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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지역 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 3000만원 후원

BNK경남은행은 지난 27일 창원시 의창구 소재 (사)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쉼터 제공, 다문화가정 한글 교육, 도서관 운영 등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후원금 증서를 전달한 황윤철 부행장보는 "지역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주민들의 인권 신장과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이주민들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사)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결혼이주여성 채용, 일요일 해외송금센터 운영, 다문화가정 금융교육 등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사)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후원과 별도로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창원시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2016 맘프(MAMF) 행사'도 지원한다. 행사장 내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를 마련하고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에게 해외송금업무와 예금업무 등의 금융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6-09-28 11:01:3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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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

NH농협생명은 28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을 맞아 '임직원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NH농협생명 청렴 프런티어단' 13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울 서대문 본사 앞에서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안내자료를 나눠주며 청탁금지법 시행을 각인시키고 공정한 업무수행과 청렴한 조직문화의 실천을 당부했다. 프런티어단은 지난 7월 21일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선도적 실천과 홍보대사 역할의 수행을 위해 선발된 NH농협생명 임직원들이다. NH농협생명은 청탁금지법 시행을 대비해 변호사 초청 임직원 설명회, 부서별 OJT, 문서지도, 법 시행 안내 SMS 발송 등을 실시하며 임직원 교육과 철저한 법 준수에 만전을 기했다. NH농협생명 하정호 준법감시인은 "농협생명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무엇보다 고객과의 신뢰를 중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통해 윤리경영 생활화와 청렴보험사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계열사 윤리지수평가에서 지난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12년과 2015년 농협 계열사 청렴도 평가에서도 1위를 수상했다.

2016-09-28 10:10:0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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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내달 8일 올팍 88마당서 '나이트마켓' 개최

삼성카드는 내달 8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홀가분 나이트마켓'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카드 회원뿐 아니라 홀가분 나이트마켓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홀가분 나이트마켓'은 트렌드를 이끄는 청년사업가·소상공인·사회적 기업 등으로 구성된 220팀의 셀러들에게 푸드트럭·패션·인테리어·액세서리·아트샵·농산물 등 12개 카테고리의 다양한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삼성카드를 통해 실용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홀가분 나이트마켓'은 실용장터와 윤종신·여자친구 등 유명가수의 공연, 삼성카드 디지털 체험관 등이 어우러져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여자친구·윤종신·장재인·정진운 등의 공연과 양세형·유해진과 함께 하는 점등식 등 축제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실용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taptap'·'생활앱' 등 삼성카드의 디지털을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디지털 스퀘어'가 운영되어 삼성카드가 말하는 '디지털'의 실체와 그 편리함을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홀가분 나이트마켓'을 디지털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는 내달 8일 열리는 '홀가분 나이트마켓'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삼성카드 '홀가분송Ⅱ' 뮤직비디오와 셀러들의 아이템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삼성카드 회원은 특정 셀러들의 아이템을 '삼성카드 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홀가분 나이트마켓' 홈페이지는 PC와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고객뿐 아니라 실용적인 소비와 문화 이벤트,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2016-09-28 09:36: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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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지속가능성지수 7년 연속 업계 1위

