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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 '개원절류' 외치며 전국 1만㎞ 뛴 사연은?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현장소통을 위해 전국 1만㎞를 달렸다. 12일 농협은행은 김 행장이 지난달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1개 영업본부와 거래 기업체를 직접 찾아다닌 'MICRO 현장경영'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행장은 '신뢰와 혁신으로 내실 경영 기반 구축'이라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조기 사업추진 독려를 위해 1,000여명의 전국 일선 사무소장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현장을 독려하는 소통경영을 진행했다. 이는 1만 ㎞에 달하는 거리로 그는 경남 김해의 주방용 전기기기업체인 ㈜ 휴롬과 대구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이전식 등도 참석했다. 김 행장은 또 현장 방문한 영업본부별로 올해 손익목표 달성계획을 보고받고, 윤리경영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장과 실행 중심의 MICRO 경영전략'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마이크로 경영'이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engine),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미래성장기회 선점(Opportunity of growth)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행장은 특히 사무소장들과의 만남에서'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인다'는 뜻의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을 제시하며 "비록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고, 각종 수수료 사업을 대폭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부실 우려 기업 정상화를 통한 충당금 감축과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각종 경비를 꼼꼼히 체크해 달라"며 "지난해 예수금과 대출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여러 사업부문에서 은행권 최상위 실적을 올린 건 직원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2015-02-12 16:47:10 백아란 기자
보험업계, 설계사 인력확충에 팔걷어 부친다

새 영업채널 성장세 더뎌…신뢰도 높은 대면채널 선호 중소보험사를 중심으로 최근 앞다퉈 전통적인 대면채널인 설계사 모집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을 계기로 텔레마케팅(TM) 영업이 성과를 못 얻고 대형독립보험대리점(GA)과 홈쇼핑 등에서도 불완전판매율이 높아진 데 따른 방책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PCA생명은 11일 역량 있는 설계사(FC)를 지원·육성하기 위한 '트리플 MDRT' 프로모션 발대식을 개최했다.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 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생명보험 판매분야에서 명예의 전당으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협회다. 연간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기준과 엄격한 영업윤리기준을 통과한 FC들만 인증을 받아 가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설계사들의 적극적인 시장개발을 돕기 위한 SMMP(Succesful Market Maker Project) 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ING생명도 지난달 'HELLO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MDRT회원이 된 설계사에게 축하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5년 이상 활동한 설계사가 MDRT를 달성하는 경우에는 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MDRT 신규 달성을 도운 멘토에게는 500만원을, MDRT를 배출한 지점장과 부지점장에게도 시상금이 제공하고 있다. AIA생명은 지난달부터 대면채널 영업 역량 확대를 위해 '타깃 리크루팅'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회사는 20·30대에게는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월 정착보조금으로 직전 월 평균소득의 110%를 최대 24개월까지 지급한다.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설계사에게는 첫 3년간 성과에 따라 5년차까지 최대 5000만원의 교육자금을 지원한다. 또 해마다 가족 힐링캠프와 전문적인 심리치료, 대인관계 클리닉도 제공한다. 현대라이프는 최근 대대적인 설계사 도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달 200명의 신입 설계사를 도입하고, 점포 하나당 평균 10여명인 현재 설계사 인원을 3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달 초 개인영업 부문 강화를 위해 박승훈 전 동부화재 상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대면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동부화재에서 제휴영업부장, 한화손해보험에서 신채널사업본부장(상무), 개인영업총괄 상무 등을 지낸 대면채널 영업 전문가다. 중소사들이 설계사 지원을 통한 대면채널을 강화하는 데는 기대치보다 신 영업채널의 성과가 더딘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생보사가 벌어들인 초회보험료는 11조1505억6100만원이다. 이중 대면채널의 비중은 98.94%에 달한다. 손보업계에서도 지난해 10월까지 원수보험료 60조3864억1100만원 중 대면채널은 87.92%에 달한다. 반면 TM은 1.02%에 불과하고 온라인과 홈쇼핑채널은 0%대 에 불과하다. 최근 몇년 간 급성장하고 있는 GA의 경우 2012회계연도 기준 불완전 판매율은 9.1%로 전체 생보사(3.8%)와 손보사(2.1%) 평균보다 3~4배 이상 높다. 불완전판매가 많으면 회사의 신뢰성이 떨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사는 설계사보다 사업비가 저렴한 홈쇼핑·TM·GA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이 신채널들이 예상보다 성장이 더디고 불완전판매율이 높아 감독당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설계사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15-02-12 15:17:57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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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지급부터 이동점포까지"…은행권, 설맞이 이색 행사 진행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은행권에서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 은행에서는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부터 신권 판매, 세뱃돈 캐시백과 금지급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나섰다. 기존의 할인혜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색다른 명절 준비의 재미까지 더한 셈이다. 외환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외국통화 세뱃돈 1만 5000세트를 판매한다. '외국통화 세뱃돈' 세트는 행운의 미화 2달러를 포함해 유로화와 중국 위안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5개국의 통화(전액 신권)로 구성된 특화상품으로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이는 실용신안등록(등록 제20-0436363호)이 되어 있어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외환은행만이 제공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지난달 30일 환율 기준 권종에 따라 A형의 경우 약 2만원, B형의 경우 약 3만 6000원이며 일반 환전과 마찬가지로 구매시점의 환율에 따라 최종 가격이 결정된다. 또 고객이 별도로 요청할 경우, 권종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세트에는 미국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선물 받은 후 모나코의 왕비가 됐다고 알려진 '행운의 2달러'의 유래를 비롯해 각국 화폐와 화폐 속 등장 인물에 대한 설명 등 유익한 자료도 표기돼있다. 외환은행 개인고객부 담당자는 "이번 외국통화 세뱃돈 세트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각국의 다양한 화폐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고 글로벌 마인드의 고취 등 교육적 효과까지 수반하는 특별한 선물세트"라며 "세뱃돈을 준비중인 고객들에게는 이채롭고 의미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 카드나 상품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세뱃돈과 순금을 주기도 한다. 전북은행은 18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JB카드를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도 JB카드 사용 시 10만원당 현금으로 1만원씩 3만원 한도로 새뱃돈을 준다. 아울러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도 실시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JB카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고 전했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스마트뱅킹과 인터넷뱅킹, 폰뱅킹 적금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金의환향'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설명절을 앞두고 고향길에 금의환향하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부산은행은 적금에 가입한 고객 15명을 추첨해 순금(99.99%) 반지(한 돈)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권 교환을 미리 하지 못했거나 대출 이자 납부 등 급한 업무가 필요한 고객들을 위한 이동점포도 있다. NH농협은행은 설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점포란 단말기와 자동화기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장소를 이동하면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시영업점이다. 고객은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이동점포를 통해 신권교환과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일반점포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점포는 망향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와 이천휴게소(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 설치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설 연휴를 맞아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운영한다. 뱅버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고객은 신권교환 외에도 예금상담과 통장정리 등의 업무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신권을 담을 수 있는 설날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금고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경남은행은 오는 26일까지 보호예수를 신청한 고객에게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준다. 또 17일 전 영업점과 지역 내 일부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과 귀성객들에 한해 설날맞이 고객사은품(물티슈와 튀김젓가락 등) 5000개도 나눠준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고향을 오가는 귀성객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풍성하게 즐기기를 바란다"며 "설 맞이 귀성객 서비스에 대한 많은 이용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2-12 14:58:08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