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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충격에 아시아도 비상…ASEAN+3, 금융안전망 강화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김주형 기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ASEAN(아세안)+3 역내 경제가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자본흐름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역내 금융안전망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2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세안+3는 ASEAN 11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동티모르)과 한국·중국·일본으로 구성된다. 아세안+3 회원국들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역내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크게 증가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 글로벌 금융여건 긴축, 자본흐름 변동성 확대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회원국들은 각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응을 통해 거시경제와 금융 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개방적이고 규칙 기반의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도 재확인했다.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역내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CMIM은 아세안+3 국가들이 금융위기나 외화유동성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2400억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왑 체계다. 회원국들은 자연재해 등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신속금융 프로그램(RFF)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협정문 개정 관련 국내 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CMIM의 근본적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납입자본(PIC) 기반 재원구조 전환 논의도 진전됐다. 회원국들은 PIC 전환 로드맵을 승인하고, PIC 법인 원칙 4개 중 3개 원칙에 합의했다. 남은 거버넌스 원칙에 대해서도 조속히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 부총재는 중동 사태로 역내 금융안전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PIC 전환이 역내 금융안전망의 신뢰성, 가용성, 대응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말레이시아중앙은행과 함께 맡고 있는 PIC 실무그룹 공동의장으로서 거버넌스 이슈와 모델 설계를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 부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CMIM 간 연계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국제기구로 설립된 지 1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해서는 "감시 기능과 정책권고 기능을 강화해 역내 금융안정에 대한 기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03 21:45: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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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득 “우즈벡 QR결제, 협의 시작…IT 연계가 관건”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김주형 기자】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이 국가 간 QR결제서비스 확대와 관련해 "가능한 많은 국가들과 QR결제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즈베키스탄과의 서비스 도입은 당장 연내 출시를 확정할 단계는 아니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의를 시작하는 '킥오프'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채 원장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1일 시작했고, 인도와 베트남은 올해 안에 론칭할 것"이라며 "그다음 싱가포르, 태국, 우즈베키스탄도 협의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의 연내 서비스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채 원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QR결제서비스를 하려면 상대방 국가가 우리와 연결할 수 있는 IT 시스템을 호환시켜야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정해지고 론칭 시기가 정해지면 따로 말씀드리겠다"며 "이번에는 얘기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채 원장은 국가 간 QR결제망 확대의 배경으로 아시아권의 결제 환경 변화를 꼽았다. 그는 "아시아권 국가들은 카드 인프라 없이 바로 QR로 건너뛴 나라들이 많다"며 "우리 국민이 많이 여행 가는 국가와 해외 국민이 우리나라로 많이 들어오는 국가를 중심으로 QR결제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는 이중 환전과 해외 결제망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채 원장은 "결제원과 각국 결제원이 직접 연결하면 자기 통화로 결제할 수 있어 이중 환전 수수료 부담이 없고 카드 수수료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빅테크사가 해외 결제를 하려면 해외망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카드 수수료뿐 아니라 망 사용 수수료도 얹혀 있다"며 "각국 결제원 간 직접 연결은 그런 부담이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QR결제서비스의 초기 이용 실적도 공개됐다. 금융결제원 측은 지난달 1일 서비스 개시 이후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모두 각각 400~500건 수준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본격적인 프로모션 전 단계로, 제로페이가 이달 말 매입사로 참여하면 전국 단위 가맹점 기반을 활용해 홍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과 관련해서는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공동망 데이터를 활용한 이상거래 탐지와 자금세탁 방지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채 원장은 "개별 은행은 자기 자료만 가지고 있어 자금세탁 흐름을 알기 어려울 수 있지만 결제원에는 데이터가 모인다"며 "AI를 활용해 금융권에서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큰 것은 자금세탁 방지와 이상거래 탐지"라고 말했다. 채 원장은 결제원의 역할에 대해 "안정과 혁신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아야 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공동망의 안정이 우선돼야 혁신을 하더라도 기본에 문제가 없다"며 "기본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점검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03 16:49: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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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없이 QR 찍는다"…금결원, 해외결제 수수료 낮춘다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김주형 기자】 금융결제원이 국가 간 QR결제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앱으로 QR결제를 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를 연결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해외결제 비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3일 금융결제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가 간 QR결제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금융권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간 QR결제서비스는 고객이 별도 환전 없이 평소 사용하던 앱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QR결제할 수 있도록 양국 결제 인프라를 연결한 서비스다. 국가별 결제원 간 직접 연계 방식을 적용해 이중 환전 없이 정산이 이뤄지는 구조다. 