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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상품 만기시 고금리 예·적금으로 자동 운용

앞으로는 퇴직연금 상품이 만기가 되면 가입자가 지정한 종류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자동으로 변경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운용대상의 종류·비중·위험도 등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퇴직연금 운용지시방법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가입자는 특정 운용상품을 지정해야 했다. 대부분의 가입자가 처음 운용상품을 정한 후 이를 거의 바꾸지 않아 같은 상품이나 금리가 더 낮은 대기성 자금으로 남게되어 수익률이 부진을 면치못하는 상황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가입자의 90.1%가 운용지시를 전혀 변경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정상품이 아닌 종류를 지정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만기 때마다 운용지시를 하지 않아도 가장 유리한 상품으로 자동으로 운용된다. 예를 들어 상품종류를 '은행 예·적금, 저축은행 예·적금', 만기를 '1년 이내', 상품제공기관 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런 방식으로 운용되는 상품의 범위는 은행 및 저축은행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한정키로 했다. 가입자는 비대면 채널 혹은 지점을 방문해 이처럼 운용지시를 변경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가입자가 매번 운용상품을 지정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지정한 운용방법 내 최적의 상품으로 운용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운용지시방법의 개선방안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고용부)'의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21 14:55: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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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온비드 '공공기관 임대물건 전용관' 운영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점포, 매점 등 수익형 부동산 임대 전용 페이지인 '공공기관 임대물건 전용관'을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운영 중인 공공기관 임대물건 전용관은 공공기관이 온비드를 통해 입찰에 부치는 지하철역 내 점포, 학교·공원 매점 등 관심 임대물건을 한눈에 살펴보고 편리하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캠코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직유관단체의 임대수익사업 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의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수익형 임대물건에 대한 정보에 국민들이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 임대물건 전용관을 개설했다. 온비드에서 거래되는 수익형 임대물건은 공공기관이 임대하므로 계약기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권리금 없이 임대료와 소정의 보증금만 있으면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학교와 공공기관 내에 위치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 수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현재 온비드 임대물건 전용관에서는 ▲동대문 DDP패션몰 점포운영권 ▲서울 중구 신당 지하상가 점포운영권 ▲서울 구로구 고척고등학교 매점 운영권 등의 입찰이 진행 중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 온비드의 공공기관 임대 전용관 서비스 개시로 공공기관 임대물건을 통해 소규모 창업 등을 준비하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맞춤 물건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온비드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불편사항 해소 및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1-21 14:50:3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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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과제는?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61)이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신임 회장은 예금보험료 인하, 대출 규제 완화 등 현안과제 해결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회원사인 79개 저축은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1차투표에서 박 신임 회장은 44표를 받았으나 재적회원 3분의 2에 미치지 않아 2차 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에서 박 신임 회장은 45표를 얻어 경쟁자인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28표)를 제치고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박재식 신임 중앙회장은 행시 26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보험제도과장 및 국제기구과장 등을 거쳤다. 재임시절 저축은행을 담당한 경험이 있어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쳤고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했다. 금융계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금융관료라는 평판이 나온다. ◆ '규제완화'가 가장 큰 숙제 박 신임 회장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도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원죄'로 강력하게 조여 있는 규제를 풀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금융관료 출신인 박 신임 회장에게 거는 업계의 기대는 크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에 쌓인 규제를 푸는 일은 아무래도 금융당국과 연이 있는 사람에게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며 "회원사들 또한 그런 점을 들어 박 전 사장을 차기 중앙회장으로 뽑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축은행 업계가 완화를 요구하는 규제로는 ▲예금보험료(예보료) 인하 ▲대손충당금 적립 문제 ▲지역별 영업 제한 완화 등이 꼽힌다. 먼저 저축은행의 예보료 인하 문제는 업계가 오랜 기간 동안 중앙회에 요구해온 것이다. 저축은행의 예보료는 0.4%로, 시중은행 (0.08%) 대비 5배가 높아 업계에서는 부담이 과중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높은 예보료로 대출원가를 높여놓으면 대출금리 또한 높아지는데,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에게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박 신임 회장은 이에 대해 "업계에서 가장 아파하는 것이 예금보험료"라며 "금융당국 등을 설득해 시중은행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예보료 인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문제 또한 과도한 규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올해 최대 3%포인트까지 상향 조정된다. 