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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BNK금융, 선제적 리스크 관리 위해 '대규모 인사'

새해 경영화두는 '초윤장산(礎潤張傘)'…수익기반 확충 위해부서 통폐합과 계열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 BNK금융그룹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기반 확충을 위해 그룹의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동시에 단행했다. BNK금융은 내년도 그룹 경영방침을 '수익 중심의 지속가능 성장체제 구축'으로 정하고 ▲그룹 경영 효율화 추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자본적정성 제고 ▲미래금융 대응 능력 강화 등 8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BNK금융은 새해 경영화두로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펴야 한다'는 '초윤장산(礎潤張傘)'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주 회사는 부서와 부분조직을 통폐합하고 겸직 인원을 확대했다. 자회사 경영관리 업무는 재무기획부로 이관해 관리경영을 강화하고 카드와 IB사업 업무에 대해 매트릭스 체계를 도입해 계열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 꾀한다. 자회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여신운영본부'를 신설해 여신기획·심사·관리업무를 통합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준법감시인의 직위를 격항해 내부통제 체제도 강화한다.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행은 전략기획부와 재무기획부를 '경영기획부'로 통합했다. 부산은행은 인사부와 직원만족부를 '인사부'로, 경남은행은 지역사회공헌부와 기관고객사업부를 '지역공헌기관사업부'로 통합했다. 토탈마케팅추진팀, 영업지원팀, 인프라팀도 소속부서에 통합시켜 본부 조직을 슬림화했다.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부산은행은 영업점에 아웃바운드 영업 전문 인력인 '리테일영업팀장(BRM·Branch Retail Manager)'을 배치했다. 경남은행도 소매금융을 활성화와 가계부채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소매금융팀을 '리테일금융부'로 격상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신탁부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신탁부를 신탁사업단으로 격상하고 IB사업단도 그룹사 간 연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B사업본부로 상향 조정했다. 그룹 경영슬로건인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의 체계적인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행복금융팀'을 신설했다. BNK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총자산 14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40위권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2020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을 마련하고 1월 3일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5-12-30 14:01:5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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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악의적인 허위 피해구제신청자, 형사고발 추진"

최근 개인의 불법목적을 위해 법적구제절차를 악용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처럼 악의적인 허위 피해구제 신청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형사고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국민은행 등 6개 은행에서 피해구제신청이 들어와 지급정지된 계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지급정지된 계좌 2181건 중 21.3%(466건)가 허위 피해구제신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9월 30일부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금융사기 피해자의 권리구제에 나서고 있다. 피해자가 해당 금융회사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법원의 소송절차 없이 간단하게 사기이용계좌에 대한 지급정지가 이뤄지고 이후 피해금을 환급받는 제도다. 금감원은 이러한 절차를 악용해 동일한 피해자가 수개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주장하며 지급정지를 신청하거나 불법 도박자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법 시행 이후 20회 이상 반복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등 허위 신청자로 추정되는 자는 총 67명으로, 이들이 지급정지를 직접 은행에 신청한 건수는 총 3421건, 지급정지된 계좌수는 총 5081건에 달한다. 허위 신청 추정자 중 서면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유선 신청만을 한 사람은 33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유선신청 후 3일 내 서면신청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미제출 시에도 금융회사가 지급정지를 유지하고 있어 허위 신청에 악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금감원은 유선신청 후 일정 기간 내 서면신청서 미제출시에는 지급정지를 즉시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악의적인 허위 신청자에 대해서는 은행연합회에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해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마련된다. 특히 다수·반복적인 허위 신청자를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할 기준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금융회사가 형사고발에 소극적인 것을 감안, 금융회사별로 반복적인 허위 신청자에 대한 모니터링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회사에 이들을 적극 고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허위 피해구제 신청은 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중대한 형사범죄임에도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피해구제 신청서에 허위신청 처벌규정을 명시하고 형사고발하는 등 모든 조치를 취해 악의적인 피해구제신청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30 13:52:0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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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척추측만증 아동 의료비 9년째 지원