교보생명이 7년 연속 지속가능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생명보험부문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생명보험부문 평가가 시작된 지난 2010년부터 7년 연속 수상으로,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이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평가해 오고 있다. 국내 대표 51개 업종·1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는 경제·사회·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투자자·NGO 등 이해관계자 3만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 교보생명은 고객·임직원·투자자·정부·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소비자보호에 앞장서고 고객불만 예방에 힘쓴 점,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고객보호 업무를 총괄해 책임지는 '고객보호담당임원(CCO)'을 CEO 직속으로 두고, 고객보호총괄부서인 '고객보호센터'와 고객접점에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만족센터(콜센터)'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독특한 사후 유지서비스인 '평생든든서비스'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고객보호를 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교보생명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보험사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투명한 거래관행 확립하기 위한 '클린계약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문화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을 시행해 공정경쟁은 물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또한 비상장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등에 공시사항과 재무정보를 적시에 공시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분기 1회 이상 감사위원회를 개최, 3년마다 외부감사인을 신규 선임하는 등 회계 투명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2016-09-28 09:35:54 이봉준 기자
신한카드, 29일 출시 LG V20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신한카드는 내달 말일까지 오는 29일 출시하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먼저 이 기간 동안 이동통신 3사 제휴 '라이트플랜 신한카드'로 LG V20을 24·36개월 할부로 10만원 이상 결제하고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단 SKT는 자동이체 조건 없음)하면 결제월 익익월에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할인 받는 달의 전월 일시불·할부(무이자 할부 제외) 실적(자동이체 통신요금 포함)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28일에 LG V20을 구입하면서 해당 카드로 10만원 이상 24개월 할부 결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10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1월에 10만원을 캐시백으로 받게 된다. 통신사 제휴 '라이트플랜 신한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고 1만5000원을 할인해 주는 기본 서비스와 별도로 1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기 때문에 혜택이 더욱 크다. 24개월 기준으로 최고 46만원을 아낄 수 있다. 또한 LG V20 구매 고객이 LG 톤플러스·LG 블루투스 스피커·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사운드 패키지'를 구입할 때에도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패키지 가격은 20만7000원 상당이지만 LG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App)에서 신한 FAN(판)페이로 결제하면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고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자랑하는 LG V20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할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신사 제휴 '라이트플랜 신한카드'는 통신기기와 서비스를 24·36개월 할부 결제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1만5000원 할인해 준다. 단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할인된다. 무이자할부 실적은 산정에서 제외한다. 할부 이자율의 경우 24개월은 연 5.9%, 36개월은 연 7.0%이다.

2016-09-28 09:35: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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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출시 7개월 만에…"은행권 중도해지 1000억원 넘어"

은행권에 개설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중도 해지로 빠져나간 돈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국민통장'이라는 별칭이 무색해지는 모양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ISA 가입자 및 투자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은행에 ISA 계좌를 개설했다가 해지한 고객은 7만5000명, 반환된 투자금은 1017억원에 달했다. 해지 고객을 반영하지 않은 은행권 ISA 누적 가입 고객은 222만6000명, 가입금액은 1조9743억원이었다. 월별 신규 가입금액은 7월 들어 확연히 꺾였지만 해지 금액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가입액은 ISA가 출시된 첫 달인 3월 3770억원에서 4월 4946억원, 5월 4518억원, 6월 4567억원으로 일정 수준 유지됐으나 7월엔 194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반면에 해지 금액은 3월 30억원에서 4월 97억원, 5월 153억원, 6월 319억원, 7월 418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용진 의원은 "은행의 ISA 계좌에서 이탈하는 투자금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애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수익률이 시원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출시 3개월이 지난 국민·기업·신한·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일임형 ISA 수익률을 보면 전체 34개 모델 포트폴리오(MP) 중 12개 MP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왔다. 여기서 수익률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투자자에게 온전히 돌아오는 수익금 비율을 말하는데, 공격적인 투자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위험 MP를 중심으로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10개 MP 중 고위험 2개, 중위험 2개 등 4개 MP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났다. 신한은행은 7개 중 4개, 기업은행은 7개 중 3개, 우리은행은 10개 중 1개의 MP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국민과 신한, 기업은행은 수익률이 1%를 넘는 MP가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우리은행도 최고 수익률은 적극투자형 MP의 1.38%에 불과했다. 은행은 ISA 출시 후 뒤늦게 금융당국으로부터 일임형 상품 취급 인가를 받아 운용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는 MP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리밸런싱(자산재조정)하면서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만 은행은 상대적으로 대처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서민재산 증식에 도움을 주겠다던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약속과는 달리 ISA는 적금보다도 못한 초라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계속된 실책으로 국민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9-28 09:12: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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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을 대처하는 은행의 자세는?

