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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상반기 보이스피싱 예방 '84건'

광주은행은 2024년 상반기 동안 총 8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을 막고, 21억원 상당의 피해 금액을 예방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예방 실적은 운영 시스템에 의한 예방 실적 17억6000만원(68건), 영업점 창구 예방 실적 3억4000만원(16건)이며, 광주은행은 남은 하반기에도 적극적 시스템과 인력 운영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성공적으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이번 성과가 지난 1월부터 금융거래 모니터링 전담 인력을 확충시켜 '24×365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이상 금융거래 여부를 탐지하고 임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점 창구에서 고액 현금 인출 요청시 창구 직원은 문진표에 의거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의심이 가는 경우 즉각 본부부서와 확인 후 112 신고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갖춰진 것 또한 주효했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보이스피싱 수법을 널리 알리고자 각 영업점 단위로 '광주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자체 시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에 97개 영업점이 동참했고, 하반기에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은호 광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는 "광주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은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운영과 더불어 본점 모니터링 인력 및 창구 직원, 경찰,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 등 금융 당국의 종합적 지원에 의한 결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님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01 14:02:3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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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모바일, 저구간 데이터 요금제 '내맘대로 LTE/5G 요금제' 출시

KB국민은행은 KB리브모바일(KB Liiv M)이 고객이 직접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내맘대로 LTE/5G'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요금제는 고객이 통신 사용패턴에 맞춰 자유롭게 데이터와 음성통화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은 LTE나 5G 데이터를 1GB부터 최대 10GB까지 2GB 단위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음성통화은 50분부터 300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문자는 기본 100건이 제공된다. KB리브모바일은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8월말까지 해당 요금제를 개통(신규·번호이동)한 고객에게 월 33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TE 데이터 1GB와 50분의 음성통화를 선택한 요금제를 최대한 할인 받을 경우 17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맘대로 LTE/5G'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KB리브모바일은 '맞춤형 요금제 제안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한다. '맞춤형 요금제 제안 서비스'는 최근 3개월 사용량을 진단하고 요금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고객의 통신비 절감 방법을 안내해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금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새로운 요금제에 따라 고객들이 KB리브모바일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나 전용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8-01 13:25: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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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티메프 사태 관련 적극 대응 재발 대책 마련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향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1일 이 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태로 소비자·판매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환불처리와 피해업체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소비자·판매자 보호장치, 전자상거래 내 PG사를 통한 결제 및 정산 프로세스의 취약점 등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미국 연준 금리 동결이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8차례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예상되는 한·미 통화정책 전환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요 정책변화 및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은행(BOJ) 금리인상으로 엔캐리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국내 유입금액은 크지 않으나, 위기상황에서 엔캐리 청산이 발생하면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영향으로 그간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도 봤다. 이 원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예정대로 시행하는 등 안정적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 이달 말까지 사후관리 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정리·재구조화를 진행하도록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2024-08-01 12:49: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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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공헌 도모 롯데카드는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를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띵크어스 파트너스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띵크어스 파트너스 1기로 6개 팀을 선발했다. 올해는 롯데카드와 함께 ESG 가치를 추진해 나갈 기업 7곳을 모집한다. 2기 응모 대상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경제 활성화 기업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 공헌 기업 ▲친환경 기술 혹은 서비스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 등으로 구성했다. 선발 기업에는 사업 지원 자금을 수여한다.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등 판로 확대 지원 ▲롯데카드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공통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띵크어스 파트너스 기업을 선발해 ESG 기업이 창업과 성장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기존 포인트 플랜 카드의 혜택을 강화한 신규 상품을 공개했다. ◆ 최대 3.5% 포인트 적립 신한카드는 개편을 통해 '포인트 플랜 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일상 생활비 적립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3.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한다. 