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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전국 영업 시동…'강원' 공략 나선다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가 본격적인 전국 단위 영업에 나선다. iM뱅크는 오는 24일 개점하는 1호 '거점 점포' 강원도 원주지점을 시작으로 수도권·충청도 등 전국에 점포를 설치하고, 지역 내 전문성이 높은 현지 인력을 확보해 지역 중소기업 공략에 나선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오는 24일 시중은행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거점 점포'인 원주지점의 영업을 개시한다. iM뱅크는 올해 안에 원주지점에 이어 2개의 거점 점포를 추가로 개설한다. iM뱅크의 '거점 점포'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금융 특화 점포다.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기존 시중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상품을 공급한다. 이달 초 iM뱅크는 원주지점의 지역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강원지역 금융기관에 2년 이상 근속한 인력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또한 지점 책임자로 외부 출신인 정병훈 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을 영입하는 등 관행을 깬 '파격 인사'도 단행했다. 아울러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기업 대출 평가에 재무적 정보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진 평판 등 대안 정보의 복합 평가 과정도 도입한다. 원주지점은 1인 지점장 제도인 '기업금융전문가(PRM)'의 강원도 내 거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iM뱅크가 지난 2019년 도입한 'PRM'은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금융기관 지점장급 퇴직자를 영입해 단독 영업이 가능한 1인 지점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 임명된 각각의 PRM은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상황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iM뱅크 소속 PRM이 판매한 대출액 규모는 3조1300억원으로 iM뱅크의 전체 기업대출액인 33조3150억원의 9.4%를 공급했다. 또한 PRM 1인당 기업 대출 취급 규모는 일반 임직원의 5배에 육박한다. iM뱅크가 올해 들어 수도권·충청·강원 지역 영업을 위해 신규 채용한 PRM은 50여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iM뱅크 소속 PRM 총원인 66명의 75%에 달한다. 이는 고정비용 지출이 큰 점포 설치를 최소화하는 대신, 현지 사정에 밝은 PRM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높은 금리 경쟁력을 갖춘 특화 상품을 공급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원주지점의 성패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앞서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영업 전략으로 인터넷은행의 금리 경쟁력과 지방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함께 갖춘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한 바 있다. iM뱅크는 원주지점에 이어 거점 점포를 설치할 장소로 구로·동탄 등 수도권 산업 밀집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별 거점 점포 개점 계획은 앞서 발표했던 계획대로 충청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단위로 추진 중"이라며 "원주지점 바로 다음으로 문을 열 거점 점포로는 구로·동탄 등 수도권 지역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22 13:47: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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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NH농협손보·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 안전리더 캠프를 개최했다. ◆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 D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태백시(365세이프타운), 강원소방본부와 공동 운영하고 소방청이 지원하는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를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도 태백 365세이프타운 및 강원소방학교에서 진행되는 안전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650여명을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번 안전 캠프는 산불체험, 테러체험, 화재진압체험 등 다양한 안전 체험 활동으로 운영된다. 집라인 체험과 챌린지 월드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를 통해 참가자 전원이 청정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이 여름 보양식 만들기를 실시했다. ◆ 다문화 가족과 한식 만들기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다문화 가족 이주여성들과 함께 여름 보양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장경민 NH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문 부사장과 헤아림봉사단, 다문화 가족 이주여성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체험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건강한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장 부사장은 "다문화 가족은 우리 사회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장벽으로 인하여 한국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이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를 후원한다. ◆ 올해 20주년 맞이 현대해상은 자사가 후원하는 '인액터스 코리아 (Enactus Korea)' 국내대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오디토리오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회에는 전국 26개 대학의 학생 및 교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사회적 기업 대표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인액터스(Enactus)는 전세계 32개국의 대학생들이 학교내 팀을 이뤄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이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이번 '2024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의 우승팀은 버려지는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 프로젝트 '토버스(TOWBUS)'를 기획한 건국대학교 인액터스팀이 차지해 우승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오는 10월 2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024 인액터스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현대해상은 "대학생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시작단계의 프로젝트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과 각 대학의 인액터스 프로젝트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승팀을 가리는 '국내대회'를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2 13:43: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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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유로머니 주관 '최우수 중기금융 은행상'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중기금융 은행상'과 '대한민국 최우수 포용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올해에만 총 4개의 글로벌 금융전문지(글로벌파이낸스, 유로머니, 아시안뱅커, 아시아머니)로부터 중기금융 분야에서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되며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 중기금융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유로머니는 '중기금융' 분야 시상 사유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노력 ▲IBK벤처투자 설립과 IBK창공 확장 등 창업 및 혁신 기업 육성 노력 ▲IBK BOX 등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 제공 ▲중소기업 M&A 시장 조성 역할 수행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무료 컨설팅 제공 등 중소기업을 위한 폭넓은 금융·비금융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외에도 기업은행은 '포용금융' 분야도 수상하며 김성태 은행장의 가치금융 철학의 큰 축인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유로머니는 '포용금융' 분야 시상 사유로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 대상 역량개발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IBK투게더와 IBK드림윙즈 등 장애인 예술가 육성 지원 ▲IBK희망나래 등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 자립 지원 ▲IBK예술로 등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통한 기업 시민 역할 수행 ▲IBK행복나눔재단을 통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지원(IBK치료비, 장학금 등)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유로머니로부터 중기금융과 포용금융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치금융 실현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가져오고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22 13:43: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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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유로머니 선정 '최우수 인터내셔널 은행'