시중은행, 모바일 '더치페이' 서비스 속속 내놔…'은행판 김영란법' 7월부터 이미 시행중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법 시행 직후부터 각자 계산하는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모바일뱅킹에 더치페이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은행별로 자체적인 김영란법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은행권 공동 매뉴얼을 준비하는 등 김영란법을 대하는 은행의 자세가 적극적이다. ◆ "이제 '더치페이' 합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은 자사 모바일뱅킹에 더치페이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선보인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리브(Liiv)'에서 '리브더치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브더치페이는 총 비용과 인원수를 입력하면 1인당 부담해야 할 금액이 계산되고 상대방의 카카오톡 메신저로 내역을 보내 입금을 요청할 수 있다. 메시지를 받은 사람도 리브 이용자라면 휴대전화에 저장된 상대방의 이름과 연락처만으로도 돈을 보낼 수 있다. 우리은행도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를 통해 마찬가지의 기능이 탑재된 '더치페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입금은 공인인증서 없이 고객이 지정한 여섯자리 식별번호(핀번호) 입력만으로도 가능하다. NH농협은행도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를 통해 같은 기능의 더치페이 서비스를 출시, 한 달간 1200여건(2000만원)이 이용됐다. 아울러 '여러명에게 송금' 기능을 통해 한 번의 이체 실행으로 다수에게 송금할 수도 있다. 은행들은 더치페이 서비스 외에도 간편송금 기능으로 어디서나 간편한 송금을 가능케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모바일 간편송금 서비스인 '위비페이'를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에 접목했으며, 신한은행도 모바일뱅크 '써니뱅크'에서 간편이체 서비스를 선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모바일전문은행 '아이원뱅크'에서 공인인증서나 아이디 없이 핀번호만으로도 돈을 보낼 수 있는 '휙 송금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출시 두 달만에 이용금액이 703억원을 넘었고, 이용건수도 101만건에 달했다. ◆ 은행은 이미 김영란법 시행중?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외 은행 내부적으로도 '김영란법'에 대한 준비가 한창이다. 은행연합회는 각 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은행 내에서 김영란법에 적용받을 만한 부서나 업무 등을 파악해 왔다. 이달 안에 김영란법에 대응할 은행권 공동 매뉴얼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은행 자체적으로도 김영란법에 대한 교육과 시각물 시청이 완료된 상태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중 임원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내용과 사례에 대한 각종 교육을 실시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7월 말 은행의 내부통제기준 강화를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은행판 김영란법'을 적용받고 있다. 개정안 34조2항에 따르면 은행은 고객에게 3만원이 넘는 물품·식사를 제공하거나 20만원이 넘는 경조비·화환 등을 제공할 경우 미리 준법감시인에게 보고하고 5년간 이 내역을 기록에 보관해야 한다. 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은 '은행판' 보다 규제가 심하다. 공직자와 언론사·사립학교 임직원 등이 직무 관련이 있는 자로부터 3만원 넘는 식사 대접이나 5만원이 넘는 선물, 10만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받게 될 경우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은행들은 자체 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영업을 펼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명 '은행판 김영란법'을 비롯해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의 시행이 은행들의 영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법망 안에서 은행의 원래 역할만 잘 해 나간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영업 전략에 변화를 주진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16-09-27 18:03: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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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노인 편의 서비스 강화…효자·효녀 따로 없네?

