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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행복한 금융, 건강한 한국]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행복한 금융론

윤 회장 취임 2년…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인사 단행 차별적인 경쟁력 필요…상품·채널·시너지 체계 강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의 2기 체제가 닻을 올렸다. 지난해 KB사태 수습, 지배구조 안정에 매진한 윤 회장의 취임 1년 성적표는 '우수'가 주를 이룬다. 한층 안정된 조직으로 거듭난 KB금융의 올해 금융시장에서의 성적은 어떠할까. KB금융은 올해 금융산업의 키워드를 '경쟁과 융합'으로 제시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 속에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출현하고, '만능통장' ISA 도입, 계좌이동제 시행 등으로 금융권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핀테크(Fintech)산업 규제 완화, 복합점포 규제개선 등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업종 간 융합도 활발할 것이란 설명이다. 윤 회장은 경쟁과 융합 속에서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와 역량 위주로 검증된 전략·재무통을 요직에 배치시켰고, KB금융의 전략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대응하고자 은행과의 겸직도 확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의 금융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과 현장중심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장중심' 경영…가시적인 성과 달성 윤 회장은 지난 2013년 11월 KB금융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당시 조직은 KB사태, 지주와 은행 수장의 파워게임, 연이은 중징계, 경영공백 등에 시름 중이었다. 그는 취임 직후 지배구조 안정을 위해 '그룹경영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직 내 고질적인 인사청탁 문제와 '1채널(합병 전 국민은행)'과 '2채널(주택은행)'간 갈등을 해결하고자 했다. 윤 회장은 사람과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을 철학으로 내걸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구성원들의 땅에 떨어진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도 힘썼다. 그의 경영철학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직원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한 KB금융은 지난해 소매금융 강화, 비은행부문 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수익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KB금융은 3·4분기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3·4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조2214억원으로 전년보다 22.0% 늘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2015년 대출성장 회복, 시장금리 안정화에 따라 NIM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4·4분기 KB손해보험에 대한 지분율을 33%까지 상승시키면서 KB손보의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이익 개선에 충분히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핀테크·WM·CIB·소매금융' 역점 KB금융은 핀테크와 기술금융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KB스타뱅킹'은 2015년 4월 국내 최초로 이용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 가입자 수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어 KB국민은행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도 눈여겨볼만 하다. KB국민은행의 IB 사업은 발전소,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10년 동안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IB 사업 인력을 20% 이상 늘리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축소했던 IB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자본시장의 발달로 체계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자산관리는 물론, 취미 등 고객의 비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Total Life 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KB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그룹 내 각 계열사의 핵심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 자산관리(WM), 기업투자은행(CIB), 소매금융 등 미래성장동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가 리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방이 어려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품가치·채널가치·시너지체계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KB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4:43:5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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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런보험] 라이프플래닛 (무)암보험 및 5대성인병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2016년 새해 (무)라이프플래닛e암보험과 (무)라이프플래닛e5대성인병보험을 출시했다. (무)라이프플래닛e암보험은 80세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암보험이다. 보험가격지수 기준 업계 평균 대비 약 30%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비흡연자는 물론 금연 성공자에게도 약 8%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가입 당시 흡연 중이었어도 향후 1년간 금연에 성공한다면, 별도의 흡연검사를 거친 후 비흡연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40세의 표준체(흡연자) 남성이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일반암 진단보험금 2000만원, 80세 만기, 20년납, 순수보장형으로 가입 시 월 보험료는 2만2000원이다. 비흡연체의 경우 이 금액에서 8.9%가 할인된 2만50원까지 내려간다. 또 치료비와 후유증이 큰 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높은 진단금을 보장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뼈암ㆍ뇌암 등 고액암 발병 시 4000만원, 간암ㆍ위암 등 일반암 발병 시 2000만원의 진단금을 보장한다. 대장암은 800만원, 유방암ㆍ전립선암은 400만원, 기타피부암ㆍ갑상선암ㆍ경계성종양ㆍ제자리암 등 소액암은 200만원을 보장한다. 암 진단 또는 50% 이상의 장해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은 면제되지만 보장은 만기 시까지 계속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금액은 5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로, 고액암 기준 8000만원까지 진단금을 보장한다. (무)라이프플래닛e5대성인병보험은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포함해 말기폐질환, 말기간질환, 말기신부전증 등 5대 성인병을 집중 보장한다. 각 질병에 최대 2000만원의 진단금을 보장하며, 특약 없이 꼭 필요한 핵심보장만 담아 보험료가 저렴하다. 암보험과 마찬가지로 비갱신형 상품으로 비흡연체 할인 혜택이 있다. 두 상품 모두 보험기간은 10년, 15년, 20년, 60세, 65세, 70세, 8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환급률은 0%, 50%, 100%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입 가능한 연령은 만 19세부터 55세까지다.

