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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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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주부터 정부서울청사에 '새 둥지' 튼다

금융위원회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로 이전, 새 둥지를 튼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업무 종료 후부터 오는 22일까지 지금의 서울 프레스센터 건물에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정부 서울청사 건물로 사무실을 옮긴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말을 이용해 이사를 하기 때문에 월요일인 23일부터는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청사에 있던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빈 공간에 입주하게 된 것이다. 다만 대변인실, 자본시장조사단, 금융정보분석원(FIU), 출입 기자실은 공간 확보 문제로 10월 경 서울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FIU는 금융전산장비를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내년 상반기 중 이사할 예정이다. 종전 금융위 전화번호도 일부 달라진다. 바뀐 전화번호는 금융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청사 이전으로 연간 40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2008년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이 합쳐져 출범한 이후 서울지방조달청사, 금감원, 프레스센터를 거쳐 정부서울청사에서 네 번째 둥지를 틀게 됐다.

2016-05-20 10:25: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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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노인 대상 '금융범죄 예방교육·자산관리' 제공

SC제일은행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시가에 노출되기 쉬운 노인을 대상으로 금융 범죄 예방 교육과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청주지점을 통해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 권익증진, 노후 자산관리 상담·교육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청주시·충북지역 내 노인을 위해 매월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후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 분기마다 금융범죄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당했을 시 대처하는 방법 등 금융 서비스에 소외된 노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금융 세미나도 개최한다.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청주시 운영 위탁 노인복지관으로 지역의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여가선용, 교육, 취업, 자원봉사활동 등을 주선하고 있으며, 현재 약 1만2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윤패트릭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지난 3월 처음으로 노인들을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협약을 맺고 교육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향 후 다른 지역에도 금융교육에 소외된 청소년이나 노인들의 요청이 있다면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5-20 10:25: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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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바로 이 목소리' 뿌리 뽑는다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전화 목소리를 공개하고 범죄 근절을 위해 국과수와 업무협약을 나서는 등 감시 활동에 적극 나선다. 금융감독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9일 금감원 본원에서 진웅섭 금감원장과 서중석 국과수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과학수사기법인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에 의한 성문(聲紋)분석을 활용, 사기범의 전화 목소리를 과학적·체계적으로 분석해 새롭게 공개하기로 했다. 국과수가 금감원에 신고된 사기범의 전화 목소리 중 성분 분석이 가능한 유효 음성 파일을 분석한 결과, 수차례 신고된 동일 사기범의 목소리는 총 9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 횟수별로는 4차례 접수 들어온 동일 사기범은 여성 1명, 3차례는 여성 2명, 2차례는 여성 3명·남성 3명 등으로 분석됐다. 금감원과 국과수는 성문 분석을 통해 적출한 동일 사기범의 목소리를 '바로 이 목소리'라는 명칭으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추가 신고 되는 사기범의 전화목소리에 대해서도 성문분석을 실시해 '바로 이 목소리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하고 지속적으로 공개를 추진한다. 금감원과 국과수는 '바로 이 목소리'를 국내외에 공개해 홍보하고, 검거 시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북경사무소와 주중 한국대사관 등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콜센터 소재 국가의 한인 지역 사회나 커뮤니티에 '바로 이 목소리'를 홍보할 예정이다. 최근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원으로 한국의 청년들이 합류하는 사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있어 검거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바로 이 목소리'의 실제 사기범을 제보하고 검거로 이어진 경우 금융권 공동으로 1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바로 이 목소리' 공개, 데이터베이스(DB) 축적, 포상금 지급 등을 통해 국민들을 적극적인 제보와 감시 활동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수사기관에서 사기범을 실질적으로 검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세적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6-05-19 16:07:51 채신화 기자
수협, 먹구름 사라지다…수협법개정안 본회의 통과