포인트 적립률을 강화해 기존 포인트 플랜 대비 최대 0.5%포인트(p) 높은 적립률을 적용했다. 신한 쏠(SOL)페이를 이용할 경우 0.5%를 추가로 쌓을 수 있다. 최대 3.5%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해외 가맹점에서는 금액과 결제방법에 관계없이 1%를 적립한다. '일상 생활비 적립 서비스'의 월 적립 한도는 최대 5만 포인트다. 소비량이 증가하는 5월과 12월에는 적립 한도를 1만 포인트 추가해 최대 6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3만원, 해외 겸용(Visa) 3만3000원이다. 카드 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침체한 제주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했다. ◆ 제주특별자치도청과 맞손 KB국민카드는 제주도로 워케이션을 떠나는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KB페이에서 행사 응모 후 외식업종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현장 결제하면 2000원을 돌려준다. 캐시백은 행사 기간 중 최대 5회 제공한다. '아일랜드 워크랩 제주'를 방문해 워케이션 참여를 인증하면,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류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이어 KB페이 최초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행사 응모 시 메가MGC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1매를 선물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준비한 민관 합동 워케이션 활성화 이벤트를 통해 제주도를 방문한 직장인들에게 혜택이 되고,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01 10:38:2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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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수협중앙회와 강원 어촌 온정나눔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와 함께 강원도 지역의 어촌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수협은행은 '사랑해(海) 온정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획량이 줄면서 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지원하는 수협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척원덕수협를 방문해 조합 내 저소득 어업인 100가구에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어르신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봉사도 운영했다. 한방의료자원봉사단 소속 한의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 100여명에게 건강상담과 침술, 뜸시술 등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양양군에 방문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2024년 수협은행 썸머페스티벌'에 참가한 고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축제 개최에 협조한 양양군수협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노 회장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아갈 인재들이 가진 가능성을 크게 키우고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행장은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01 10:00:0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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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체질전환' 속도…"수도권 진출·리스크 관리 집중"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한 iM뱅크가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 올 하반기에는 대출 연체 등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점포 설치를 통한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향후 3년 내에 전국 영업망을 완성하고 시중은행 수준의 영업이익경비율(CIR)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옛 DGB대구은행)는 상반기 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9% 감소한 210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및 대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실적이 주춤했다. 지난 상반기 iM뱅크의 순영업이익은 8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53억원)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46.2%(393억원) 줄었지만, 이자수익이 7.5%(546억원) 늘어 총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도 0.2%(5억원)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증가한 대출 연체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690억원) 급증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iM뱅크는 올 하반기에 대출 확대보다는 잔여 PF부실 정리, 대출 건전성 관리 등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천병규 DGB금융 최고재무담당자(CFO)는 "부동산 PF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이제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본다"며 "(iM뱅크의) 하반기 대손비용은 지금보다 낮은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도 하반기에는 질적 성장과 마진 관리, 적극적인 비이자 이익 시현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 규모를 유지한다면 하반기부터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영업 확대 전략으로는 수도권에 우선 진출하고, 이후 전국으로 영업망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DGB금융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iM뱅크는 오는 12월 말까지 수도권에 2개 거점 점포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24일 개점한 1호 거점 점포인 강원 원주지점에 이은 2·3호 거점 점포로, 진출 지역으로는 서울 구로와 경기 동탄이 유력하다. 거점 점포는 iM뱅크의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에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금융 특화 점포다.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기존 시중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상품을 공급한다. 중·장기 목표로는 3년 내 전국 14개 거점 점포 설치를 통한 전국 영업망 완성, 희망퇴직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한 시중은행 수준의 영업이익경비율(CIR) 달성을 목표로 했다. 천병규 CFO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점포 전략은 3년간 14개 정도를 예상하는 중으로, 7월 원주지점 개소에 이어 금년 중 수도권 지역 두 군데에 출점 계획이 나와 있다"며 "내년도와 내후년에 걸쳐 지역은행이 없는 강원도와 충청도에 우선 진출하고, 3년 차에는 나머지 지역에 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M뱅크의 판관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15%포인트(p) 하락했고, 이는 은행 내에서 명예퇴직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덕분"이라며 "향후 3년 정도 대규모 명예퇴직이 진행되고 나면, 시중은행이나 시중금융지주와 유사한 CIR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01 08:12:1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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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급증에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 러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주문으로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의 가산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케이뱅크가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추가로 올린다. 