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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만 남았다”…비트코인, 피벗 기대감에 상승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전환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도 앞두고 있어 시장에서는 불장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4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6만달러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전날 5% 넘게 급등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81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8600만원을 돌파하면서 상승 시동을 걸었다. 이번 상승은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내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주식과 함께 위험자산에 속하는 가상자산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질수록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티턴 국립공원에서 진행된 연준 연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왔다"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어 "앞으로 여정의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의 시점과 속도는 앞으로 나올 지표와 전망의 변화, 리스크(risk·위험)의 균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금리 인하 폭과 속도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피벗(정책방향 전환)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연준이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The vast majority) 참가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계속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 의사록과 파월 발언을 고려하면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된 것이다. 문제는 연준이 얼마나 인하할지 여부다. 연준이 9월 0.25%포인트(p)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빅컷(0.5%p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0.25%p 인하 확률이 65%, 0.5%p 인하 확률은 35%로 집계됐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전 '빅컷' 기대치는 20%대였지만 연설 후에는 34.5%로 까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상자산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 시 비트코인은 수혜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많이 진행될 경우 지난 2019년 사례처럼 가격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며 "다음 달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 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25 09:01: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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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스타트업과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 금융 편의 제공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외국인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외국인을 위한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디노랩'선정 업체이기도 하다. 수도권 대학 81%와 제휴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체류시 필요한 외국인등록증 발급대행, 임대차·거소지 신고 등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외국인 고객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입국 후 신속하게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앱'우리WON글로벌'을 소개해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앱으로의 고객 유입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우리WON글로벌'은 외국인에게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동영상 강의 제공 ▲비대면 출국만기보험금 지급신청 ▲외국인등록증 등기우편배송 조회서비스 등의 맞춤형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이 우리은행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및 편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23 14:36: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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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최고금리를 또 내린다고?…"금융 사각지대 우려"

정치권이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지만 금융권에서는 '반쪽짜리 정책'이란 비판이 나온다. 단순히 법정최고금리를 낮추고 불법대부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란 지적이다. 23일 정치권에서 따르면 지난 16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정최고금리를 초과하는 계약을 무효로 하는 것을 골자로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불법대부업자의 경제적 이익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정최고금리를 연 15%로 낮추자는 내용을 담은 '이자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최고금리를 낮춰 서민들의 금융자립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해당 법안에는 최고금리의 2배를 초과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구체적인 처벌 방안도 제시했다. 정치권에서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지만 금융권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지는 정책이란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금융사의 수익성을 고려하지 못한 데다 적발을 피하기 위해 불법사금융 시장이 고도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2금융권에서는 '역마진' 우려가 크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자영업자 주택담보대출이나 중저신용차주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만큼 은행권보다 높은 수준의 가산금리를 책정한다. 운용자금을 연 3~4%에 조달하고 인건비와 판관비, 고정이하여신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저축은행이 79곳이 월 3억원 이상 취급한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12.36~19.88로 집계됐다.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담보대출의 경우 연 2.50~19.99% 수준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또한 법정최고금리 인하를 두곤 물음표를 던졌다. 카드론마저 받기 어려운 금융소비자가 반드시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달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연 14.15%다. 아울러 신용점수 700점 미만의 중저신용 차주에게 적용한 평균금리는 연 16.82%다. 정치권이 제시한 연 15%를 초과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제도적 보완 없이 무작정 규제만 한다고 서민들의 부담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불법사금융 시장이 주도면밀해질 우려도 있다"며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는 등 양적인 성장이 요구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연동형 최고금리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법정최고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연동형 최고금리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국가는 독일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이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제도적 보완 없이 시행했다간 법정최고금리에 인접한 차주가 금융소외계층으로 전락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 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시장 상황에 따라 조달금리가 변하는 만큼 연동형 최고 금리제를 활용하면 유동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정최고금리를 낮추면 서민 부담이 낮아진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취약차주의 경우 시장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3 08:00: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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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투심 잡아라…가상자산거래소 고객 잡기 총력

올해 초 1억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동력을 잃으면서 8000만원까지 하락했다. 하반기 상승할 것이란 전망과 다르게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심리(투심)도 얼어 붙은 상황이다. 가상자산거래소들은 거래수수료 무료와 예치금 이용료율 등을 통해 고객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2일 국내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2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3월 1억원을 돌파 후 하락세를 걷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많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잡히지 않으면서 매도세가 늘어났다. 비트코인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가상자산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업비트의 거래량은 11억3881만달러(1조5212억원)로 올해 일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3월 5일 144억6970만달러(19조3184억) 대비 19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같은 날 빗썸의 거래량은 4억1859만달러(5588억원)로 올해 일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8일 52억526만달러(6조9479억원)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밖에도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도 거래량이 급감했다. 거래량 급감은 가상자산거래소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분기 매출액은 2570억원을 기록해 1분기(5311억원) 대비 52% 줄었다.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1분기(3356억원) 대비 53% 감소, 순이익 역시 1분기 2404억원에서 1311억원으로 축소됐다 빗썸의 2분기 매출액은 1047억원으로 1분기(1382억원) 대비 31% 줄었다.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1분기(621억)원 대비 47% 감소, 순이익은 1분기 919억원에서 109억원으로 떨어졌다. 코인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0억원으로 1분기(132억원) 대비 3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42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분기별 실적 공시를 하지 않은 고팍스, 코빗 역시 1분기 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위축된 투심을 잡기 위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빗썸은 지난 2월 5개월간의 수수료 무료 정책을 마치고 유료 전환한지 반년 만에 다시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다음달 1일부터 비트코인(BTC) 마켓의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한다. 코인원은 오는 9월 19일까지 자사 고객의 원화 출금 수수료를 무료화 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코인원에서 원화 출금 시 발생하는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또한 고객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도 연 1%에서 연 2.3%(세전)로 상향했다. 업비트는 가상자산·원화 '입출금' 기능을 개편해 은행처럼 다른 거래소나 개인지갑으로 출금하거나 입금받을 수 있다. 즐겨찾기 지갑 주소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사용자 개선에 초점을 맞춰 입출금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고팍스 역시 향후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지원 검토보고서'를 발행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서비스 개편은 향후 시장 변화에 따라 추가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연초 대비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투자자들의 이탈이 심해지고 있어 투자자를 잡기 위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3분기 역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전체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22 15:15:0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