KB손해보험은 30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이사장 천은미)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 및 무료 검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8년째 이어온 후원을 내년에도 이어가기로 약속한 것이다. KB손해보험은 협약을 통해 의료비 지원 대상 아동의 범위를 보다 확대함과 동시에, 전국 주요 장애 아동 시설에 대한 무상 검진과 예방 교육 활동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척추측만증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희망나눔기금 조성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8억8000여만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해, 184명의 환아가 해당 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83%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해 매월 3800여만원의 기금이 모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하면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할 경우 평생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다. 수술과 교정에 약 1000만원의 의료비가 필요해, 현재 많은 고도척추측만 아동이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5-12-30 13:49:4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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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기업 체감경기 6개월 만에 최저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기업의 체감경기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2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로 11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타격이 컸던 지난 6월(66)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10월 71까지 오르고 나서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년 1월 전망BSI도 68로 11월에 조사한 12월 수치(69)보다 1포인트 낮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말 배럴당 40달러 정도에서 거래됐지만 한은이 12월 BSI 조사를 진행한 기간(15∼22일)에는 3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12월 지수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은 71, 중소기업은 60으로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내려갔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64로 3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제품판매가격BSI가 11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매출, 생산, 신규수주, 채산성, 원자재구입가격 등의 BSI 지수가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생산설비수준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6으로 집계됐고 제품재고수준 BSI도 103에서 105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은 목재·나무, 펄프·종이, 비금속광물, 조선·기타운수가 많이 떨어졌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12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내년 1월 업황 전망BSI는 69로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77로 파악됐고 인력사정도 한달 동안 2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은 어업, 광업, 운수업, 숙박업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2015-12-30 13:37:1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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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가계 대출금리 6개월 만에 상승세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금리가 6개월 만에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5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6%로 10월(3.06%)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올해 5월 3.27%에서 계속 하락하다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 미만 금리의 비중은 10월 64.5%에서 11월 50.2%로 크게 낮아졌다. 11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04%로 전월보다 0.14% 포인트 올랐고 지난 6월(3.01%) 이후 5개월 만에 3% 대를 회복했다.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64%로 10월(1.56%)보다 0.08% 포인트 올랐다. 올해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저금리 여파로 계속 떨어지다 지난 10월 10개월 만에 오른 데 이어 두 달째 상승했다. 만기가 1년인 정기예금 금리는 1.73%로 전월보다 0.09% 포인트 올랐다. 신규로 취급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2.0% 미만의 비중은 98.1%로 전월보다 1.4% 포인트 줄었다. 정기적금 금리는 1.81%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3.56%로 10월보다 0.01% 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77%로 0.05% 포인트 상승했지만, 대기업 대출금리는 3.25%로 0.1% 포인트 내렸다. 제2금융권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에서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2.24%로 10월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대출금리는 10.81%로 0.22% 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2015-12-30 13:30:4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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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부 감사위원회 모범사례 발표

금융감독원은 30일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감사위원회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부감사 관련 감사 및 감사위원회 운영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28일 발표된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위원회는 외부감사인 선임을 승인하고 회사결산에 대한 감독책임을 지는 등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일부 감사위원회의 경우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등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모범 사례'에는 외부 감사인의 선임단계에서부터 외부 감사 전반의 모니터링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과정별로 감사와 감사위가 해야 할 일들이 정리됐다. 외부감사인 선임단계에서 감사위원회는 감사보수 뿐만 아니라 동종업종 감사 경험, 감사인력의 경력, 투입시간, 전문성, 중점 감사분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적절성을 평가하고 문서화해야 한다. 외부감사 실시단계에서는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이 각자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정행위 및 회계기준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공유해야 한다. 또한 외부감사에 적절한 인력이 투입되는지 여부, 감사지원 인력의 자료제공이 원활히 수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도 해야 한다. 외부감사 종료단계에서는 감사보고서 제출 전에 외부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외부감사인의 권고사항 및 이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에 대한 평가해야 한다. 이후에는 감사위원회가 경영진과 독립적인 입장에서 내부회계 관리제도의 운영실태를 평가하고, 미비점을 시정해야 한다.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모범사례 배포를 통해 기업들이 감사위원회 기능을 활성화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는 선순환 감사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감법 개정으로 회사가 회계처리기준 위반 시 회계감사를 소홀히 한 감사 및 감사위원도 조치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신설되면서 이에 대한 세부 양정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5-12-30 06:30:0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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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행장 퇴임…"농협,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되길"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제가 못다 이룬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의 꿈을 이경섭 은행장과 여러분이 반드시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정든 농협을 떠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 누차 강조해왔던 슬기, 열기, 온기의 덕목을 후배들이 간직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이제 7·8부 능선은 넘었지만 향후 2~3년은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며 "가야 할 길이 먼만큼 사업구조개편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35년간 농협에 몸담아 왔다"며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었던 제가 은행장이란 막중한 소임까지 마친 지난 시간은 마치 꿈길과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임기 동안 업적에 대해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여신, 수신, 방카슈랑스,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 주요사업에서 은행권 최상위 실적을 거양했다"며 "자산건전성도 개선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핀테크, 복합점포 등 금융권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대포통장을 최저 수준으로 줄였으며, 사회공헌도 4년 연속 1등 은행에 뽑혔다"고 덧붙였다. 농협에서 느낀 좌절과 기쁨의 순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 행장은 "1982년 농협 최초의 적자 결산, 1994~1996년 사이 회사채 지급보증과 미즈론의 대량부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2008년 리먼사태 등 모진 풍파에 맞섰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래서 농협은행 2대 은행장에 취임할 때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 행장은 아울러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을 고려해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슬기와 농협을 더욱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소통의 리더십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1955년생으로 대창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농협은행 심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NH농협은행장을 맡기 직전에는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정통 농협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말 퇴임하는 농협중앙회 상무 4명과 농협은행 부행장 6명의 퇴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2015-12-30 00:37:4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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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2기 체제' 가동…KB금융·은행 임원 대거 교체

