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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시 휴대폰 통신비·소액결제 포함

앞으로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신청할 경우 채무내역에 연체된 통신비와 소액결제 금액이 포함된다. 채무조정시 통신채무를 반영하지 않아 신용회복이 더뎌지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통신 취약채무자 재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통신이 단순히 전화기를 이용한다는 의미를 넘어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필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통신비가 연체돼 전화가 제약될 경우 일상과 단절될 가능성이 큰 만큼 채무조정 목록에 포함해 취약계층의 재기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안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시 통신채무(통신비·소액결제)를 포함한다. 지금까지 통신비와 소액결제는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채무조정자가 통신사에 신청할 경우 5개월 분납으로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모두 포함하고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따라 분할상환과 원금감면이 이뤄진다. 또 통신채무를 완납하지 않더라도 조정된 채무조정 비용을 3개월 이상 성실 납부하면 통신이용이 가능하다. 통신채무는 한번 미납된 경우 완납하기 전까지 통신이용이 제한된다.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 등이 이뤄지고 있는만큼 통신이용 제한조건을 완화해 일상생활의 단절을 막겠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과정에서 고의연체, 도덕적 헤이가 발생하지 않는 지 확인한다. 소득, 재산 및 부양가족 정보등을 공적 행정정보를 통해 확인하고, 채무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과다 재산·소득보유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통신 채무를 포함한 채무조정은 오는 21일부터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사이버상담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방문 일정 예약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이번 방안으로 약 37명의 통신채무 연체자가 재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제도 시행 이후에도 현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며 "취약계층 재기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0 15:01: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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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라이프, 새출범…"'녹명(鹿鳴)'의 가치로 공감할 것"

"조직이 굴러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사슴의 울음소리, '녹명(鹿鳴)'이야말로 아주 소중한 가치다." 김성한 iM라이프 사장은 20일 'iM라이프 출범 기념 오찬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먹잇감을 혼자 먹지 않고 울음소리로 무리들을 모으는 사슴에 빗대 조직원들과의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M라이프가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 iM라이프는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새출발에 맞춰 DGB생명에서 iM라이프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하고 사업 전략 및 새로운 도약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리더들은 철저히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결코 주주만을 위한 이익이 아닌 직원, 고객,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이익이 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DGB금융그룹은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iM'은 알파벳 i와 M으로 각각 새싹과 파랑새의 날갯짓을 형상화했다. M의 가운데 부분은 DGB금융그룹의 강점인 '따뜻한 관계형 금융'을 의미한다. 경계를 뛰어넘는 이미지를 구현해 그룹의 브랜드 슬로건인 '고 비욘드(Go Beyond)'를 표현했다. 그룹의 중기전략인 '신·바·람(신나는·올바른·남다른) 금융' 전략을 바탕으로 정도경영 실천과 상생금융 실현에도 나선다.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 기반을 확립하고 보험계약마진(CSM)의 증대와 자본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둔 경영을 이행한다. 대내외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으로 투자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iM라이프는 "'신바람'이라는 내부 슬로건으로 '신나는 금융', '바른 금융', '남다른 금융'의 세 가지를 함축해 올바른 금융이라는 슬로건을 쓰고 있다"며 "금융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한다는 상생금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매출기반 활동에 주력하고 변액보험 시장 내 입지를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5월 업계 9위 수준인 1조263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정진택 iM라이프 전무는 "투트랙 전략으로 생명보험의 기본인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을 추진하고 있다"며 "3~4년 정도면 2조를 넘어 3조 이상의 자산 규모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자산 규모를 3~5년 사이에 10조원 규모 이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M라이프는 ▲신상품에 대한 전문성 강화 ▲선제적 고객 니즈 파악 ▲고객 수익률 제고 집중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한 iM라이프 사장은 "iM라이프는 영업역량, 경영전략,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함에 따라 중견보험사로서 확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제 시중금융그룹의 내실을 갖춘 생명보험사로 고객의 미래를 생각하는 '변액보험 명가'로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0 14:27: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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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 1조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조성…경락자금·NPL매입 대출 공급

