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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은행, '신한글로벌멀티카드' 전 영업점 확대 시행

신한은행은 10가지 통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화선불카드인 '신한글로벌멀티카드' 발급을 전 영업점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글로벌멀티카드는 국내 최초 출시된 다(多)통화 외화선불카드로 10가지 통화(USD·JPY· EUR·GBP·AUD·NZD·CAD·HKD·SGD·CHF)를 카드 한 장에 충전해 해외에서 결제·인출 할 수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이 카드를 출시한 후 120개 유학이주센터 영업점을 통해 시범 운영해왔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전 영업점으로 취급을 확대했다. 신한글로벌멀티카드는 계좌와 연결돼 있지 않아 카드복제로 인한 계좌인출 사고 위험이 없다. 아울러 현찰보유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해외여행객은 물론 장기간 해외에 머무는 유학생과 해외 직접 구매를 자주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발급 수수료를 비롯해 신용ㆍ체크카드 결제 시 부담하는 해외이용 관련 수수료가 없다. 현금인출 시에도 해외이용 수수료는 없으며 인출 수수료만 건당 3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충전금액 한도는 미화 기준 50달러 이상 최대 1만 달러로, 연간 충전 누적액 10만 달러 한도다. 신한은행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뱅킹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이 직접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마스터카드(MasterCard)' 제휴를 통해 전 세계 3520만 온ㆍ오프라인 가맹점과 220만대 제휴 ATM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외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4:51: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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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썸뱅크에 자산관리 서비스 등 업무영역 확장

BNK금융그룹이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에 증권계좌 개설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유안타증권, 롯데멤버스는 11일 유안타증권 본사에서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은행·증권·유통 간 융복합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3사(社)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썸뱅크' 내 증권계좌 개설과 유안타증권의 인공지능 주식매매시스템인 '티레이더 2.0' 등을 활용한 핀테크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출범한 '썸뱅크'는 BNK금융그룹과 유통사 롯데그룹이 결합된 신개념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간편 계좌개설과 중금리 대출상품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또 '썸뱅크' 고객에게 주식매매거래 실적에 따라 L포인트(L.POINT)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썸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증권 상품 추천에 특화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 연계 서비스는 BNK금융그룹의 자회사인 BNK투자증권도 함께 참여해 '썸뱅크' 고객에게 다양한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은 "BNK금융이 새롭게 출시한 '썸뱅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소비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썸뱅크'에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4-11 14:50: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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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6600억원…전년比 9% 감소

현지화·국제화 수준은 지속적인 개선세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가 증가했지만 순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5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38개국 총 167개 점포에서 5억7000만 달러(66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은행이 거둔 총 당기순이익(3조4000억원)의 19.3% 수준으로, 2014년 순익(6억3000만 달러)보다는 6000만 달러(9%)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이 850만 달러(22.2%) 증가했지만 저금리 등 여파로 이자이익이 9100만 달러(6.7%) 줄어든 탓이다. 지역별로는 일본, 베트남에서 순익이 증가했으나 중국, 싱가포르에서는 줄었다. 반면 해외점포 수와 자산은 증가했다. 2015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총 38개국 167개로 전년 대비 5곳이 늘었다. 지난해 14개 점포가 신설되고 9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설립형태별로는 현지법인이 44개, 지점이 69개, 사무소가 54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5개), 홍콩(11개), 일본(10개), 인도(9개) 등 아시아 지역의 점포가 67.1%를 차지했다. 총자산 규모는 88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8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베트남에서 자산이 늘었지만 중국, 네덜란드, 일본에서는 줄었다. 한편 금감원이 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고자 2008년부터 해오고 있는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015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2등급을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소재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평가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3등급), 영국·홍콩(4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2등급을 받았다. 현지 이용자 비율과 현지예수금 비율 등 개별 평가지표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내 은행의 본점 국제화 등급은 3등급으로 같은 등급을 유지한 가운데 본점 초국적화지수는 6.9%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올라가는 등 개선세가 지속됐다. 글로벌역량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3등급을 유지했지만 비율은 72.6%에서 74.5%로 확대됐다. 민병진 일반은행국장은 "평가결과 국내은행의 현지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은행들의 해외진출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관련 위험을 충실히 관리하도록 본점의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4:20:1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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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국인, 국내 금융투자 5조원 순매수 전환

3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전환했다. 상장채권도 6000억원 순투자해 총 5조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넉 달 연속 순매도하다가 다섯 달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투자규모도 지난해 4월 4조700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8350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영국(9580억원), 프랑스(5280억원), 스위스(3220억원), 아일랜드(256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3360억원), 독일(1840억원), 이탈리아(1210억원) 등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9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반면 중동은 20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433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00억원을 순투자(순매수액에서 만기상환액을 뺀 것)했다. 이에 따라 채권 보유 잔액은 97조4000억원으로 늘었지만 전체 국내 채권 중 외국인 보유 채권 비중은 6.1%로 201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1조2000억원을 순투자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호주(4000억원), 중국(4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이스라엘(7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유출 상위국가를 형성했다. 보유규모는 중국이 전체의 18.4%에 달하는 17조9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스위스가 14조5000억원(14.8%)으로 미국(14조3000억원)을 제치고 2위 보유국이 됐다.

