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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계 리더들 "새해, 위기 대비해 판 새로 짜는 개혁"

경제금융계 리더들 "새해, 위기 대비해 판 새로 짜는 개혁" 국내 경제금융계 리더들이 새해 대내외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선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위기관리와 구조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5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2016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전 금융업종 기관장과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에도 경제여건이 만만치가 않다"며 "대외적으로도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경기둔화 등 세계경제의 시계(視界)가 어느 때보다 흐릿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실물경제의 활력 저하와 금융시장 변동성 이면에는 낡은 금융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며 "금융개혁이 없이는 경제 활성화도, 구조개혁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틀을 깨는 개혁,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경제 여건이 비교적 견실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높은 상호연계성을 고려할 때 정책당국은 물론 금융기관들이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가계 부채가 크게 늘어나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한계기업이 저금리 환경에서 계속 생존하면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높여오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새해 우리 금융이 당면한 과제는 모두의 힘을 모아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시장 안정을 지키면서 금융개혁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금융이용자들은 금융당국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바뀌지 않으면 죽고, 남과 달라야 산다'는 마음으로 금융인 여러분 모두가 경쟁과 혁신의 전면에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결정된 규제개혁은 결코 되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금리, 수수료, 배당 불개입 선언을 포함한 금융개혁 추진과정에서 발표한 방안들은 엄중한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글로벌 금융불안,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등 결코 순탄치 않은 대내외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 스스로 취약점을 발굴해 한 발 먼저 대비하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6-01-05 16:56:0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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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비씨카드 이용객에 ‘새해맞이 경품 이벤트’

DGB대구은행은 5일부터 대구은행 비씨카드 이용금액의 총합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2016 새해맞이 카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두 달의 기간 동안 이용건수가 20건 이상이면서, DGB 대구은행 BC(신용·체크카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면 자동응모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등 50명에게는 기프트카드 5만원권(이용건수 50건 이상 해당) ▲2등 30명에게는 모바일 주유 3만원 상품권(이용건수 30건 이상 해당) ▲3등 200명에게는 모바일 파리바게뜨 1만원 교환권(이용건수 20건 이상 해당) 등 총 280명에게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방학 기간 스키 시즌을 맞이해 '2016 BC WINTER SEASON SURPRISE' 스키장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DGB대구은행 BC카드를 이용해 보광 휘닉스파크·대명 리조트·하이원 리조트·에덴밸리 리조트 등 전국의 10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과 장비렌탈 등의 부대시설, 레저시설, 숙박시설 등을 결제하면 최대 6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 카드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새해를 기념해 고객 여러분들께 행운과 복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신년에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카드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5 16:55: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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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원 기대 속 출범…과제는?