2016-01-03 14:42:44 이정필 기자
금융권 CEO 신년사 속 한자성어…"위기에 맞서 혁신"

새해를 맞아 금융권 수장들이 발표한 신년사에는 혁신과 변화에 대한 절박함이 두드러진다. 올해 금융권은 중국의 성장 부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계·기업 부채 증가, 기업 구조조정 등 국내·대외 이슈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내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언급했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으로 안팎의 도전에 맞서 금융인들이 구시대적인 사고와 태도를 버리고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진취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인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을 거론하며 "아무리 시장여건이 어렵더라도 다가올 변화에 당당히 도전한다면 새로운 혁신과 진전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어떤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빈틈없는 전략을 의미하는 '기략종횡(機略縱橫)'을 새해 사자성어로 제시했다. 격변하는 보험산업에 대해 치밀하게 대응하자는 의미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정성을 기울이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으로 "손님(고객)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행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달성할 수 없다는 뜻의 '불위호성(弗爲胡成)'을 인용했다. 중장기 계획 마련에 따른 직원들의 실천을 주문한 발언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의미인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를 제시하고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반드시 민영화에 성공하자"고 독려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응변창신(應變創新)'을 들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 성장을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6-01-03 14:42:1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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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고객 기쁨 찾기에 총력 쏟아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정성을 기울이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으로 새해에는 "손님(고객)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는 오늘날 하나금융그룹을 있게 한 정신"이라며 "서민금융과 핀테크(Fintech) 등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고객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생각하면 가계와 기업은 다 연결돼 있고 은행과 신용카드, 보험, 증권 그리고 정보통신(IT) 등 업종이 다 묶여 있다"며 "투자은행(IB)과 글로벌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해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의 변화와 어두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려면 '현실적인 낙관주의'가 필요하며, 낙관적인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돌파해 내는 현실 우선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막연히 잘 되겠지',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 가족은 소속, 출신, 경험 등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치 않다"며 "그룹 전체가 '하나'가 돼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그룹사들의 힘을 모아 출시한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고객들의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폭넓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01-03 13:49: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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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올해 반드시 '민영화' 성공할 것"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민영화'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행장은 "이번의 민영화 시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민영화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상승이 첫 시발점"이라며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를 위한 경영 방향으로 ▲상품경쟁력 강화 ▲건전성 개선 ▲핀테크(Fintdch) 강화 ▲해외 진출 ▲성과 중심 경영 등의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현재 은행권은 계좌이동제의 본격 도입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확대 등 금융업의 입지를 흔드는 변화의 환경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고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의 자세로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를 바탕으로 창의적 신사업을 선도해 새로운 마켓에서 기반을 선점함은 물론 금융시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강한 은행이 돼야 한다"며 "위비뱅크에 SNS나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시켜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금융앱을 뛰어넘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의 한계를 만회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200개인 해외 네트워크를 2016년 말까지 3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양적성장과 동시에 다양한 현지 리테일 영업전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점포 심사, 성과관리, 내부통제 등 위험관리에 힘쓰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임직원 성과와 역량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겨 내 몫을 완수해야 한다"며 "2016년 경영목표를 '강(强)한 우리은행 달성'으로 정하고 다섯 가지 경영전략을 통해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2016-01-03 12:01: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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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6년도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 발표

금융감독원은 2016년도에 실시되는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3일 발표했다. 보험관련 자격시험은 보험개발원이 시험응시원서의 교부 및 접수, 시험 시행 등 업무를 위탁해 시행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제39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제1차 시험은 오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4월 24일에 실시된다. 제2차 시험은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접수를 받고 8월 6~7일 양일간 실시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6월 3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9월 30일 예정돼 있다. 제22회 보험중개사 시험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11월 6일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12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보험계리사의 별도 선발예정인원은 없으며, 지난해부터 과목별 합격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계리리스크관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계리모형론,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등 총 5개 모든 과목 합격자가 최종합격자로 결정된다. 손해사정사의 선발예정인원은 손해사정사의 원활한 수급, 제도변경 후 안정적 정착유도, 시험응시자의 선발예정인원 예측가능성 등을 감안해 전년도 선발예정자와 동일한 460명으로 정했다. 금감원은 제39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시행계획을 오는 8일 서울신문과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및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 공고할 예정이다. 제22회 보험중개사 시험 시행계획은 7월 22일 동일한 방법으로 공고할 방침이다.