온라인·해외사업 강화 조직개편 지주·은행 협업 위한 겸직 확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취임 2년차를 맞아 대대적인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내부적으로 인정받던 전략·재무통들이 요직에 복귀했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주회사와 은행에 관련 본부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전략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주회사와 은행에 관련 본부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했다"며 "조직개편 방향과 연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채널·해외사업 강화 방점 29일 KB금융은 지주 내 글로벌전략부와 미래금융부, 데이터분석부를 새로 신설했다. 글로벌전략부는 지주와 은행에 조직을 두고 임원을 겸직해 일관성 있는 해외진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금융부는 핀테크(Fintech) 기반 무인점포나 모바일 전용 금융서비스 등 비대면 영업채널을 총괄하며, 데이터분석부는 데이터 통합 분석을 맡는다. 이밖에 은행에선 기관고객 관련 업무를 전담할 기관고객본부와 나라사랑금융실, 외국인고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한 외국고객부, IB관련 사업을 키우기 위한 인프라금융부도 새로 신설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의 금융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영업점의 경우 협업을 통해 고객과 현장중심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현행 지역본부를 고객의 생활권에 기반을 둔 지역영업그룹 체계로 개편해 영업현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작은 CEO 중심의 영업체계'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개별 영업점이 갖기 어려운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의 전문역량을 공동영업권 전체의 상호협업을 통해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진 대거 물갈이…성과·역량 중심 이번 인사에서 KB금융지주의 상무, 전무급 임원 대부분이 보직이 바뀌거나 교체됐다. 지주 임원 가운데 3명은 퇴임한다. 특히 이동철 KB생명보험 부사장이 지주 전략·재무 담당 전무로 신규 선임됐다. KB생보 부사장 취임 전 KB금융 전략담당 상무를 맡았던 이 전무는 앞으로 전략기획부, 시너지추진부, 재무기획부, 보험 유닛(Unit), IR부를 총괄하게 된다. 손보 사장 후보로 선임된 양종희 부사장이 맡았던 업무에다 핵심 전략까지 담당하는 무게실린 자리다. 홍보부와 디자인 유닛 총괄 상무엔 신홍섭 동부지역 본부장이 새로 부임했다. 준법감시인 직무대행 상무엔 임필규 광화문지점장이, 내부감사담당 집행임원 직무대행 상무엔 조영혁 안산 종합금융센터장이 신규 선임됐다. 박영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정보보호부, 데이터분석부, 미래금융부를 총괄 담당한다. 박재홍 전무와 김기환 상무는 각각 글로벌전략부 총괄 전무와 리스크관리부, 모델검증 유닛 총괄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KB국민은행에선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4명의 임원 가운데 2명을 비롯해 임기가 남은 임원 2명 등 총 4명이 퇴임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행장을 5명에서 6명으로 늘렸고, 지난 1년간 검증된 경영진에 대해선 교차발령을 냈다. 연말 임기가 끝나는 허인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부행장으로 승진해 영업그룹을 담당하게 됐다. 전귀상 전무도 부행장으로 승진해 기업투자은행(CIB)그룹을 맡는다. 박정림 리스크관리담당 부행장은 여신그룹담당 부행장으로, 이홍 영업그룹 부행장은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에 김효종 WM그룹 상무, 안영업 정보보호본부 상무, 신선균 기관고객본부장이 신규로 선임됐다.

2015-12-30 00:19:3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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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베트남銀, '핀텐츠(핀테크+콘텐츠)' 모바일 전문 써니뱅크 출시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2일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SUNNY BANK)'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에 이어 29일 아이폰 버전을 출시했다. 베트남 써니뱅크는 모바일 금융서비스(핀테크) 뿐만 아니라 현지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양질의 콘텐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핀텐츠(FINTENTS·핀테크+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 영역인 써니뱅크에서는 지점방문 없이도 신용카드·대출 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맞춤형 추천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맞춤형 추천상품 서비스와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베트남 신한카드의 다양한 할인과 적립 혜택이 가능한 신한존(베트남 신한카드 가맹점) 서비스도 있다. 비금융 컨텐츠 영역이 '써니클럽(SUNNY CLUB)'에서는 스타일(STYLE)·즐거움(ENJOY)·맛(TASTE)과 웹툰 등 베트남 현지인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한류·패션·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제공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써니뱅크 아이폰 버전 출시 뿐만 아니라 기존 인터넷뱅킹을 통한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GCMS), 글로벌통지서비스(SMAIL)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가별 사업전략에 맞춘 특화모델을 지속 개발하고 핀테크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써니뱅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9 17:56:5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