한국씨티은행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2024 유로머니 어워즈'에서 '한국 최우수 인터내셔널 은행'과 '한국 최우수 투자은행(IB)'에 각각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유로머니는 매년 전 세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해 동안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올해는 혁신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성공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과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을 구축하고,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선 금융기관에 높은 평가를 줬다. 한국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기업금융부문에서 우수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인정 받아 '한국 최우수 인터내셔널 은행'에 선정됐다. 이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주요 대형 M&A 및 주식·채권발행을 주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최우수 투자은행'에 선정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당행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의 당행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22 10:23:5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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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필리핀 코피노 아동·청소년 대상 봉사활동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0일 합창 공연을 위해 내한한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이스턴 합창단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이스턴 합창단은 코피노와 현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코피노는 필리핀에 체류하던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로, 지난해 기준 약 4~5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임신 이후 한국 남성의 관계 단절로 인해 편모 가정에서 양육돼 대개 출생신고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각종 차별 속에서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날 열린 '한-필 청소년 합창단 DREAM 콘서트'의 진행보조 및 행사안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공연을 마친 후에는 아이들의 한국 음식 만들기 문화 체험을 도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사회적 차별과 빈곤 속에서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코피노 아동·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보다 따뜻한 기억과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꿈꿀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22 10:22: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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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개인사업자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

하나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장사 고수들의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해 드리는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은 1등 점주, 다점포 점주, 프랜차이즈 대표 등의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창톡'과 협업해 성공사례, 사업장 운영 방법, 창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장님의 현실적인 고민까지 해결해 주는 맨투맨 밀착 멘토링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우선 편의점 운영 중인 사장님을 대상으로 1대 1 컨설팅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 이용자에게 컨설팅 요금의 90%(최대 75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에서 기업대출을 받고 있는 편의점 사장님은 오는 9월말 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하나원큐기업' 내 '사장님 ON'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상헌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컨설팅은 사장님이 직접 선택한 장사 고수로부터 전화, 방문, 출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하우를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다"며 "일방적인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상권별, 업종별, 마케팅별 트렌드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과 향후 사업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22 10:20: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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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발휘하자는 의미에서 '흔들림 없는 회복력 : 불확실성을 넘어서'를 주제로 지난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및 영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반기 경영전략 슬로건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담하게, 후반전에 전력 질주하여 성장 회복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대반전(大反轉)'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경영전략 방향인 '수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을 위해 건전성 관리에 최우선으로 집중하면서, 공공기관과의 협약 등을 통한 지역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에서의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아웃바운드 영업 조직 강화를 통해 영업권역을 넓히는 등 역외지역 틈새시장 발굴을 통한 실용적 성장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은행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에는 실시간 오픈채팅방을 통해 접수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방성빈 은행장이 직접 답변하는 등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하반기 불확실성을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 동시에 금융 사고예방에 대한 철저한 인식전환과 전면적인 내부통제 재점검이 필요한 시기"라며 "금융의 본질은 신뢰인 만큼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바른 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22 09:22: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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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리볼빙 잔액 2500억 '뚝'

올 상반기 카드사의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리볼빙 서비스의 명칭을 손질한 금융당국의 해법이 통했다는 평가다. 반면 카드론 잔액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합산 리볼빙 누적 잔액은 7조2563억원이다. 연초(7조5153억원) 대비 2590억원 줄었다. 리볼빙서비스란 카드대금의 최소 약정비율을 상환하면 납부 기간을 1개월 미루는 기능이다. 일시적으로 상환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활용되지만 연 20%에 육박하는 고금리를 적용하는 만큼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카드사 중 리볼빙 잔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삼성카드다. 올 상반기 1192억원 줄이면서 6월말 1조1726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 전체가 줄인 잔액의 46.0%를 차지한다. 리볼빙은 이자가 복리로 늘어나는 만큼 상환이 까다롭다. 건전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 다음으로 리볼빙 잔액이 크게 줄어든 곳은 롯데카드다. 같은 기간 690억원 감소한 1조183억원이다. 매달 115억원씩 줄인 셈이다. 이어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가 340억원씩 줄였으며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173억원, 86억원씩 감소했다. 이처럼 리볼빙 잔액이 감소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대대적인 조치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은 리볼빙 서비스에 '최소결제'와 같은 문구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골자로 소비자 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연간 리볼빙 잔액이 20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금감원이 직접 나선 것이다. 앞서 카드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경고를 두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급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가 증가한 영향으로 홍보 문구와 큰 관련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소비자가 신용카드 상품에 가입할 때 리볼빙 서비스 가입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고지의무를 지킨 만큼 일각에선 과도한 조치란 목소리도 등장했다. 내친김에 업계에서는 리볼빙 누적 잔액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규가입자의 리볼빙 서비스 가입 시기를 늦추거나 최소결제비율을 100%로 유지하도록 권고하면서다. 연체율 해소가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리볼빙 관련 마케팅을 축소하는 행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달 전업카드사 8곳의 리볼빙 금리 평균은 연 17.14%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회원에게 적용한 금리는 연 18.86%로 전체 평균 대비 1.72%포인트(p) 높다. 한편 카드론 잔액은 40조6000억원으로 한달새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어 카드론 대환대출잔액은 1200억원 줄어든 1조786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현금서비스 잔액은 537억원 떨어진 6조6216억원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의 대출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악성채무 위험성이 높은 리볼빙 잔액은 낮아지고 있다"며 "연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전성 확보에 매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22 07:50:03 김정산 기자