은행과 보험사가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지원한다. 사업장이 경·공매로 낙찰될 경우 경락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수의계약으로 사업장을 인수하는 경우 인수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자금을 공급하기 어려웠던 사업장에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출해주는 것을 말한다. 차입자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고, 금융회사는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우선 5개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과 5개 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는 약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한다. 신디케이트론은 신규로 부동산 PF를 진행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경·공매 낙찰시 ▲경락자금대출을 제공하고, 소유권·인허가권을 받아 수의계약으로 사업장을 인수하는 경우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을 공급한다. 또 부실채권(NPL) 금융기관이 부동산PF 사업장을 매입할 수 있도록 ▲NPL투자기관 대출을 제공하고, 공사비 부족을 겪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 해당 사업장은 일정정도의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 PF 사업장으로,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 간 분쟁이 없어야 한다. 신청은 5대 은행 중 한곳을 선택해 대출 상담 후 신청 가능하다. 해당 은행에서는 사업자의 사업계획을 고려해 대출가능여부, 구체적인 조건을 안내할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향후 대출 현황 및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필요시 최대 5조원까지 신디케이트론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PF 시장참여자가 스스로 재구조화·정리를 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0 14:22: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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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하나카드가 바우처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카드를 공개했다. ◆ 여행, 일상 영업 혜택 강화 하나카드가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인 제이드(JADE) 3종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제이드 프라임 ▲제이드 퍼스트 ▲제이드 퍼스트 센텀 등 3종이다. 연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바우처 혜택을 강화했다. 아울러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해외 및 항공, 숙박 등에서 적립을 제공한다. 제이드 프라임은 비자 '시그니처' 등급 서비스를 탑재했다. 월 2회 인천국제공항 무료 발렛 파킹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제이드 퍼스트와 제이드 퍼스트 센텀은 비자 '인피니트' 등급을 적용한다. 숙박비 할인 및 호텔 조식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제이드' 시리즈에 손님들이 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나카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보험료 할인에 특화한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 ◆ 전월실절 30만원 이상 혜택 롯데카드는 라이나생명, 메리츠화재와 함께 보험료를 절감해주는 '보험엔로카'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카드 2종은 '라이나생명 보험엔로카'와 '메리츠화재 보험엔로카'다. 각 카드로 보험료를 자동이체하면 전월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아낄 수 있다. 두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다. 롯데카드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정 지출인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카드를 찾는 고객에게는 롯데카드 보험엔로카 시리즈가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하반기 카드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 농축협 의견 수렴해 상호 발전 도모 NH농협카드는 신라호텔에서 '2024년 제1차 농축협카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NH농협카드와 농축협 간 카드사업 관련 주요사항을 협의했다. 상호 소통을 골자로 카드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NH농협카드 사장과 농축협 조합장 16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안건으로는 ▲농축협 카드사업 주요현황 보고 ▲농축협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검토 ▲카드사업 발전 방향 등이 등장했다. 윤 사장은 "농협카드와 농축협의 상호 발전과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농축협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0 10:20:5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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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모집

KB금융그룹은 다음달 11일까지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KB금융 계열사의 AI관련 혁신 과제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해 처음 도입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가 참여한다. 혁신 과제는 ▲고객센터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KB국민은행), ▲보험금 청구 서류 위변조 탐지 시스템(KB손해보험), ▲전화 카드 신청 프로세스 완전 자동화(KB국민카드)이다. 각 사업별로 한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실제 사업화 검증에 필요한 지원금(과제별 3000만원)과 KB금융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운영중인 강남 HUB 내에 협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룸을 제공된다. 이에 더해 'KB스타터스'에 선정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윤종규 전 회장 재임시절인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75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누적 투자규모는 2178억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KB 이노베이션 HUB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말 최종 참여 스타트업이 발표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0 10:17: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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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김앤장과 유언대용신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하나은행이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 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김앤장)와 유언대용신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과 김앤장이 유언대용신탁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법률, 세무 이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과 김앤장은 ▲유언대용신탁 업무를 위한 법률, 세무 자문 ▲법률교육 및 세미나 지원 ▲신탁제도 전반의 발전을 위한 정기세미나 개최 및 연구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현재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 유언대용신탁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통해 14년간의 상속 설계 및 집행의 노하우로 유언대용신탁 시장을 이끌고 있다. 김앤장 또한 세계 100대 로펌으로, 가사 상속 법률 자문과 가업 승계 분야에 전담팀을 보유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지식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철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 부행장은 "이번 김앤장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손님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손님의 라이프 사이클에 부합하는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20 09:16: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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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슈퍼뱅크' 공식 런칭