우리은행은 오는 2일부터 5년 고정금리 기준 영업점 주택담보대출 및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0.3%포인트(p) 올린다. 비대면 아담대는 0.2%p, 비대면 연립·다세대 주담대는 0.15%p씩 인상, 2년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1%p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12일과 24일에도 가계대출 금리를 올린 바 있어 한 달새 3번의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 케이뱅크도 지난 7월30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1%p 올렸다. 이달에만 세 번째 인상으로 지난달 23일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 금리를 0.1%p(구입자금 목적 제외) 올렸고 9일에는 0.1%p 인상한 바 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7월25일 기준 557조4116억원으로 6월 말(552조1526억원) 대비 5조26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한 달 동안 5조원대 주담대 증가 규모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주담대 잔액은 상반기에만 22조2604억원 늘어났고, 4월 4조3433억원, 5월 5조3157억원, 6월 5조8467억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는 9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4.49%)대비 0.23%p 하락한 4.26%를 기록했다. 한 달만의 하락 전환으로 2022년 6월 기록한 4.23% 이후 최저치다. 주담대 금리는 전월대비 0.2%p 하락한 3.71%로 지난 2021년 12월(3.63%) 이후 최저다.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 금리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11월(4.48%)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이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69%로 전월(3.89%)대비 0.2%p 떨어졌고,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20%로 0.06%p 하락했다. 연 5%대 후반을 맴돌던 주담대 금리가 3%대 중반 범위에 들어서면 부동산 매수 심리를 더 자극 할 것으로 보여 금융당국의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고 대출금리 역시 연 3%대로 하락해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전 가계대출 안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01 07:00: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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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상생금융 프로그램 3406억원 집행

은행권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집행 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목표액의 절반을 넘은 3406억원으로 집계됐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말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총 지원 규모 2조1000억원 중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했다. 12개 은행(하나·신한·우리·KB국민·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Sc수협·NH농협·iM뱅크)이 참여 중이다. 자율프로그램은 은행별 상황에 맞춰 폭넓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으로 구성됐다. 정부 민생금융 정책과의 연계성을 살리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에 1725억원을 집행했다.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연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67억 원)에는 총 1792억원을 집행했다. 소상공인과 소기업에는 1091억원을 지원했다. 공통프로그램에서 활용했던 이자 캐시백(25억원) 방식뿐만 아니라 보증료 지원(138억원), 사업장 개선 지원(106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10억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 방식을 채택해 소상공인 등의 체감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특례(협약)보증 지원(368억·원), 대출원리금 경감(144억·원) 등을 통해 고금리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는 523억 원을 지원했다. 청년층에는 창업 자금지원(90억·원), 주거비·식비 등 각종 생활안정 지원(13억·원) 등 121억원을 지원했다.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대출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에는 이자·보증료 캐시백(283억원), 원리금경감(45억원) 등 339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에도 63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 집행액 중 서금원 출연액(1725억원)을 제외한 집행액 1681억원의 약 60%인 1005억원을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 보증료·디지털기기 도입비 등 비용지원, 이자 캐시백 등 현금성 지원에 투입했다. 은행별 집행률을 보면 광주은행이 8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은행 79.5% ▲카카오뱅크 75.9% ▲우리은행 65.2% ▲신한은행 52.8% ▲I기업은행 47.6% ▲국민은행 42.9% ▲수협은행 41.8% ▲농협은행 36.8% ▲iM뱅크 33.3% ▲한국씨티은행 15.4% ▲SC제일은행 5.9% 순서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의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올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추진 상황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 집행액과 집행 기간에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31 15:45: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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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상반기 실적 '4923억원'…전년比 7%↑

BNK금융그룹은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21억원) 증가한 492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대손 비용이 증가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등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은행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82억원(부산은행 -148억원, 경남은행 +430억원) 증가한 45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력이익 증가에도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동기보다 4.5%(45억원) 감소한 9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캐피탈, 저축은행, 자산운용은 전년보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지만, 투자증권은 전년보다 적자폭을 확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대비 각각 37bp, 4bp 상승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되는 모습이다. 이어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16bp 상승한 12.16%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 부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중간배당 및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31 15:00:12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