'수협법 개정안' 1년만에 국회 본회의 통과…수협은행 분리가 핵심, 정관·임원 등 변경 있을듯 수협에 볕이 들었다. 1년의 기다림 끝에 '수협법 개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만큼 극적인 순간이다. 수협법 개정안(수산업협동조합 일부개정법률안)은 수협중앙회에서 신용·경제사업부문을 분리해 수협은행을 100%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수협은행은 이번 신·경분리를 통해 자본금 2조원의 부채 없는 탄탄한 은행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 수협법개정안, 무슨 내용 담겼나 수협법 개정안은 바젤Ⅲ 적용에 앞서 수협은행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법안이다. 앞서 국내은행은 2013년 12월부터 바젤Ⅲ 기준을 적용 받고 있는데, 수협은행만 협동조합의 특수성을 인정받아 준비기간을 고려해 3년의 유예를 받았다. 바젤Ⅲ가 적용되면 '상환의무가 있는 금액'이 전액 부채로 분류돼 수협은행이 외환위기 직후 2001년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투입한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이 전액 부채로 분류될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수협은행의 공적자금 상환의무는 수협중앙회에서 가져가게 된다. 공적자금은 16년 거치, 11년 분할상환으로 이미 상환을 시작한 상태다. 본회의 통과 후 12월 1일부터 자회사 분리가 되면 다음 해부터 상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바젤 Ⅲ적용대상인 자본금 2조원 조성을 위해 5500억원을 추가지원하고, 중앙회도 35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대신 수협은행은 명칭사용료를 중앙회에 납부해야 한다. 수협명칭사용료는 은행 영업수익의 2.5% 범위에서 향후 정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총회에서 정하는 부과율을 곱해 금액을 산정한다. ◆디데이는 12월 1일…임원·정관조정 있을 듯 수협은 개정안이 시행되는 12월 1일 이전에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사업구조개편단'을 신설해 회계와 예산 등 제반 작업을 완료한 바, 정관과 임원 등의 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은 수협법개정안 제141조의5에 따라 임원과 직원에 관한 사항, 주주총회에 관한 사항, 이사회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돼야 한다. 정관은 해수부의 인가를 받고 정부와의 조율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본부장제도가 신설되는 등 임원의 변경도 있을 예정이다. 현재 지도경제부문의 상임이사 3명 가운데 한 명만 남게 되는데, 나머지 2명은 본부장으로서 집행 간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집행간부 인원을 비롯해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정관으로 정한다. 신용사업부문 대표가 수협은행장으로 독립하게 되면서 은행장도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선발한다. 개정안에 따라 기존 임원의 임기가 유지되는 바, 이원태 행장은 내년 4월 17일까지 행장직을 유지한다.

2016-05-19 15:47:15 채신화 기자
저금리·고령화시대, 생보사 '악'소리 난다

저금리 장기화와 고령화 기조가 금융업계를 옭아매고 있다. 특히 과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연 10%대의 확정금리 상품을 판매해 온 생명보험업계로선 보험금 지급 건이 증가하면서 장기적인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알리안츠생명의 헐값 매각이 가능했던 이유도 결국 확정금리형 상품 비중이 높았던 탓이란 전문가들이 분석이 잇따른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생보사들이 현재 기준금리와 비교해 몇 배는 높은 확정금리형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해 온 탓에 각 사의 재무건전성에 비상이 걸렸다"며 "금리가 높았던 시절에는 문제가 안됐지만 초저금리 장기화는 물론 고령화로 생존기간이 길어지면서 고금리 상품이 생보업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생보사들은 고금리 확정형 상품 때문에 연간 수 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저금리 지속으로 자금운용이 마땅치 않지만 고금리 상품 비중이 높은 생보사의 역마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63저축보험(무)'의 최저보증이율을 지난 4월 폐지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해당 상품의 최저보증이율은 연 2.75%였다. 과거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낮은 이율에도 불구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한화생명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최저보증이율을 폐지했다. 한화생명을 제외한 다른 생보사들은 저축보험 상품의 최저보증이율을 유지하고 있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은 각각 연 2.38%, 연 2.35%의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하는 저축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KDB생명과 동부생명도 비슷한 비율의 최저보증이율을 유지하고 있는 저축보험 상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각 사의 이와 같은 확정금리형 상품은 결국 회사의 장기적 손실을 부추긴다. 다만 보험사로선 새로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은행 평균 이율이 7~8%에 달해 연 10%의 확정금리 보험상품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현재 금리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대비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이웃 일본과 같이 마이너스 기준금리 시대에 진입할지도 모르는 일인데, 만일 그렇게 된다면 당장 연 2%대의 확정금리 보험상품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외국계 생보사 관계자 역시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 금리확정형 상품은 판매를 금해야 한다"며 "다만 CEO 취임·퇴임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단기성과를 요구하면서 금리확정형 보험 상품 없이는 사실상 영업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제 살 깎아먹기이자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우는 일이란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오는 2020년부터 보험 부채 평가방식이 원가에서 시가로 전환되는 IFRS4(국제회계기준) 2단계가 시행된다는 점이다.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팔아온 생보사들로선 적립해야 하는 책임준비금 규모가 커지면서 충당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미 저금리 장기화 구조 고착화로 2차 역마진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일부 중소형 생보사는 기초체력마저 약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확정금리형 상품이 과거 생보사 흥행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당장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확정금리형 상품을 정리하고 충당금 마련 등 기초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05-19 14:35: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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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엄지족 유치 등 소매금융 강화

