고, 수취 통화는 위엔화(CNY)다. 송금 수수료는 200만원 이하를 송금할 경우 1만원, 200만원을 초과할 경우 2만원이고, 별도의 중개수수료와 수취수수료는 없다. 영업점 창구나 자동송금계좌인 '다이렉트 해외송금계좌'를 이용하면 되며 건당 5000불까지 송금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우리 은련퀵송금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송금 수수료를 9000원으로 할인하는 수수료우대 이벤트를 별도 통지시까지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으로 송금하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중국인 근로자의 송금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 송금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송금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2-25 10:14:52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