2016-04-11 14:19:4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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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일임형 ISA' 출시…수수료 최소 0.1%

KB국민은행은 11일 고객에게 투자일임을 받아 자산운용전문가들이 직접 운용하는 'KB국민 만능ISA(일임형)'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임형 ISA'는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모델포트폴리오에 투자를 일임해 전문가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모델포트폴리오 구성·운용인력의 전문성이 중요한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자산운용전문가들이 운용전략, 시장환경 등에 따라 상품선정, 자산배분, 리밸런싱까지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KB만의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전문운용인력을 보강하고 전문기관인 KG제로인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5개 투자성향을 담은 'KB국민 만능ISA(일임형)'은 ▲초저위험 1개 ▲안정추구형 2개 ▲적극투자형 2개 ▲공격투자형 2개 ▲위험중립형 3개 등 총 10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수수료는 안정형 0.1%, 안정수익추구형 0.2%, 중수익추구형 0.4%, 적극수익추구형 0.5%, 고수익추구형 0.6% 등으로 위험이 높아질 수록 수수료도 높게 책정됐다. KB국민은행은 일임형 ISA 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 432명에게 추첨을 통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KB투자증권 주식 매매수수료 면제 등 KB금융그룹 연계 우대서비스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5년이라는 가입기간 동안 장기적인 투자 안목으로 내실 있는 상품 설계와 고객의 재산 늘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4:18:59 김보배 기자
신한銀, '모닝스타'와 손잡고 일임형 ISA 선보여

신한은행은 글로벌 투자리서치 전문 기업인 '모닝스타'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11일부터 '일임형 ISA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닝스타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27개국에 사무소를 둔 글로벌 투자리서치 전문기업으로, 이번 제휴를 통해 신한은행은 펀드 선정과정·자산배분 프로세스에 모닝스타로부터 제공된 계량분석 리서치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리서치 부문 최상위권 평가를 받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의 리서치 능력과 신한은행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s)본부 내 최고 전문가를 동원해 고객 수익율 제고를 위한 체계적 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은행 일임형 ISA 상품은 고위험·중위험·저위험 등 3가지 투자성향에 대해 각각 적극형과 보수형으로 나누고, 초저위험에 대해서는 구분 없이 1개의 모델로 총 7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우선 펀드와 ETF 상품 중심으로 편입하고 향후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5일에는 일임형ISA의 비대면 가입 시스템도 오픈 예정이며, 4월 출시 예정인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과의 접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초고위험에 대한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외한 이유는 일임형ISA 취지가 국민재산 늘리기인 만큼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위험자산에 편중된 운용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운용의 안정성에 무게를 두되 시장상황에 맞춰 능동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여 수익률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4:18:06 채신화 기자
산은, 유망산업 지원확대 위해 산업포트폴리오 개선

KDB산업은행이 지능형로봇 등 미래성장동력산업 등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대하고 은행의 여신 집중도가 높은 산업에 대한 익스포저 관리를 강화한다. 산업은행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 포트폴리오 관리방안'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선업 등 중후장대(重厚長大)산업에 자금공급이 집중돼 온 이전과는 달리 미래성장산업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 방안에 따라 기업들의 전반적인 영업환경·수급상황 등을 반영한 산업 전망과 은행 여신의 산업 집중도를 지표화해, 이를 기초로 익스포저를 차등 운용하게 된다. 또 중복투자·경쟁심화로 산업위험이 높거나 공급과잉 상태인 업종은 익스포저를 엄격히 운용해 해당 산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정밀화학·의약산업·방송통신 등 유망산업은 현재보다 익스포저 한도를 30% 이상 늘려 운용하고, IT·통신 분야 등도 2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선정한 19대 미래성장동력산업(사업)인 지능형로봇, 스마트바이오, 융복합소재 등에는 한도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반면 철강·자동차 등 여신 집중도가 높은 산업은 지원 한도를 5~10% 확대하는 수준에서 운영한다. 기업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과 해외PF 등 정책금융이 필요한 산업에 대해서는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관리 체계를 세울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별 익스포저 운용 방향이 전행적으로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영업점의 영업계획에 산업별 익스포저 운용 방향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4:17: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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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용 떴다…신한은행, 올해 총 900명 뽑는다