은행·여신·증권·보험 등 금융기관 신용정보 통합 관리 보험사기 예방·정보보호·빅데이터 활용 등 효과 기대 금융기관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신용정보집중기관 한국신용정보원이 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 핵심인프라 기관으로 자리 매김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건전한 신용사회 건설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다섯개 신용정보집중기관과 보험개발원에서 관리해 오던 일반신용정보, 기술신용정보 및 보험신용정보를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활용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다.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지만 사실상 별도 법인처럼 독자 운영된다. 전체 직원은 130명으로 은행연합회 출신이 80명으로 가장 많고 생명보험협회 13명, 손해보업협회 7명, 보험개발원 10명 등이다. ◆한데 모인 신용정보…활용 효과 기대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등 각 협회에서 분산·관리하던 신용정보가 통합됨에 따라 엄격한 내부통제를 적용해 신용정보의 보안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금융회사에서 취합한 종합적인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리스크를 평가함으로써 평가의 질적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기관의 여신심사 및 기술신용평가시 맞춤형 기술신용정보 제공 ▲보험관련 정보 통합에 따른 보험사기 대응력 강화 ▲실손의료보험 계약 중복확인 편의성 제고 ▲빅 데이터 구축을 통한 핀테크 활성화 지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가계금융 복지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가계부채 미시통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신용정보원의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다른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을 모두 합산한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통해 가계의 여신을 심사하기로 하면서 DSR을 계산할 때 신용정보원의 신용정보를 사용하게 된다. ◆정부·금융 인사…축하·당부 메시지 전달 국민의 금융거래정보와 신용정보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부와 금융기관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정우택 정무위원장 등 국회 인사와 금융위와 금감원, 협회 인사 등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립으로 대한민국이 보다 효율적인 사회, 신뢰기반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을 위한 국내 최고 인프라 기관이 돼야 한다"며 외부 해킹 등에 대한 보완책 마련, 임직원 보안의식 함양을 통한 신용정보의 철저한 보호와 안전한 활용 등을 주문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종합 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감독기관으로서 든든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5000만 국민들의 신용정보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집·관리되도록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와 보안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역량을 제고하고, 확충된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서비스 등을 통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 등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01-05 15:3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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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신용정보원, 이청득심으로 현장 찾아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신용정보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이청득심(以聽得心, 귀를 기울이면 마음을 얻는다 )의 자세로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임종룡입니다. 2016년을 시작하면서 의미있고 기분좋은 자리에 섰습니다. 바로 힘든 산고를 이겨내고 우리 금융산업에 희망을 줄 옥동자인 한국신용정보원이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태어난 한국신용정보원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정우택 정무위원장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님, 김기식 의원님,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행사준비에 애써주신 한국신용정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한국신용정보원 설립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통합추진위원회 위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신용정보원이 출범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습니다.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과 관련하여 약 2년간에 걸쳐 국회입법 및 정책적 논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설립과정에서 여러 의견들이 제기되어 저를 비롯한 실무자들이 협회 및 노조 등 관계자와 자주 만나 진심어린 대화를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여 오늘 이렇게 한국신용정보원이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신용정보원이 출범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정무위원장님, 협회 임직원, 그리고 노조위원장 등 노조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여전, 대부업 등 모든 금융업권의 신용정보가 집중되는 세계 최초의 신용정보집중기관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보물창고가 만들어졌는데 계속 보물만 쌓아놓고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보물창고에서 보물을 사용할 때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해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곳이 어딘지를 잘 아는 곳은 바로 현장일 것입니다. 금융개혁을 하면서 현장에서 만난 많은 분들은 한국신용정보원에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핀테크업체들은 정보에 목말라합니다. 비식별정보든 통계자료든 금융정보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에 가보면 한국신용정보원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여신평가시스템을 더 정교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금융회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어 가는 보험사기를 예방해 달라고 합니다. 금융소비자를 만나면 신용정보집중기관에 집중되는 정보로 인해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하소연하면서 개인신용평가 방식을 개선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현장에 가면 한국신용정보원의 역할에 대한 더욱 다양한 바램들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수요자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는 정부 3.0의 기본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금융위원회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통해 계속 소비자와 만났습니다. 현장점검반이 처음 가동됐을 때는 또 하나의 일시적인 현상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금융회사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9개월간 수없이 많은 만남을 통해 차츰 마음을 열었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그 역할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신용정보원이 그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한국신용정보원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신용정보의 안전한 보호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립이유가 기존 신용정보집중기관을 통합하여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라는 취지인 만큼 정보보호가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 할 것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출범되면서 신용정보의 보호는 훨씬 더 강화될 것입니다. 이전보다 강화된 내부통제를 마련하였으며, 훨씬 더 안전한 정보보호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금융보안원의 전문적인 보안관제 및 취약점 분석평가를 통해 신용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용정보의 안전한 보호라는 가치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한국신용정보원은 해킹 등 외부로부터의 침해에 대한 보안, 정보유출 등 내부로부터의 침해에 대한 보안, 그리고 임직원의 보안의식,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사슬의 강도는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는데 신용정보 보호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외부침해, 내부침해, 보안의식, 이 세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1982년에 외국제도를 기초로 설립된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우리나라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앞으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다양한 활용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면 전세계가 우리나라의 신용정보집중기관을 벤치마킹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힘차게 출범한 한국신용정보원, 그리고 오늘 여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2016년 원숭이해에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01-05 15:3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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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결정된 규제개혁, 되돌리는 일 없어"

