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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6 테마감리 4대 이슈 진행…감사 지정신청제 도입

금융감독원이 내년 테마감리 주력 분야로 미청구공사를 포함한 4개 회계 이슈를 선정했다. 금감원은 23일 미청구공사금액의 적정성, 지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영업현금 흐름 공시의 적정성,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 등을 2016년도 4대 중점 테마감리분야로 선정했다. 금감원은 우선 올해 건설과 조선업종 등 수주산업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미청구공사금(초과청구공사금액)과 관련한 회계 의혹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미청구공사금액은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공사가 공사는 진행했으나 아직 발주처에 청구·회수하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수조원대 대규모 부실이 드러난 '대우조선해양 사태'도 미청구공사금에 의한 것으로, 미청구공사가 공사진행률 과대산정과 평가의 적정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금감원은 미청구공사금액 변동성, 매출액·수주금액 대비 비율, 초과청구공사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리대상 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원자재 등 비금융자산의 고평가 여부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최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락추세에 있는데도 재고 자산을 취득원가로 평가하는 등 비금융자산에 대한 고평가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비금융자산의 변동성과 자산총액 대비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리대상 회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비금융자산이 원자재 등 재고 자산을 일컫는 만큼 부동산이나 설비 관련 감가상각대상 자산은 제외된다. 투자를 실제보다 더 집행한 것처럼 처리해 영업현금흐름을 부풀리는 경우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기업평가나 대출심사에서 현금흐름표 상 영업현금흐름 정보는 현금성 자산의 창출 능력과 분식위험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기업이 영업 현금흐름이 양호한 것처럼 회계처리할 위험이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금감원은 업종별 영업현금흐름을 비롯해 영업 현금흐름과 당기순이익의 차이 분석 등을 통해 감리 대상회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도 내년 4대 중점 테마감리분야에 포함시켰다. 기업이 단기채무지급능력이 양호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를 제대로 재무제표에 반영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는 동종업종 평균 대비 유동성 비율과 채무증권 발행내역 등을 감안해 감리대상 회사를 선정키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자율지정 신청을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회계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회계의혹이 있는 기업에 대해 같은 감사인이 계속 감사에 나설 경우 회계불신을 잠재우기 역부족이란 판단에서다. 감사인 자율지정 신청은 테마감리 이슈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언론에서 회계 의혹을 제기하거나 횡령 등의 사실을 공시한 경우, 증권신고서를 자주 정정한 경우 등이 모두 포함된다. 금감원은 자율지정을 신청하는 기업을 그해 감리대상에서 제외하는 혜택을 줄 예정이다. 자율 감사인 지정을 원하는 회사는 사업년도 개시 후 3개월 이내 또는 당해사업연도 감사인 선임 전까지 금감원 회계심사국(회계제도실)에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6월 테마감리 대상 회사가 선정되는 대로 중점 감리 대상에 대한 점검이 시작된다"며 "이번 조치로 기업이 회계의혹을 스스로 해소하는 것은 물론 재무제표 작성 시 좀 더 신중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3 13:53:1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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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박싱데이' 해외직구 5개 꿀팁