모바일 중금리대출·간편결제 서비스로 '엄지족' 유치 나서…3%대 금리 주는 '특판 상품'까지 "등고자비(登高自卑)하는 마음으로 한걸음씩 고객에게 다가가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자." 올 초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업계 임직원과 함께 겨울산을 오르며 강조한 말이다. 등고자비.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뜻 처럼 저축은행도 고객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저축은행 업계는 모바일 상품 강화와 비대면 거래 서비스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예·적금 특판을 선보이는 등 소매금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모바일 결제…'엄지족' 잡는다 지난해 말부터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며 모바일 금융거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도 모바일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비대명 실명확인이 허용되면서 서비스 개발에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1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대신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였다. 휴대폰 인증을 거친 후 보통예금 가입이 가능하며, 이후 정기 예·적금을 비롯해 대출 상품에도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총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대신저축은행을 제외한 67곳은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9월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별적으로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는 저축은행도 올해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금리대출 상품을 모바일 서비스와 접목하거나 멤버십서비스 운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선 곳도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모바일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이다'를 출시해 83영업일만에 누적 실적 500억원을 돌파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멤버십서비스를 통해 자동송금 서비스를 구현한 모바일앱, 추가대출 신청과 송금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승인자동녹취시스템(ACS), 계열사 상품을 이용할 때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도 시작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1일 저축은행 체크카드 고객에 삼성페이·레드페이(BC카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시스템 개발을 통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 금리 3%대까지…'특판상품' 속속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금리에 목마른 고객을 위한 '특판(특별판매) 상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마포지점에서 특판 정기예·적금을 출시했다. 예금의 기본 금리는 연 2.2%로 지점 인근 지역의 직장인·상인·주민에겐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한다. 여기에 방카슈랑스 보험에 가입한 고객엔 0.1%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정기적금은 연 2.9~3.1%다. 공평저축은행은 18일부터 부천·수지 지점 고객을 대상으로 연 3.0%의 특판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계약기간은 12개월~24개월이며, 한도는 지점당 100억원이다. 아주저축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기본금리 3%에 5명 이상 동시 가입하면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 특판을 실시한다. 같이 가입할 사람을 찾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특판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신용카드 신규 발급 후 3개월 이내에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우대금리 1.5%포인트가 더해져 최고 연 4.5% 금리가 적용된다.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보통 특판은 자금 수요가 많은 연말에 많이 몰리고, 5월은 비수기인 셈"이라면서도 "비수기에는 예·적금 만기가 집중될때 특판을 실시하는 편인데, 특정 영업점에서 특판을 실시하면 인근지역 주민을 집객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16-05-19 14:34:23 채신화 기자
산업은행, 모험자본 육성 위해 2조원 규모 펀드 조성