"결정된 규제개혁을 결코 되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금리, 수수료, 배당 불개입 선언을 포함한 금융개혁 추진과정에서 발표한 방안들은 엄중한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키겠다." 임 위원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범금융기관 신년인사 전문이다. 금융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에 소망하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금융인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시대적 소명인 금융개혁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현장 중심의 금융개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이는 현장에 계신 금융인 여러분의 참여 없이는 이루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431개 금융회사가 현장점검반을 통해 건의한 3,575건의 제안이 개혁의 밑바탕이 되었고, 2001년부터 14년간 10건에 그쳤던 비조치의견서도 지난 한 해에만 100건이나 들어와 새로운 소통채널이 되었습니다. 현장의 경험과 전문적 지식,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기꺼이 내어 개혁의 길을 열어 주신 금융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금융인 여러분, 새해 우리 금융이 당면한 과제는 모두의 힘을 모아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시장 안정을 지키면서 금융개혁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금융당국이 금융인 여러분과 국민들께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개혁과정에서 금융인 여러분의 신뢰를 얻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골의 한 신협 이사장님이 지난 해 현장점검을 받고 나서 감사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권위를 허물고 눈높이를 낮춰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깨우쳐준 것에 감동받았다.'는 편지내용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새해에도 금융인들이 금융당국의 진정성을 굳게 믿고 금융개혁의 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소통하겠습니다. 둘째, 결정된 규제개혁을 결코 되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금리, 수수료, 배당 불개입 선언을 포함한 금융개혁 추진과정에서 발표한 방안들은 여러분과의 엄중한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셋째, 언제나 현장을 금융개혁의 중심에 두겠습니다. 금융개혁의 첨병인 현장점검반의 기능을 확대해 금융개혁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금융회사 뿐 아니라, 금융이용자의 애로를 항상 귀를 열어 듣겠습니다. 금융인 여러분, 현장에서 만난 많은 금융이용자들은 금융당국 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대출을 받을 때 금융회사가 포괄적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정책자금 대출에 추가 조건을 요구하는 관행이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을 얘기하십니다. 보험가입자를 만나면, 본인이 가입한 보험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인지, 정작 보상을 제대로 받게 되는지 걱정이 된다고 하십니다. 또 다른 금융투자자는 금융회사가 권유하는 투자상품이 금융회사가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한편, 많은 국민들이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는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크라우드 펀딩 등 올해 새로 도입되는 상품에 기대가 크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 '바뀌지 않으면 죽고, 남과 달라야 산다'는 마음으로 금융인 여러분 모두가 경쟁과 혁신의 전면에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금융인 여러분! 영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편에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한다'와 '하지 않는다'가 있을 뿐 '해본다'는 건 없다. 확신 없이 그저 해보는 일은 하지 않는 것과 같으므로 꼭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우리의 금융개혁도 또 한 번의 시도에 그치지 않고 꼭 바뀐다는 믿음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새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입니다. 금융인 여러분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뢰를 갖고 금융개혁의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붉은 원숭이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기운이 올해 내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01-05 15:05:42 이정필 기자
크라우드펀딩 이달 시행…개인도 연 500만원 벤처투자 가능

일반인도 창업 초기 단계의 벤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증권형(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이달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기업의 자격, 크라우드펀딩 업체(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자) 등록 요건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이달 25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작년 7월 국회는 창업 기업이 온라인 자금 모집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확정된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사업 경력 7년 이하의 창업·중소기업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최대 7억원까지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미 상장한 기업이거나 금융·보험업, 골프장업, 부동산업을 하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비상장 중소기업이 기존 사업과 회계를 분리, 신제품이나 신기술 개발하거나 문화사업, 산업재산권 등 프로젝트 사업을 할 때에는 사업 경력이 7년을 넘어도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크라우드펀딩 업체의 자기자본 요건은 입법예고 때와 같이 5억원 이상으로 확정됐다. 대주주 요건과 이해 상충 방지 체계 등은 투자자문업의 등록 요건과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현재 3∼4곳의 업체가 금융 당국과 사전 조율을 하며 등록을 준비 중이어서 이르면 이달 중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가능 투자 금액은 차등적으로 정해졌다. 일반 투자자는 연간 기업당 200만씩, 총 500만원까지 지분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 요건을 갖춘 투자자는 연간 기업당 1000만원씩, 총 2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금융회사 등 전문 투자자에 대한 투자 한도 제한은 없다.

2016-01-05 14:57:4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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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심사 강화…대출태도지수 7년만에 최저치

미국의 금리인상과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의 영향으로 금융권이 대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1분기에는 기업과 가계가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회사에서 대출받기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5로 2008년 4분기(-23)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가 음(-)이면 대출 심사 때 금리나 기간 등의 조건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 수가 완화하겠다는 회사 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작년 12월 3∼16일 국내 172개 금융회사의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행의 조성민 금융안정국 과장은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 우려에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이 시행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행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올 1분기 -19로 작년 4분기(-13)보다 6포인트 떨어지면서 2009년 1분기(-22)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도 작년 4분기 -3에서 올 1분기 -6으로 내렸다. 가계주택자금의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11년 3분기(-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일반자금 대출태도지수도 작년 4분기 -6에서 올 1분기 -13으로 급락하면서 2008년 4분기(-19) 이후 최저였다. 상호저축은행과 생명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작년 4분기 0에서 올 1분기 -11로 급락했고 상호금융조합은 -6에서 -15로, 생보사는 0에서 -10으로 각각 하락했다. 신용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 보전을 위해 카드론에 대한 대출태도를 완화(6→13)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회사들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과 수출 부진, 중국 경기 둔화,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 여파로 대출자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은행이 예상한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작년 4분기 13에서 올 1분기 16으로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25에서 31로, 가계는 16에서 22로 각각 올랐다. 은행은 기업과 가계의 대출수요가 모두 전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저축은행과 신용카드사는 대출 수요가 다소 늘거나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01-05 14:52:57 이정필 기자
산업은행 통일사업부, 북한 신년사 분석보고서 발표