박싱데이(Boxing Day)가 다가오면서 해외 직구족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박싱데이는 성탄절 다음 날인 12월 26일에 다양한 물건을 상자(box)에 담아 선물하던 유럽 고유의 전통에서 유래된 행사다. 박싱데이 시즌은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직구를 통해 원하던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다. 마스터카드는 직구 초보자를 위한 비법을 23일 소개했다. 다음은 5가지 팁 내용이다. ◇STEP1: 해외직구가 처음이라면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해 보자 첫 해외 직구가 부담스러운 초보자들은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해보자. 물품을 구매한 뒤 배송대행 업체에서 지정한 해외 주소로 물품을 보내면 배송대행 업체가 국내까지 배송을 책임진다. 단순 배송 외에도 공동구매, 구매대행, 반품·AS 등 직구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런 사이트를 몇 군데만 돌아다녀도 해외 직구에 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거래 건수가 쌓이면 회원 등급이 올라가 배송비 할인 폭이 커진다. 다만 배송대행 업체를 선정하기 전에는 배송비용, 배송조건 및 보상내용 등을 사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품 수령 후에도 박스포장 상태가 불량할 경우, 배송 중 파손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봉 과정을 촬영하는 등 배송 중 파손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STEP2: 특정 품목을 다루는 전문 쇼핑몰을 노려라 관심 있는 품목이 있다면, 종합 쇼핑몰보다는 이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이 있는지 확인하자.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패션 온라인 편집샵인 샵밥닷컴(https://www.shopbop.com/)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 직구족에게 인기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의류, 신발, 액세서리까지 판매 품목과 브랜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100 이상 구매 시 국제 무료배송 서비스를 지원하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배송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럭셔리계의 아마존'이라는 수식어를 자랑하는 길트닷컴(http://www.gilt.com/)은 명품 프라이빗 제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유명 브랜드 및 최고 인기 제품들을 회원들에게만 차별화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단, 판매하는 브랜드와 품목이 수시로 업데이트 되니 관심 있는 직구족이라면 자주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플닷컴(http://ople.com/)은 건강식품이나 생활잡화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쇼핑몰로 주부 직구족 사이에서 유명하다. 웹사이트가 한글화돼 있어 직구 초보자들도 쉽게 방문해 쇼핑할 수 있다. ◇STEP3: 국가별 직구 인기 품목, 환율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몇 년 전까지 해외 직구라 하면 대부분 미국을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독일, 중국, 뉴질랜드, 일본, 심지어 중동 지역 온라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건강식품과 의류품목이, 유럽은 식품 및 화장품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약국화장품'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몽쥬약국(http://www.pharmacie-monge.com/)은 한글전용 온라인 쇼핑몰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본은 피규어 전문몰인 아미아미(http://amiami.com/)가, 중국은 알리바바의 자회사이자 중국 저가 생활용품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http://www.aliexpress.com/)가 유명하다. 환율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국가별 인기품목과 달러,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환율을 꼼꼼히 따지면 더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달러 강세와 유로화·엔화·위안화 약세로 미국외 지역에서의 직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STEP4: 최종 주문 전 관세 면제 금액도 꼼꼼히 확인해야 해외 직구 시 수입품에 붙는 관세, 부가세, 목록통관 기준 등도 잘 알아두면 쏠쏠한 도움이 된다.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모든 물품은 '목록통관'과 '일반통관'으로 나누어진다. 목록통관은 의류, 신발, 전자제품 등 반입됐을 때 국민 정서상에 큰 해가 없다고 판단되는 물품들이며, 일반통관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한약재 등 목록통관에 해당되지 않은 모든 품목을 가리킨다. 최근 정부는 '목록통관' 기준을 물품가격 기준으로 $100에서 $150(미국은 $200)로 확대해 꼼꼼히 따져보면 더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목록통관은 송수하인 성명, 전화번호, 주소, 물품명, 가격, 중량이 기재된 송장만으로 통관이 가능한 통관제도이며, 수입신고를 생략하기 때문에 관세나 부가세 등 세금이 면제된다. 일반통관 역시 면세 기준이 운임포함 15만원 미만에서 물품가액 $150으로 바뀌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목록통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개인이 직접 소비할 목적이라면 6병까지는 통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customs.go.kr/images/kr/main/directFaq.pdf). ◇STEP5: 해외 직구는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나중에 문제가 발생해도 유리 해외 직구 시 결제는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품이나 환불을 해야 할 경우 지급정지를 요청하기 가장 용이하기 때문이다. 보유한 신용카드의 해외결제 가능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용카드에 마스터카드 등의 해외 카드 브랜드 로고가 있다면 해외결제가 가능하니 사용 전 카드 발급사에 확인하자. 일부 해외 쇼핑몰에서는 특정 해외 브랜드의 카드만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니 결제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안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최근 카드들이 간편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본인의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 카드번호(VCN)'를 생성해 사용하는 해외 안전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국내 앱카드를 통해 해외 사이트에서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마스터패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카드사에서 직구족을 겨냥해 배송비 및 제품 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직구 특화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IMG::20151223000082.jpg::C::480::}!]

2015-12-23 13:48:0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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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한국폴리텍대학과 핀테크 인재양성 MOU