대손충당금은 금융사의 부실에 따른 회수불능 추산액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개념으로, 적립률이 높을수록 금융사의 이익과 고객의 대출 기회가 줄어든다. ◆ "규제완화 위해 금융당국과 조율" 박 회장은 이에 대해 "저축은행 사태가 벌어진 후 과도한 규제가 적용됐던 부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그동안 저축은행업계가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축은행 업권의 영업권역 제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 또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영업권역은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제주 ▲대구·경북·강원 ▲부산·울산·경남 등 6개로 나뉘며, 저축은행은 이 6개 구역 중 본점이 속한 구역 내에서 일정부분 이상의 대출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소도시와 같이 금융소외를 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 당초 규제의 이유였으나, 최근 금융거래 추세에 따라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하는 저축은행들의 성장전략과 맞지 않는다는 업계의 지적이 나온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서울 대형 저축은행과 지역 저축은행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지역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기관의 역할 자체를 못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신임 중앙회장은 이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신임 회장은 "저축은행 업계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금융당국 간의 조율을 이뤄내 저축은행이 명실상부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1-21 14:30:2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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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6조원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 뚫었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 금융회사인 PVFC(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인수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푸르덴셜아시아와 PVFC의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지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을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베트남 정부가 2010년 이후 소비자금융 FC(Finance Company)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베트남 중앙은행의 인수 승인은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인수 승인 이후 후속절차를 거쳐 새로운 사명으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은 네번째 자회사를 베트남에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6조원대의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신한카드가 인수한 'PVFC'는 2006년 베트남 현지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7년말 기준 총자산 2.7억불, 당기순이익 11백만불, 누적고객이 30만명 수준에 이르는 업계 4위의 우량 소비자금융사로 알려졌다. 또한 'P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Non-banking Financial Institution) 라이선스는 신용대출, 할부, 신용카드 발급 등 다양한 소비자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인수 이후 신용대출 중심의 사업을 소비재ㆍ자동차 할부금융 등으로 점차 다변화하고, 조달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 등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한카드는 베트남에서 외국계 1등을 질주하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신한금융투자ㆍ신한생명 등과 함께 원신한(One Shinhan) 관점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글로벌사업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PVFC 지분인수 계약 체결부터 금번 베트남 금융당국 승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통한 그룹 차원의 유기적 협력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면서, "인수 후 당사의 현지화를 접목하고 적극적인 자산 성장과 조달구조 다변화, 그룹사 시너지 등을 통해 향후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19-01-21 14:12:5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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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투자자 기준 5억원→5000만원으로 낮춘다

앞으로 개인전문투자자가 되는 길이 쉬워진다. 손실 감내능력이 있고, 투자경험이 충분한 투자자에게 개인일반투자자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자격요건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위한 투자중개회사(가칭)를 마련해 중소 벤처기업의 자본조달도 다양화된다. 자금조달체계가 상장기업 중심으로 설계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이 대출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의 비상장 중소기업인 아하정보통신 사옥을 방문하고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혁신과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세부 정책방안에는 ▲개인 전문투자자 진입요건 개선방안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 도입방안 등 2가지가 담겼다. 최 위원장은 "2가지 방안이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이라면서 "투자중개회사는 혁신기업과 전문투자자, 기존 자본시장 플레이어를 연결해 주고, 개인전문투자자 확대는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 등 국민 자산 증식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개인 전문 투자자 확대 우선 금융위는 개인전문투자자 인정요건과 절차를 개선해 개인전문투자자 대상을 확대한다. 개인전문투자자는 은행 보험과 같은 금융기관, 상장법인, 지자체 등 기관투자자와 손실감내능력, 전문성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개인투자자를 말한다. 현재 개인전문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상품 잔고 5억원 이상, 금융투자 계좌를 1년이상 보유(투자경험)한 자로, 연 소득액 1억원 이상 또는 총 자산이 10억원 이상(손실감내능력)이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전문투자자는 개인 1943명, 법인 704개로 총 2648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개인전문투자자의 투자경험요건과 손실감내능력 요건을 완화한다. 투자경험요건은 금융투자 상품 잔고 판단기준을 현행 잔고 5억원 이상에서 5000만원으로 이상으로 낮춘다. 손실감내능력은 소득인정기준 내 부부합산(1억5000만원) 조건을 추가하고 재산가액 기준을 주거중인 주택을 제외한 순자산(5억원 이상) 기준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투자경험요건이 충족된 금융관련 전문 지식보유자도 전문투자자로 인정한다. 대상은 회계사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 공인자격증 보유자와 투자운용 금융투자상품 금융투자업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자다. 금융투자회사 임직원 중 관련 직무 종사자도 포함한다. 협회에서 진행하던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절차도 금융투자 회사로 전환한다. 