2016-01-03 12:0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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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진웅섭 금감원장 "검사조직 개편…건전성 검사 강화할 것"

올해 대외 리스크·실물경제 불안 차단 '주력' 건전성 검사 강화…검사역 전문성 확보 우선 은행(지주사)들 리스크 관리, 자율·책임 강화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건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검사역의 순환근무제도 개선, 검사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검사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올해 다양한 대외 리스크와 실물경제 불안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와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건전성 검사 강화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컨설팅 성격의 건전성 검사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검사역의 전문성을 높여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최소화하고 관행적인 현장검사를 줄여야 한다"며 "상시감시 조직과 인력을 실효성 있게 재정비해 금융회사와 함께 건전경영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지난 한 해를 '금융개혁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감독의 틀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전환한 시기'로 회고하며 올해 선진 감독패러다임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확대한 만큼 금융회사 스스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며 "내부적인 리스크 관리가 소홀한 금융회사는 'Pillar Ⅱ'제도를 적용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바젤Ⅱ'의 필라2(Pillar Ⅱ)란 감독당국이 리스크가 높은 은행에 대해 최저자본비율 이상의 자본보유를 요구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필라2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은행의 자율과 책임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진 원장은 금융사들을 향해 "금융개혁 과제들이 금융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스스로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자체적인 내부통제와 자율책임 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불러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추진으로 불법, 부당, 불편한 금융행위와 관행이 개선됐다고 자평하며 직원들의 이같은 노력이 미래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격려했다. 진 원장은 "지금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등으로 대외 경제여건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생산의 중심축을 담당하던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등에 국제금융시장은 크고 작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대외 변수 속에서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끝으로 진 원장은 '소비자 보호'에 대해 언급했다. 진 원장은 "금융의 자율성 확대는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밑거름이 되면서도 일부 금융사들의 과열 경쟁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올해 도입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통해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소비자보호 기능을 심층 평가하고 '금융상품 위험 발견지표'를 통해 불완전판매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소비자 보호 관련 시장규율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2:0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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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경제혁신 마지막 해, 개혁속도 드라이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만큼,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깊이도 더해져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2016년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금융위원회 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금융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제가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 후배 분들과 다시 함께 일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저에게 무엇보다 큰 기쁨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새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청명한 겨울 아침,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길을 걷고자 소중한 사람과 이제 막 집을 나선 것처럼 기분 좋은 설렘과 떨림을 느낍니다. 새해에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금융개혁이라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 전쟁을 치루 듯 참으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이제 금융개혁은 대부분의 실천과제에 대한 추진방향을 확정함으로써 기본 틀을 갖추었고,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면서 개혁의 가시적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금융개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의 판을 흔들어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의 생활에 보탬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우선, 감독당국부터 변하고자 하였습니다. 검사 및 제재, 금융규제, 금융관행의 개혁을 통해 코치에서 심판으로 금융당국의 역할을 바꾸고 금융회사의 자율과 책임을 확대하였습니다. 특히 현장점검반은 감사원의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행정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거래소 개편, 보험산업 혁신, 핀테크 육성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등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여 금융빅뱅의 길을 열고자 하였습니다. 아울러 사모시장 확대 등 자본시장 육성, 서민금융 및 정책금융 강화, 기술금융 정착을 통해 금융이 경제 곳곳에 막힘없이 자금이 흐르도록 하는 경제의 혈맥 기능을 충실히 다하도록 하였습니다.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최종심의기구인 금융개혁회의를 중심으로 금융위와 금감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혼연일체의 정신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금융개혁 추진단, 금융개혁 자문단, 현장점검반, 금요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정부부처 관계자, 금융인, 전문가, 학자 분들이 현장의 경험과 전문적 지식,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금융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처럼 많은 분들이 이번이 금융을 바꿀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기에, 금융개혁이 올바르게 방향을 잡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알찬 내용을 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개월간 금융개혁을 위해 한 뜻으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묵묵히 굳건한 의지로 업무를 수행해 주신 금융위·금감원 직원 여러분에게도 그간의 노고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직원 여러분, 우리가 그간 금융개혁 추진과정을 통해서 선진 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양을 다지고 씨앗을 뿌렸다면 올해는 봄날 들판 나루터에 꽃이 다투어 피어나듯이* 국민들이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깊이도 더해져야 합니다. * 야도화쟁발(野渡花爭發) : 중국 당(唐)나라 시인 이가우(李嘉佑)가 지은 송왕목왕길주알왕사군숙(送王牧往吉州謁王使君叔)이라는 시의 한 구절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이니만큼 4대 구조개혁 과제의 하나인 금융개혁이 알찬 결실을 거두어야 할 때입니다.