하나카드(대표 정해붕)는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 캠퍼스(가칭)와 핀테크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날로 진화하고 있는 금융시장의 기술변화를 산학공동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기업실무형 핀테크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핀테크 상호협력으로 양사는 핀테크 부문에서의 공동 연구개발과제를 발굴해 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 3월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나카드 핀테크 전문가의 특강 지원과 함께 우수 학생에 대해서는 핀테크 부문 인턴쉽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바일카드를 비롯한 핀테크 분야의 실무지식과 인턴쉽 프로그램을 전문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후원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희망펀드와 함께 경쟁력 있는 사회 참여자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은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핀테크 교육을 위하여 산학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융합기술캠퍼스와의 이번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기업실무형 맞춤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구홍 융합기술캠퍼스 추진단장은 "21세기 지식 기반사회는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것은 우리 대학의 주요 의무"라며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 하나카드와 함께 내년 3월부터 전액 국비지원으로 진행할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정보화 시대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IMG::20151223000074.jpg::C::480::22일 하나카드 본사에서 한국폴리텍대학 홍필두교수, 장석주교수, 강구홍 추진단장,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 박형근 플랫폼사업팀, 임현빈 글로벌사업팀장, 강성걸 빅테이터 TFT 팀장(왼쪽부터)이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15-12-23 13:29:22 이정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성장동력 위한 구조개혁 시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주요 연구원장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대외여건 변화와 국내 경제동향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우리경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인식하에 그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여러 가지 구조개혁 과제 중에서 노동개혁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전문서비스, 사회서비스 부문 등의 경우 고용의 양적·질적 제고 효과가 큼에도 불구하고 여타 선진국에 비해 발전정도가 미흡하므로 규제 완화를 통해 해당 산업의 발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교육개혁과 관련해서는 정책프레임을 금융회사, 교육기관 등 공급자 관점보다 수요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개진됐다. 이와 같은 구조개혁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서는 법적기반 마련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2015-12-23 13:21:44 이정필 기자
산업은행 "2016년 국내경제 3.0% 성장, 수출 4.7% 증가 전망"

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2016년 경제·금융·산업 전망 책자를 23일 발간했다. 산업은행은 2009년 이후 매년 경제·금융·산업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외 경제, 금융은 물론 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전망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국내경제는 소비심리 개선, 선진국경제 회복세 등에 힘입어 금년 대비 0.4%p 상승한 3.0% 성장할 전망이다. 선진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 등 대외여건 개선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4.7% 수준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수입의 경우 국내 경기회복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년도 수준 지속이 예상됐다. 산업은 업종별로 경기회복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산업구조 재편을 위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2016년 국내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인 한미 국채금리 역전 현상, 회사채시장의 양극화 현상 등에 대한 분석을 포함했다. 특히 한·미 10년물 국채금리 역전 지속 전망에 대한 분석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인구, 실물경제 등 구조적인 요인에 따라 한미 간 금리 역전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은행 심사평가부문 이해용 부행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가운데 이 책이 기업들의 2016년 영업 및 투자 계획 수립에 일조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5-12-23 13:11:2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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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신탁재산 2300억원, 주인 찾아드려요"

국내 은행의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규모가 2300억원에 달해 은행들이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선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9월말 현재 16개 국내 은행이 보유한 장기미거래 신탁계좌가 총 143만6000개, 잔액은 22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상 만기일이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불특정금전신탁 계좌가 '장기미거래' 상태로 분류된다. 장기미거래 신탁의 주요 발생 원인은 '소액계좌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체 계좌수의 93.3%를 잔액 10만원 미만의 소액계좌가 차지했다. 위탁자와의 연락이 가능한 경우도 50.4%에 달해 고객이 장기미거래 신탁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상유지를 원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으로 보면 1000만원 이상인 계좌가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58.3%)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잔액 1000만원 이상인 계좌의 수적 비중은 매우 낮으나,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은행들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 및 환급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1회 이상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미거래 신탁은 상당한 수준이다. 장기미거래 신탁 현황을 보면 지난 2012년말 157만개(2974억원)에서 2013년말 153만개(2772억원), 지난해말 148만개(2474억원)로 줄었다. 같은 기간 주인을 찾아간 신탁계좌는 2012년 6만8000개(742억원), 2013년 4만6000개(373억원), 2014년 6만4000개(424억원)로 지지부진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상시조회 시스템을 도입해 언제든 고객이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장기미거래 신탁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운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잔액이 1000만원 이상인 신탁계좌는 특별관리하고, 위탁자와 연락이 가능하고 위탁자가 계좌유지를 희망하는 경우 관리기간을 갱신토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전 은행에서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조회시스템을 상시운영함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자신의 장기미거래 신탁계좌의 존재 유무 및 잔액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5-12-23 11:57:3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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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銀, 태극기 운동으로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DGB대구은행이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개최된 '2015년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포상' 행사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포상은 국가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 보급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DGB대구은행은 태극기를 통한 나라사랑 운동을 진행해 이번 상을 받게 됐다. DGB대구은행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광복 70주년 기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박인규 은행장을 비롯해 임원진 차량과 DGB대구은행 소속 총 300여대의 업무용 차량에 태극기를 달고 운행했다. 또한 직원들은 태극기 배지를 가슴에 부착하고 근무했으며, DGB대구은행 수성구 본점 열린광장에는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비롯한 70개의 태극바람개비로 태극동산을 조성했다. DGB대구은행은 태극기 관련 이벤트도 열었다. 태극동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본점 로비에서 태극기 역사와 변천사를 알 수 있는 미니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2001년 금융권 최초로 사이버독도지점을 개점하고 태극기 보급에 앞장서 왔다"며 "매년 DGB독도사랑 골든벨을 주최해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퀴즈를 통해 나라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일깨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반세기를 맞는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정부의 국가상징 시책에 적극 부응하며 지역 대표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12-23 08:01: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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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일반은행 수익성, 구조적 부진 지속

