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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큰 금융 접근성…고령자 '금융소외' 심화

은행들이 비용효율화를 위해 점포를 통폐합하며 디지털화를 가속하는 가운데 고령자의 금융 접근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은행들이 점포 통폐합의 대안으로 내놓은 고령자 특화 점포가 고령자 인구 비중이 낮은 수도권에 집중됐고, 고령자 대상 금융 교육의 공급도 수요 대비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분기 말 기준 4580개였던 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과 5대 지방은행(부산·iM·경남·광주·전북)의 점포 수(출장소 제외)는 올해 1분기 말에는 723개 줄어든 3857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417개의 점포가 감소해 같은 기간 306개의 점포가 줄어든 비수도권보다 감소세가 가팔랐다. 그러나 총 점포 수는 여전히 수도권이 381개 더 많았고, 영업 구역 제한이 없는 5대 은행의 점포는 3260개의 중 2058개(63%)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인터넷·모바일 뱅킹 보급에 따라 점포 이용률이 줄면서 은행들은 운영 비용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들의 문을 닫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억6391만명(중복가입 포함)이었던 인터넷 뱅킹 및 모바일 뱅킹 이용자는 2022년에는 2억704만명을 기록해 3년 만에 4313만명(26.3%)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점포 폐쇄가 인터넷·모바일 뱅킹 접근이 어려운 고령자의 금융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 이용률(조사일 기준 1달 내 이용률)은 54.4%에 불과했다. 일반 시민의 이용률(69.1%)보다 14.7%포인트(p) 낮았고, 취약계층(장애인·고령자·저소득층·농어민)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은행들은 점포 통폐합의 대안으로 고령자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특화 점포'를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약 20개에 달하는 5대 은행의 시니어 특화 점포 중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비수도권에 위치한 점포는 3개에 불과했고, 해당 3개 지점 또한 대전·대구·부산 등 광역시에 소재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19.51%다. 수도권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서울 19%, 경기 16.1%, 인천 17.1%)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전남(26.7%), 전북(24.7%), 경북(25.4%), 강원(24.7%), 경남(21.3%) 등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상회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고령자 인구 비중이 더 큰데도, 고령자 특화 점포는 수익성을 이유로 고령자 인구 비중이 낮은 작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 각 은행과 지주사, 은행연합회, 지자체 등에서는 고령자의 비대면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고령자 대상 디지털 금융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1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과 금융지주사들이 운영하는 고령자 대상 금융 교육은 기관별로 한 해 1000~2000명 안팎으로, 매번 초과 신청이 발생할 만큼 수요가 많다"면서 "다만 교육 규모를 늘리기에는 시간과 공간적 한계가 있어, 공급을 빠르게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16 07:00: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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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카카오페이 해명에 '반박'..."불필요한 정보 제공 맞아"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간 체결한 계약서를 점검한 결과, 'NSF스코어 산출·제공업무'를 위탁하는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가 작성한 ▲해외결제사업 계약서(2건) ▲아웃바운드 계약서(4건) ▲바운드 계약서(1건) ▲기타 계약서(2건) 등을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계약서 내 NSF스코어와 관련한 고객정보 제공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금정산을 위해서는 주문·결제정보만 공유하면 된다는 금감원의 근거가 힘을 받는 대목이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해외결제고객의 신용정보를 불필요하게 알리페이에 제공한 것이 관련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개인신용정보 처리업무 위탁' 사항에도 'NSF스코어 산출·제공업무'는 불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NSF스코어란 애플의 일괄결제시스템을 운영할 때 요구되는 고객의 신용정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개인신용정보 등이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되는 경우 엄정하게 처리해 왔으며, 앞으로도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15 17:17: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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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0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앞서 '내부기준 모범사례' 배포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월 17일 개인 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 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내부기준 모범사례를 마련해 금융회사에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인채무자보호법은 금융회사가 채권추심 할 경우 ▲채권양도 ▲채권추심 ▲채권추심 위탁 ▲채무조정 ▲이용자 보호 등 5가지 업무에 대해 내부기준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우선 금융회사는 개인 채무자와 관련한 채권양도시 채권양도와 추심위탁, 채무조정 등 여러 채권 처리방식의 비용과 편익을 비교해야 한다. 채권양도를 결정한 경우 양수인에게 채권 세부내용과 소멸시효 완성여부, 연체 일자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채권추심시 개인채무자의 상황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내부기준을 마련한다. 내부기준에는 ▲채무자보호에 저해되는 채권추심을 제한하는 것과 ▲일주일에 7회 이상 추심이 불가한 것(추심총량제) ▲재난, 사고시 일정기간 추심을 유예하는 추심유예제 등을 포함 한다. 아울러 대부채권매입추심업자와 채권추심업자는 개인 채무자 보호를 위해 채권추심시 따라야 할 절차 및 기준을 마련한다. 대부채권매입추심업자와 채권추심업자는 일정자격을 갖춘 보호감시인을 지정해야 한다. 채권 추심 업무 수행시 준수해야 할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고, 민원처리시 준수해야 할 원칙과 절차를 마련한다. 또 개인 채무자가 위압감 및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개인 채권에 관한 담당자의 성명·연락처 등의 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금융위가 마련한 내부기준 모범사례는 업권별 협회에서 업권 특성을 반영해 배포할 예정이다. 금융회사는 이를 참고해 오는 10월 17일 전에 내부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 시행전 금융회사별 내부기준 마련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금융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15 12:00: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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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광복절 특별영상 '행동하는 지성, 저항시인 이육사' 공개

KB국민은행은 광복 79주년을 맞아 '행동하는 지성, 저항시인 이육사'영상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을 2020년부터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열네 번째 영상인 이육사 편에는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청포도, 광야 등의 시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저항시인이자 독립투사인 이육사 선생의 삶을 조명했다. 그의 본명은 이원록이지만 23세의 나이에 억울하게 수감될 때 받은 '수인번호 264'를 잊지 않기 위해 이육사라는 이름을 썼다. 그는 의열단에서 독립운동을 먼저 시작했으나 무력투쟁의 한계를 깨닫고 저항시인의 길을 걸었다. 서른이 넘어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아름다운 서정과 강인한 의지가 담긴 시로 독립의 희망을 전했다. 영상은 그의 시 광야로 마무리되면서 이육사가 바랐던 독립이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대한이살았다' 캠페인 영상 제작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 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가 시 낭독 장면이나 이육사가 시를 쓰는 모습 등에 나타나 생동감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문자막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광복 79주년을 맞이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육사선생의 투사로서의 면모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며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영웅들이 간절히 바랐던 독립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영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8-15 08:00:3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