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금융산업의 문화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간 금융당국은 감독 방식을 바꾸고 규제를 풀어 자율과 창의를 발휘할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변하지 않는다면 금융개혁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금융회사가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려면 스스로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선진 문화를 확립해야 합니다. 우선 금융회사의 인사, 보수, 교육, 평가 전반에서 보신주의, 연공서열에서 탈피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을 중시하고 조직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 엄격한 직업윤리와 책임의식을 고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금융회사나 금융인의 사익을 앞세운 금융소비자의 권리침해나 금융사고 때문에 규제가 다시 강화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융권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공익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업계 중심의 자율규제 확대와 더불어 금융회사의 사후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시장내 불공정거래 행위와 회계부정을 근절하여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할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둘째,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정착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계좌이동제 전면시행, 절세 만능통장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금융상품 자문업 활성화 및 연금자산 관리 효율화 등 국민의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데 도움을 드릴 많은 변화가 새해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십시일반 자금모집방식인 크라우드 펀딩 도입,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 서민과 창업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줄여 줄 새로운 채널도 마련됩니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와 금융상품들이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교육, 그리고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금융회사는 수요자인 국민의 편에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지고 금융서비스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충분한 가치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금융당국도 '금융개혁상'을 제정해 신상품 개발이나 신사업 발굴에 앞장선 금융회사를 격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수요자 중심의 현장밀착 금융개혁을 일관되게 지속하겠습니다. 금융개혁이 금융회사나 금융전문가들로부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금융서비스를 직접 받는 금융소비자들의 체감도는 아직까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금융개혁의 첨병인 현장점검반의 기능을 확대해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소비자와 소비자 접점의 금융실무자로 구성된 '현장메신저 제도'를 도입하고, 저소득층, 주부, 대학생 및 중소·벤처기업 등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애로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영업시간의 탄력 운용 유도,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및 설명의무 강화 등의 정책적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핀테크 산업을 금융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핀테크 산업은 생태계 육성과 인프라 정비 등을 통해 발전의 토대를 갖췄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국가간 호환이 용이한 핀테크 기술의 특성, 승자 독식의 핀테크 산업 구조 등을 감안할 때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해외 데모데이 개최,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수립, 글로벌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과제는 자본시장 활성화입니다. 저는 우리 경제가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이라는 두 바퀴를 가지고 균형 있게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자본시장 육성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펀드 보수체계 선진화,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등 당면한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금융이 경제의 혈맥 기능을 하는데 자본시장이 중심에 서게 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인 ID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하는 등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증시의 활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과제는 이미 결정되어 발표된 금융개혁 추진방안을 금융현장에 뿌리 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여러 가지 개혁방안은 국민들과의 엄중한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발표된 방안의 제도화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법안 통과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필요한 규정과 지침도 꼼꼼히 마련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이미 개혁방안을 시행 중인 과제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습니다. 현장점검반, 옴부즈만 제도, 전문가 면담 등을 통해 초기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취지에 맞게 개혁이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후관리는 생색이 나지 않는 일이지만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저도 그간 방문하였던 금융현장을 다시 찾아가 저에게 귀중한 건의를 해주셨던 분들을 뵙고, 건의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추가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장점검반에서 여건상 수용하지 못하였던 건의에 대해서도 재차 검토하는 절차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금융개혁의 소중한 재료로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막 준비를 끝내고 항구를 벗어나 넓은 대양으로 금융개혁의 항해에 나섰습니다. 선진 금융이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만큼이나 대양의 높은 파도와 숨겨진 암초에 대비해 우리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새해 우리를 둘러싼 경제·금융 여건은 쉽지 않은 상황일 뿐만 아니라, 불확실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과 산유국의 경기 부진으로 글로벌 경제는 국가별,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대외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시장불안 확대 및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비하여 금융회사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충격흡수 능력을 수시로 점검하겠습니다. 