한국은행은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을 통해 일반은행의 수익성이 유가증권관련 이익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동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가 소폭 저하됐으나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총자산(은행계정 기준) 규모는 9월 말 기준 1390조원으로 3월 말(1334조원)에 비해 대출채권을 중심으로 56조원 늘어나면서 2014년 3/4분기 이후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금운용 측면에서는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일반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2014년 4/4분기 이후 분기별 전년동기대비 30조원대의 증가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그 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안심전환대출의 주택금융공사 앞 양도분을 포함할 경우 2015년 2/4분기 이후 분기별 증가 규모가 50조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중소기업대출도 증가 규모가 2015년 1/4분기 22.0조원에서 3/4분기 31.0조원으로 확대됐다. 대기업대출은 2015년 들어 소폭의 감소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중소기업대출은 개인사업자대출이 대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규모도 자산 성장세와 함께 증가했다. 일반은행 원화자금 조달 규모는 9월 말 1025조원으로 이 중 예금이 87.9%, 시장성수신이 8.5%, 원화차입금이 3.6%를 각각 차지했다. 일반은행의 예금은 2015년 들어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금 수신이 다소 위축됐으나, 수시입출식 예금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은행의 시장성수신은 2015년 1/4분기까지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2/4분기 들어 은행 채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3/4분기에는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도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채 및 CD 발행 증가는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진 데다 대출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확보 필요성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15년 3/4분기 1.17%로 하락하는 등 2013년 말 이후의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차주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기업, 중소기업, 가계 부문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여타 차주에 비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은 기업대출의 경우에도 업종별로 보면 조선업 및 건설업이 2014년 말 대비 각각 2.27%포인트, 2.07%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업 및 해운업도 각각 0.53%포인트, 0.16%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은 구조적인 부진을 지속했다. 일반은행 당기순이익은 2015년 2/4분기 중(1.9조원) 유가증권관련 이익 증가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0.4조원) 증가했ㅇ나, 3/4분기 중에는 0.5조원 감소로 전환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15년 1/4분기 0.48%에서 2/4분기 0.52%로 일시 상승했으나, 3/4분기에는 0.44%로 다시 하락했다. 은행의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능력을 나타내는 구조적이익률은 예대금리차 축소 등으로 계속 하락해 2015년 3/4분기 0.80%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은행들이 단기간의 급격한 유동성 유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9월 말 103.8%를 기록했다. 3월 말에 비해 3.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지만 2015년 중 규제비율(80%) 및 2019년부터 적용되는 최종 규제비율(100%)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이 2015년 3월에 비해 소폭 낮아진 것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출 가능성이 높은 금융기관 및 법인 예금이 늘어나면서 예상 순현금유출액이 고유동성자산보다 더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 2015년부터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되는 예대율은 2015년 3/4분기 현재 97.3%로 1/4분기(96.9%)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규제 수준(100% 이하)을 밑돌고 있다. 일반은행의 손실흡수력은 양호한 모습을 유지했다. 예상손실(expected loss)에 대한 흡수력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비율12)은 2015년 3/4분기 현재 141.5%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대손충당금 초과적립비율은 3/4분기 107.9%로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0%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 못한 손실(unexpected loss)에 대한 흡수력을 나타내는 바젤Ⅲ 기준 총자본비율은 3/4분기 14.67%로 2/4분기(14.85%)에 비해서는 0.18%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규제비율(8.0%)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또한 은행의 핵심자본(core capital)으로서 2013년 말부터 시행된 바젤Ⅲ 기준 보통주자본비율도 2015년 3/4분기 현재 11.45%로 규제비율(4.5%)에 비해 크게 높은 상황이다. 다만 가계 및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저하되면서 잠재적인 부실위험은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내외 충격 발생 시 부실여신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을 통해 충격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IMG::20151222000163.jpg::C::320::}!]

2015-12-22 18:21:01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