기존 해외결제는 원화와 달러, 달러와 현지통화 간 환전을 거치면서 수수료가 중복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결제원은 국가 간 QR결제서비스를 활용하면 신용카드 등 기존 해외결제보다 거래 건당 최대 2%포인트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달 1일부터 인도네시아와 인·아웃바운드 양방향 QR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고객은 자국 앱으로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QR결제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은 국민은행과 우리카드 앱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가맹점에서 QR결제할 수 있다. 결제망은 인도와 베트남으로 넓어진다. 금융결제원은 지난달 20일 인도 결제원(NPCI)과 QR결제 연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베트남 결제원(NAPAS)과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인도와 베트남에서는 연내 서비스 출시를 추진한다. 참여 사업자도 확대된다. 국가 간 QR결제 인프라는 은행, 카드사, 핀테크사 등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로 운영된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카드, 국민카드, GLN, 트래블월렛 등이 연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빅테크와도 업무 참여 방안을 협의 중이다. 향후에는 싱가포르와 태국 등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QR결제가 보편화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금융회사와 핀테크사의 해외 QR결제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AI 전환 지원도 병행한다. 금융결제원은 최근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금융권 AX 지원을 위한 종합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내부적으로는 전사적인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금융권 AX 얼라이언스 구성을 추진한다.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비한 에이전트 결제 플랫폼 기술검증(PoC)도 추진한다. 대화형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처리하는 차세대 결제 환경을 검증하고, 금융권 상거래 플랫폼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03 16:00: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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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소비의 달?…카드사, 고객잡기 이벤트 '분주'

카드사들이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5월 가정의 달 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하나카드는 5월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달까지 '해외 쓰면 9만원 터지는 롤러코스터, 지금 탑승!' 이벤트를 통해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200만원 이상은 3만 하나머니를, 300만원 이상은 6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체크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10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 하나머니,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3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은 9만 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 고객을 공략한다. 내달 7일까지 현대 M포인트 카드로 결제 금액의 최대 70%까지 결제할 수 있는 '현대카드 M포인트 위크' 행사를 실시한다. 온라인에서는 쓱닷컴, 지에스 샵, 11번가, 컬리, LGE닷컴, 에이치 몰, 롯데온 등 쇼핑몰이 참여한다. 대상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M포인트로 결제 금액의 절반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아울렛 기업들이 참여한다. 내달 3일까지 현대아울렛과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 수원, 안성, 고양점에서 결제 금액의 30%를 M포인트로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편의점·레스토랑·카페·베이커리에서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편의점, 카페 등에서는 최대 50%까지, 레스토랑, 베이커리 등에서는 최대 70%까지 M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달을 맞이해 '외식 지원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7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KB 페이(Pay)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총 1330명에게 KB 페이 머니 쿠폰 50만원, 30만원, 5만원,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제공한다. KB 페이 머니 쿠폰은 외식 지원금 형태로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NH농협카드는 5월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행사는 내달 20일까지 1, 2탄으로 나눠 실시한다. 1탄에는 노동절과 어린이날을 겨냥한 인기 상품을, 2탄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시즌 맞춤형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일상 소비 품목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주요 생필품과 가공 식품군을 최대 58.4% 할인해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NH싱씽몰'에서도 최대 80%의 농축산물 및 신선식품 대규모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5-01 07:00: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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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기부와 '미국 투자설명회' 개최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우리 동행 미국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미 관세 협상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현지 생산설비 구축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실효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베트남 투자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 시장 안착을 돕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은행 글로벌투자WON센터와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법무법인 지평, 삼일회계법인 등 각 분야 전문기관이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진출 전략과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중심으로 총 11개의 세부 세션 강연을 진행해 참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생생한 시장 정보와 진출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1:1 상담부스에서는 ▲금융 ▲법률·세무 ▲부동산 ▲투자 절차 등 미국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정두영 우리은행 글로벌영업추진부 부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진출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진출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돕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30 15:49: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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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2114억원…전년 比 26.9%↑