가계와 기업의 부채 문제는 우리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만큼 선제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가계부채는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을 받는 시점부터 갚아나간다는 금융관행이 이제 확실하게 뿌리내려 질적 개선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 불안이 현실화할 경우 가장 고통을 받을 저신용 서민계층을 위한 자활·재기·지원 정책은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며, 금융위원회가 가장 잘 해나가야 하는 분야입니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관련 대책을 계속 강구해나가야 합니다. 한편, 엄정한 평가, 자구노력 전제, 신속한 진행 등 3대 원칙 하에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부채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업구조조정은 지속 불가능한 기업을 정리하여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자원배분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금융지원으로 회생 가능한 기업을 살리는 양 방향의 옥석가리기입니다.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기촉법 연장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주도 구조조정 전문회사를 통한 상시적이고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 가족 여러분! 산류천석(山溜穿石)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듯이 작은 노력 하나 하나라도 끈기 있게 지속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몇 년에 걸쳐서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지난 한 해에 이루었지만, 새해에도 산류천석(山溜穿石)의 정신으로 굳은 의지를 갖고 우리 금융의 퀀텀점프를 이루는 금융개혁의 길에 한층 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역사는 노력의 양이 아니라 "그래서 우리 금융은 진정 달라졌는가?"라는 냉정한 잣대로 우리를 평가할 것입니다. 많은 시도를 했다는 것에 만족하기보다, 대내외 여건 때문에 어려웠다는 핑계를 찾기보다, 필요한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 부어 마침내 진정한 금융개혁을 이루어냈다는 결과로 금융위원회가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함께 너무나 어려운 한해를 달려 온 여러분에게 다시 힘든 짐을 지운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가 우리 금융의 미래를 바꾸는 이 길에 그동안처럼 기꺼이 끝까지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길이 우리가 함께 걸어갈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01-03 12: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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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불위호성'의 자세로 경쟁력 높여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을 시작하면서 서경에 나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을 화두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불위호성의 마음가짐으로 농협금융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불위호성이란 서경(書經) 상서편에 있는 '불려호획(弗慮胡獲) 불위호성(弗爲胡成)'이란 구절로서 '생각지 않는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으며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찌 이루어 내겠느냐'는 뜻이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중국의 성장둔화로 '대분열시대'에 접어들었고 경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분열시대란 그동안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움직였으나 최근에는 각국의 이해에 따라 정책 동조화가 깨지는 현상을 말한다. 김 회장은 "금융기관 경쟁력의 원천은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판매해 고객의 자산 가치를 얼마나 높여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것이 금융기관의 본질적 역할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글로벌 진출, 핀테크(Fintech) 등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과 유통을 아우르는 범 농협 인프라를 갖춘 농협금융에게 해외시장은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디딤돌로 올해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는 농업·농촌에 대한 뿌리 깊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 브랜드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보수적이고 공룡 같다던 농협금융의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기는 했지만 아직 참신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기에는 우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1-03 11:38:0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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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할인금액 제한없는 'X 에디션2' 시리즈 출시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기존 캐시백 적립 혜택의 '현대카드X, X2'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의 'X 에디션(Edition)2' 시리즈로 3일 업그레이드했다. 현대카드는 X, X2의 캐시백 혜택을 간편한 청구 할인 혜택으로 변경하고, 플래티넘 카드 'X3 에디션2'와 프리미엄 카드 '레드 에디션2(할인형)'를 추가해 할인 카드 상품을 4종으로 확대했다. X 에디션2 시리즈 4종은 모든 가맹점에서 월 이용금액에 따라 0.5%(50만원 이상)에서 1%(100만원 이상)를 금액 제한 없이 매월 이용대금 결제 시 할인 받는다. 기존 X와 X2는 사용금액에 따라 0.5~1% 캐시백을 적립 받은 후, 고객이 직접 신청해 결제금액에서 차감하거나 결제계좌로 입금 받는 방식이었다. 매 시즌 높은 캐시백을 적용해주는 '시즌 캐시백'도 '시즌 스페셜 할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시즌 스페셜 할인은 시즌 별로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을 선정해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X3 에디션2는 월 200만원 이상 사용 시 결제액의 10%를 청구할인 받는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매 분기 고객들의 반응과 신용카드 사용패턴을 분석해 '시즌 스페셜 할인' 가맹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1분기에는 대중교통(전국 시내·외 버스/지하철/택시/고속버스/철도 포함), SK에너지, 이마트, 이케아에서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X 에디션2 시리즈는 슈퍼콘서트, 컬처프로젝트 등 현대카드가 진행하는 컬처 이벤트 할인 및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무료입장 등 특화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플래티넘 카드(X2 에디션2, X3 에디션2)는 커피, 영화, 아울렛 할인 및 주말 무료 주차 서비스 등 플래티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카드인 레드 에디션2(할인형)는 쇼핑, 여행 바우처와 함께 전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PP(Priority Pass)카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VISA) 기준으로 2만원에서 20만원이다. 현대카드 홈페이지와 발급 전용 콜센터(1577-0100)를 통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IMG::20160101000023.jpg::C::480::현대카드 X2 Edition2}!]

2016-01-03 06:00:0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