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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휴가철 여행카드 마케팅...흥행할까?

우리카드가 휴가철을 앞두고 트래블카드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여행업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휴가철에 임박해 출시한 만큼 마케팅이 공격적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우리카드는 '위비트래블 체크'를 출시했다. 카드업계가 해외여행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주계열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가운데 마지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우리카드는 외환송금 핀테크기업인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맺고 트래블카드를 출시한 바 있지만 자체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품은 전 세계 국가 30곳에서 환전과 현금인출을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출시한 트래블월렛이 미국달러(USD)와 유로(EUR), 엔화(JPY) 등 3종에 한해서만 수수료면제를 지원했던 것을 고려하면 범용성을 확장했다. 이어 전월실적 30만원을 충족하면 전 세계 공항 라운지 1300곳을 연간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해외결제 ▲이동통신 ▲대중교통 등 업종에서 사용금액의 5%를 월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한다. 후발주자인 데다 성수기에 임박해 출시한 만큼 사용자 유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성과 활용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출시가 늦어진 만큼 소비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한 혜택을 모두 담았다"며 "국내 이용금액 캐시백 한도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의 트래블카드 출시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신판잔액이 증가해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트래블카드의 특성상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한 트래블월렛의 경우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만큼 자체카드 대비 활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카드업계에서는 핵심 기능인 수수료면제의 경우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를 시작으로 모든 트래블카드가 탑재했으며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지난 2월 신한카드가 출시한 '쏠트래블'이 선점했다. 신한카드가 쏠트래블을 출시했을 당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또한 홍보를 위해 전면에 나섰다. 금융회사 수장이 직접 상품 홍보에 집중했다. 우리카드는 위비트래블 체크 출시를 기념해 해외에서 10만원 결제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1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체크카드에 캐시백 비율을 최대 10%까지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전용 외화예금을 개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행운의 2달러'를 선물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트래블카드가 나온 지 2년이 되어간다"며 "기존에 트래블카드를 소지한 고객의 이목도 집중시켜야 하는 만큼 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6 09:24:4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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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배타적 사용권 획득 봇물…혁신 상품 '진검승부'

올해 잠자고 있던 보험업계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보험 특허권이라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보험사들간의 혁신 상품 출시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삼성생명 등 5곳이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협회는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 획득 소식을 알렸다. 지난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입력 보존 서비스는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승인일로부터 3개월간 적용된다. 차병원과 협업해 기획한 유방암 특약은 여성의 대표적 다빈도 암인 유방암의 종류를 4가지 타입으로 구분한다. 수용체에 따라 후속 항암치료 방식도 달라진다는 연구결과에서 착안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임신, 출산과 연계해 보장영역을 개척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한다는 관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업계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은 삼성생명이 차지했다. 지난 5월 출시한 '행복플러스 연금보험'은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공시이율형 연금보험 상품에 확정금리적립액 보증옵션을 설계한 것에 대해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했다.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후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측면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행복플러스 연금보험은 상품의 구조가 다양한 보증형 상품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겨냥해 출시한 해외여행자보험의 특약이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 받았다.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분실 추가체류비용(3일한도) 특약'이 지난 4일 배타적 사용권을 3개월 획득했다. 해당 특약은 해외여행 도중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해 재외공관에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증명서 또는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경우에 한해 보상한다. 특히 지난 19일 판매를 시작하면서 출시 전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상품의 독창성을 선 입증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획일화된 보장 외에 보험 보장이 전무한 사각지대를 발굴해 보험소비자의 실제적 수요에 부합하고자 개발했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6 07:00: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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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31일간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BNK경남은행은 헌혈에 대한 의식 개선 및 문화 확산을 위해 경남신문·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31일간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31일간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은 '헌혈, 생명 나눔으로 따뜻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든 헌혈자들에게는 특별기념품이 제공되며, 캠페인 종료 이후에는 헌혈에 참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수상도 진행한다. 이날 협약식은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과 이종붕 경남신문 회장, 하재성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원장, 이상연 경남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사회와 협업 강화를 통해 경남지역 헌혈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사회공헌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행사 경비를 지원하고 행사를 공동 주최ㆍ기획한다. 또한 각 본부와 및 영업본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통해 사내 헌혈도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BNK경남은행은 전 영업점에 있는 IPTV와 인스타그램ㆍ유튜브 등 SNS를 통해 31일간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홍보한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7월과 8월이 혈액 공급에 있어 가장 어려움이 많은 기간인 만큼, 31일간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BNK경남은행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헌혈에 많은 지역민이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6-25 15:08: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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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달러 환전부터 결제까지 수수료 부담 NO…'달러박스'