BNK금융지주는 2026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8억원(26.9%) 증가한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관비 증가에도 이자부문이익 증가 및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은행부문이 전년동기대비 206억원 증가한 17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BNK경남은행은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BNK부산은행의 가파른 매출 상승으로 하락을 만회했다. 비은행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53억원 증가한 5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이 107억원의 매출상승을 기록했고,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도 견조한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7%, 연체율은 1.42%로 전분기 대비 각각 15bp, 28bp 상승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영향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bp 상승한 12.30%를 기록했다. BNK금융그룹은 향후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2026년 상반기 6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CFO 부사장은 "당사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작년 상반기에 실시한 규모보다 50% 늘린 600억원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현금배당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30 15:46:4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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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 사용액 증가율 3년 만에 최고…물가·유가 상승 반영

올해 1분기 카드 사용액이 3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국내 기업의 소득·자산 여건 개선으로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물가·유가가 상승하면서 결제 금액 증가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여신금융협회 '2026년 1분기 카드 승인 실적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2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2023년 1분기(11.5%)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카드 승인 건수는 같은 기간 72억 건으로 5.1% 올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2월 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 심리 위축이 우려됐지만,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국내 기업 실적 호조로 카드 승인액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물가·유가가 상승하면서 카드 결제 금액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2%를 유지하다가 3월 2.2%로 올랐다. 휘발유 평균 가격 역시 2월 리터당 1689원에서 3월 1836원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국내 기업 실적 호조도 카드 승인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264조4000억원, 승인 건수는 264조4000억원, 68억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5.3%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승인 금액이 8.7% 오른 57조8000억원, 승인 건수는 1.9% 상승한 3억8000만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비 밀접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5.4%), 운수업(12.5%), 사업 시설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16.4%) 등의 카드 사용액이 증가했다. 도매·소매업은 온라인 쇼핑 실적 증가와 백화점 매출 성장의 영향을 받았다. 운수업과 사업 시설관리·사업 지원 서비스업은 관광·여행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비한 선결제와 선예약이 증가하며 카드 사용액 증가를 뒷받침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30 10:43: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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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중금리대출 확대될까?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으로 카드사 내 대출 구조가 재편될 전망이다. 그동안 주요 수익원이었던 카드론 잔액이 최근 43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정책 변화로 카드론 의존도가 낮아질 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카드사가 신용평점 하위 20~50%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사잇돌대출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사잇돌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이 손실을 일부 부담하는 보증부 신용대출 상품이다. 지금까지 2금융권에서 사잇돌대출 상품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이 주로 공급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으로 카드사가 사잇돌대출 공급자로 새롭게 참여하면서 전체 공급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여전업권에만 최대 약 5000억원의 사잇돌대출을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카드론 중심의 대출 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중저신용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두자릿수 이상인 카드론 대출 대신 최소 금리가 8%인 사잇돌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신용자 고객 데이터, 신용평가 역량을 보유한 여전업권이 (대출 공급자로) 참여할 경우 8~12% 금리의 사잇돌대출을 적극 공급해 금리 단층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카드론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으로 사잇돌대출 개편과 더불어 민간중금리대출 개편 방안을 함께 내놓으면서다. 당국은 민간 중금리대출 상품을 1과 2로 구분하고, 현행 금리 요건보다 3%포인트(p) 낮은 금리로 공급된 대출을 민간중금리대출1로 분리한다. 여신전문금융사의 경우 민간중금리대출1 공급분에 인센티브가 적용, 총자산 대비 대출자산 비중 산정 시 해당 대출을 50%만 반영하게 된다. 기존 80% 반영에서 완화된 수준이다. 중금리대출로 분류되는 카드론 금리가 낮아져 민간중금리대출1에 해당되면, 규제 완화 인센티브 덕분에 오히려 카드론 잔액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업에서는 중금리대출을 많이 취급할수록 한도규제 인센티브를 많이 확대해 주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오히려 카드론 확대가 있을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가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당분간 중·저신용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되면 업계가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간중금리대출1 요건을 맞추려면 금리를 낮춰야 하는데, 수익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30 09:21: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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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손해보험업계 공동, 쪽방촌 주민 에너지 비용 지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에게 총 1억원(각 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등유·전기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양 협회가 한국에너지공단 및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했다.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지역 10개 쪽방상담소를 통해 대상자에게 등유(현물) 또는 실제 고지된 전기요금 보전, 냉·난방용품 지급 등의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철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쪽방촌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보험업계에서 마련한 작은 도움이 일상에 여유와 온기를 더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도 "이번 지원이 에너지 위기로 특히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손해보험업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9 16:13:3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