산업은행이 민간 모험자본 생태계 육성을 위해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KDB산업은행 PE·VC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산은의 펀드 위탁운용 출자규모는 총 8000억원으로, 민간자본과 매칭을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은은 또 이번 출자와 별도로 해외 출자와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에 20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올해 안에 총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 조성의 중점 방향으로는 ▲ 성장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재투자 지원 ▲ 정부 정책과 연계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펀드운용의 글로벌화 촉진 등이다. 특히 산은은 펀드시장의 경쟁발전을 지원하고 운용사 자율성 확대를 통해 민간 모험자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신산업 출현 등 시장 트렌드와 수요에 맞춰 신속한 자금공급이 가능하도록 운용사가 투자분야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계획이다. 또 펀드 손실에 대해 우선적으로 운용사가 부담하는 우선손실충당금 사용제한을 폐지해 운용사의 책임운영도 지원키로 했다. 운용사 리그 제도를 도입해 리그별 경쟁을 통한 우수 운용사를 선발하고 소형·루키 운용사의 출자사업 참여기회도 확대한다. M&A, 세컨더리, 유망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중기특화금융회사의 중소·중견기업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는 별도로 우대한다. 산업은행 창조금융부문 성주영 부행장은 "연구개발(R&D) 기능 강화, 내수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등 신금융수요 창출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 및 해외 인수합병 기회를 확대하는 등 펀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요구를 반영한 과감한 제도 개선을 통해 운용사의 자율성과 경쟁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공공기관 의존도를 낮추고 실리콘밸리와 같이 민간출자자 중심의 모험자본 생태계를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5-19 12:00:45 채신화 기자
수출입銀, 2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사상 최대 규모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2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수은이 발행한 첫 글로벌본드로, 대한민국 정부를 제외하고 한국계기관이 발행한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0.70%, 고정금리 채권은 미국 3년 만기 국채 금리에 0.775%, 10년 만기 채권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0.825%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한국물이 모두 5년 또는 10년만기 중장기, 고정금리 채권에 편중돼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3년 만기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한국계 기관들에게 새로운 벤치마크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314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약 2배에 달하는 52억 달러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는데, 특히 중앙은행을 비롯해 각국의 연기금 및 보험사, 초대형 자산운용사 등 우량 투자자의 참여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3년물 변동금리 채권은 미국이 44%, 아시아가 39%, 유럽이 17%였으며 3년물 고정금리 채권은 미국이 65%, 아시아가 20%, 유럽이 15% 순이다. 10년만기 채권은 아시아83%, 미국 11, 유럽 6% 등이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조선·해운 등에 대한 구조조정 실행과 국책은행의 자본확충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수은이 채권발행을 통해 기업에 금융지원을 위한 자체적인 대규모 재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과 플랜트, 자원개발 등 외화창출·고용 효과가 높은 국가기간산업의 해외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2016-05-19 11:59:36 채신화 기자
NH농협은행, '전자금융 무사고' 60여일째 지속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12일부터 60여일 동안 단 1건의 전자금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행의 지난달 기준 전자금융사고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96.7% 감소했으며 전자금융사고 예방율은 98%에 달한다. 지난 2015년 4월에는 전년 동기 기준 146건 발생했으며 2016년 4월말 기준 5건 발생했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측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및 사고예방센터 24시간 365일 운영 ▲NH안심보안카드 보급 확대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 등이 정착되면서 전자금융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고객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사고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FDS 도입 이후 사고 예방액은 50억원에 이른다. 전자금융 FDS에서 이상금융거래가 탐지되면 사고예방센터 상담원은 즉시 고객에게 연락해 본인 거래 여부를 확인한다. 제3자 불법 거래로 확인될 경우 계좌 지급정지나 개인금융정보 변경을 안내한다. 전자금융 FDS에 의해 금융거래가 차단된 고객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팝업창에 개인금융정보를 입력했거나 대출상담을 유도하는 범죄조직에게 개인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대부분으로, 전자금융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개인금융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농협은행은 일반보안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NH안심보안카드'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NH안심보안카드는 지역 농·축협의 고객을 포함해 60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단 한 건의 전자금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조현상 팀장은 "최근 공인인증서 및 보안매체의 의무 사용이 폐지되고 생체인증·NFC 기술 등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거래의 간편 서비스를 추구하면서 FDS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NH농협 전자금융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6-05-19 09:10:2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