카카오뱅크가 미국달러로 쉽게 환전하고, 외국에서 부담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외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달러박스'에 입금된 원화는 달러로 환전돼 국내 ATM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환전한 달러를 원하는 국가의 통화로 충전하면 해당국가에서도 수수료 없이 결제와 ATM 출금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25일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니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외환서비스 '달러박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출범당시 5만원 수준이던 해외송금수수료를 5000원까지 낮춘 바 있다. 환전부터 결제까지 수수료 부담을 낮춰 새로운 외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들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운용수익을 낼 계획"이라며 "이번 외환서비스를 바탕으로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생태계를 구축,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달러박스, 환전부터 선물까지 한번에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달러박스에는 최대 1만달러까지 넣을 수 있으며, 하루 입금액은 5000만달러, 하루 출금액은 1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입금과 출금 수수료는 면제다. 외국에 나가기 전 은행 ATM기에서도 무료로 출금이 가능하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외화 ATM에서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인식하면 최소 100달러(하루 최대 600달러) 인출할 수 있다. 환전을 통해 외화투자도 가능하다. 달러를 입금할 때 적용한 평균환율과 현재 환율을 비교하는 '내 평균환율 한눈에 비교' 서비스를 통해 시세 및 손익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에 나가는 지인에게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달러박스에서 달러선물을클릭한 뒤 카카오톡 친구와 금액을 설정하면 선물을 발송할 수 있다. 달러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달 최대 5000달러까지 가능하다. ◆ 전세계 70개국 통화로 결제 OK 이 밖에도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는 트레블월렛과 협업해 70개국에서도 자유롭게 결제가 가능하다. 달러박스에서 트래블월렛 충전하기를 클릭한 뒤 달러를 해당 국가의 통화, 금액으로 충전하면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세계 총 70개국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달러에서 해당국가 통화로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인출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고객들의 연결 계좌를 살펴보면 카카오뱅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이번 협업으로 간편하게 달러를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의 고객군을 18세 이하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모임통장과 26주 적금과 연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출금할 수 있는 ATM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고, 달러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쇼핑·유통·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와도 제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달러 외 다른 통화로 확장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 오보현 서비스오너(SO)는 "달러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른 통화에 대한 확대는 당장 중요하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4-06-25 15:06: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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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포스브 선정 아태지역 최고 은행 5위'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 미국의 유력 경제 매체인 '포브스(Forbes)'와 CNBC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은행'과 '2024 아태지역 최고 은행'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포브스와 CNBC,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전 세계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에서 전북은행은 시중 은행들을 제치고 한국 내 은행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기존 데이터나 수치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 국가별 은행을 이용하는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 특징이다. 순위는 국가별로 발표되었으며, 전북은행은 두 조사 결과 한국 베스트 뱅킹 5위에 랭크되었다. 평가항목은 전반적인 고객만족도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답한 후 신뢰성, 이용약관, 고객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금융 자문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선정된 국내 은행은 1위 토스뱅크, 2위 카카오뱅크, 3위 광주은행, 4위 K뱅크, 5위 전북은행, 6위 KB국민은행, 7위 IBK기업은행, 8위 iM뱅크, 9위 BNK부산은행, 10위 KEB하나은행으로 전통적 대형 은행보다는 인터넷 은행과 같은 챌린저 은행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그동안 전북은행만의 혁신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점들이 고객들에게 인정 받은 것 같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타 선진국의 상위권 은행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면서 고객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6-25 15:04: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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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JB희망의공부방 제170호'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전주 서신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70호'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개소한 서신지역아동센터는 기초학습, 생활과학, 전래놀이, 전통악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중고로 매입한 책상이 학습 또는 이동에 불편함이 크고, 아동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노후화된 물품들의 교체가 필요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날 오픈 행사는 김이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정섬길 전주시의회 의원, 송연진 서신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정영민 전북특별자치도청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은행에서는 센터 내 도배를 새롭게 해 밝고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동들의 체형과 센터환경에 맞는 접이식 책상과 의자를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수업진행에 필요한 빔 프로젝트, 집단지도실 냉난방기, 블라인드 등도 교체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했다.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은 "공부방 지원 사업은 미래세대인 아동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6-25 15:02: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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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규모 자금 유출…장중 6만달러 붕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운트곡스 등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6만달러가 붕괴됐다. 시장에서는 1차 지지선인 6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더 큰 하락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5만88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6만달러가 붕괴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날 국내가상자산거래소에서도 8400만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670만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는 크게 2가지를 꼽고 있다. 지난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마곡)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마곡은 당시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4%에 달하는 85만개를 잃으면서 파산했고, 이 여파로 약 2만4000명이 피해를 입었다. 마곡은 해킹 수습과정에서 오래된 디지털 지갑에서 비트코인 20만개를 발견했고. 오는 10월31일까지 비트코인 14만2000개 등을 채권자에게 갚을 예정이다. 마곡의 상환 발표 때마다 비트코인은 크게 출렁였다. 마곡은 지난달 28일 자체 콜드월렛에서 비트코인 14만1686개(약13조)를 신규 지갑으로 이체했다고 알려지자 3%가 급락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일부 채권자에게 현금(엔화) 채권 상환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4% 하락했다. 마곡의 이런 상환 계획은 가상자산 시장의 악재 중 하나로 매도 압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계속 유출되는 가운데 채굴업체들도 매도에 나서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순유출 규모는 11억2500만달러(약 1조5620억원)에 이른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서는 지난주 2억7400만달러 이상이 유출됐으며, 피델리티에서는 4억6000달러, ARK에서도 1억5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채굴자들 역시 6월 이후 3만 비트코인, 약 20억달러(약2조7722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매도압력이 거세지면서 시장에서는 6만달러 사수에 실패할 경우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에서 현재 1차 지지선을 6만달러, 2차 지지선을 5만8000달러로 보고 있다"며 "만약 1차 지지선을 사수하지 못할 경우 2차 지지선이 금방 붕괴되는 등 비트코인 하락세는 매서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6-25 15:01:03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