등록절차가 가능한 회사는 위험 관리 평가 등 금감원의 위험관리와 관련한 추가의무를 부담하는 회사로 현재 46개사(총 증권사 55개)가 있다. 금융위는 시스템을 마련해 전문투자자 대상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창국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개인 투자자는 전문투자자 요건을 갖추었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 한해 전문투자자로 전환할 수 있다"며 "증권회사의 부적절한 전문 투자자요건심사는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정해, 위반 시 엄격하게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 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 도입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손쉽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자금조달체계는 상장기업 중심으로 설계 돼 있어, 비상장 중소기업은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크라우드펀딩)을 제외하곤 자본금 등 진입장벽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은 대출이 73.4%, 정책 23.4%, 직접금융이 2.2%로 집계돼,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중소 벤처기업 등을 위한 보험자본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 신설을 허용한다. 투자중개회사는 사모발행 증권에 대한 중개 업무와 비상장 증권 중개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중소 벤처기업의 대출 중개 주선 대리업무 겸영을 허용한다. 단, 다수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집이나 매출을 위한 중개업무는 할 수 없다. 중소기업금융에 특화된 투자중개회사인 만큼 진입요건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자본금은 5억원으로 투자중개업 자본금의 최저수준이며, 진입 시 자산총액은 1000억원 미만으로 제한한다. 인력요건도 투자권유자문 1명, 내부통제 1명 등으로 최소 2인 이상의 전문인력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다만 금융위는 적용규제 완화로 투자자보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업무 특성상 투자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대상고객을 전문투자자로 제한하고, 고객계좌 개설 및 관리업무나 투자자 재산 보관은 금지된다. 위반 시에는 등록을 취소하고 일정기간 신규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기존 증권회사와 지분제휴를 통한 설립도 허용해 증권회사-투자중개회사간 원활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기존 증권회사 등의 위탁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게 규정해 투자중개회사와의 새로운 영업 모델 출연을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안창국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중소기업 특화 투자중개회사 도입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체계를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이 방안은 제도권 밖에 있는 유사 금융업자를 제도권 내로 포섭해 지상의 건전화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이번 방안들을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가 출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1-21 14:12: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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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지난해 연간 거래액 20조 달성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자사 플랫폼을 통한 연간 거래액 20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월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9월 월간 거래액 2조원을 넘어섰으며, 3개월 만인 12월에는 전년도 연간 거래액에 준하는 3조원을 달성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해 그 영향력을 확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결제, 송금, 청구서, 인증 등 기존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과를 이끌며 오프라인 시장 진출과 전문 금융 서비스 확장 등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다.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월 '카카오페이카드'를 출시하며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카카오페이카드'는 연결한 금융 계좌에서 충전한 카카오페이머니로 전국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카드로, 현재 100만장 이상이 발급됐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5월 플라스틱 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의 QR코드·바코드로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또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전문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며 카카오페이 하나로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새롭게 선보였다. 현재는 제휴사가 제공한 투자 상품을 카카오페이 내부 심사 전문 인력의 검토를 거쳐 중개하고 있다. 카카오톡 안에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금융을 어려워하던 20대 사용자들을 견인하며 출시 이후 연일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환전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와 투자 상품 다각화 등 전문 금융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 투자 서비스 출시 등 금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기 위해 도전한 결과 2600만 사용자들이 한 달에 3조 이상 거래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금융의 허들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사용자들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1-21 13:49:18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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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중고차 시세하락 보상 '출고 2년→5년' 확대