각종 앱을 출시하며 모바일 영업에 뛰어든 은행들이 여전히 신경쓰는 오프라인 분야가 있다. '어르신 고객 편의'다. 최근 은행들은 폰뱅킹에서 어려운 용어를 쉬운말로 바꿔 불러주거나 치매를 대비한 법률 상담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독거노인에 전화로 안부를 묻거나 각종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하기도 한다. ◆독거노인에 안부전화하는 농협은행 "안녕하세요 어르신. 건강은 어떠세요?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방금 전화를 건 사람은 NH농협은행 직원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매주 1~2회씩 농촌에 살거나 혼자 지내는 어르신에게 전화하고 있다.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직원 1000여명이 이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말벗 서비스'가 올해로 9년을 맞았다. 지난 3월부터는 서울지방보훈청과 손을 잡고 고령의 독거 국가유공자에게도 안부를 묻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 이상을 예방하는 등 안전관리망 강화로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에서도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 시력이 낮아 작은 글씨를 읽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8일 '큰글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큰글송금 서비스에는 돋보기 기능이 들어있다. 이 외에도 ▲큰글 간편송금 ▲경조금 보내기 ▲각종 경조사 초대장과 감사장 보내기 기능 등도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시력이 낮은 고령층의 편의를 높여 모바일뱅크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돋보기 기능은 '큰글이체'를 적용해야 활성화된다. 올원뱅크의 '나의 주계좌' 화면에서 전체메뉴로 들어가 '이체'를 누르고 '돋보기이체'를 선택하면 큰 글씨로 앱을 쓸 수 있다. 주재승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국내 모바일 인구는 전 세대에 걸쳐 있음에도 모바일뱅크 서비스는 젊은 층만을 대상으로 경쟁한 측면이 있다"며 "타행 대비 어르신 고객층이 두터운 농협은행 특성을 고려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예방교육 금융범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교육도 활발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17번 진행했다. 교육은 주로 각 지역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강의에서는 공공기관 사칭과 명의 도용, 자녀 납치 협박과 허위문자 등 신종 범죄수법을 실제 사례와 유형별로 소개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 절세하는 방법과 상속세 상담 등 자산 관리 방법도 알려준다. 은퇴했거나 이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금융교육 서비스 '청춘 100세 교실'도 열고 있다. 연금과 보험, 은퇴자금 같은 재무설계와 봉사활동 같은 비재무설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노인층에서도 스마트폰이 보편화돼 전자금융 사기 위험이 높지만, 관련 교육이 없어 정기적으로 복지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 대비 법률상담은 국민은행에서 KB국민은행은 치매 상담과 노후설계 특화점 확대 운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치매 관련 법률적 필요사항을 상담해주는 'KB골든라이프 치매안심 상담서비스'를 지난 7월 시작했다. 치매로 인한 재산관리 문제에 대비해 법률전문가와 성년후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대상은 지금은 건강하지만 치매에 대비하고 싶은 고객, 치매가 우려되는 가족이 있어 관련 상담이 필요한 고객 등이다. 성년후견은 치매와 질병, 장애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재산관리와 일상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서비스 신청은 전국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사전에 원하는 일자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상담 유형은 두 가지다. 첫째는 법률전문가와의 유선 상담이다. 둘째는 명동에 있는 KB자산관리플라자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상담이다. ◆노인 전용 창구 마련도 활발 국민은행은 고객의 은퇴설계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57개였던 은퇴·노후설계 특화점을 VIP라운지가 있는 전국 850여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IBK기업은행도 수도권 5개 영업점에서 6개월간 어르신 전용 창구를 시범 운영한다. 상담창구 한 곳을 어르신 우선창구로 지정해 번호표를 우선 발급해준다. 업무범위는 입출금과 만기 재예치 같은 단순업무다. 운영 결과에 따라 창구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운영중인 영업점은 마들역·공항동·수색·독산동·약수동지점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시니어 고객 투자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719개 영업점에 안내판을 붙여놓아 찾아가기 편하다. 폰뱅킹에서는 '쉬운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타행송금'을 '신한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돈 보내기' 등으로 설명해준다. KEB하나은행도 지난달부터 '어르신 금융상담 창구'를 전국 820개 점포에 설치했다. 콜센터 ARS에서는 노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느린말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니어 전문 금융상담원이 쉬운말로 느리게 설명하고 재확인도 해준다. 은행권 관계자는 어르신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령고객 증가에 대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6-09-27 17:07:02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