산업은행 통일사업부는 2016년 북한 신년사 분석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산은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북한 신년사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는 은유적 화법 구사 △계급·계층의 지위와 역할 부각을 통한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 촉구를 들고 있다. 신년사에서 핵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으나 "우리식의 다양한 군사적 타격수단의 개발생산"을 강조한 것은 내부적으로 최첨단무기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둘 것으로, "우리식의 경제관리방법"의 전면적인 확립과 속도전식 경제사업 혁신을 동시에 강조한 것은 시장확대를 통한 성장 도모의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또 노동자를 "김일성·김정일 노동계급", "나라의 맏아들"(장남)로, 농민을 "사회주의 수호자", 지식인을 "문명 개화기의 선각자", 장마당 세대 청년층을 "청년강국의 주인공"이라고 각각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전 계층의 지위를 부각시킨 것은 주민결속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그밖에 △시장 활성화로 향상된 주민생활 수준을 반영한 과제 제시, △남북관계에서 先민족, 後통일문제 강조를 들고 있다. 제7차 당대회의 가시적인 성과 제고를 위해 인민의 식의주 문제 해결을 강조했는데, 시장활성화로 향상된 주민생활 수준을 반영해 예전보다 한 단계 높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경쟁력을 가진 국내산 명품 생산과 최상 수준의 주택건설을 요구하는 동시에 문명국건설을 강조하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북문제에서는 북한이 관계 개선을 희망하며 남북대화에 대한 기대를 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국통일 3대원칙(자주, 평화, 민족대단결)과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및 '8.25합의'에 따른 당국회담 요구 가능성이 상존하며, 국제적 고립 탈피를 위해 북중관계 개선에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정은의 상징적 표현으로 인해 2016년 신년사에서는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동 보고서는 오는 5월 개최될 제7차 당대회에서 제6차 당대회(1980년)에 준하는 비전과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년사에 나온 "휘황한 설계도를 펼치게 될 것"이라는 표현은 지난 제6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인민경제 10대 전망목표'와 유사한 비전이 제7차 당대회에서도 제시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북한이'4개년인민경제계획' 준비사업에 착수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산업은행 통일사업부는 통일금융을 개척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북한 산업·경제에 대한 심층 연구·분석, 통일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북한의 산업', 'KDB북한개발' 책자 발간 및 북한정책포럼 운영, 독일재건은행(KfW)과의 통일경험 공유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6-01-05 14:21:3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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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유병자·고령자 간편심사 건강보험 출시

KB손해보험(부사장 허정수)은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와 고령자가 간편 심사를 통해 보장받고, 3대 질병의 보장도 추가한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을 5일 출시했다. 해당 보험은 50세부터 75세까지 3가지 조건(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및 추가검사 소견 여부/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여부)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 및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없던 3대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수술-입원일당의 보장을 제공한다. 보험시장에서 소외됐던 유병자와 고령자의 가입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발병률이 높은 3대 질병에 대한 보장까지 확대한 상품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은 진단비 최고 3000만원, 입원일당은 최고 3만원을 지급한다. 수술비의 경우?횟수 제한 없이 최고 50만원까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 선택 시 교통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비용(벌금, 방어비용 등) 보장과 함께 장례제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1급, 10년 전기납 기준으로 5만원 수준이다. 3가지 조건만 확인하는 1종 간편심사 외에 기존과 동일한 형태의 2종 일반심사형 가입을 선택할 수 있다. 고령자나 유병자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은 좀 더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가 가능하다.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김영진 부장은 "기존의 KB간편가입건강보험 상품에 3대 질병 관련 담보를 추가하여 보장을 확대했다"며 "간편심사 대비 좀 더 저렴한 일반심사 가입도 가능해 고객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16-01-05 14:02:4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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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카드 2종 출시

삼성카드(대표이사 사장 원기찬)는 5일 차별화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카드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회원이 많이 이용하는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 마일리지를 매월 2000 마일리지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월 2000 마일리지를 초과하면 기본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해외겸용 카드의 경우 ▲인천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인천공항 발렛파킹 무료 ▲공항카페 커피 무료 ▲아티제 커피 1+1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용 4만7000원, 해외겸용 4만9000원이다. 'THE 1'(스카이패스)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백화점/여행/호텔/골프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 마일리지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월 2000 마일리지를 초과할 경우 기본 1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기존 THE 1 카드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삼성카드 측은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대한항공 및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아멕스)와 제휴해 차별화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카드 2종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6-01-05 13:54:15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