신한은행이 오는 12일부터 일반직과 RS직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올 한 해 총 9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고졸채용을 포함한 일반직과 RS(Retail Service)직 등의 청년채용과 전문인력, 중장년층의 재취업 등 전 사회계층을 포함하는 총 360명 규모의 채용이 진행된다. 상반기 청년채용 인원은 일반직 100명, RS직 120명, 사무인력 30명 등 250명 수준이다. 하반기엔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일반직 240명과 RS직 60명, 사무인력 40명 등 총 3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문인력과 중장년층의 재취업도 연간 3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RS직 채용의 경우 경력단절여성 채용우대를 통해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지방지역 특별전형·특성화 고등학교 특별전형·국가 보훈 및 장애인 특별전형을 추가로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격증·어학능력·연령, 학·등에 제한이 없는 '능력중심의 열린 채용'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년 상반기 채용부터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 채용 전형을 도입할 예정으로 서류전형 시 직무와 무관한 기재사항을 최소화하고 구조화된 면접전형을 통해 직무수행능력을 검증한다. 성·적성 평가 외에 별도의 직무능력 필기시험은 실시하지 않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채용계획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채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용병 은행장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채용을 지속함으로써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청년채용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원서 접수를 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원서접수, 서류전형,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2016-04-10 20:06: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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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부실채권, 쉽게 턴다…기업구조조정 탄력 기대

5월부터 대손인정 대상채권 범위 확대 내달부터 금융회사가 부실채권을 상각(손실)처리하면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는 범위가 확대되고, 금융당국 승인 없이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상각할 수 있는 한도는 2배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부실채권을 지금보다 1조원 가량 추가 상각할 수 있어 부실채권 비율이 하락하고 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채권대손인정업무세칙'(이하 대손세칙) 개정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뒤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는 대손세칙에서 정한 채권이 자산건전성에 따라 '추정손실'로 분류되면 이를 상각처리한다.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은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뉘는데, 추정손실로 갈수록 회수 가능성이 낮아지며 위험도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높여야 한다. 해당 채권에 충당금을 100% 쌓고 상각처리하면 법인세법상 이를 손금으로 인정받아 세금 혜택을 받는다. 은행들은 그동안 대손인정 대상채권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해온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의 경우 사무사채, 미수금, 미수수익 등이 대손인정 대상채권에 추가됐다.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증개업자는 장기대여금과 대출금, 상호저축은행은 할부금융이 대손인정 항목에 더해졌다.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미수금, 미수수익, 해지운용리스채권 등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가 금감원의 허가 없이 자체적으로 조기상각할 수 있는 한도를 종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1조원의 부실채권을 추가로 상각처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규모는 28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3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비율도 0.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71%로 전년 말(1.55%)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 조기상각이 원활해짐에 따라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0 16:46:3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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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오피스텔 분양사기, 구제방법 없나요?

Q. 오피스텔 분양에 당첨돼 1차 분양대금을 시행사에 납부했는데, 시행사 대표가 분양대금을 횡령, 도주하고 당첨된 오피스텔은 다른 분양자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신탁사에 분양대금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본인들은 책임이 없다며 돌려줄 수 없다고 하네요. 구제방법이 없을까요? A. 사례의 경우 분양계약서상 '분양대금을 신탁사 명의의 지정된 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납부계좌로 입금되지 않은 다른 형태의 입금 및 납부는 효력이 없고, 신탁사는 지정된 계좌에 납부된 금액 이외의 금액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에 따라 행정적 수단을 통해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부동산개발사업에는 시행사, 신탁사, 시공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구분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행사는 부동산개발사업의 계획·추진, 분양중도금 대출 주선, 분양공고 등을 담당합니다. 시공사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건설하며, 신탁사는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제비용을 관리·지급하는 회사로 분양받은 사람으로부터 분양대금을 수납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시행사, 시공사, 신탁사는 법적으로 별개의 회사이므로 분양대금 납부 등 관련절차를 진행할 때 잘 구분해 처리해야 합니다. 분양대금은 반드시 분양계약서에 지정된 계좌로 입금하며, 시행사 또는 시행사 대표이사 개인계좌에 입금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분양계약서의 분양대금 납부방법 및 납부시기 등 주요 내용을 확인하고, 분양계약서·분양대금 및 중도금 영수증 등 분양 관련 모든 서류(분양공고 안내문 포함)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6-04-10 15:22:26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