교통사고 피해에 따른 자동차 시세하락 손해 보상대상이 출고 후 2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된다. 보상금액도 상향 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자동차보험 약관의 시세하락 손해 보상기준과 경미사고 시 외장부품 수리기준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보험은 사고가 났을 때 피해 차량이 출고 후 2년 이내, 수리비가 차량가격의 20% 초과 시 시세하락 손해를 보상하고 있다. 앞으로는 자동차 시세하락 손해의 보상대상이 출고 후 5년이 지난 차량까지 확대된다. 보상금액은 출고 기간에 따라 상향 조정된다. 출고 후 1년 이하면 수리비용의 20%, 1년~2년 이하면 15%, 2년~5년 이하면 10%다. 예를 들어 3000만원 상당의 차량이 출고 6개월 뒤 교통사고를 당해 1500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한다면 현재는 225만원이 보상금으로 나가지만 앞으로는 300만원이 지급된다. 또 기존 약관상 보험금 지급 기준이 없었던 2년 초과 5년 이하 차량에 대해서는 수리비의 10%를 시세하락 손해로 보상하기로 했다. 이는 출고 후 2년이 지난 차량도 사고로 크게 파손된 경우 중고차 시세가 하락함에도 현행 약관의 보상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약관상 수리비용의 10~15%인 시세하락 손해 보상금액이 실제 시세하락 정도에 비해 너무 적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또 차령(車嶺)이나 파손정도가 약관상 기준에 미달해도 보험사가 시세하락 손해를 보상하는 경우도 일부 있어 형평성이 저해돼 왔다. 금감원은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에도 외장부품을 무조건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과잉수리 관행으로 보험금 누수와 사회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보상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경미한 사고 시 차량안전에 지장이 없는 ▲앞도어 ▲뒷도어 ▲후면도어 ▲후드 ▲앞펜더 ▲뒷펜더 ▲트렁크리드 등 7개 외장부품에 대해 자동차보험에서 판금, 도색 등 복원수리만 인정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은 경미손상 유형을 결정한 성능, 충돌시험 등을 거쳐 정한 뒤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미사고 수리기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시세하락 손해 보상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보상금액 상향조정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미사고 시 과도한 수리비(보험금) 지출을 방지해 자동차보험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고 보험료 인상을 예방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폐기부품 발생으로 인한 자원 낭비, 환경 파괴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9-01-21 13:43:3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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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19 연금으로 부자 돼지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은 오는 3월 말까지 연금저축펀드, 개인형퇴직연금(IRP) 펀드 상품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2019 연금으로 부자 돼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품을 20만원 이상 신규하고 자동이체 약정을 2년 이상 하거나 1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전원에게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신세계이마트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연금저축펀드 매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신세계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는 연말정산 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 세(稅)테크 상품이다. 합산한 연간 납입금액 중 최대 700만원 한도 내에서 16.5% 또는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연금으로 수령할 때는 3.3~5.5%의 저율과세가 적용돼 노후준비와 연말정산을 동시에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초에 세액공제 상품으로 다음 연말정산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연금 상품도 가입하고 세금혜택과 경품 당첨의 행운까지 받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연금으로 부자 돼지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모바일뱅킹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1-21 13:38: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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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올해 첫 금통위…성장률 전망치 낮출까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1.75%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지 여부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속도 조절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내외금리차 확대 부담을 덜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금리인상 이후 각종 실물경제 지표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기준금리는 1.75%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동시에 낮출 경우 시장에서는 올해 내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달성 여부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향하고 있다. 한은은 오는 22일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한다. 올해 경제전망은 24일 금통위 직후 발표된다. 한은은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3%에서 2.7%까지 두 차례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투자와 수출, 내수가 모두 부진한 상황이어서다.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은 반도체 경기 둔화로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해 12월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8.3% 감소해 27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투자는 역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8.8%를 기록했다. 각각 5년,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설비투자는 지난해 9월과 10월을 제외하고 3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다. 이렇다 보니 올해 경제성장도 더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과 같은 2.7%로 전망했다. 하지만 10월 이후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가 부진한 데다 소비, 투자,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올해 물가상승률을 연 1.7%로 전망했는데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물가 전망치를 1.5% 혹은 1.6%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물가상승률 하향 조정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지난 2일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국제유가가 많이 떨어져 물가상승률은 생각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둔화된 국내 경기 흐름과 12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출 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이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을 각각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도 분기 평균 0.6%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GDP 증가율은 2.4%가 예상되므로 한은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1 13:35:44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