카카오뱅크의 첫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가 공식 런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카카오뱅크는 그랩과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 에 10%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혁신과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모바일 뱅킹 성공 노하우와 금융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및 서비스, UI · UX에 대한 자문을 수행해왔다. 실제로,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저금통' 아이디어를 차용해 매일 소액과 잔금을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저금통(쯜릉안, Celengan) 상품을 출시했다. 닭을 중시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문화에 맞춰, 저금통 잔액이 쌓일수록 병아리가 닭으로 성장하는 이미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슈퍼뱅크의 상품·서비스 기획 및 개발 과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랩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가 시너지 창출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금융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20 09:16: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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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일상화…방재와 보험] 재난 안전문화 인식 제고해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19만395건 가운데 64.92%(12만3618건)가 건축물에서 발생했다.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1255명이 사망했으며 8572명이 다쳤다. 건당 평균 재산피해는 3000만원 수준이다. 화재는 재산뿐 아니라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전문가들은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가스레인지, 커버 나이프 스위치(두꺼비집) 주변에 반드시 가정용 소화기를 비치하라고 조언한다. 업계에서는 관련 민관협의체가 화재를 막기 위해 안전문화 인식 제고 캠페인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당수의 화재는 부주의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년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건수는 9만805건(47.69%)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경감심과 예방만으로 화재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 안전문화 캠페인…사회안전망 확충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안전문화 캠페인 확대를 강조했다. 안전문화 확산이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위험관리 취약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화재보헙협회는 지난해 12월 겨울철을 맞아 화재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특수건물 1만5000여곳과 전통시장 1500곳에 배포했다. 화재에 취약한 장소에 관련 위험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포스터의 주제는 '불캐 OUT'다. 화재예방 생활화로 부주의로 인한 재난을 없애자는 의미다. 지난 4월에는 봄철 산림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산불의 65.4%가 환절기인 봄에 발생하는 만큼 경각심을 키우자는 취지다. 소방청과 협업을 통해 산림 인접 주택 화목보일러실에 간이스프링클러 1만개를 설치했다. 간이 스프링클러 자재세트와 자동확산소화기를 각각 3745개, 6101개로 구성했다.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도 펼쳤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3년 주기로 화재안전점검을 단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전통시장 501곳, 점포 6만3755곳을 방문했다. 소방시설 작동여부, 소화기 비치 상태 등을 점검했다. 화재보헙협회 관계자는 19일 "협회는 화재안전점검을 통해 상인들이 자신의 점포를 지킬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화재 없는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손해보험사도 화재보헙협회와 맞손 민관협의체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간과 협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의견이다. 재난 예방 민관협의체에서 민간은 국내 손해보험사 12곳을 의미한다. 보험사는 손해를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인 만큼 화재보헙협회와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화재보헙협회와 힘을 합친 곳은 KB손해보험이다. 지난 4월 인공지능(AI) 기반의 위험예측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서면서다. KB손해보험은 화재보헙협회가 가진 위험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AI 위험예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위험예측 모델의 공동 개발에 이어 ▲데이터 공유 및 분석 기술 상호 협력 ▲위험예측 모델의 지속적인 개선 및 정확도 향상 ▲위험 관리 및 예방 전략 수립 등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재난안전 연구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서겠다는 목표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새로운 위험에 대비해 머신러닝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화재보험협회와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3월 화재보헙협회에 '가축재해보험 축사 화재 안전점검'을 의뢰했다. 화재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관련 예방을 위해 맞춤형 위험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화재 안전점검을 받은 농가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할 때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한다. 화재보헙협회에 따르면 축사 환경의 특성상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 전소로 이어진다. 올해 1~2월 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9건이다. 강 이사장은 "화재 발생으로 인해 가축재해보험 손해율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화재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제거해 안전한 축사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행안부, 소방청도 '불조심' 화재보헙협회는 화재예방 홍보를 위해 행안부와 소방청과 협업하고 있다. 민관협의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재보헙협회는 지난 4월 행안부 등 기관 4곳과 '2024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민들의 안천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해 재난 예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교육은 세종을 포함한 전국 26곳에서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1분기에는 소방청과 아파트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아파트에서 불났을 때 왜 무조건 대피하면 안될까?'를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했다. 소방청 공식 유튜브인 '소방청TV'를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18일 기준 조회수는 7300회를 기록했다. 화재보헙협회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방침이다"라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0 07:00: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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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2030 직원들과 '피지컬' 소통 행사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2030 직원이 참여하는 '피지컬 챌린지(Physical Challenge)' 소통 행사를 여의도 사옥 에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지난 4월 2030 여성들의 운동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분석해 '피지컬 트렌드'를 발표한 바 있다. 분석 결과 함께하는 운동의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를 참고해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 라이프플러스 펨테크 연구소는 이 날 전문 트레이너가 참여한 가운데 ▲턱걸이, 데드리프트, 팔굽혀 펴기에 도전하는 챌린지존 ▲여성 팔씨름, 남성 발씨름 경기를 진행하는 매치존 ▲도전의 추억을 남길수 있는 AI포토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부서장팀과 사원, 대리로 구성한 주니어팀이 악력 테스트, 한발 서기 등의 게임에 참여해 피지컬을 활용해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는 젊은 직원들이 건강 이벤트에 참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체험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며 자기 성장을 위한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19 16:41: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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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횡령 사고 죄송…재발 방지”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의 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자체적으로 사고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원천적으로 막지 못한 데는 아직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임직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경상 소재 한 지점에서 약 100억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고객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다가 60억원 가량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4월에도 7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벌어지며 홍역을 치렀다. 연이은 내부통제 관련 사고에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선제적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단순 영업점만 아니라 본점 단계의 관리 실패도 점검 중"이라며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엄정 책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금융권 대규모 횡령과 관련한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 진행 중이라 확인된 사실관계를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일선, 본점 여신, 감사단 등 소위 '3중 방어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엄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6-19 15:53:3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